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공학교육인증 제도가 신소재공학 교육에 미치는 영향

김학진; 송오성; 김영욱

공학교육인증 제도가 신소재공학 교육에 미치는 영향 원문보기

세라미스트 = Ceramist, v.19 no.4, 2016년, pp.32 - 42

김학진 (서울시립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 , 송오성 (서울시립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 , 김영욱 (서울시립대학교 신소재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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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에 본 연구는 전국 4년제 공과대학의 소재·재료계열(금속공학, 반도체·세라믹공학, 재료공학, 신소재공학)의 설치·운영 현황과 인증 프로그램 현황을 비교해보고, 개별 프로그램에서의 운영 성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공학교육인증제를 도입하여 운영한 지 10년이 되는 서울시립대학교 신소재공학과(심화프로그램)를 기준으로 인증 졸업생과 비인증 졸업생의 학업성취도를 대표하는 평점과 취업률에 어떠한 차이가 발생했는지 시차 분석을 진행하여 공학교육인증의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공학교육인증이 기본 교육단위인 프로그램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 시립대학교 신소재공학과의 인증 및 비인증 졸업생을 기준으로 학업성취도를 분석하였다. 이때 신소재공학과는 2006학년도 입학생부터 인증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으며, 입학정원이 40명 수준인 학과이다.
. 교과과정과 관련된 인증 기준(KEC2015)을 구체적으로 보면, 전공분야와 관계없이 모든 프로그램에 적용되는 교과과정 기준과 해당 전공분야에만 적용되는 전공분야별 교과과정 기준으로 나눌 수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재료, 금속, 요업, 고분자 공학 및 이와 유사한 공학프로그램이 재료공학 전공분야에 포함되어 이를 기준으로 교과과정 기준을 Table 1과 같이 종합하였다.
두 번째, 공학교육인증이 학과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서울시립대학교 신소재공학과를 기준으로 인증 및 비인증 졸업생의 학업성취도를 시차 분석하였는데, 프로그램 차원의 분석을 위해 서울시립대학교를 선택한 배경은 연구자가 소속되어 학업성취도 평가를 분석하는데 이해도가 높은 측면이 고려되었고, 서울시립대학교 신소재심화프로그램의 경우 2015년에 이루어진 공학교육인증 정기평가 결과에서 보완(C) 및 미흡 (W) 판정이 소속 대학 내에서 가장 적게 나온 프로그램으로, 인증 졸업생이 처음 배출되기 시작한 2009학년도부터 2014학년도까지의 인증 및 비인증 졸업생의 취업현황, 졸업평균평점, 전문교양, MSC, 전공, 설계과목의 각 이수학점과 평점, 상담건수 등을 기초로 분석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의 비교 분석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하여 공학교육인증기준의 재료공학(Materials) 계열을 기준으로 정하고, 공과대학통계의 4개의 전공(반도체·세라믹공학, 재료공학, 신소재공학, 금속공학)에 해당하는 자료만을 비교 분석하였다.
서울시립대학교 신소재공학과에 공학교육인증이 도입된 지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인증 졸업생과 비인증 졸업생의 상담 횟수, 이수과목과 단순 취업률 및 전공일치 취업률을 비교분석하여 아래와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위와 같이 재료공학 계열에 대한 일반적인 현황 중에서 어느 정도가 공학교육인증 기준에 따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해보았는데,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서는 인증 대상이 되는 전공분야의 전체 프로그램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자료 확인이 어려워 공과대학 통계에 나타난 지역별 재료공학 계열의 개설대학 수와 인증 프로그램 수의 비교를 통해 Fig. 1과 같이 비교해보았다. 전체적으로는 재료공학 계열을 개설한 109개 대학에서 44개 프로그램이 인증을 받았으며, 지역별로 개설대학 수 대비 35~44% 수준으로 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도 절반 이상이 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거나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상 데이터

3회 더 많은 상담을 하였다. 또한, 설계 학점 및 전공 학점의 경우에 인증 졸업에 필요한 기준인 설계학점 (9학점) 및 전공학점(60학점)을 초과하여 더 많은 설계 학점(15학점 이상) 및 전공 학점(70학점 이상)을 취득하고 졸업하였다.

성능/효과

본 연구 기간(2009~2016) 전체에 걸쳐서 인증 졸업생은 비인증 졸업생에 비해 평균 평점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인증 졸업생의 취업률이 비인증 졸업생의 취업률에 비하여 5.2~67.5% 높게 나타났고, 전공일치 취업률의 경우에도 인증 졸업생이 비인증 졸업생 보다 4.5~61.9% 더 높게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이 자료를 살펴보면 전국의 공과대학은 157개이며, Table 3과 같이 재료공학 계열(반도체·세라믹공학, 신소재공학, 재료공학, 금속공학)의 개설 대학 수는 109개로,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34개), 경상권(31개), 충청권(26개), 전라권(11개), 강원권(7개) 순으로 상대적으로 수도권과 경상권에 절반 이상이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공학인증교육의 도입이 서울시립대학교 신소재공학심화프로그램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지도교수와의 상담 및 더 많은 MSC, 설계, 전공과목의 수강을 유도하였고, 이러한 교과목의 수강 및 상담이 인증프로그램 학생들의 의사전달 능력, 팀워크 능력 및 창의력 등을 향상시켰고, 궁극적으로 심화된 전공지식을 갖춘 신소재공학도를 배출하는데 기여하였으며, 그 결과로서 취업률의 향상을 가져왔다고 분석된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하여 결론적으로 서울시립대학교 신소재공학과에서 운영하는 인증프로그램(심화프로그램)은 실질적으로 학생들의 취업 역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다만, 본 연구는 미시적으로 특정대학의 신소재공학과를 기준으로 분석된 측면이 있어서 이러한 결과를 일반화할 수는 없는 한계가 있지만, 공학교육인증 자체 기준에 따라 교육목표, 학습성과, 교과과정 등의 정량적 설정과 실질적인 수업 운영, 그리고 지속적인 교육개선이 이루어진다는 측면에서는 신소재공학과 운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1과 같이 비교해보았다. 전체적으로는 재료공학 계열을 개설한 109개 대학에서 44개 프로그램이 인증을 받았으며, 지역별로 개설대학 수 대비 35~44% 수준으로 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도 절반 이상이 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거나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첫 째, 전국 4년제 대학의 재료공학 계열의 운영 현황과 공학교육인증기준의 재료공학 분야 인증 현황을 비교하기 위하여, 공학교육정보센터(공과대학통계)¹⁰⁾ 및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인증기준)⁴⁾에서 공개하는 자료를 기초로 가공하여 활용하였는데 Table 2와 같이 공과대학 통계와 공학교육인증기준의 계열 및 전공의 분류가 서로 일치하지 않고 일부 차이가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공과대학통계의 소재·재료계열에 포함된 ‘섬유공학’, ‘반도체’는 공학교육인증기준에서 각각 ‘섬유공학’, ‘전기·전자공학’ 전공분야로 따로 분류되어 있으며, 공학교육인증기준 재료공학계열에 포함된 ‘금속공학’은 공과대학통계에서 ‘기계·금속’계열로 분류되고 있다는 점이다.
취업률에서 특이한 점은 전체 또는 전공별 취업률 모두 여성 취업률이 전체 취업률보다 낮았는데 반도체·세라믹공학에서만 여성 취업률(71.4%)이 전체 취업률(67.2%) 보다 높게 나타났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우리나라 공학교육인증제의 동향은?	우리나라의 공학교육인증제는 2001년 2개 대학에 대한 인증평가를 시작으로 매년 인증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2015 연차보고서2)에 따르면 2015년 현재까지 165개 공과대학 중 85개 대학의 549개 프로그램(EAC/CAC)이 인증을 받았다. 또한 인증을 받은 549개 프로그램의 전공분야별 현황을 살펴보면 전기전자공학이 114개, 기계공학이 85개, 토목공학과 화학공학이 각 51개, 건축공학이 44개, 재료공학이 41개 등 상위 6개 전공분야가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고, 이중 재료공학(소재, 금속, 세라믹, 신소재 등 포함)분야는 전체 인증프로그램의 7.
	공학교육인증제도의 실효성이 비판 받는 이유는?	일부 대학에서는 인증평가를 받지 않거나 인증 중단을 선택하는가 하면, 공학교육인증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대학운영의 자율성 제한과 2-3년 마다 계속되는 잦은 평가, 평가위원의 전문성 부족, 교수의 업무 부담 증가, 인증 프로그램 졸업생에 대한 혜택 부족 등이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3). 그리고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의 대상자인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공학교육인증 프로그램 이수가 일반 학생들에 비하여 자신이 희망하는 교양 및 전공과목 선택 범위를 제한하고 있으며, 수업 내적으로는 팀프로젝트 활동, 설계보고서 작성 등 수강생에게 요구하는 학습 활동의 강도가 높은 것에 비하여 그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이 없다는 것이 학생 상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사례에서 공학교육인증 졸업생이 비인증 졸업생보다 취업에 유리한 이유는?	서울시립대학교 사례를 분석한 김영욱 등7)은 인증 졸업생의 경우 비인증 졸업생보다 MSC 교과목 및 설계 교과목에서 더 많은 학점을 이수하고 지도교수 상담에 더 많이 참여한다고 보고하였는데, 이러한 활동은 학업성취도(졸업평균평점)와 취업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증 졸업생은 공학교육인증 교육과정 속에서 체계적으로 설계교육을 이수하면서 비인증 졸업생보다 적극성, 의사소통능력, 창의력, 문제해결능력이 향상되어 전공 일치 취업에 더 유리하다고 보고하였다.

참고문헌 (10)

Prime Minister's Secretariat, http://pmo.go.kr.
"2015 연차보고서," 2015, 한국공학교육인증원.
S. Y. Kang, S. J. Hon, K. J. Choi, S. H. Park, S. H. Cho, "A Study on the Effects of Engineering Education Accreditation(in Korean)," Journal of Engineering Education Research, 18[3], 59-68 (2013).
Accreditation board for engineering education of korea, http://www.abeek.or.kr
S. H. Cho, S. Y. Kang, "A Study on the Effects of Accreditation on Curriculum in Engineering Education(in Korean)," Journal of Engineering Education Research, 15[4], 58-65 (2012).
M. J. Park, S. C. Hong, "Engineering Students' Perceptions of Accredited Engineering Program Performance(in Korean)," Journal of Engineering Education Research, 15[4], 57-65 (2015).
김영욱.김학진.손나리, 2014, "인증이 자신의 전공과 동일분야 취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서울시립대학교 사례," 한국공학교육학회.
H. J. Jeon, H. J. Kim, Y. W. Kim, "A Comparative Analysis of Employment Rate between Certified Graduates and Non-certified Graduates by the Engineering Education Accreditation at the University of Seoul(in Korean)," Journal of Engineering Education Research, 16[1], 64-7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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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W. Hwang, H. J. Kim, O. S. Song, "The Relationship between Course Grades and the K-CESA Core Competencies for Engineering Students(in Korean)," Journal of Engineering Education Research, 19[4], 35-46 (2016).
Engineering education information center, http://www.eeic.or.kr.

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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