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공공부조를 지원받고 있는 대상자를 중심으로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에서 조사한 한국복지패널(Korea Welfare Panel Study) 7차년도(2012년)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분석방법은 자살생각에 대한 영향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이항 로짓모형을 이용한 회귀분석(binar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중졸인 경우, 기혼인 경우,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공공부조 만족도가 높을수록 자살생각을 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이 있는 경우, 중년층인 경우 자살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았다. 빈곤층에게 신체적, 심리적 요인만이 아닌 공공부조 만족도 역시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따라서 지원을 받는 대상자들의 만족도를 측정하는 것도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공공부조를 지원받고 있는 대상자를 중심으로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하여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에서 조사한 한국복지패널(Korea Welfare Panel Study) 7차년도(2012년)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분석방법은 자살생각에 대한 영향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이항 로짓모형을 이용한 회귀분석(binar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중졸인 경우, 기혼인 경우,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공공부조 만족도가 높을수록 자살생각을 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이 있는 경우, 중년층인 경우 자살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았다. 빈곤층에게 신체적, 심리적 요인만이 아닌 공공부조 만족도 역시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따라서 지원을 받는 대상자들의 만족도를 측정하는 것도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is study investigated what factors would affect suicidal ideation of the people who have received public assistance. For the purpose, the survey results of the 7th year(2012) of Korea Welfare Panel Study, which were conducted by 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and Social Welfare Rese...
This study investigated what factors would affect suicidal ideation of the people who have received public assistance. For the purpose, the survey results of the 7th year(2012) of Korea Welfare Panel Study, which were conducted by 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and Social Welfare Research Institute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were used for analysis. In order to figure out the level of influence on the suicidal ideation, a binar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using a binary logistic model was used as an analysis method.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when the subjects are middle school graduates, and if they are married, there are low suicidal ideation. Also, the higher their self-esteem is and the higher their satisfaction with public assistance, the lower there they have suicidal ideation. Furthermore, it was proved that if they have depression, or in middle age, they have high possibility of suicidal ideation. It was proved that satisfaction with public assistance also can have influence on the suicidal ideation of the poor class, not only physical and psychological factors. Therefore, measuring the satisfaction of the recipients with public assistance can be one of the significant factors that affects suicidal ideation.
This study investigated what factors would affect suicidal ideation of the people who have received public assistance. For the purpose, the survey results of the 7th year(2012) of Korea Welfare Panel Study, which were conducted by Korea Institute for health and Social Affairs and Social Welfare Research Institute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were used for analysis. In order to figure out the level of influence on the suicidal ideation, a binar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using a binary logistic model was used as an analysis method.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when the subjects are middle school graduates, and if they are married, there are low suicidal ideation. Also, the higher their self-esteem is and the higher their satisfaction with public assistance, the lower there they have suicidal ideation. Furthermore, it was proved that if they have depression, or in middle age, they have high possibility of suicidal ideation. It was proved that satisfaction with public assistance also can have influence on the suicidal ideation of the poor class, not only physical and psychological factors. Therefore, measuring the satisfaction of the recipients with public assistance can be one of the significant factors that affects suicidal ide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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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결국 자살을 낮추기 위해 경제적 지원 등을 하고 있지만 과연 실질적으로 지원받는 이들이 만족을 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자살생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뿐 아니라 공공부조의 만족도를 같이 파악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본 연구는 공공부조를 지원받고 있는 대상자를 중심으로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중년층, 혼인여부, 만성질환 여부, 우울, 자아존중감, 공공부조 만족도가 자살생각에 유의한 영향을 보였다.
제안 방법
인구사회학적 특성으로는 성별, 연령집단(청·장년층, 중년층, 노년층), 교육수준, 혼인여부이며, 건강 특성은 주관적 건강상태, 만성질환여부, 우울, 자아존중감이다. 그리고 가구의 복지서비스 중 생계비지원 이용만족도를 공공부조 만족도 변수로 설정하였다. 요인의 조작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만성질환 여부는 현재 만성질환으로 인해 투병 및 투약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측정한 것으로 ‘비해당’, ‘3개월 미만 투병·투약하고 있다’,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투병·투약하고 있다’, ‘6개월 이상 투병·투약하고 있다’의 보기로 나뉘며 비해당을 제외한 보기를 병합하여 ‘비해당’ 혹은 ‘해당’의 이분형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에 대한 문헌고찰을 통해 표본의 수와 변수의 설명력 정도를 고려하여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변수를 선정하였다. 인구사회학적 특성으로는 성별, 연령집단(청·장년층, 중년층, 노년층), 교육수준, 혼인여부이며, 건강 특성은 주관적 건강상태, 만성질환여부, 우울, 자아존중감이다.
또한 부정형 문항은 역으로 환산되었으며, 총점의 범위는 10∼40점까지이다. 본 연구에서는 총점을 기준으로 연속형 변수로 분석에 활용되었다.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알아보기 위해 ‘자살생각 여부’를 종속변수로 설정하였다.
영향정도를 살펴보기 위하여 건강상태인 만성질환 여부, 주관적 건강상태, 우울, 자아존중감과 생계비지원 만족도 및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요인의 각 변수들을 분석에 이용하였으며, 유의수준은 양측 5%로 설정하였다.
우울 척도는 조사시점에서 지난 1주일 간의 심리상태에 대해 질문하였으며, 질문에 대해 ‘극히 드물다’, ‘가끔 있었다’, ‘종종 있었다’, ‘대부분 그랬다’로 되어 있는 응답을 0∼3점으로 점수화하여 코딩하였다.
우울 척도는 조사시점에서 지난 1주일 간의 심리상태에 대해 질문하였으며, 질문에 대해 ‘극히 드물다’, ‘가끔 있었다’, ‘종종 있었다’, ‘대부분 그랬다’로 되어 있는 응답을 0∼3점으로 점수화하여 코딩하였다. 이때 역으로 된 질문에 대해서는 역점수화 처리하여 총점을 계산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의 수준이 높으며, 우울총점에 20/11을 곱하여 계산된 값이 16보다 높을 시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었다[23].
주관적 건강상태는 현재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본인이 주관적으로 측정한 것으로 ‘아주 건강하다’, ‘건강한 편이다’, ‘보통이다’, ‘건강하지 않은 편이다‘ 및 ’건강이 아주 안 좋다‘로 나뉘며 연속형 변수로 분석에 투입하였다.
대상 데이터
또한 생계비 지원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대상자 6,443명 중 ‘지금까지 자살을 한번이라도 생각한 적이 있는지 여부‘를 응답한 대상자 1,531명이 최종분석대상으로 설정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공공부조가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가장 큰 의의로 여겨 생계비 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는 대상자를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생계비 지원이란 국민기초생활보장 급여, 장애수당, 한부모가족지원(양육비), 긴급복지지원금(생계지원) 등 생계비 보조를 목적으로 하는 현금을 의미한다(국민연금, 고용보험 실업급여, 산재보험 등 사회보험 소득은 포함되지 않는다).
본 연구의 분석에 사용된 자료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에서 조사한 한국복지 패널(Korea Welfare Panel Study) 7차년도(2012년) 자료를 사용하였다. 한국복지패널은 전국 가구를 대상으로 수집된 대표적 사회복지 패널자료이며, 표본의 대표성이 높고 신뢰성이 매우 좋은 자료로 각 조사는 가구용 설문, 가구원용 설문, 부가조사 설문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목적에 맞게 분석단위는 개인이며, 통제 변수 등의 정보가 조사된 만 15세 이상 개인이 분석대상이다. 또한 생계비 지원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대상자 6,443명 중 ‘지금까지 자살을 한번이라도 생각한 적이 있는지 여부‘를 응답한 대상자 1,531명이 최종분석대상으로 설정되었다.
데이터처리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분포현황을 알기 위하여 기술통계를 수행하였으며 통계량으로 빈도 및 백분율, 연속변수에 대하여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제시하였다. 또한 각 요인별 차이를 보기 위해 카이제곱 및 독립표본 t-test를 사용하여 파악하였다. 자살생각에 대한 영향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이항 로짓모형을 이용한 회귀분석(binar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생계비지원을 받은 경험이 있는 대상자의 자살생각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항 로짓모형을 이용한 회귀분석(binar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분포현황을 알기 위하여 기술통계를 수행하였으며 통계량으로 빈도 및 백분율, 연속변수에 대하여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제시하였다. 또한 각 요인별 차이를 보기 위해 카이제곱 및 독립표본 t-test를 사용하여 파악하였다.
또한 각 요인별 차이를 보기 위해 카이제곱 및 독립표본 t-test를 사용하여 파악하였다. 자살생각에 대한 영향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이항 로짓모형을 이용한 회귀분석(binary 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이상 모든 통계적 처리에는 SPSS Statistics 21.
성능/효과
마지막으로 생계비지원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5.20, p<.001)[표 1].
마지막으로, 공공부조 만족도(생계비지원 만족도)에 따라서는 만족도가 높을수록 자살생각을 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히 소득수준이 높으면 낮은 자살률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 여러 요인들이 혼재된 결과임을 말한 Rehkopf 와 Buka (2006)의 연구결과를 지지한다[33].
본 연구의 연구대상자에서는 연령집단, 혼인여부, 주관적 건강상태, 만성질환 여부, 우울, 자아존중감, 생계비 지원 만족도가 자살생각여부에 유의한 관계를 나타냈다. 먼저, 연령집단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으며(X2=48.
분석 결과, 중년층인 경우(OR=2.25, p=.02), 우울증이 있으면(OR=3.22, p<.001) 자살생각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공공부조를 지원받고 있는 대상자를 중심으로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중년층, 혼인여부, 만성질환 여부, 우울, 자아존중감, 공공부조 만족도가 자살생각에 유의한 영향을 보였다.
0%의 순이었다. 연령대 별로 10대와 65세 이상 인구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자살 충동의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에서도 노화 또는 질환·장애에 의한 자살 충동(37.
위와 같은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를 통하여 빈곤층에게 신체적, 심리적 요인만이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닌 공공부조의 만족도가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실질적으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이는 지원을 받는 대상자들의 만족도를 측정하는 것도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일 수 있음을 말하며, 빈곤층에게 있어서 만족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공공부조정책으로 개선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자아존중감에 따라서는 자아존중감이 높을수록 자살생각을 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자살생각이 증가한다는 최인(2008)의 연구와 같은 결과라 할 수 있으며, 자아존중감이 자살생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기존의 선행연구를 지지하는 결과이다[32].
주관적 건강상태는 5점 만점이며, 평균 3.04±0.97점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본 연구는 전 국민 데이터를 다룬 패널자료를 사용하였으나, 낮은 표본대상으로 제한된 연구를 한 것에 대한 제한점이 있다. 공공부조를 생계비 지원이라는 한가지 요소만 고려했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공공부조의 만족도를 살펴볼 수는 없었다.
공공부조의 금액 혹은 급수와 자살생각의 차이가 존재 할 수 있지만 본 데이터의 한계상 금액과 급수를 고려하여 자살생각과 논의하기는 어려웠다. 향후 후속연구에는 생계비 지원과 같은 경제적 지원뿐만 아닌 공공부조의 금액 혹은 급수와 같이 현재 정책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공공부조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반영하여 다각적 측면에서 파악될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자살의 하위개념들로 어떤것들이 있는가?
자살이란 개념은 자살생각, 자살계획, 자살시도 등의 하위개념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자살을 직접적인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지만 자살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자살생각의 단계에서부터, 자살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자살계획, 마지막으로 자살계획에 맞추어 자살을 행하여 본인의 신체에 직접적인 자해를 가하는 자살시도 등의 연속적인 개념으로 이해 할 수 있다[3]. 따라서 자살에 대한 생각, 계획, 시도 등을 줄이는 것으로 자살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른 자살이유는?
Chuang (1997)과 Andres (2005)는 자살이유에 대해 경제학적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들은 오히려 사회적 변수들보다 경제적 변수들(소득과 실업 등)이 자살률에 더 큰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11-13]. 또한 사회조사보고서에서는 자살을 시도하는 원인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39.5%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고, 가정불화가 14.6%, 외로움, 고독이 13.0%의 순이었다. 연령대 별로 10대와 65세 이상 인구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자살 충동의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에서도 노화 또는 질환·장애에 의한 자살 충동(37.5%)에 이어 경제적 어려움(28.1%)이 높은 수치를 나타내어 경제적 원인이 자살충동의 가장 주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14].
공공부조란?
구체적으로는 공공부조란 복지프로그램으로서 파산, 고령, 장애 등 개인 혹은 가족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경우에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할 수 있도록 현금급여, 사회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빈곤계층의 최소한의 삶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공공부조는 신체적, 경제적인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 자살예방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참고문헌 (34)
OECD.STAT, Health Status Data(2014. 9. 추출), Statistics and Indicators for 34 Countrie
통계청, 사망원인통계, 2013.
권중돈, 김유진, 엄태영, "노인돌봄서비스 이용 독거노인의 자살생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자살시도경험과 음주행위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노인복지연구 제51권, 단일호, pp.297-320, 2011.
J.M. Bolton, R Walld, D. Chaleau, G. Finlayson, and J. Sareen, "Risk of suicide and suicide attempts associated with physical disorders: a popualtion-based, balancing score-matched analysis," Psychological Medicine, Vol.45, pp.495-504, 2015.
J. E. Maglione, S. AncoliIsrael, K. W. Peters, M. L. Paudel, K. Yaffe, K. E. Ensrud, and K. I. Stone, "Depressive Symptoms and Subjective and Objective Sleep in CommunityDwelling Older Women,"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Vol.60, No.4, pp.635-643, 2012.
D. H. ehkopf and S. L. Buka, "The association between suicide and the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of geographical areas: a systematic review," Psychological medicine, Vol.36, No.2, pp.145-15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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