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에서 수학하고 있는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숫자는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들이 한국어를 익히고 한국 사회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문화적 특색을 많이 포용하고 있는 관용어에 대한 이해가 수반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전라남도 S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과제유형(문맥여부, 친숙도, 투명도)에 따른 관용어 이해 양상을 살펴보고, 나아가 한국 거주기간, 한국어 능력 및 전공에 따른 관용어 이해 차이가 있는지도 살펴보았다. 이와 더불어 이들의 오류 패턴 분석을 통해 한국의 관용어를 어떠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는 가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이들은 과제유형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변인에 따른 관용어의 이해에 있어서는 성별, 한국어 능력 및 전공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관용어 이해에서 오류 패턴을 살펴본 결과 독립과제에서는 문자적 오류 외의 오류 비율이 높았으며, 문맥과제에 있어서는 문맥과 관련한 오류가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른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현재 한국에서 수학하고 있는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숫자는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들이 한국어를 익히고 한국 사회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문화적 특색을 많이 포용하고 있는 관용어에 대한 이해가 수반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전라남도 S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과제유형(문맥여부, 친숙도, 투명도)에 따른 관용어 이해 양상을 살펴보고, 나아가 한국 거주기간, 한국어 능력 및 전공에 따른 관용어 이해 차이가 있는지도 살펴보았다. 이와 더불어 이들의 오류 패턴 분석을 통해 한국의 관용어를 어떠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있는 가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이들은 과제유형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변인에 따른 관용어의 이해에 있어서는 성별, 한국어 능력 및 전공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관용어 이해에서 오류 패턴을 살펴본 결과 독립과제에서는 문자적 오류 외의 오류 비율이 높았으며, 문맥과제에 있어서는 문맥과 관련한 오류가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른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The purpose of present study tested the effects of context, transparency, familiarity and related variables on comprehension of 32 idioms in 87 Chinese learners of Korean who were attending the S university in Jeonnam providence. In the first assessment, idiomatic phrases were presented out of conte...
The purpose of present study tested the effects of context, transparency, familiarity and related variables on comprehension of 32 idioms in 87 Chinese learners of Korean who were attending the S university in Jeonnam providence. In the first assessment, idiomatic phrases were presented out of context. In another assessment, idiomatic phrases were embedded in supportive story contexts. To examine the difference based on task types, paired t-test or one-way ANOVA was used to test differences on related variables such as TOPIK, years of residence in Korea, major and etc. on idiom comprehen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ask type, familiarity and transparency were found to have no significant effect on idiom comprehension for Chinese learners of Korean. Second, the related variables such as TOPIK, and major had a significant effect on idiom comprehension. Third, percentage of context related interpretation error in context task was the highest. Literal interpretation errors were followed by it. It means they have a tendency to use contextual cues and semantic analysis of the phrase to comprehend Korean idioms. The results of study will be used to make a plan for teaching Chinese learners of Korean.
The purpose of present study tested the effects of context, transparency, familiarity and related variables on comprehension of 32 idioms in 87 Chinese learners of Korean who were attending the S university in Jeonnam providence. In the first assessment, idiomatic phrases were presented out of context. In another assessment, idiomatic phrases were embedded in supportive story contexts. To examine the difference based on task types, paired t-test or one-way ANOVA was used to test differences on related variables such as TOPIK, years of residence in Korea, major and etc. on idiom comprehens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ask type, familiarity and transparency were found to have no significant effect on idiom comprehension for Chinese learners of Korean. Second, the related variables such as TOPIK, and major had a significant effect on idiom comprehension. Third, percentage of context related interpretation error in context task was the highest. Literal interpretation errors were followed by it. It means they have a tendency to use contextual cues and semantic analysis of the phrase to comprehend Korean idioms. The results of study will be used to make a plan for teaching Chinese learners of Korean.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는 중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관용어 이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알아보고 관용어 이해에서 보이는 오류를 분석하여 그들의 오류 유형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 후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교육현장에서 중국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관용어 지도를 위한 교육과정, 교수방법 및 교육계획 수립 및 결혼 이민자, 노동 이민자 등의 성인을 위한 한국어 지도를 위한 기초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중국인 학습자의 관용어 이해실태를 파악하여 이들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 교수방법 및 한국어 교수 계획을 세우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른 논의는 다음과 같다.
이에 본 연구는 중국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관용어 이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알아보고 관용어 이해에서 보이는 오류를 분석하여 그들의 오류 유형을 살펴보고자 한다. 그 후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교육현장에서 중국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관용어 지도를 위한 교육과정, 교수방법 및 교육계획 수립 및 결혼 이민자, 노동 이민자 등의 성인을 위한 한국어 지도를 위한 기초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가설 설정
둘째, 변인(성별, 한국 거주기간, 한국어 능력, 전공)에 따라 중국인학습자의 관용어 이해에 차이는 있는가?
첫째, 과제제시 방법(독립과제와 문맥과제) 및 과제 유형(투명과 불투명, 친숙과 친숙하지 않음)에 따라 중국인학습자의 관용어 이해에 차이가 있는가?
제안 방법
중국인 학습자의 관용어의 이해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 과제를 먼저 실시한 후 문맥 과제를 실시하였다. 과제는 각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자율 세미나 시간을 이용해서 실시하였으며, 소요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 정도였다. 본 실험 과제를 제시하기 전에 연습문제를 실시하여 대상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관용어 이해에서 나타나는 오류를 독립 과제에서의 오류와 문맥 과제에서의 오류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독립 과제의 오류는 문맥이 제시되지 않기 때문에 문자적 오류와 그 외의 오류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각 오류율 분석은 ‘오류비율(%)=오류유형별 빈도 수/ 총 오류 수 X 100으로 계산하였다. 그 후 각 오류유형에 따른 표준편차를 제시하였다.
여섯째, 전문가로부터 타당도를 거친 검사지는 본 연구에 참여하지 않는 중국인 학습자 10명을 대상으로 내용의 적합도 및 친숙도에 대한 검증을 거쳤다. 내용 적합도의 검증은 본 검사를 위해 구성한 문맥 과제를 제시한 후 이들에게 어휘의 난이도 및 문맥의 이해도에 관하여 묻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이들이 어려워하는 어휘 및 문맥을 수정하여 최종 관용어 검사지를 구성하였다.
다섯째, 각 관용어에 따른 문맥의 맥락 및 예제가 적합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언어병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언어치료사 1인, 언어병리학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언어치료사 2인, 국문학을 전공하였고 대학에서 한국어 교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2인으로부터 내용타당도 검증을 받았다. 내용타당도는 5점 척도로 구성하였으며, 검증에서 4점 이상을 받은 문항은 그대로 적용하였으며, 그렇지 않은 문항의 예제는 수정-재검증을 거쳤다. 여섯째, 전문가로부터 타당도를 거친 검사지는 본 연구에 참여하지 않는 중국인 학습자 10명을 대상으로 내용의 적합도 및 친숙도에 대한 검증을 거쳤다.
문맥 과제에서 구문의 복잡성이 과제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소시키기 위해 한 문장의 길이는 최대 9 어절 이내로 구성하였다. 넷째, 문맥 과제에 따른 관용어 이해를 알아보기 위해 각 문항 당 4개의 객관식 보기를 만들었다. 보기는 관용적 해석, 문맥과 관련된 해석, 문맥과 관련 없는 해석, 문자적 해석으로 구성하였다.
관용어 이해에서 나타나는 오류를 독립 과제에서의 오류와 문맥 과제에서의 오류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독립 과제의 오류는 문맥이 제시되지 않기 때문에 문자적 오류와 그 외의 오류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문맥 과제의 오류는 문자적 해석 오류, 문맥과 무관한 오류, 문맥적 오류로 구분하여 각 평균 백분율과 표준편차 산출하였다.
김부경, 채영희[4], 배규범[11], 심혜령[12], 장정정[19], 한미연[23], 현혜숙[24], 황미현[26]의 문헌을 참조로 본 연구에 사용할 관용어 목록을 선정하였다. 둘째, 선정된 관용어의 이해 확인을 위해 문맥이 제시되지 않는 독립 과제와 문맥이 제시되는 문맥 과제, 두 가지 세트로 검사 도구를 작성하였다. 독립과제의 제시는 관용어 이해 능력을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으며[36], 비유 언어는 맥락 속에서 이해가 잘된다는[30] 근거 하에 독립과제 외 문맥과제를 구성하였다.
독립과제의 제시는 관용어 이해 능력을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으며[36], 비유 언어는 맥락 속에서 이해가 잘된다는[30] 근거 하에 독립과제 외 문맥과제를 구성하였다. 문맥 과제는 4가지 보기 중에서 적절한 답을 고르게 하는 사지선다형으로 작성하였다. 셋째, 문맥 과제를 위해각 관용어 당 4-5문장으로 구성된 문맥을 만들었으며, 전체적인 길이를 비슷하게 조정하였다.
즉, 문맥무관과 문맥관련 자료를 답으로 체크하는 경우 모두 그 외의 오류 유형에 포함시켜 살펴보았다. 문맥 과제의 경우 문자적 해석 오류, 문맥관련 오류, 문맥무관 오류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각 오류율 분석은 ‘오류비율(%)=오류유형별 빈도 수/ 총 오류 수 X 100으로 계산하였다.
넷째, 문맥 과제에 따른 관용어 이해를 알아보기 위해 각 문항 당 4개의 객관식 보기를 만들었다. 보기는 관용적 해석, 문맥과 관련된 해석, 문맥과 관련 없는 해석, 문자적 해석으로 구성하였다. 다섯째, 각 관용어에 따른 문맥의 맥락 및 예제가 적합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언어병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언어치료사 1인, 언어병리학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언어치료사 2인, 국문학을 전공하였고 대학에서 한국어 교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2인으로부터 내용타당도 검증을 받았다.
사후검증은 scheffé로 처리하였다.
문맥 과제는 4가지 보기 중에서 적절한 답을 고르게 하는 사지선다형으로 작성하였다. 셋째, 문맥 과제를 위해각 관용어 당 4-5문장으로 구성된 문맥을 만들었으며, 전체적인 길이를 비슷하게 조정하였다. 문맥 과제에서 구문의 복잡성이 과제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소시키기 위해 한 문장의 길이는 최대 9 어절 이내로 구성하였다.
내용 적합도의 검증은 본 검사를 위해 구성한 문맥 과제를 제시한 후 이들에게 어휘의 난이도 및 문맥의 이해도에 관하여 묻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후 이들이 어려워하는 어휘 및 문맥을 수정하여 최종 관용어 검사지를 구성하였다. 관용어의 친숙도에 대한 검증을 위해 최종 결정된 관용어 목록을 5점 척도로 구성하여 중국인 학습자 10명에게 제공하였다.
3점 이상의 점수가 나오는 것은 친숙한 것, 3점 미만은 비친숙한 것으로 나눈 후 본 연구에 적용하였다. 일곱 번째, 독립과제는 문맥을 없애고 관용어만 제시하여 뜻을 묻는 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문항의 순서는 무작위로 배치하였다. 문맥과제 또한 각 관용어 유형별로 섞은 후 무작위로 제시하였다.
중국인 학습자의 관용어의 이해를 알아보기 위해 독립 과제를 먼저 실시한 후 문맥 과제를 실시하였다. 과제는 각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자율 세미나 시간을 이용해서 실시하였으며, 소요 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 정도였다.
따라서 독립과제의 오류는 크게 문자적 오류와 그 외의 오류로 분류할 수 있다. 즉, 문맥무관과 문맥관련 자료를 답으로 체크하는 경우 모두 그 외의 오류 유형에 포함시켜 살펴보았다. 문맥 과제의 경우 문자적 해석 오류, 문맥관련 오류, 문맥무관 오류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전라남도에 위치하고 있는 S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관용어 이해검사에 참여한 학생은 92명이었으며, 채점과정에서 연속 5문항을 무응답 한 5명의 결과지를 제외하고 총 87명의 학생의 결과지를 최종적으로 채택하였다. 연구대상의 기초정보는 [표 1]과 같다.
이후 이들이 어려워하는 어휘 및 문맥을 수정하여 최종 관용어 검사지를 구성하였다. 관용어의 친숙도에 대한 검증을 위해 최종 결정된 관용어 목록을 5점 척도로 구성하여 중국인 학습자 10명에게 제공하였다. 3점 이상의 점수가 나오는 것은 친숙한 것, 3점 미만은 비친숙한 것으로 나눈 후 본 연구에 적용하였다.
본 연구는 전라남도에 위치하고 있는 S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 관용어 이해검사에 참여한 학생은 92명이었으며, 채점과정에서 연속 5문항을 무응답 한 5명의 결과지를 제외하고 총 87명의 학생의 결과지를 최종적으로 채택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관용어 항목은 총 32개였으며, 관용어 항목의 선정 및 검사도구의 구성은 다음과 같은 절차를 거쳤다. 첫째.
본 연구의 대상자들은 모두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따라서 그들은 체계적이고 능동적인 한국어 학습 환경에 놓여있고, 학문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 수학 과정에서 지속적인 한국어 학습이 이루어진다[28].
데이터처리
(1) 과제제시 방법, 투명도 유형별, 친숙도 유형별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대응표본 t 검정을 실시하였다.
(2) 성별 및 한국어 공부기간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독립표본 t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한국거주기간, 한국어능력, 한국어 학습기간 및 전공에 따른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일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사후검증은 scheffé로 처리하였다.
독립 과제의 오류는 문맥이 제시되지 않기 때문에 문자적 오류와 그 외의 오류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문맥 과제의 오류는 문자적 해석 오류, 문맥과 무관한 오류, 문맥적 오류로 구분하여 각 평균 백분율과 표준편차 산출하였다. 그 결과는 [표 7]과 같다.
중국인 학습자의 관용어 이해에 있어서 구체적인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scheffé 사후검증을 실시하였다.
한국어 능력시험, 한국 거주기간, 한국어 학습기간 및 전공에 따른 관용어 이해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일원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중국인 학습자의 관용어 이해는 한국어 능력(F=5.
이론/모형
첫째. 김부경, 채영희[4], 배규범[11], 심혜령[12], 장정정[19], 한미연[23], 현혜숙[24], 황미현[26]의 문헌을 참조로 본 연구에 사용할 관용어 목록을 선정하였다. 둘째, 선정된 관용어의 이해 확인을 위해 문맥이 제시되지 않는 독립 과제와 문맥이 제시되는 문맥 과제, 두 가지 세트로 검사 도구를 작성하였다.
성능/효과
보기는 관용적 해석, 문맥과 관련된 해석, 문맥과 관련 없는 해석, 문자적 해석으로 구성하였다. 다섯째, 각 관용어에 따른 문맥의 맥락 및 예제가 적합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언어병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언어치료사 1인, 언어병리학 석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언어치료사 2인, 국문학을 전공하였고 대학에서 한국어 교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2인으로부터 내용타당도 검증을 받았다. 내용타당도는 5점 척도로 구성하였으며, 검증에서 4점 이상을 받은 문항은 그대로 적용하였으며, 그렇지 않은 문항의 예제는 수정-재검증을 거쳤다.
독립 과제 및 문맥 과제에서 대답의 오류 유형을 분석하였을 때 문맥 과제의 오류는 문맥과 관련된 보기 문항을 택한 경우가 다른 오류 유형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문자적 의미 해석이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비친숙성의 경계를 넘어서기 위해 문맥적 단서를 활용한다는 선행연구[40]와 일치하며, 중국인 학습자 또한 비친숙한 관용어는 문맥을 활용하여 이해하려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로 나타났다. 문맥 과제에서는 문맥관련 오류가 40.34%(SD=17.5), 문자적 오류가 평균 34.13%(SD=19.8), 문맥무관 오류는 평균 25.44%(SD=12.1)로 나타났다.
변인에 따른 관용어 이해에서 중국인 학습자의 성별, 한국어 학습기간, 한국어능력시험 및 전공에 따라 유의한 결과가 산출되었다. 중국인 학습자의 경우 한국어 학습기간, 한국어 능력 등이 관용어의 이해에 더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학습이 관용어 이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거주기간이 길어지고 관용어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 관용어 이해능력을 증진시키지 않으며[30], 관용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학습이 필요하다는 것을 뒷받침한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김선정과 강현자[5]의 문헌에서 관용어는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오랜 시간을 통해 저절로 ‘체득’되기보다는 ‘학습’ 되어야 한다는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고 할 수 있다.
성별, 전공, 한국어 공부기간에 따른 관용어 이해의 차이를 분석을 위해 독립표본 t 검증을 실시한 결과 성별(t=-3,066, p<.05), 한국어 학습기간(t=-3,415 p<.001)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내용타당도는 5점 척도로 구성하였으며, 검증에서 4점 이상을 받은 문항은 그대로 적용하였으며, 그렇지 않은 문항의 예제는 수정-재검증을 거쳤다. 여섯째, 전문가로부터 타당도를 거친 검사지는 본 연구에 참여하지 않는 중국인 학습자 10명을 대상으로 내용의 적합도 및 친숙도에 대한 검증을 거쳤다. 내용 적합도의 검증은 본 검사를 위해 구성한 문맥 과제를 제시한 후 이들에게 어휘의 난이도 및 문맥의 이해도에 관하여 묻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첫째, 중국인 학습자의 관용어 이해는 독립과제 및 문맥과제, 투명도 여부, 친숙도 여부에 따라 유의한 결과가 산출되지 않았다. 외국인 학습자가 아닌 언어성 학습장애 청소년의 경우 관용어가 독립과제로 제시될 때보다는 문맥과제에서 제시될 때 더 나은 결과를 가져왔다[40].
후속연구
본 연구에서는 중국인 학습자의 모국어가 제 2 외국어인 한국어 학습에 미치는 영향 등은 살펴보지 못하였다. 따라서 다음 후속 연구에서는 중국어 능력이 한국어 및 관용어의 학습과 이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를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또한 이일수와 주진오[17]가 제시하였듯이 드라마를 활용한 한국어교육 속에 관용어에 관한 부분을 포함시켜 관용어 학습의 효과성 또한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따라서 다음 후속 연구에서는 중국어 능력이 한국어 및 관용어의 학습과 이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가를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또한 이일수와 주진오[17]가 제시하였듯이 드라마를 활용한 한국어교육 속에 관용어에 관한 부분을 포함시켜 관용어 학습의 효과성 또한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이 외에도 본 연구에서는 관용어의 이해적인 측면만을 조사하고 실제 문맥에서 그들의 관용어 사용 능력에 대해서는 검증해보지는 못했다.
또한 이일수와 주진오[17]가 제시하였듯이 드라마를 활용한 한국어교육 속에 관용어에 관한 부분을 포함시켜 관용어 학습의 효과성 또한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이 외에도 본 연구에서는 관용어의 이해적인 측면만을 조사하고 실제 문맥에서 그들의 관용어 사용 능력에 대해서는 검증해보지는 못했다. 따라서 중국인 학습자의 관용어 사용 및 뜻을 적는 과제 등을 통해 문법 및 철자의 오류 등을 조사할 필요성이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중국인 입장에서 관용어를 익히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
그러나 외국인의 입장에서 관용어를 익히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며, 중국인 학습자에게도 어려운 어휘 학습 분야이다[28]. 한국어와 중국어가 일부 공통성을 지니나 역사 및 문화적 배경, 언어의 표현 형식 등에서 차이점이 있다. 게다가 2개 이상의 어휘를 연결하여 사용 하는 어휘 결합의 형식적 측면과 의미적 측면이 학습자의 모국어 지식과 사전적 지식만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특성을 지니기 때문에 외국인 학습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는 요인이 된다[24].
문화기반어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다양한 구어 표현을 위해서는 기본 어휘와 더불어 관용어, 속담, 감탄사, 고유명사, 외래어 등을 포함한, 이른바 ‘문화기반어휘’의 습득이 필수적이다[13]. 이는 곧 그 나라의 언어에는 많은 문화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용어의 장점은 무엇인가?
게다가 관용어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재치 있게 표현 할 수 있게 해주고, 내용을 강조하며, 인상을 깊게 하고, 함축적인 표현으로 간결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두루 쓸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익힌다면 의사소통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경우 관용어를 익혀 의사소통 상황에서 사용한다면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며,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자기표현의 욕구를 달성할 수 있게 된다[13].
참고문헌 (40)
교육부, 2014년 국내 외국인 유학생 현황 정보공개, 2014.
구영산, 오상철, 이화진, 장경숙, "다문화가정 학습부진학생의 교육 지원 콘텐츠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14권, 제12호, pp.1069-1082, 2014.
한미연,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관용어 목록 선정과 학습 지도 방안 연구. 여성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를 중심으로",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청구논문, 2011.
현혜숙, 읽기이해부진 아동과 일반 아동의 문맥 유무 및 관용어 유형에 따른 관용어 이해능력 비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 청구논문, 2010.
현혜숙, 김영태, 임동선, "읽기이해부진 아동의 관용어 유형 및 과제제시 방법에 따른 관용어 이해능력", 특수교육학, 제46권, 제1호, pp.173-195, 2011.
황미연, "중국인 학습자의 한국어 학습을 위한 관용표현 대조 연구", 비교문화연구, 제10권, 제1호, pp.171-192, 2006.
황정아, 한중 관용어의 표현 양상과 내포 문화 비교, 상명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 청구논문, 2008.
홍종명, "결혼이민자 한국어 학습전략 분석 연구", 우리어문연구, pp.419-450, 2012.
후문옥,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어휘 교육, 연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3.
K. Cain, J. Oakhiill, and K. Lemmon, "The relation between children; s reading comprehension level and their comprehension of idioms", Journal of Experimental Child Psychology, Vol.90, pp.65-87, 2004.
K. Cain and A. S. Towse, "To get hold of the wrong end of the stick: Reasons for poor idiom understanding in children with reading comprehension difficulties", Journal of Speech, Language, and Hearing Research, Vol.51, No.6, pp.1538-1549, 2008.
M. C. Levorato and C. Cacciari, "Children's comprehension and production of idioms: The role of context and familiarity", Journal of Child Language, Vol.19, pp.415-433, 1992.
M. C. Levorato and C. Cacciari, "The effects of different tasks on the comprehension and production of idioms in children", Journal of Experimental Child Psychology, Vol.60, pp.261-253, 1995.
M. A. Nippold and S. T. TMartin, "Idiom interpretation in isolation versus context: A developmental study with adolescents", Journal of Speech and Hearing Research, Vol.32, pp.59-66, 1989.
M A. Nippold and M Rudzinski, "Familiarity and transparency in idiom explanation: A developmental study of children and adolescents", Journal of Speech and Hearing Research, Vol.36, pp.728-737, 1993.
M. A. Nippold, C. Moran, and I. E. Schwartz, "Idiom understanding in preadolescent: Synergy in action", American Journal of Speech Language Pathology, Vol.10, No.2, pp.169-180, 2001.
C. D. Qualls, J. M. Lantz, R. M. Pietzyk, G. W. Blood, and C. S. Hammer, "Comprehension of idioms in adolescents with language-based learning difficulties compared to their typically developing peers", Journal of Communication Disorders, Vol.37, pp.295-311, 2004.
C. D. Qualls, R. M. O'Brein, G. W. Blood, and C. S. Hammer, "Contextual variation, familiarity, academic literacy and rural adolescents' idiom knowledge", Language, Speech and Hearing Services in the Schools, Vol.34, pp.69-79, 2003.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