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점자악보의 보유현황과 개선방안

정지영; 이미애

doi:10.14400/jdc.2015.13.8.51

[국내논문]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점자악보의 보유현황과 개선방안
Current Status of Digital Braille Music and Policy Proposal 원문보기

디지털융복합연구 = Journal of digital convergence, v.13 no.8, 2015년, pp.51 - 57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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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악보는 문화예술의 향유에서부터 전문적인 음악교육에 이르기까지 필수적인 도구이다. 점자악보의 제작은 점역사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관계로 주문제작보다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점자악보의 제작과 배포가 이루어지는데 복지의 사각지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점자악보 보유현황은 절대적으로 열악하다. 본 연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자점자악보를 전수 검토함으로써 점자악보의 용도별, 편성별, 악기별, 장르별 분포를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기존에 제작된 전자점자악보를 취합하여 데이터베이스화 한다; 음악점역의 조직화를 통해 다양한 점자악보를 제작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한다; 초등학교부터 음악전문가까지 시각장애인의 음악교육의 단계별 스펙트럼을 반영하도록 체계화 한다.

Abstract ▼ AI-Helper

Digital braille music is an indispensible instrument for the blind persons to enjoy music and to proceed the more professional music education. Producing braille music requires professionals such as braille translators thereby it costs money for an individual to order braille music. Therefore, public libraries involve in producing and distributing braille music. Current status of digital braille music in Korea has been far from the fulfillment with the unmet needs of the blind people for diversity in their music preferences. This paper analyses the present condition of braille music possession in Korea National Library. Based on the analysis, policy proposals has been proposed.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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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음악감상·노래부르기·악기연주 같은 음악활동의 향유부터 음악전문가 양성을 위한 높은 수준의 음악교육에도 가장 기초가 되는 점자악보의 보유현황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본연구의 주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는 시각장애인의 문화권 보장의 일환으로 특히 점자악보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음악감상·노래부르기·악기연주 같은 음악활동의 향유부터 음악전문가 양성을 위한 높은 수준의 음악교육에도 가장 기초가 되는 점자악보의 보유현황을 살펴보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본연구의 주목적으로 한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에는 점자악보 및 예술관련 자료가 2,700건으로 따로 목록화 되어 있는데 이 2,700건의 경우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직접 소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국에 위치한 도서관, 점자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등 다른 유관기관에 산발적으로 보관되어 있는 점자자료이다. 온라인상으로 서로 공유하도록 되어 있어서 어느 자료가 어디에 소장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자료의 출처 등과 같은 간접적 정보를 제공해 준다. 그러나 유관기관과 연계되어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2,700건에 해당하는 점자자료 자체에 대한 열람은 불가하였다.
본 연구의 현황분석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개선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시각장애인 학교에서 음악수업이 활성화되고 음악교육의 혜택이 음악활동과 문화와 여가로 이어지고 음악의 향유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전문적인 창조까지 포괄함으로써 모든 복지의 궁극적 지향점인 정상화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본 연구의 연구진이 2,380건의 전자점자악보 전체를 다운로드 받은 후 일일이 검토하여 악보의 용도, 편성, 악기, 장르별 사항을 엑셀파일에 추가로 기입한 후 빈도와 백분율로써 자료를 분석하였다.
첫째, 기존에 제작된 전자점자악보를 취합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한다. 기존에 만들어져 있는 점자악보를 취합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전자점자악보가 통합적으로 관리되어야 할 것이다.

대상 데이터

전자점자악보 보유현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국립중앙도서관을 조사대상으로 하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점자악보를 전자점자악보의 형태로 보관 및 보급하고 있다.

성능/효과

[Table 1]은 국립중앙도서관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자료 보유 현황을 보여준다. 전자점자악보파일 2,380건, 예술관련 전자점자자료 25건, 점자도서 25권, DAISY 421건, VBF 38건, 유관기관보유점자자료 2,700건으로 나타났다.
전자점보악보로 검색한 결과, 총 2,380건의 파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¹⁾ 각 파일 안에는 점자악보 뿐만 아니라 음악관련 전문도서가 섞여 있거나 동요집 같은 파일은 한 파일 안에 여러 곡을 수록하고 있어서 정확한 점자악보의 수만을 집계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어서 파일 수로 대신하고자 한다.
2,380건의 전자점자악보 파일 외에도 국립중앙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자료로 25건의 예술관련 전자점자자료와 25권의 점자도서를 각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의 25건 중 11건이 음악관련 전자점자 자료였고 후자의 25권 중 18권이 음악관련 점자도서였다.
전체 2,304건 가운데 독주악기를 위한 악보가 1684건, 합창, 가곡 등을 포함한 성악 악보가 317건, 교향악과 협주곡을 포함한 관현악 분야가 175건, 마지막으로 실내악 117건, 기타 11건으로 나눌 수 있다.²⁾ 편성별 분포를 보면 시각장애인의 특성상 독주나 독주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협주곡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³⁾ .
현재 국립중앙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음악관련 점자 자료들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는 첫째, 전자점자악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악보를 모두 점자악보로 점역하는 것은 불가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전자점자악보의 수량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용도별, 편성별, 악기별, 장르별 분석을 통해 전자점자악보 보유현황이 시각장애인들의 다양한 음악활동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편향적인 측면이 아주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점자악보가 지나치게 독주나 피아노, 그리고 외국 곡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용도별, 편성별, 악기별, 장르별 분석을 통해 전자점자악보 보유현황이 시각장애인들의 다양한 음악활동 욕구를 충족시키기에는 편향적인 측면이 아주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점자악보가 지나치게 독주나 피아노, 그리고 외국 곡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국립중앙도서관과 전국 각지의 도서관, 점자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등의 유관기관에 산발적으로 흩어져있는 전자점자악보가 서로 연계되어 있지 않아서 통합적 관리가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초등학교부터 음악전문가까지 시각장애인의 음악교육 단계별 스펙트럼을 반영하도록 전자점자악보시스템을 체계화한다. 연주의 기술을 구전이나 시연을 통해서도 이루어질 수 있으나 보다 전문적이고 정확한 음악적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악보가 반드시 수반되어져야 한다.

후속연구

점자악보의 생성 자체가 서양음악의 악보를 점자화하면서 시작했기 때문에 점자악보의 대부분은 주로 서양음악 장르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에도 국내음악의 점역이 열악함을 보여주었는데 우리나라 가곡, 성가곡, 그리고 합창곡, 더 나아가 대중음악과 한국 전통 국악 등이 더 많이 점자악보로 제작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우리문화를 다른 나라의 시각장애인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우리문화의 저변을 긍정적으로 확대시켜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유형별 등급별로 세심하게 부응하도록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갖춰져야만 서비스 접근성과 이용 관련 제약이 해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제약을 완화해 주기 위해 제공되는 장애인 문화복지정책은 일괄적인 해결방안을 집행하는 것으로는 문화권에 있어서의 불평등을 해소할 수 없다는 것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 서비스 접근성과 이용에 있어 장애유형과 장애등급에 따라 제약의 원인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유형별 등급별로 세심하게 부응하도록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갖춰져야만 이러한 접근성과 이용 관련 제약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5].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정보서비스의 접근, 열람, 이용에 있어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시각장애인 이용자인 이유는 무엇인가?	문화예술활동을 향유하거나 창조하려고 할 때 장애유형마다 저마다의 취약점이 있는데 허용현 외(2014)는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정보서비스의 접근, 열람, 이용에 있어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은 시각장애인 이용자들이라고 본다. 그 이유로는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의 설치를 통해 접근성을 해소해야 하는 것과 동시에 도서관을 활발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등의 다양한 정보통신 보조공학기기 같은 시설설비나 매체개발에 있어서 기술적 측면이 선결되어야하기 때문이다[6]. 무엇보다 시각장애인은 점자를 통해서만이 읽을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비치된 자료를 점자 및 음성으로 제작하여야 하고 이 과정에는 전문적인 점역원, 교정원, 음향편집원, 등을 필요로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를 위한 정보서비스 환경은 열악하다[7].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해도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점자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 자료가 있어도 이용률이 낮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점자악보가 주문제작보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제작과 배포가 이루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시각장애인들에게 점자악보는 문화예술의 향유에서부터 전문적인 음악교육에 이르기까지 필수적인 도구이다. 점자악보의 제작은 점역사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관계로 주문제작보다는 도서관을 중심으로 점자악보의 제작과 배포가 이루어지는데 복지의 사각지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점자악보 보유현황은 절대적으로 열악하다. 본 연구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자점자악보를 전수 검토함으로써 점자악보의 용도별, 편성별, 악기별, 장르별 분포를 분석하였다.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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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 Ae Lee, "Relative Effects of Health and Family Factors on Geriatric Depression", The Korean Journal of Community Living Science Vol. 22, No. 4, pp. 623-63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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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 Lee, S.A. Kim, J.H. Kim, "Methods to Improve Reading Environment for the Disabled", The Journal of Special Education : Theory and Practice Vol. 8, No. 3, pp. 619-643, 2007.
K.Y. Jung, "Disability culture and welfare enhancement", Employment of People with Disabilities Spring pp.46-53, 2006.
Yong Hyun Heo, Seok Hee Han, Young Gon Kim, "Design and Implementation of a Digital Library for the Blind People", Digital Library Vol. 74, pp. 51-68, 2014.
Suni Cho, "A Study on the Development of A-Cappella Program for Individuals with Visual Impairments", Korean Journal of Research in Music Education Vol. 37, pp. 277-302, 2009.

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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