[논문]중국 조선족 거주환경 관련연구의 동향분석

허성걸; 조원석; 변경화

doi:10.14577/kirua.2015.17.1.105

중국 조선족 거주환경 관련연구의 동향분석
An Analysis of Characteristics of Literature on the Residential Environments of Korean-Chinese People Residing in China 원문보기

韓國農村建築學會論文集 = Journal of the Korean Institute of Rural Architecture, v.17 no.1, 2015년, pp.105 - 112

허성걸 (가톨릭관동대 대학원 건축공학과) , 조원석 (가톨릭관동대 건축학부) , 변경화 (가톨릭관동대 첨단해양공간개발연구센터)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characteristics of literature on the residential environments of Korean-Chinese people residing in China. The number of such studies on residential environment is a total of 123, of which 86 (69.9%) are Korean studies and 37 (30.1%) are Chinese studies. Research has been conducted in China since the 1980s, but from 1990s onward, research was conducted in Korea following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ties between the two nations. More studies related to history, society, and tradition have been conducted in China than Korea because China is a multiracial nation and Korean-Chinese people comprise an ethnic minority. In terms of residential environment, the majority of studies are related to architecture and space and are typically focused on villages and housing. Studies on traditional housing of the Korean-Chinese focus on general characteristics of traditional housing, targeting China's three northeast provinces and the Yanbian Korean Autonomous Prefecture of China. Studies on modern housing of the Korean-Chinese have mainly been conducted in Yanji City in China. The reason for this is that 41% of Yanji City's population is Korean-Chinese, a distinct difference can be seen between Yanji City and other areas regarding changes of modern housing, and ondol (the traditional Korean floor heating system) is commonly found in modern housing there.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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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조선족의 거주환경에 대하여 한국과 중국에서 진행된 연구문헌의 동향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이다. 이 논문에서는 연변지역에 조선족 주거지역이 형성되는 시기와 인구변화를 다루었다.
전통주거의 관점에서의 최초의 연구는 한국의 장보웅의 “中國東北地方朝鮮族의 民家硏究;延邊地方朝鮮族自治州를 中心으로(1992)”이다. 이 연구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조선족 마을을 대상으로 한반도에서 이주해 온 조선족들이 거주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에 적응하기 위하여 그들이 초창기에 가져온 주택 원형의 보존과 변화에 대해서 실측조사하고 검토하였다. 조사결과 대부분이 함경도식의 평면 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나, 중국정부의 가족 계획 정책과 인구 감소로 인해 변화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본 연구는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을 대상으로 거주환경과 관련된 선행연구를 파악하여 조선족 거주환경 관련연구 동향을 고찰하는 것으로 목적한다. 이는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을 대상으로 한반도 주거문화의 원형에 대한 검토, 시대와 지역적인 영향에 따른 주거문화의 변화, 다른 문화와의 영향관계 등과 같은 좀 더 다각 적인 측면에서의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한중 수교가 이루어지고 한국 연구자들이 현지조사를 통해 진행한 연구의 주된 내용은 한반도 주거문화가 중국 조선족에서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가를 고찰하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에는 현대적 주거보다는 전통적인 한반도 주거의 관점이 내재되어 있다.

제안 방법

을 통해 조선족 거주환경과 관련된 연구문헌을 검색하고 문헌목록을 작성하였다. 검색된 문헌은 총 123건으로, 이 작성된 문헌목록을 국가별, 연도별, 문헌유형별, 그리고 문헌의 제목을 수량적으로 분석하였다.
문헌의 내용분석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거주환경과 관련된 연구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는 주택을 대상으로 시기적 관점에 따라 전통주거와 현대주거에 대한 동향을 분석하였다.
문헌 제목은 연구내용을 핵심적으로 제시하는 중요한 의의를 가지므로 먼저 문헌의 제목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각 문헌의 제목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단어를 [Table 1]과 같이 추출하였다.
문헌의 자료유형은 [Fig. 4]와 같이 서적, 보고서, 학위논문(석사논문, 박사논문), 학술대회논문, 학술지논문의 형태로 구분하였다⁶⁾. 자료유형을 보면 한국은 학술지논문이 36편으로 가장 많으며, 석사학위논문이 다음으로 나타났으며, 보고서가 가장 적게 나타났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선족 전통마을의 공간구성, 분포현황 및 세대별 배치유형을 고찰하고 있다. 연구방법은 직접 마을을 방문한 실측조사와 면담조사로 이루어졌다. 조선족 마을은 대부분 배산임수의 입지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주택의 주향은 남향, 전통적인 우리나라 마을의 공간구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거주형식의 장점을 분석하여, 조선족이 희망하는 이상적인 주거형식을 규명하고, 한국 내의 주거형식이 조선족의 주거형식과 환경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기술하였다. 이 연구를 위해 연길시의 조선족 공동주거의 변천과정과 중국의 주택정책 및 주거문화와의 상관관계, 연길시의 도시구조와 기능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19세기 중반부터 중국에이주·정착하면서 형성되는 조선족 민가의 구성, 평면 및 공간구성, 구조체계, 구조방법 및 건축 재료의 선택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민족특색과 지방특색이 분석되었다.
이 학술지논문에 대하여 국가별로 논문발생시기, 문헌 유형, 그리고 연구대상지역의 분포를 고찰하였다. 문헌의 내용분석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주택평면에 대한 연구는 생활방식과의 관계, 구성 및 현황, 변천 및 변천과정, 지역, 취사 및 시설, 타민족과의 비교연구의 6가지로, 연구방법은 대부분 실측조사와 인터뷰조사를 진행되었다.

대상 데이터

2000년대에 들어서서 중국에서 이루어진 새로운 연구 대상은 조선족의 난방방식인 온돌이다. 대표적으로 朴玉顺¹⁹⁾으로서 온돌의 구조, 분류, 난방방식의 특징과 그 변화에 대해 분석하였다.
2단계에서는 총 123건의 문헌 중, 정기적으로 간행 되는 전문 학술지 논문(이하 “학술지논문”으로 칭함)을 대상으로 수량적 분석과 연구내용을 분석하였다. 대상논문은 총 50편으로서 한국이 36편, 중국 14편에 해당하였다.
현대주거에 대한 연구의 대상주택은 도시주택이나 아파트 등의 집합 주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연구대상지역은 도시화가 상대적으로 진행된 연길시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연길시는 중국 내 전체 조선족의 41%가 거주하고 있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수도이며, 도시 전체 인구의 60%가 조선족이므로 중국 내에서 조선족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이며 조선족의 민족전통과 민족문화가 상대적으로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
중국에서 진행된 연구들은 중국의 56여개 민족 중의 하나인 조선족을 대상으로 하므로 구체적인 지역을 선정하지 않고 조선족이라는 민족의 범위를 설정하여 진행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본 연구의 대상문헌에서도 구체적인 대상지를 선정하고 진행된 중국의 연구는 4편으로 나타났으며, 이 4편의 대상지역은 연변조선족자치주[연길시(延吉市), 용정시(龍井市), 도문시(圖們市)]에 집중되어 있다.
본 연구는 중국 조선족의 거주환경과 관련된 연구문헌을 대상으로 연구동향을 분석하는 것으로서 연구는 다음과 같이 2단계에 걸쳐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 거주환경 관련 연구문헌의 연구대상은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으로서,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관련연구는 제외하였다. 전체적인 연구흐름과 대상문헌은 [Fig.
한편 한국의 연구자들에 의한 연구들은 구체적인 연구 대상지역을 선정하여, 중국 조선족 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연구가 진행되므로 연구대상지역이 명확하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연구에서 여러 지역을 동시에 조사한 경우가 있어, 36편의 연구문헌에서 총 77개 지역이 연구대상지역으로 나타났다.
연구문헌의 유형을 보면, 한국에서는 학술지논문(36편)과 석사학위논문(22편)이 많으나, 중국의 경우는 서적(14편)과 학술지논문(14편)이 상대적으로 많다. 학술지논문에서 연구대상지는 동북3성(東北3省)인 흑룡강(黑龍江省), 길림성(吉林省), 료녕성(療寧省)과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지역은 한반도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일찍부터 조선족이 이주하여 마을을 형성하였으므로 조선족 인구가 가장 많기 때문에 연구가 상대적으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성능/효과

지역별로 고향분포를 보면 길림성은 함경도와 평안도의 이주민이 대부분이고, 흑룡강성은 함경도, 평안도, 경상도, 충청도 등 다양한 지역으로 나타나며, 료녕성은 경상북도, 평안도, 강원도 등 지역으로 나타난다.¹²⁾ 함경도와 평안도에서 이주해 온 조선족들은 그들의 고향 주거문화를 고수하는데 비하여, 그의 지역에서 온 이주민들은 한반도의 주거문화가 변화된 경향이 있다. 이는 함경도와 평안도에서 이주해 온 조선족들은 한반도의 주거문화를 중국에서 유지하는데 있어서 자연환경적인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그 외의 지역에서 온 이주민들은(함경도와 평안도 이남 지역)은 상대적으로 자연환경의 차이가 크므로, 그들 고향의 주거문화를 중국에서 유지하기가 힘들어, 지역에 적응하기 위하여 변화한 것으로 판단된다.
1374% 정도를 차지한다.²⁾ 이들은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정착하면서, 주택을 건설하고, 마을을 형성하면서 그들의 고향인 한반도의 전통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비록 한반도에서 이주하여 중국에 정착하여 사는 동안 중국의 다문화 영향이나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으로 인하여 그들의 전통문화가 상실되고 있지만, 중국 타 소수민족에 비하여 고유의 전통문화와 주거문화의 원형이 많이 계승되어 왔다.
결론적으로 보면, 각 민족 간의 주거문화에는 기본 형식을 유지하고 있으나 변화과정에 맞추어 주택도 변화하고 적응하려는 경향을 알 수 있다. 민족 간의 영향관계는 일정한 법칙성이 있기 보다는 다충적이고 복합적으로 나타나 그 민족별 특성이 융합되는 경향으로 수렴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연변조선족 마을과 주거는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중국식의 요소¹³⁾가 주거문화에 영향을 미쳤지만, 여전히 한반도의 온돌을 기반으로 한 주거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집합주택의 평면구성은 도입초기부터한족들과는 다른 평면이 개발되어 보급되어 왔는데, 길림성에는 주로 “정지진입형”, 흑룡강성과 료녕성은 “부엌진입형”와 “복도진입형” 또는 “거실중심형”의 주택이 상대 적으로 많이 분포되었다.
이 연구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조선족 마을을 대상으로 한반도에서 이주해 온 조선족들이 거주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에 적응하기 위하여 그들이 초창기에 가져온 주택 원형의 보존과 변화에 대해서 실측조사하고 검토하였다. 조사결과 대부분이 함경도식의 평면 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나, 중국정부의 가족 계획 정책과 인구 감소로 인해 변화하고 있음을 밝혔다.
연구방법은 직접 마을을 방문한 실측조사와 면담조사로 이루어졌다. 조선족 마을은 대부분 배산임수의 입지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주택의 주향은 남향, 전통적인 우리나라 마을의 공간구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이 되는 조선족 마을은 대부분 개척시기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으며 민족의 옛 풍습이 남아 있는 경향이다.
취사 및 시설적 측면은 한반도의 전통적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식생활은 한족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우리민족 고유의 음식문화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생활 시설은 현대화되어 가고 있는 실정으로 연변 조선족 전통농가의 시설이 특히 도시 문화가 보급되면서 수준이 향상되고 있다.

후속연구

앞으로 중국 조선족 거주환경 관련 연구는 보다 체계적이고 일반화된 이론으로 정립하기 위해 공간적 측면, 민족적 측면 등의 다양한 관점에서의 비교연구가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조선족의 거주환경에대한 연구가 한국보다 중국이 적은 이유는 무엇인가?	중국의 연구문헌의 수가 한국보다 2배 이상 적게 나타났는데, 이는 한국의 인구 수에 비해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의 인구가 적고, 따라서 이에 비례한 연구자의 수가 적고, 조선족이 소수민족이므로 중국 내에서의 관심정도도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라고 보아진다.
	조선족이란 무엇인가?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1)은 중국을 형성하는 56개 민족의 하나로서, 2010년 기준으로 인구는 약 183.09만 명으로 중국 전체인구의 0.1374% 정도를 차지한다.2) 이들은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정착하면서, 주택을 건설하고, 마을을 형성하면서 그들의 고향인 한반도의 전통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조선족의 삶은 어떠한가?	1374% 정도를 차지한다.2) 이들은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정착하면서, 주택을 건설하고, 마을을 형성하면서 그들의 고향인 한반도의 전통 문화를 유지하고 있다. 비록 한반도에서 이주하여 중국에 정착하여 사는 동안 중국의 다문화 영향이나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으로 인하여 그들의 전통문화가 상실되고 있지만, 중국 타 소수민족에 비하여 고유의 전통문화와 주거문화의 원형이 많이 계승되어 왔다.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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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웅, 中國東北地方朝鮮族의 民家硏究;延邊地方朝鮮族自治州를 中心으로, 대한지리학회논문집, 27권 2호, 1992. pp.11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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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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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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