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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현재 우리나라는 전국민 의료보험 실시 이후 의료이용 수요 증가로 방사선 진단, 치료 환자가 증가되어 의료 방사선 종사자는 관련기기를 취급함에 있어 업무 중 불가피하게 직․간접적으로 개인피폭이 수반되지만 방사선 안전 의식 증대 및 관련 법규, 장비의 강화로 피폭선량은 감소되고 있다. 방사선 피폭으로 나타나는 방사선장해와 유전적 영향으로부터의 보호는 중요한 사회문제의 하나이므로 본 연구에서는 일개 종합병원 내 방사선 종사자의 피폭선량과 그에 따른 혈액검사를 일반인의 혈액검사와 비교 분석하여 방사선피폭의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 의료 방사선 종사자의 피폭선량과 관계된 연구는 주로 피폭선량에 대한 고찰, 방사선 방어에 관한 연구, 방사선사의 근무실태와 같이 주로 환경이나 피폭실태 위주의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으나[10-12] 방사선 종사자의 피폭선량과 혈액검사에 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지지 않아 본 연구에서는 의료 방사선 종사자의 피폭기간 및 누적 피폭선량에 따른 건강 진단 혈액검사 결과를 일반인의 혈액검사 결과 값과 비교하여 분석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방사선 종사자의 피폭선량과 종사자 및 대조군의 성별, 연령 등의 일반적 특징과 백혈구(WBC), 적혈구(RBC), 혈색소(Hb), 적혈구용적률(Hct), 혈소판(Platelet), 호중구(Neut), 임파구(Lymph), 단핵구(Mono), 호산구(Eosin), 호염기구(Baso) 등의 자료를 방사선 종사자의 근무연수 및 4년간 누적 피폭선량별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 종사자군의 방사선 작업 종사기간을 10년 미만(50명), 10~20년(25명), 20년 초과(15명)로 구분하여 방사선 종사자의 평균 연령 [Fig. 1] 및 종사기간에 따른 혈액학적 변화를 비교 하였다 [Table 2]. 평균 연령은 10년 미만 근무자 31.
대상 데이터
- 방사선 종사자의 피폭선량은 최근 4년간(2012년~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청 및 원자력안전기술원으로 보고된 피폭선량을 수집하였다.
- 본 연구는 부산 소재 일개 종합병원 내 방사선작업에 종사중인 방사선사, 의사, 간호사 등을 대상으로 피폭선량계인 열형광선량계(TLD)를 착용하고 근무 중인 종사자 중 최근 6개월 이내 유의한 질환이나 약물 치료, 임신 및 출산의 경험이 없는 90명의 방사선 종사자 정기 검진 결과를 이용하였으며 대조군으로 동일 연령대의 건강한 272명 일반인의 개인정보를 제외한 건강검진자료를 이용하였다.
- 본 연구의 대상자는 종사자군 90명(남59명, 여31명),대조군 272명(남173명, 여99명)으로 남‧여 간의 성비는 종사자군 65.5:34.5, 대조군 59.2:40.8 두 집단 간 유의한 큰 차이는 없었다. 평균연령은 종사자 37.
데이터처리
- 방사선 종사자와 대조군 두 집단 간의 임상검사 지표 차이를 t-test로 검증하고, ANOVA test 시행하여 P value 0.05 이하로 유의성 검증을 시행하였다. 통계처리프로그램은 Medcalc (Ver 16.
이론/모형
- 05 이하로 유의성 검증을 시행하였다. 통계처리프로그램은 Medcalc (Ver 16.4.3)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 방사선 작업 종사기간에 따른 종사자군과 대조군의 혈액학적 검사결과의 평균값은 백혈구, 혈소판, 임파구, 단핵구, 호염기구가 전체 평균에서 종사자군이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20년 이상 종사자에서 대조군에 비하여 백혈구, 단핵구는 낮고, 혈소판은 가장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10년 이하 종사자에서 호염기구가 대조군에 비해 낮은 값을 나타내었으나 전체 수치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 Fig 2~4에서 적혈구 및 혈색소, 적혈구용적률, 호산구는 전체적으로 방사선종사자의 평균값이 낮으며, 5.0 m㏜ 초과 종사자에서 적혈구(4.61 ± 0.53)와 적혈구용적률(41.51 ± 4.07) 및 호산구(1.74 ± 1.14)는 대조군의 적혈구(4.91 ± 0.38), 적혈구용적률(43.97 ± 3.40), 호산구(2.92 ± 1.39) 및 저선량 피폭자에 비하여 유의하게 가장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 방사선의 의료 이용도는 세계적으로 매년 5~10% 정도의 증가 추세에 있으며, 이로 인해 의료기관 방사선 관련종사자들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기회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2,3] 우리나라에서 진단용 방사선 관계종사자에 대한 안전관리가 시작된 1996년 진단용 방사선 관계종사자 수가 12,652명 이었으나 2014년에는 약 5.6배 증가한 71,096명으로 2013년도의 65,932명보다 7.8%(5,164명), 2010년도의 55,614명에 비하면 27.8%(15,482명)가 증가 하였다. 이는 의료복지 향상과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 고조로 건강검진 등 진단방사선 검사횟수의 급증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도 이러한 증가 추세는 지속될것으로 예상된다.
- 그 중 20년 이상 종사자군에서 적혈구, 적혈구용적률, 호중구가 대조군에 비해 가장 낮은 값을 나타내었고, 10년 이하의 종사자군에서 혈색소, 호산구가 대조군에 비해 낮은 값을 나타내었으나 전체 수치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 방사선 작업 종사기간에 따른 종사자군과 대조군의 혈액학적 검사결과의 평균값은 백혈구, 혈소판, 임파구, 단핵구, 호염기구가 전체 평균에서 종사자군이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20년 이상 종사자에서 대조군에 비하여 백혈구, 단핵구는 낮고, 혈소판은 가장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 방사선 종사자의 4년간(2012년~2015년) 누적선량에 따른 검사항목별 평균차이에서 누적선량별 4단계로 구분하여 분석한 혈액검사결과는 5.0 m㏜ 초과 종사자에서 백혈구가 대조군 및 5.0 m㏜ 이하 피폭군에 비하여 낮은 값을 나타내었고, 적혈구(4.61 ± 0.53), 적혈구용적률(41.51 ± 4.07) 및 호산구(1.74 ± 1.14)는 대조군의 적혈구(4.91 ± 0.38), 적혈구용적률(43.97 ± 3.40), 호산구(2.92 ± 1.39)와 저선량 피폭자의 검사결과에 비하여 유의하게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 05이하로 유의함을 나타내었다. 백혈구, 혈소판, 임파구, 단핵구는 방사선 종사자의 평균값이 대조군의 평균값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으며, 그리고 호중구, 호염기구의 수는 비슷한 값을 나타내었으나 유의성은 없었다.
- 본 연구에서 의료 방사선 종사자의 피폭선량은 피폭선량한도 내에 있었으며, 종사자군과 대조군의 전체적인 혈액검사 결과는 정상범위였고, 종사자의 근무기간과 피폭선량에 따른 대조군과의 혈액검사 결과는 정상범위 내에서 종사자군이 대조군에 비해 낮거나 높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혈액 검사 결과 정상범위이내라 할지라도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본다.
- 적혈구, 혈색소, 적혈구용적률, 호중구, 호산구의 평균값은 대조군에 비하여 모든 종사자군이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그 중 적혈구는 대조군(4.
- 종사자군과 대조군의 검사결과 평균은 정상범위에 포함되어 있었다. 적혈구, 혈색소, 적혈구용적률, 호중구의 평균값은 대조군에 비하여 종사자군의 평균이 낮게 나타났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호산구의 경우 방사선 종사자가(2.
- Table 2는 방사선작업종사기간에 따른 종사자군과 대조군의 혈액학적 검사결과의 평균값이다. 종사기간에 따른 대조군과 종사자군의 집단간 평균값 차이는 백혈구, 혈소판, 임파구, 단핵구, 호염기구가 전체 평균에서 종사자군이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 29) 및 타 피폭자에 비하여 유의하게 가장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혈소판, 임파구, 단핵구는 방사선 종사자가 대조군에 비하여 높은 값을 나타내었으나, 1.0~5.0 m㏜ 피폭 종사자의 혈소판, 임파구는 대조군의 평균에 비하여 낮은 값을, 단핵구는 5.0 m㏜ 초과 종사자가 대조군의 평균보다 낮은 값을 나타내었으며 유의하지 않았다.
- 혈소판, 임파구, 단핵구는 종사자가 대조군에 비하여 높은 값을 나타내며, 1.0~5.0 m㏜ 피폭 종사자의 혈소판(248.55 ± 54.20)과 임파구(34.65 ± 6.85)는 대조군 혈소판(256.97 ± 51.51), 임파구(36.15 ± 6.52)의 평균에 비하여 낮은 값을 나타내었고, 단핵구는 5.0 m㏜ 초과 피폭 종사자(7.10 ± 1.43)가 대조군(7.16 ± 1.59) 평균보다 낮은 값을 나타내었으나 유의하지 않았다.
- 혈소판, 임파구는 모든 종사자군이 근무기간에 관계없이 대조군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며, 그 중 20년 이상 종사자에서 백혈구는 대조군(6.24 ± 1.33), 종자사군(6.12 ± 1.99), 단핵구는 대조군(7.16 ± 1.59), 종사자군(6.48± 1.52)으로 낮고, 혈소판은 대조군(256.97 ± 51.51), 종사자군(271.00 ± 41.02)으로 가장 높은 값을 나타내었고, 10년 이하 종사자는 호염기구에서 대조군(0.46 ± 0.22), 종사자군(0.43 ± 0.25)으로 낮은 값을 나타내었으나 전체 수치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후속연구
-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일개 종합병원 방사선 종사자만을 대상으로 하여 근무기간에 따른 분류에서 10년 이하가 종사자의 수가 50명으로 많고, 근무기간이 길수록 종사자의 수가 작아 비교대상 수의 차이로 인하여 정확한 평가가 어려운 점과 누적선량에 따른 비교에서 대부분의 방사선 종사자의 누적 피폭선량이 0.5 mSv 이하의 저선량 피폭으로 이것 또한 종사자수가 불균등하여 정확한 평가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 되며 추후 장기적으로 많은 자료를 이용한 분석 및 남·여 성별을 구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진다.
- 대부분 의료방사선에 노출되는 방사선 종사자들은 방사선에 의한 급성장해 보다는 지속적인 저선량 피폭에 의한 만성장해로 생물학적 또는 유전적 영향의 확률적인 방사선 장해로부터 보호되어야 한다. 이러한 저선량에 피폭되는 방사선 종사자는 방사선 피폭으로부터 나타나는 생물학적 변화를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관찰하고, 방사선 피폭의 저감을 위해 종사자 스스로 관리함은 물론 사용기관의 안전관리자 및 책임자의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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