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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의 목적은 의복 처분행동에 영향을 주는 제품, 개인, 상황변수를 포함하는 결정요인과 의복 처분행동에 대한 그 효과를 밝혀내는 것이다. 개인요인 중에 인구통계적 변수는 일부 문헌에서는 인구통계적 변수만을 중점적으로 다룰 만큼 중요한 변수이며, 또한 다른 변수들과 달리 명목척도로 측정하므로 이를 부각시키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따로 구분하여 확인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 첫째, 의복 처분행동에 영향을 주는 제품, 개인, 환경적 요인들을 모두 고려하는 개념적 틀을 마련했다. 기존의 처분행동 연구들이 환경의식이나 사회책임적 소비태도 같은 특정 요인이나 재활용과 같은 특정 처분행동에 국한되어 있는 반면에, 본 연구는 다양한 요인들과 처분 행동 유형을 포함하는 전체적 관점에서 처분행동의 결정요인의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유형별로 영향요인이 상이함을 밝혔다. 또한, 심층면접이나 참여관찰 등의 질적 연구와 이론 중심의 기존 연구들의 결과를 통합하여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는데 학문적으로 그 의의가 있다.
- , 1995; Morgan & Birtwistle, 2009)이나 참여관찰(Albinsson & Perera, 2009) 등의 질적 연구를 바탕으로 개념적 구분에만 집중되어 있으므로, 이론 중심의 기존 연구들의 결과를 통합하여 실증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소비자의 의복 처분행동에 대한 결정요인과 그 효과를 밝혀내기 위해 의복 처분행동의 유형과 의복 처분에 대한 결정요인들을 밝혀내고, 의복 처분의 결정요인이 특정 의복 처분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본 연구는 의복 처분행동의 결정요인과 그 영향력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의복 처분을 결정하는 요인들과 의복 처분행동의 차원을 밝혀내고, 의복 처분의 결정요인의 처분행동 유형에 대한 영향력 검증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 본 연구의 목적은 의복 처분행동에 영향을 주는 제품, 개인, 상황변수를 포함하는 결정요인과 의복 처분행동에 대한 그 효과를 밝혀내는 것이다. 개인요인 중에 인구통계적 변수는 일부 문헌에서는 인구통계적 변수만을 중점적으로 다룰 만큼 중요한 변수이며, 또한 다른 변수들과 달리 명목척도로 측정하므로 이를 부각시키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따로 구분하여 확인한다.
- 연구문제 2. 의복 처분의 결정요인이 의복 처분행동의 차원들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한다.
제안 방법
- 먼저, Bianchi and Birtwistle(2010), Harrell and McConocha(1992), Jacoby et al.(1977)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처분행동의 유형 12문항과 처분행동에 영향을 주는 제품, 개인, 상황변수는 Albinson and Perera(2009), Coulter and Ligas(2003), Hanson(1980), Harrell and McConocha(1992), Kleine et al. (1995)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76개 문항을 이용하여 예비 조사를 실시하여, 일련의 주성분 분석을 실시하여 요인 부하량이 낮은 문항을 제거하고 신뢰도 검증을 통해 문항을 축소, 추출하였다. 기존의 연구들에서 사용된 문항이 비슷한 내용을 의미하나 표현에 약간씩의 차이가 있는 경우들이 많아 전문가 2인의 표면적 타당성 검증, 수정, 보완을 통해 축소하여, 최종적으로 본 조사에서는 처분행동의 유형 14문항, 처분행동에 영향을 주는 변수 34문항, 사회/인구통계적 질문의 9문항이 사용되었다.
- (1995)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76개 문항을 이용하여 예비 조사를 실시하여, 일련의 주성분 분석을 실시하여 요인 부하량이 낮은 문항을 제거하고 신뢰도 검증을 통해 문항을 축소, 추출하였다. 기존의 연구들에서 사용된 문항이 비슷한 내용을 의미하나 표현에 약간씩의 차이가 있는 경우들이 많아 전문가 2인의 표면적 타당성 검증, 수정, 보완을 통해 축소하여, 최종적으로 본 조사에서는 처분행동의 유형 14문항, 처분행동에 영향을 주는 변수 34문항, 사회/인구통계적 질문의 9문항이 사용되었다. 예를 들면, 처분행동에 영향을 주는 변수의 경우 ‘나는 입지 않는옷을 처분하기 위한 방법을 결정할때, 의복이 나의 이미지와 어울리는가를 고려한다’에 대해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매우 그렇다’까지의 정도를 7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다.
- 실증적 연구를 위해 설문지법을 이용하였으며, 크게 처분행동의 유형, 처분행동에 영향을 주는 변수, 일반적인 인구통계적 질문을 포함하고 있다. 먼저, Bianchi and Birtwistle(2010), Harrell and McConocha(1992), Jacoby et al.
- 본 연구는 의복 처분행동의 결정요인과 그 영향력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의복 처분을 결정하는 요인들과 의복 처분행동의 차원을 밝혀내고, 의복 처분의 결정요인의 처분행동 유형에 대한 영향력 검증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 첫째, 의복 처분행동의 유형의 다섯 가지 차원인 변형, 영구적 결별, 양도, 판매, 자선적 기부를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전국의 20~50대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하였다. 전국 규모 100만 명 이상의 패널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리서치 기관을 통해 2016년 2월에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응답자 316명의 자료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 본 연구는 전국의 20~50대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하였다. 전국 규모 100만 명 이상의 패널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 리서치 기관을 통해 2016년 2월에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응답자 316명의 자료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응답자의 연령은 20대가 83명(26.
데이터처리
- 0을 이용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인구통계적 변수에 따른 의복 처분행동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일원 다변량 분산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추출된 변수들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실시하였고, 기술통계분석을 통해 연구대상자의 특성을 밝혔다.
- 의복 처분행동의 유형과 이에 대한 결정요인의 추출을 위해 SPSS 15.0을 이용한 탐색적 요인분석과 AMOS 7.0을 이용한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인구통계적 변수에 따른 의복 처분행동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일원 다변량 분산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추출된 변수들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실시하였고, 기술통계분석을 통해 연구대상자의 특성을 밝혔다.
- 인구통계적 변수에 따른 의복 처분행동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령, 직업, 월 소득, 교육수준, 가족구성원 수, 주거형태, 월 평균 의복 구입비, 혼인여부 등 여덟 가지 변수를 독립변수로 하고, 처분행동의 다섯 가지 유형인 변형, 영구적 결별, 양도, 판매, 기부를 종속변수로 하는 일원 다변량 분산분석(one-way MANOVA)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연령(Wilks' λ=.
- 처분행동 유형에 대한 결정요인의 영향력을 검증하고자 구조방정식 모형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2). 제시된 구조모형의 적합도는 χ2=1036.
성능/효과
- 같은 방법으로 의복 처분행동의 여덟 가지 결정요인인 자기개념, 재사용 가능성, 경제요인, 사회적 환경, 감정적 연상, 보관, 유행성, 소속감이 추출되었고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그 차원을 확인하였다(χ2=515.433, df=223, p=.000; χ2/df=2.311; NFI=.864; CFI=.916; RMSEA =.065).
- 넷째, 재활용에는 자선, 수익성(−), 감정적 연상(−)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넷째, 판매에는 경제적 요인, 소속감과 유행성(−)이 유의한 영향을 주었는데 이들 중 경제적 요인의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나타내었다.
- 다섯째, 양도에는 재활용가능성, 사회적 환경, 소속감과 보관(−)이유의 한 영향을 주었다.
- 둘째, 영구적 결별에는 경제적 요인과 사회적 환경, 재사용 가능성(−)이 영향을 주었다.
- 둘째, 의복 처분행동의 결정요인으로 여덟 가지 차원인 자기개념, 감정적 연상, 자선, 비용, 사회적 환경, 보관, 제품특성, 수익성을 확인하였다. 선행연구(Albinsson & Perera, 2009; Hanson, 1980; Jacoby et al.
- 둘째,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새로운 관점에서의 접근방법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소비자들은 새로운 제품을 선호함에도 불구하고, 상태가 좋은 물건을 버렸다는 죄책감 때문에 단순히 새로운 제품으로 대체하지못한다(Chu & Liao, 2007).
- 영구적 결별에는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재활용 의류 수거함에 넣는 것으로, 재활용의 경우에는 진행 경로, 제품의 최종목적지, 최종 사용자에 대한 정보가 없으며, 분리수거의 목적이 더 크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제품 영구폐기와 같은 의미로 받아 들일 수 있을것이다. 따라서 소비자가 제품의 경제적인 가치 등 금전적인 측면을 고려할수록 영구적 결별의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제품이 경제적으로 가치가 있다면 더 많은 경제적 이익을 위한 처분방법, 즉, 판매 등을 선택할 것임을 보여준다.
- 이 결과를 종합하면, 인구통계적 변수 가운데 연령, 월 소득, 혼인상태가 양도와 기부 같은 의복 처분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사후검정의 결과는 연령이 높고, 기혼자일수록 더 많이 양도하거나 기부하며, 소득이낮은집단이상대적으로영구적 폐기를덜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미혼자, 연령이 낮은 집단, 그리고 소득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환경보존적 처분행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난 Huh(2005)의 연구와는 부분적으로 다른 결과이며, 직업이 재활용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 Roh and Kim(2002)의 연구와도 차이가 난다.
- 마지막으로 자선적 기부에는 재사용 가능성, 사회적 환경, 소속감, 보관(−)이 영향을 주었는데 특히, 사회적 환경의 자선적 기부에 대한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가장 강력했다.
- 분석결과, 연령(Wilks' λ=.905, F=3.162, p<.01), 월소득(Wilks' λ=.921, F=1.171, p<.05), 혼인상태(Wilks' λ=.963, F=2.856, p<.05)의 세 가지 변수만 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 05)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사후검정 결과를 살펴보면 20대와 40대의 소비자들의 양도에서 차이가 났으며, 연령이 높은 집단이양도를 많이 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 소득의 차이에 따라서 영구적 결별(F=3.
- 셋째, 양도에는 재사용 가능성과 사회적 환경, 소속감이 유의한 정의 영향을 주었고, 보관요인이 부의 영향을 주었다. 양도는 주로 가족이나 친구 등 비교적 가까운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자신의 확장된 자아로서 사용하였던 제품이 더 이상 자신에게 그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더라도 제품의 상태가 재사용 가능하고, 재사용의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으며, 보관장소가 부족하다면 가까운 사람들이 사용하는 모습을 통해 제품을 완전히 버리지 않고 동시에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다(Albinssion & Perera, 2009; Harrell & McConocha, 1992; Lastovicka & Fernandez, 2005).
- 셋째, 처분행동 유형에 대한 결정요인의 영향력을 검증한 결과, 총 40개의 경로 중 16개의 경로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분행동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변수는 사회적 환경과 소속감이었으며, 이에 비해 자기개념과 감정적 연상은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섯째, 판매에는 경제적 요인, 의복의 유행성, 소속감이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이 결과는 온라인 경매나 명품 중고상점, 다양한 중고제품 유통채널의 활성화나 교복이나 단기간 착용하였던 정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의 개발에 중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데, 만일 소비자가 초기 구입비용을 최대한 보상받을 수 있 거나, 반대로 미래에 적은 비용으로 비슷한 제품의 소유할 수 있다고 확신시킬 수 있다면, 옷장 속에 가둬둔 의복들을 판매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 05)에유의한차이가확인되었다. 월소득 200만원 미만인 집단과 200~400만 원인 집단이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소득이 낮은 집단이 일반폐기나 재활용 수거함을 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상태의 경우 기혼집단과 비 혼인집단 간의 차이는 양도(F=9.
- 의복 처분행동의 유형의 차원을 파악하기 위해 Varimax 회전의 주성분분석을 실시한 결과, 변형, 영구적 결별, 양도, 판매, 기부의 다섯 가지 처분행동의 유형을 추출하였고, 이어서 확인적 요인분석을 통해 그 차원을 확인하였다(χ2=102.813, df=45, p=.000; χ2/df=2.285; NFI= .923; CFI=.954; RMSEA=.064).
- 이 결과를 종합하면, 인구통계적 변수 가운데 연령, 월 소득, 혼인상태가 양도와 기부 같은 의복 처분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사후검정의 결과는 연령이 높고, 기혼자일수록 더 많이 양도하거나 기부하며, 소득이낮은집단이상대적으로영구적 폐기를덜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 이 결과를 처분행동의 유형을 중심으로 다시 정리하면, 첫째, 변형에는 사회적환경과 소속감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회적 환경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간 더 높게 나타났다. 재활용과 기부 등을 독려하는 사회 분위기와 시설의 구비는 소비자로하여금 단순히 재활용과 기부에 관심을 갖게 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소비를 지향하는 윤리적 소비의식과 행동을 이끌어 내는 중요한 동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재사용 가능성은 양도(β=.166, p<.05)와, 자선적 기부(β=.178, p<.01)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반면, 영구적 결별(β=−.402, p<.001)에는 부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보면, 처분행동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변수는 사회적 환경과 소속감으로 각각 다섯 가지 처분행동의 유형 중 네 가지 유형에 영향을 주었고, 재사용 가능성이 뒤를 이어 세 가지 처분행동에 영향을 주었다. 이에 비해 자기개념과 감정적 연상은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일곱째, 기부에는 재활용 가능성, 사회적 환경, 보관, 소속감이 영향을 주었다. 즉, 소비자들은 상태가 좋은 의복을 기부할 가능성이 높으며, 사회적으로 기부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될수록 기부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제시된 구조모형의 적합도는 χ2=1036.386(df=525, p=.000; χ2/df=1.974), NFI=.821, CFI=.901, RMSEA=.056으로 수용 가능한 모형적합도를 나타내었다.
- 셋째, 처분행동 유형에 대한 결정요인의 영향력을 검증한 결과, 총 40개의 경로 중 16개의 경로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분행동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변수는 사회적 환경과 소속감이었으며, 이에 비해 자기개념과 감정적 연상은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처분행동에는 감정과 같은 개인차원의 요인들보다는 제품 자체의 가치나 상황적 요인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첫째, 의복 처분행동에 영향을 주는 제품, 개인, 환경적 요인들을 모두 고려하는 개념적 틀을 마련했다. 기존의 처분행동 연구들이 환경의식이나 사회책임적 소비태도 같은 특정 요인이나 재활용과 같은 특정 처분행동에 국한되어 있는 반면에, 본 연구는 다양한 요인들과 처분 행동 유형을 포함하는 전체적 관점에서 처분행동의 결정요인의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유형별로 영향요인이 상이함을 밝혔다.
- 056으로 수용 가능한 모형적합도를 나타내었다. 총 40개의 경로 중 16개의 경로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재사용 가능성은 양도(β=.
- 측정모형의 모형적합도는 χ2=981.215(df=516, p=.000; χ2/ df=1.902), NFI=.831, CFI=.910, RMSEA=.053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었다.
- 측정모형의 타당성 검증을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Table 1]에서와 같이 추출된 요인들을 구성하는 모든 관측변수의 요인부하량이 .380에서 .928까지로 모든 항목이 대응하는 요인에 유의하게(t-value>1.96) 적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덟째, 인구통계적 변수 중, 연령, 월 평균 소득, 혼인상태의 세 가지 변수에 따른 의복 처분행동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특히, 연령이 높고, 월 소득이 높을수록 더 많이 기부하며, 연령이 높은 기혼자일수록 양도를 더 많이 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결과는의복을다루지 않았거나 특정 처분행동에 초점을 맞추었던 기존의 연구와는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었지만, 인구통계변수가 처분 행동에 대한 중요한 변수라는 점에서는 일치하고 있다.
- 혼인상태의 경우 기혼집단과 비 혼인집단 간의 차이는 양도(F=9.000, p< .01)와 기부(F=5.881, p<.05)에서 나타났으며, 기혼 소비자들이 더 많이 타인에게 양보하고 기부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 본 연구가 통합적인 관점에서 처분행동을 고찰하였다면 특정 의복이나 특정 처분행동을 중심으로 한 심도 있는 접근도 필요하다. 또한, 취득과 처분행동의 비교나 상호간의 영향력을 확인하는 연구를 통해, 소비자 행동이 순환구조임을 실증적으로 증명한다면 소비과정에서의 처분행동의 중요성을 더욱 지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본 연구는 20~50대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국한하였으나, 최근 남성 소비자들의 의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후속연구에서는 남성까지 연구대상을 확대하여 성별 비교나, 연령대별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가 통합적인 관점에서 처분행동을 고찰하였다면 특정 의복이나 특정 처분행동을 중심으로 한 심도 있는 접근도 필요하다.
- 여섯째, 판매에는 경제적 요인, 의복의 유행성, 소속감이 유의한 영향을 주었다. 이 결과는 온라인 경매나 명품 중고상점, 다양한 중고제품 유통채널의 활성화나 교복이나 단기간 착용하였던 정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의 개발에 중요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데, 만일 소비자가 초기 구입비용을 최대한 보상받을 수 있 거나, 반대로 미래에 적은 비용으로 비슷한 제품의 소유할 수 있다고 확신시킬 수 있다면, 옷장 속에 가둬둔 의복들을 판매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 넷째, 판매에는 경제적 요인, 소속감과 유행성(−)이 유의한 영향을 주었는데 이들 중 경제적 요인의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나타내었다. 제품의 경제적인 가치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처분으로 인해 얻게 되는 이익을 중요시할 것이고 당연히 가장 확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판매를 선택하게 될 것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값비싼 옷은 비록 입지 않더라도 보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 Birtwistle and Moore(2007)의 주장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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