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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구체적인 후각정보를 가진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 영상들에서 후각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영상실감과 감성적 몰입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영상의 색온도와 일치 혹은 불일치하는 향을 제시할 때 영상실감이 향상 혹은 저하되는지를 경험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4, 5].
- 본 연구는 구체적인 후각정보를 가진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 영상들에서 후각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영상실감과 감성적 몰입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영상의 색온도와 일치 혹은 불일치하는 향을 제시할 때 영상실감이 향상 혹은 저하되는지를 경험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4, 5]. 사실 색-향의 관련성은 기존 연구에서 여러 차례 밝혀진 현상이지만 이러한 현상이 영상실감의 향상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질문이다.
- 앞선 연구들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색온도와 인간의 감성사이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다면, 어떤 영상의 색온도 감성을 향상시키는 향은 그 영상에 대한 실감과 몰입감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이어지는 네 가지 실험은 이미지와 영상의 색 온도와 향의 일치도가 실감증대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실험 1은 48가지 다양한 향과 색온도의 매칭을 확인하여 색온도와 명확하게 매칭되는 향 재료를 선정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 이어지는 네 가지 실험은 이미지와 영상의 색 온도와 향의 일치도가 실감증대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실험 1은 48가지 다양한 향과 색온도의 매칭을 확인하여 색온도와 명확하게 매칭되는 향 재료를 선정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실험 2AB는 이미지에 따뜻한 색과 차가운 색을 입힌 후, 실험 1에서 선정한 향의 색온도와 일치 또는 불일치하게 할 때 일치조건에서 실감이 증대하는지 관찰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 먼저 실험 1은 48가지 다양한 향과 색온도의 매칭을 확인하여 색온도와 명확하게 매칭되는 향 재료를 선정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실험 2AB는 이미지에 따뜻한 색과 차가운 색을 입힌 후, 실험 1에서 선정한 향의 색온도와 일치 또는 불일치하게 할 때 일치조건에서 실감이 증대하는지 관찰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끝으로 실험 3에서는 이미지가 아닌 실제 영상에 따뜻한, 차가운, 혹은 중립적인 색을 입힌 후, 실험 2B와 동일하게 진행하여 각 영상의 색온도와 일치 혹은 불일치하는 향이 영상실감 향상에 기여하는지 검증하였다.
- 실험2A는 실험1결과를 토대로 이미지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에 따른 실감증대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그림 2에서 원으로 표시된 8가지 향들과 새로 수집한 4가지 이미지를 사용하였다.
- 본 연구는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도 (일치 vs. 불일치 vs. 중립)가 영상과 이미지의 실감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탐색하였다. 먼저 실험 1에서는 48가지 다양한 향에 어울리는 색온도를 매칭한 후 따뜻한 혹은 차가운 색온도 감성을 뚜렷하게 전달하는 총 8가지 향을 선정하였다.
- 본 연구의 결과는 후각정보를 영상실감 향상을 위해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도 함의를 가진다. 먼저 영상에 후각정보를 가진 구체적인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를 통해 영상실감을 증대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제안 방법
- 실험 2AB는 이미지에 따뜻한 색과 차가운 색을 입힌 후, 실험 1에서 선정한 향의 색온도와 일치 또는 불일치하게 할 때 일치조건에서 실감이 증대하는지 관찰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끝으로 실험 3에서는 이미지가 아닌 실제 영상에 따뜻한, 차가운, 혹은 중립적인 색을 입힌 후, 실험 2B와 동일하게 진행하여 각 영상의 색온도와 일치 혹은 불일치하는 향이 영상실감 향상에 기여하는지 검증하였다.
- 즉 ‘차가운’과 ‘따뜻한’ 중 하나를 키보드의 화살표 키를 사용하여 선택한 후, 선택을 완료한 후 스페이스바를 눌러 (2)번 문항을 진행하였다.
- 참가자들의 과제는 그림 1과 같이 준비한 향 상자에서 향을 하나씩 꺼내어 경험한 후, 컴퓨터 화면에 등장한 표 2의 설문에 응답하는 것이었다. 표 2의 설문은 어떤 향이 차가운지 혹은 따뜻한지에 대해 반응하는 것과 색온도 스펙트럼 척도에 해당 향의 색온도를 직접 평정하는 두 가지로 구성하였다.
- 색온도와 향의 매칭문항에서 사용한 색온도의 범위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경험가능한 영역인 1,500K (촛불) ~ 15,000K (맑은 하늘)로 한정하였다. 문항에 대한 순서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1), (2)를 먼저 응답하고 (3), (4)에 응답하는 문항순서 A조건과 (3), (4)에 먼저 반응하고 (1), (2)에 응답하는 순서 B조건을 구분하였고, 참가자의 절반은 문항순서 A조건에 다른 절반은 B조건에 무선적으로 할당하였다.
- 참가자가 실험을 시작하면 화면에 1~48번 향 중 하나의 번호가 무선적으로 나타나면서 “X번 향을 경험하세요”라고 화면에 제시되었다. 향 번호를 확인한 참가자는 상자에서 해당 번호의 향을 꺼내어 자유롭게 경험한 후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설문응답 화면이 제시되었고 설문순서에 따라 응답하였다. 예를 들어, 문항순서 A조건 참가자가 16번향 (Bitter Lemon)을 경험했다면, 화면에 등장한 (1), (2)번 문항에 먼저 응답하였다.
- 선정한 각 이미지들에 대해 색온도 조건별로 이미지의 색온도를 조작하였다 (따뜻함, 차가움, 중립). 그림 4는 그림 3A의 이미지에 따뜻한 (4A), 중립적인 (4B), 혹은 차가운 감성의 색온도 (4C)를 입힌 자극의 예를 보여준다.
- 순서의 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향 경험 순서 2가지 (A vs. B) × 색온도와 향의 매칭 순서 2가지 (A vs. B) × 이미지 순서 2가지 (A vs. B)의 8가지 참가자 간 조건을 구성하였다.
- 즉 색온도와 향의 매칭 순서 A는 중립- 일치- 불일치의 순서로 제시하였고, 순서 B는 중립 - 불일치–일치의 순으로 제시하였다.
- 그림 3B, 3C, 3D도 동일한 방법으로 조작하여 실험자극을 구성하였다. 각 조건별로 따뜻한 색온도 조건에서는 색온도 4,000K를 사용하였고, 차가운 색온도 조건에서는 9,000K, 중립적 색온도 조건에서는 6,500K를 색온도로 사용하였다. 색온도 6,500K는 흐린 날에 비유되는 색온도로 무채색이기 때문에 중립적인 색온도로 사용되곤 한다[12].
-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관련성을 세 가지 구분하여 (일치, 불일치, 중립) 참가자 내에서 조작하였다. 유사실험에 참여한 경험이 없고 정상시력 (교정시력 포함)을 가졌으며, 특정 향에 대한 후각적 알레르기가 없는 평균연령 24.
- 먼저 향 경험 순서에서는 따뜻한 향과 차가운 향을 번갈아 가면서 제시하여, 순서 A에서는 ①Peach ②Carvone-l ③Omnia Amethyste ④Aqva Pour Homme for men ⑤Vanilla ⑥ Eucalyptus ⑦Channel No.5 ⑧ Be Delicious로 제시하고, B에서는 반대 순서로 제시하였다. 색온도와 향의 매칭 순서는 중립조건을 먼저 경험한 후, 일치조건과 불일치조건 중 어느 것을 먼저 배열하는 지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 5 ⑧ Be Delicious로 제시하고, B에서는 반대 순서로 제시하였다. 색온도와 향의 매칭 순서는 중립조건을 먼저 경험한 후, 일치조건과 불일치조건 중 어느 것을 먼저 배열하는 지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즉 색온도와 향의 매칭 순서 A는 중립- 일치- 불일치의 순서로 제시하였고, 순서 B는 중립 - 불일치–일치의 순으로 제시하였다.
- 즉 색온도와 향의 매칭 순서 A는 중립- 일치- 불일치의 순서로 제시하였고, 순서 B는 중립 - 불일치–일치의 순으로 제시하였다. 끝으로 이미지 순서 A는 중국음식점 (그림 3A), 런던브릿지 (그림 3C), 키스신 (그림 3D), 웨딩드레스 모델 (그림 3B) 순으로 제시하였고, 순서 B는 반대의 순서로 제시하였다.
- 실험 2를 통해 이미지의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매칭을 통해 실감증대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실험 3에서는 영상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관찰할 수 있는지 검증하였다.
- 참가자들은 이 같은 시행을 96회 (향 8 ×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매칭 3 × 영상 4) 반복하였고, 한 향에 대한 12회 시행을 마칠 때 마다 5분 간 휴식을 취하면서 콧속을 세척 하였다.
- 먼저 실험 1에서는 48가지 다양한 향에 어울리는 색온도를 매칭한 후 따뜻한 혹은 차가운 색온도 감성을 뚜렷하게 전달하는 총 8가지 향을 선정하였다. 실험 2A와 2B는 실험 1에서 따뜻한 색온도와 차가운 색온도를 다양한 이미지에 입힌 후,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일치도에 따라 이미지에 대한 실감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하였다. 실험 3은 실험 2B와 동일한 방법을 사용하여 영상에 색온도를 입힌 후,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도에 따른 영상실감의 차이를 관찰하였다.
- 실험 2A와 2B는 실험 1에서 따뜻한 색온도와 차가운 색온도를 다양한 이미지에 입힌 후,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일치도에 따라 이미지에 대한 실감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하였다. 실험 3은 실험 2B와 동일한 방법을 사용하여 영상에 색온도를 입힌 후,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도에 따른 영상실감의 차이를 관찰하였다.
- 더하여 본 연구에서 사용한 네 가지 영상 혹은 이미지의 종류에 따른 효과가 없었다는 것도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다. 즉 이미지 및 영상의 장르와 콘텐츠가 모두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장르와 내용보다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도에 기반을 두고 평가하였다. 이는 영상과 이미지에 냄새를 가진 구체적인 대상이 없을때, 냄새를 사용한 실감향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도임을 보여준다.
대상 데이터
- 실험 1을 위해 색상과 향의 관련성을 탐색한 기존 연구에서 사용한 48가지의 향료와 향수를 수집하였다[13]. 부록은 실험 1에 사용한 향의 목록을 보여준다.
- 유사한 실험에 참여한 경험이 없고 정상시력 (교정시력 포함)을 가졌으며, 특정 향에 대한 후각적 알레르기가 없는 평균 연령 25.8세 (연령범위: 20 ~ 29세)의 광운대학교 학부생과 대학원생 18명 (남: 6, 여: 12)이 11,000원을 받고 실험에 참여하였다. 참가자들의 과제는 그림 1과 같이 준비한 향 상자에서 향을 하나씩 꺼내어 경험한 후, 컴퓨터 화면에 등장한 표 2의 설문에 응답하는 것이었다.
- 구체적으로 향의 감성에 대한 (1), (2) 문항이 한 화면에 함께 등장하였고, 향과 색온도의 매칭에 대한 (3), (4)번 문항이 다른 화면에서 함께 등장하였다. 색온도와 향의 매칭문항에서 사용한 색온도의 범위는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경험가능한 영역인 1,500K (촛불) ~ 15,000K (맑은 하늘)로 한정하였다. 문항에 대한 순서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1), (2)를 먼저 응답하고 (3), (4)에 응답하는 문항순서 A조건과 (3), (4)에 먼저 반응하고 (1), (2)에 응답하는 순서 B조건을 구분하였고, 참가자의 절반은 문항순서 A조건에 다른 절반은 B조건에 무선적으로 할당하였다.
- 실험2A는 실험1결과를 토대로 이미지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에 따른 실감증대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그림 2에서 원으로 표시된 8가지 향들과 새로 수집한 4가지 이미지를 사용하였다.
- 차가운 향 선정기준은 차갑다는 응답빈도가 14이상이고, 색온도 스펙트럼 척도에서 15,000K와 더 가까운 반응을 보이며, 이 응답에 대한 확신(표 1의 2번, 4번 문항)이 5이상인 향을 선정하였다. 다음으로 따뜻한 향은 따뜻하다는 응답빈도가 13이상이고, 색온도 스펙트럼 척도에서 1,500K와 더 가까운 반응을 보이며, 이 응답들에 대한 확신이 5이상인 향을 선정하였다. 그 결과 차가운 향에는 Carvone-l (9번), Eucalyptus (15번), Be Delicious (45번), Aqva Pour Homme for men (46번)이 선정되었고, 따뜻한 향에는 Peach (32번), Vanilla (36번), Omnia Amethyste (41번), Channel No.
- 다음으로 따뜻한 향은 따뜻하다는 응답빈도가 13이상이고, 색온도 스펙트럼 척도에서 1,500K와 더 가까운 반응을 보이며, 이 응답들에 대한 확신이 5이상인 향을 선정하였다. 그 결과 차가운 향에는 Carvone-l (9번), Eucalyptus (15번), Be Delicious (45번), Aqva Pour Homme for men (46번)이 선정되었고, 따뜻한 향에는 Peach (32번), Vanilla (36번), Omnia Amethyste (41번), Channel No.5 (42번)가 선정되었다.
- 그림 3은 실험 2를 위해 선정한 네 가지 이미지를 보여준다. 색온도를 통해서만 감성을 전달하기 위해 구체적인 후각정보의 내용이 없거나 매우 약한 이미지들을 선정하였다.
-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관련성을 세 가지 구분하여 (일치, 불일치, 중립) 참가자 내에서 조작하였다. 유사실험에 참여한 경험이 없고 정상시력 (교정시력 포함)을 가졌으며, 특정 향에 대한 후각적 알레르기가 없는 평균연령 24.56세 (연령범위: 19~29세)의 광운대학교 학부생과 대학원생 16명 (남: 7, 여: 9)이 7,000원을 받고 참여하였다. 순서의 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향 경험 순서 2가지 (A vs.
- 유사실험에 참여한 경험이 없고 정상시력 (교정시력 포함)을 가졌으며 특정 향에 알레르기가 없는 평균연령 23.4세의 광운대학교 학부생과 대학원생 16명 (남: 8, 여: 8)이 7,000원을 받고 실험에 참여하였다.
- 유사실험 참여경험이 없고 정상시력 (교정시력 포함)을 가졌으며, 후각적 알레르기가 없는 평균연령 24.75세 (연령범위: 21 - 27세)의 광운대학교 학부생과 대학원생 16명(남: 8, 여: 8)이 10,000원을 받고 참가하였다.
- 중립)가 영상과 이미지의 실감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탐색하였다. 먼저 실험 1에서는 48가지 다양한 향에 어울리는 색온도를 매칭한 후 따뜻한 혹은 차가운 색온도 감성을 뚜렷하게 전달하는 총 8가지 향을 선정하였다. 실험 2A와 2B는 실험 1에서 따뜻한 색온도와 차가운 색온도를 다양한 이미지에 입힌 후,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일치도에 따라 이미지에 대한 실감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하였다.
- 더불어 실험 2B와 실험 3의 결과에 차이가 없었다는 점도 살펴볼 만하다. 실험 2B는 이미지를 사용하였고, 실험 3은 영상을 사용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동일한 결과를 획득하였다. 이 또한 동적 혹은 정적 이미지라는 요소보다 후각적 실감향상에서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본 연구의 결론을 뒷받침해주는 결과이다.
성능/효과
- 표 1은 색온도 스펙트럼과 이에 해당하는 광원의 예시를 보여준다. 표 1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물리적 색온도는 높을수록 파란색이 되고 낮을수록 빨강색이 되지만, 색온도 감성은 색온도가 높아질수록 차가워지고 색온도가 낮아질수록 따뜻해진다. 이는 사람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환경에서는 태양이나 불이 붉은색이고 바다나 물은 푸른색이기 때문이다[7].
- (2)번 문항도 (1)번과 동일하게 화살표 키로 얼마나 확신하는지 1-7점 사이에서 선택한 후 스페이스바를 눌러 완료하면, 화면이 바뀌면서 (3), (4)번 문항이 등장하였다. (3), (4)번도 전과 동일한 방식으로 응답하면 무선적으로 선택된 새로운 향 번호가 제시되었다. 참가자들은 이와 같은 과제를 총 48회 반복하였고, 10회 시행 후 5분 간 휴식하며 콧속을 세척하였다.
- 그림 2의 결과는 색온도와 감성적 매칭을 이루는 향이 뚜렷하게 존재함을 보여준다. 특히 산포도의 2, 4사분면의 바깥쪽에 존재하는 향들 (파란색 원, 주황색 원)은 뚜렷한 온도감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영상의 차가운 혹은 따뜻한 색온도에 따라 제시하였을 때 영상실감 증대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는 연구에 사용할 수 있는 향들이라는 결론을 획득하였다 (4사분면의 14, 29번 향은 특정한 대상과 강하게 연합되어 본 실험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 모든 설문문항 각각에 대해 색온도와 향의 관련성 (일치, 불일치, 중립)에 따른 평정값에 대해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영상의 색온도와 향이 일치하는 조건에서 참가자들은 일치하지 않은 조건보다 더 높은 점수를 부여하거나(문항 A~D) 혹은 향의 제시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문항 E), ps < .05.
- 그림 4를 보면 그림 4B(무채색)와 4C(차가운)의 감성적 차이가 뚜렷하지 않으며 특히 4C의 경우 무채색으로 착각할 정도로 조건별 색온도 차이가 불충분 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문항 A~D에 대한 평정이 7점 척도에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일치조건에서도 각 문항의 평균이 중앙값인 4점 미만이었으며 강제선택 형이었던 문항 E에 대해서도 일치조건에서 선택확률이 60%를 넘지 못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종합하면 색온도와 일치하는 감성의 향을 제시하는 것은 그 이미지의 실감관련 요인들을 증대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실험 2A에서는 조건간 색온도의 차이가 불충분하여 그 효과가 실감 관련 종속변인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실험 2B에서는 동일한 방식으로 실험하되 이미지의 색온도를 좀 더 현저하게 조작하여 색온도와 향의 관련성이 실감증대에 미치는 영향을 재확인하였다.
- 그림 7. 실험 2B의 결과, (A) 이미지와 향의 매칭, (B) 향의 실감증대효과, (C) 기대하는 향의 강도, (D) 기대하는 향의 지속시간, (E) 향에 대한 선호를 보여준다. 오차막대는 평균의 표준오차이다, * : p < .
- 실험설계 및 절차는 실험 2A와 동일하였으나, 이미지의 색 온도를 더 현저하게 조작하기 위해 따뜻한 이미지의 색온도는 4,000K에서 3,000K로 낮추었고 (그림 6A), 차가운 이미지의 색 온도는 9,000K에서 14,000K (그림 6C)로 더 높였다. 중립적인 이미지의 색온도는 실험 2A와 동일하였다 (그림 6B).
- 중립적인 이미지의 색온도는 실험 2A와 동일하였다 (그림 6B). 그 결과 이미지가 전달하는 색온도 감성이 색온도 조건별로 뚜렷하게 구별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반면 차가운 색온도의 경우에는 색온도와 향의 일치조건이 중립/불일치 조건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동시에 중립과 불일치 조건간의 차이도 유의미 하였다. 즉 따뜻한 색온도에서는 중립 vs. 불일치 조건간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차가운 색온도에서는 두 조건간의 차이가 일관성 있게 관찰되었다.
- 실험 2B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색온도 조작을 현저하게 하였을 때 색온도와 향의 관련성에 따라 참가자들의 실감이 실험 2A와 비교하여 증대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그림 5(실험 2A)와 7(실험 2B)을 비교해 보면, 실험 2B에서 색온도와 향이 일치할 때 참가자들은 더 높은 평정값을 부여했으며 (문항 A~D) 향이 실제로 제시되는 것은 더욱 선호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항 E).
- 문항 C, D에서는 유의미하지 않은 결과를 획득하였다. 이 결과들을 종합하면 뚜렷하게 따뜻하거나 차가운 색온도인 경우 이와 일치하는 향은 영상의 실감을 증대시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그 향이 강하거나 오랫동안 제시되는 것을 선호하지는 않는다(혹은 낮은 강도로 짧게 제시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결론지을 수 있다.
- 실험 2를 통해 이미지의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매칭을 통해 실감증대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실험 3에서는 영상에서도 동일한 효과를 관찰할 수 있는지 검증하였다.
- 영상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도 (일치 vs. 불일치 vs. 중립)가 향과 영상의 매칭, 이미지 실감증대, 기대하는 향의 강도, 기대하는 향의 지속시간, 냄새제시선호 평가에 미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일원변량 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든 문항에서 색온도와 향의 관련성에 따른 응답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A) 향과 이미지의 매칭, F(2, 14) = 12.6, p < .001, ηp2 =.47; (B) 실감증대, F(2, 14) = 16.2, p < .001, ηp2 = .52; (C) 향의 강도, F(2, 14) = 8.9, p < .001, ηp2 = .37; (D) 향의 지속시간, F(2, 14) =7.3, p < .001, ηp2 = .33; (E) 냄새제시선호, F(2, 14) = 12.3, p< .001, ηp2 = .45.
- 모든 설문문항 각각에 대해 색온도와 향의 관련성 (일치, 불일치, 중립)에 따른 평정 값에 대해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든 문항에서 색온도와 향의 관련성에 따른 응답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할 수있었다: (A) 향과 이미지의 매칭, F(2, 14)= 18.2, p < .001, ηp2= .54; (B) 실감증대, F(2, 14) = 18.6, p < .05, ηp2 = .55; (C) 향의 강도, F(2, 14) = 14.4, p < .001, ηp2 = .49; (D) 향의 지속 시간, F(2, 14) = 17.7, p < .001, ηp2 = .54; (E) 냄새제시선호, F(2, 14) = 24.0, p < .001, ηp2 = .61.
- 그림 8은 실험3의 한 시행을 보여준다. 먼저 참가자들은 3초간 시행에 대한 준비를 한 후, 40초 간 영상을 시청하면서 자유롭게 향을 경험하였다. 영상이 종료되면 7초 간 표 4의 설문에 응답하였고, 3초 간 다음 시행을 준비하였다.
- 실험 3의 결과는 참가자들의 반응이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에 따라 매우 일관성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영상에 구체적인 후각정보가 존재하지 않더라도 영상의 주도적인 색감과 일치하는 향을 제시함으로써 영상실감을 증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 그 결과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조건에서의 이미지 또는 영상과 향의 매칭, 해당 향의 실감증대효과, 기대하는 향의 강도, 기대하는 향의 지속시간, 냄새제시선호가 불일치조건과 중립조건에 비해 높았고, 모든 결과가 높은 수준의 일관성을 가졌다 (그림 5, 7, 9). 본 연구의 결과는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가 구체적인 후각정보가 없는 영상의 실감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 그 결과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조건에서의 이미지 또는 영상과 향의 매칭, 해당 향의 실감증대효과, 기대하는 향의 강도, 기대하는 향의 지속시간, 냄새제시선호가 불일치조건과 중립조건에 비해 높았고, 모든 결과가 높은 수준의 일관성을 가졌다 (그림 5, 7, 9). 본 연구의 결과는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가 구체적인 후각정보가 없는 영상의 실감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 또한 여덟 가지 향이 서로 다른 감성을 전달함에도 불구하고 향 종류에 따른 결과차이는 발생하지 않았던 반면, 향과 색온도의 관련성에 따른 결과는 실험 2A, 2B, 그리고 3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는 향의 종류가 아니라 색온도와 향의 관련성이 실감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시사한다.
- 실험 2B는 이미지를 사용하였고, 실험 3은 영상을 사용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동일한 결과를 획득하였다. 이 또한 동적 혹은 정적 이미지라는 요소보다 후각적 실감향상에서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본 연구의 결론을 뒷받침해주는 결과이다.
- 따뜻한 향 사이에 상호작용이 있었던 반면, 실험 3에서는 동일한 상호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은 논의가 필요하다. 즉 따뜻한 향을 경험할 때는 이미지의 색온도 불일치한다고 하여 실감이 낮아지지 않고 중립조건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던 반면, 차가운 향을 경험할 때는 이미지의 색온도가 불일치하는 것이 실감 하락으로 나타났고 중립조건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었다 (실험 2B). 그러나 영상에서는 이러한 상호작용이 나타나지 않았고, 결론적으로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불일치조건과 중립조건 간에 차이가 없었다 (실험 3).
- 즉 따뜻한 향을 경험할 때는 이미지의 색온도 불일치한다고 하여 실감이 낮아지지 않고 중립조건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던 반면, 차가운 향을 경험할 때는 이미지의 색온도가 불일치하는 것이 실감 하락으로 나타났고 중립조건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었다 (실험 2B). 그러나 영상에서는 이러한 상호작용이 나타나지 않았고, 결론적으로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불일치조건과 중립조건 간에 차이가 없었다 (실험 3). 이는 차가운 향과 따뜻한 향에 대한 선호도 차이와 실험 2B와 3에서 한 시행에 노출된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 이는 차가운 향과 따뜻한 향에 대한 선호도 차이와 실험 2B와 3에서 한 시행에 노출된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즉, 본 연구와 무관한 다른 참가자들에게 본 연구에서 사용한 차가운 향 네 가지와 따뜻한 향 네 가지에 대한 주관적인 선호도 (경험한 향은 내가 좋아하는 향이다)를 7점 척도로 평정하게 한 결과, 차가운 향에 대한 선호도 (M= 4.09)가 따뜻한 향에 대한 선호도 (M= 5.47)보다 낮았다. 즉 선호도가 높은 따뜻한 향에 대해서는 불일치 조건과 중립 조건에서 감성 차이를 느끼지 못했으나, 선호도가 낮은 차가운 향에 대해서는 불일치 조건과 중립 조건에서 감성적 차이가 두드러진 결과로 보인다.
- 본 연구에서는 구체적인 후각정보가 없는 영상일지라도 영상의 색온도과 그것에 어울리는 온도를 가진 향을 제공함으로써 영상실감과 몰입감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와 시사점들이 실감미디어산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후속연구
- 이 결과는 사람들이 차가운 색온도로 이미지가 제시될 때 이와 불일치하는 향(예들 들어, 바닐라향)에 대해 뚜렷한 어색함을 느끼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본 연구에서 사용한 특정한 색온도 조작(차가운 색온도: 14,000K vs. 따뜻한 색온도: 3,000K) 혹은 특정한 향에 의해 발생한 결과일 수 있으므로 결과의 일반화에는 제약이 따른다.
- 더하여 본 연구에서 사용한 네 가지 영상 혹은 이미지의 종류에 따른 효과가 없었다는 것도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다. 즉 이미지 및 영상의 장르와 콘텐츠가 모두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장르와 내용보다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도에 기반을 두고 평가하였다.
- 본 연구의 결과는 후각정보를 영상실감 향상을 위해 사용하는 것에 있어서도 함의를 가진다. 먼저 영상에 후각정보를 가진 구체적인 대상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를 통해 영상실감을 증대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이는 냄새를 가진 구체적인 대상이 없는 장면에서도 색상과 향을 일치시킴으로써 실감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제안한 Lee at al.
- (2013a; b)의 연구에서 제안한 것이다[4, 5]. 또한 본 연구에서 탐색한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매칭보다 더 나은 매칭을 찾을 수 있다면, 본 연구에서 나타난 색온도와 향의 감성적 일치의 효과보다 더 강한 실감증대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본 연구에서는 구체적인 후각정보가 없는 영상일지라도 영상의 색온도과 그것에 어울리는 온도를 가진 향을 제공함으로써 영상실감과 몰입감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와 시사점들이 실감미디어산업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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