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은 특정 물리적 공간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권력 관계를 표상하고 있다. 특히 동해는 우리나라 영역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명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일본해와 경쟁관계에 있는 지명이다.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동해 지명 확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점차 그 권력을 확대하고 있다. 본 연구는 프랑스를 제외한 주요 불어권 국가의 방송사 신문사의 실제 기사와 방송 내용 분석을 통해 동해 관련 표기 명칭의 현 상황을 도출하고, 프랑스에서 생산된 표기 명칭이 불어권 각 국가로 확산되는 과정과 영향력을 지명의 권력 관계 측면에서 밝히고자 하였다. 불어권 국가 중 북아프리카의 알제리, 서유럽의 벨기에, 룩셈부르크, 캐나다 퀘벡을 주요 연구 지역으로 선정하였다. 연구 결과, 북아프리카 알제리와 룩셈부르크 언론 매체는 동해 표기에 비호의적인 경향을 보인 반면, 벨기에와 퀘벡은 비교적 호의적이었다. 대체로 불어권 국가들은 프랑스의 AFP 통신으로부터 보도 자료를 제공 받고 있었는데, 동일한 기사라 하더라도 각 국가나 언론사에 따라 일본해 단독 표기를 고수하려는 매체가 있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동해를 병기 표기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곳도 있었다. 이를 통해 지명 확산과 전파의 사회적 정치적 이해 관계와 지명에서 나타난 권력관계, 대중적 지정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지명은 특정 물리적 공간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권력 관계를 표상하고 있다. 특히 동해는 우리나라 영역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명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일본해와 경쟁관계에 있는 지명이다.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동해 지명 확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점차 그 권력을 확대하고 있다. 본 연구는 프랑스를 제외한 주요 불어권 국가의 방송사 신문사의 실제 기사와 방송 내용 분석을 통해 동해 관련 표기 명칭의 현 상황을 도출하고, 프랑스에서 생산된 표기 명칭이 불어권 각 국가로 확산되는 과정과 영향력을 지명의 권력 관계 측면에서 밝히고자 하였다. 불어권 국가 중 북아프리카의 알제리, 서유럽의 벨기에, 룩셈부르크, 캐나다 퀘벡을 주요 연구 지역으로 선정하였다. 연구 결과, 북아프리카 알제리와 룩셈부르크 언론 매체는 동해 표기에 비호의적인 경향을 보인 반면, 벨기에와 퀘벡은 비교적 호의적이었다. 대체로 불어권 국가들은 프랑스의 AFP 통신으로부터 보도 자료를 제공 받고 있었는데, 동일한 기사라 하더라도 각 국가나 언론사에 따라 일본해 단독 표기를 고수하려는 매체가 있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동해를 병기 표기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곳도 있었다. 이를 통해 지명 확산과 전파의 사회적 정치적 이해 관계와 지명에서 나타난 권력관계, 대중적 지정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The name of a place represents the social and political power relations as well as showing a certain physical space. In particular, the East Sea is not only a representative name of areas represent our country, but also the name of place being in competition with the Sea of Japan internationally. Ko...
The name of a place represents the social and political power relations as well as showing a certain physical space. In particular, the East Sea is not only a representative name of areas represent our country, but also the name of place being in competition with the Sea of Japan internationally. Korea is committed in many ways to spread the name of East Sea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nd gradually expand its name pow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names used in the newspapers and broadcasting in Francophone countries except France by analyzing the newspaper articles and broadcasting contents, and to illuminate how the names of the East Sea produced in France, and the discussion about the names were diffused in Francophone countries and what kind of influence they had on those countries. This study selected Algeria in North Africa, Belgium and Luxembourg in West Europe, and Quebec in Canada for the research areas. As a result, while Algeria in North Africa and Luxembourg are showing inhospitality to the name East Sea, Belgium and Quebec are taking a flexible attitude toward this name. In general, most Francophone countries are provided with press releases from AFP in France. Even in same article provided by AFP, The result shows that some media stick to use the name Sea of Japan solely, and others demonstrate a will to use both name East Sea and Sea of Japan simultaneously. This study was able to show that the diffusion and spread of the place name was significantly influenced by social, political interests and powers, the mess geopolitics in pop cultural materials.
The name of a place represents the social and political power relations as well as showing a certain physical space. In particular, the East Sea is not only a representative name of areas represent our country, but also the name of place being in competition with the Sea of Japan internationally. Korea is committed in many ways to spread the name of East Sea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and gradually expand its name pow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names used in the newspapers and broadcasting in Francophone countries except France by analyzing the newspaper articles and broadcasting contents, and to illuminate how the names of the East Sea produced in France, and the discussion about the names were diffused in Francophone countries and what kind of influence they had on those countries. This study selected Algeria in North Africa, Belgium and Luxembourg in West Europe, and Quebec in Canada for the research areas. As a result, while Algeria in North Africa and Luxembourg are showing inhospitality to the name East Sea, Belgium and Quebec are taking a flexible attitude toward this name. In general, most Francophone countries are provided with press releases from AFP in France. Even in same article provided by AFP, The result shows that some media stick to use the name Sea of Japan solely, and others demonstrate a will to use both name East Sea and Sea of Japan simultaneously. This study was able to show that the diffusion and spread of the place name was significantly influenced by social, political interests and powers, the mess geopolitics in pop cultural mate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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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동해 지명 표기와 관련하여 각 언론매체 별로 어떠한 규정이 있는지에 대해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개별 언론사에는 명칭에 관한 그들만의 표준 적인 방침이 있는데, 그들은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스타일북이라고 부른다고 하였다.
그리고 대중적 지정학은 시각적 매체, 신문, 잡지, 소설 등과 같은 대중 문화 표현물들을 통해 나타나는 정체성과 차이의 지정학적 논리를 말한다(현대문화지리학, 2011). 본 연구는 그동안 동해 지명에 대한 연구가 동해 명칭의 역사성과 지명으로서의 타당성을 강조한 것을 벗어나, 현재 불어권 국가에서의 동해 지명 표기의 실제 상황을 분석하였으며, 지명이 사회적 이고 정치적 권력관계를 표상한다는 관점에서 프랑스와 불어권 여러 나라와의 기사 및 지명 관련 권력 관계, 그리고 동해와 일본해와의 지명 표기 권력 관계 측면에서 접근하고자 하였다. 또한 에그뉴의 논의에 근거해서 본다면 기존 연구는 국가 중심의 형식적 지정학적인 측면에서 접근을 하였 다면, 본 연구는 언론 매체를 중심으로 한 대중적 지정학 측면을 강조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프랑스를 제외한 주요 불어권 국가의 방송사, 신문사의 기사와 방송 내용 분석을 통해 동해 표기 상황을 논하고, 프랑스에서 생산된 표기 명칭에 대한 담론이나 지도가 불어권 세계로 확산과정과 그 영향력에 대한 것을 지명의 권력 관계 측면에서 밝히는 것이다. 본 연구는 동해 지명 표기 연구에 있어서 정부에서 민간 즉 공적 영역에서 사적 영역으로, 영미권 중심에서 프랑스권으로 관점의 전환을 시도하였고, 동해와 일본해를 경쟁 관계로 접근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프랑스를 제외한 주요 불어권 국가의 방송사, 신문사의 기사와 방송 내용 분석을 통해 동해 표기 상황을 논하고, 프랑스에서 생산된 표기 명칭에 대한 담론이나 지도가 불어권 세계로 확산과정과 그 영향력에 대한 것을 지명의 권력 관계 측면에서 밝히는 것이다. 본 연구는 동해 지명 표기 연구에 있어서 정부에서 민간 즉 공적 영역에서 사적 영역으로, 영미권 중심에서 프랑스권으로 관점의 전환을 시도하였고, 동해와 일본해를 경쟁 관계로 접근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프랑스를 제외한 주요 불어권 국가의 방송사, 신문사의 기사와 방송 내용 분석을 통해 동해 표기 현황을 파악하고, 프랑스에서 생산된 지명 표기 방법이나 담론이 불어권 세계로 어떻게 확산되고 영향을 미치는가를 문화 정치 지리적 측면에서 밝히는 것이다. 서유럽의 벨기에, 룩셈부르크, 캐나다 퀘벡,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민간 언론사(신문사, 방송사)에서 다루고 있는 보도 자료를 분석하여 동해 관련 표기 명칭 현황을 양적･질적 연구를 실시하였고, 각 언론사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내용을 검증하고, 실제적인 표기 명칭에 대한 프로세스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 분석하였다.
제안 방법
동해와 일본 사이의 바다에 대한 지명표기 관련 규정이 있는지와 프랑스 언론사의 영향력을 알아 보기 위하여 불어권 언론사 관계자들과 이메일, 전화 혹은 직접적인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첫 번째 최근 6년간(2010년~2015년) 해당 방송사 또는 신문사의 동해 관련 지명 표기와 관련된 기사를 전수 조사한다. 두 번째, 원자료를 바탕으로 각 국가별 혹은 언론사별로 한국과 일본열도 사이 바다의 지명 표기 경향을 분석하고, 동해와 일본해와의 권력 관계와 경합 등을 통해 각 국가별 동해 지명에 대한 특징과 이데올로기를 도출한다. 세 번째 프랑스 자료와의 상호 연관성 및 특징 분석을 통해 프랑스와 불어권 국가들 간의 동해 지명에 대한 권력 관계를 분석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프랑스를 제외한 주요 불어권 국가의 방송사, 신문사의 기사와 방송 내용 분석을 통해 동해 표기 현황을 파악하고, 프랑스에서 생산된 지명 표기 방법이나 담론이 불어권 세계로 어떻게 확산되고 영향을 미치는가를 문화 정치 지리적 측면에서 밝히는 것이다. 서유럽의 벨기에, 룩셈부르크, 캐나다 퀘벡,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민간 언론사(신문사, 방송사)에서 다루고 있는 보도 자료를 분석하여 동해 관련 표기 명칭 현황을 양적･질적 연구를 실시하였고, 각 언론사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내용을 검증하고, 실제적인 표기 명칭에 대한 프로세스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 분석하였다.
두 번째, 원자료를 바탕으로 각 국가별 혹은 언론사별로 한국과 일본열도 사이 바다의 지명 표기 경향을 분석하고, 동해와 일본해와의 권력 관계와 경합 등을 통해 각 국가별 동해 지명에 대한 특징과 이데올로기를 도출한다. 세 번째 프랑스 자료와의 상호 연관성 및 특징 분석을 통해 프랑스와 불어권 국가들 간의 동해 지명에 대한 권력 관계를 분석한다. 네 번째 각 방송사나 신문사의 지도담당 또는 표기 명칭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불어권 국가의 동해 지명 표기에 대한 이데올로기, 갈등, 권력 관계 등을 도출한다.
연구 대상 국가의 대표적인 신문사와 방송사의 한국과 일본 열도 사이 바다의 지명 표기 방법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최근 6년간(2010년~2015년) 해당 방송사 또는 신문사의 동해 관련 지명 표기와 관련된 기사를 전수 조사한다. 두 번째, 원자료를 바탕으로 각 국가별 혹은 언론사별로 한국과 일본열도 사이 바다의 지명 표기 경향을 분석하고, 동해와 일본해와의 권력 관계와 경합 등을 통해 각 국가별 동해 지명에 대한 특징과 이데올로기를 도출한다.
대상 데이터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프랑스어가 교육이나 업무적인 면에서 폭넓게 통용되고 있으나, 불어권 국제기구의 정회원 국은 아니다. 알제리 지역에서는 E1-Watan 9) 이라는 신문사와 Ennahar TV 10) 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룩셈부르크 고유어는 일상 생활어로 사용하고, 프랑스어･독일 어는 행정적인 공식 언어로 사용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L’Essentiel 신문사 5) 와 RTL방송사6) 기사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이 지역 에는 프랑스계 이민 후손들이 정착해 살고 있으며, 퀘벡 주민의 80%가 불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신문 사인 La Presse7) 와 방송사인 TVA8) 를 대상으로 하였다.
대표적인 불어권 국가로 북아프리카의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가 있으며, 서유럽에서는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위스 등이 있고, 아메리카에서는 캐나다의 퀘벡 등지를 꼽을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북아프리카의 알제리, 서유럽의 벨기에, 룩셈부르크, 캐나다 퀘벡으로 연구 범위를 한정하였다.
그러나 2010년 이후 기사를 보면, 해당 수역과 관련된 기사는 모두 5건이었는데, 이 중 일본해로 단독 표기된 것이 3건, 동해 병기 형태로 표기 한 것이 2건, 동양해(mer Orientale)와 병기 표기 한 것이 1건 있었다. 또한 ‘La Libre Belgique’ 기사 중 해당 수역과 관련된 기사는 6건 있었는데, 일본해 단독 표기 3건, 동해 병기 2건, 동양해 병기 1건 이었다. 그리고 방송사인 RTL-TVI의 경우 이 수역과 관련 기사는 9건 있었는데, 일본해 단독표기 4건, 동해 병기 4건.
벨기에의 대표적인 언론매체 3개사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는데, ‘Le Soir’ 2), ‘Le Libre Belgique’3)라는 신문사 2개와 RTL-TVI 방송사4)이다.
본 연구에서 조사대상으로 설정한 불어권 국가는 서유럽의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북미의 캐나다 퀘벡, 그리고 북아프리카의 알제리 등 총 4개국이다. 조사대상 언론사는 벨기에 3개사(신문사 2, 방송사 1), 룩셈부르크 2개사(신문사 1, 방송사 1), 퀘벡 2개사(신문사 1, 방송사 1), 알제리 2개사(신문사 1, 방송사 1) 등이다.
정리하면, 북아프리카 알제리와 룩셈부르크 지역이 동해 표기에 가장 비호의적인 경향을 보였으며, 벨기에와 퀘벡은 비교적 유연한 표기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연구 대상 국가의 언론사들은 공통적으로 프랑스의 AFP 통신으로부터 보도 자료를 제공받아 쓰고 있었다. 이를 통해 프랑스의 지명 표기 관련 영향력이나 지배력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 조사대상으로 설정한 불어권 국가는 서유럽의 벨기에와 룩셈부르크, 북미의 캐나다 퀘벡, 그리고 북아프리카의 알제리 등 총 4개국이다. 조사대상 언론사는 벨기에 3개사(신문사 2, 방송사 1), 룩셈부르크 2개사(신문사 1, 방송사 1), 퀘벡 2개사(신문사 1, 방송사 1), 알제리 2개사(신문사 1, 방송사 1) 등이다.
성능/효과
결론적으로 서유럽의 불어권 언론사들은 AFP의절대적인 영향력 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캐나다 퀘벡의 경우에는 AFP로 부터 제공받는 기사도 많았지만, 캐나다의 영어권이나 미국의 언론 사인 CNN뉴스, AP 등으로부터 뉴스를 제공을 받고 있어 다른 불어권 국가보다 융통성 있게 해당 수역의 지명 표기를 하고 있다.
또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동해(mer de l’Est), 동양해(mer Orientale), 일본해(mer du Japon)를 모두 사용하지 않고, ‘북한의 동해안에 면한 바다(la mer sur la côte orientale de la Corée du Nord)’라는 새로운 지명 표기 방법을 사용한 것도 있었다.
벨기에, 룩셈부르크, 캐나다 퀘백, 알제리의 주요 언론사와 신문사의 2010년 이후 부터 현재까지의 동해 표기 방법을 종합 정리하면, 일본해가 35건,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 한 것이 12건, 일본 해와 동양해를 병기한 것이 5건, 무표기 8건, 북한의 동해 1건으로 나타났다(그림 7). 이처럼 현재 동해 지역의 지명 표기의 권력은 일본해가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알제리의 민간 방송사들은 경영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중의 몇몇은 벌써 방송을 중단하였다.알제리 민영방송사들 중에 하나인 Ennahar TV 사의 동해수역에 관련된 뉴스를 분석한 결과, 일본해 단일 명칭을 사용하거나 지도상의 동해 수역에 아무런 표기를 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 동해와 관련된 기사와 방송 자료는약 60건 검색되었으며, 일본해가 35건으로 가장 많고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 표기 한 경우는 12건, 일본해와 동양해를 병기 표기한 것은 5건, 무표기 한 것은 8건, 북한의 동해라고 표기 된 것은 1건으로 나타났다.
정리하면, 북아프리카 알제리와 룩셈부르크 지역이 동해 표기에 가장 비호의적인 경향을 보였으며, 벨기에와 퀘벡은 비교적 유연한 표기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연구 대상 국가의 언론사들은 공통적으로 프랑스의 AFP 통신으로부터 보도 자료를 제공받아 쓰고 있었다.
캐나다 퀘벡은 불어권이지만, 프랑스 본토와는 지리적으로도 먼 거리에 위치해 있고, 같은 캐나 다에서 영어를 쓰는 지역 및 미국, 영국과도 상대 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지역이므로, 동해 표기 관련 기사의 유형이 기타 서유럽 불어권 국가들의 사례와는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후속연구
그러나 이러한 형태의 연구가 시작 단계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수정하고 보완해야 될 것이 많고, 5년 정도의 언론 매체 분석은 그 경향을 밝히는 것으로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보기 어렵다. 추후 계속적인 연구와 시계열적인 접근을 통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 연구자 역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 불어권 언론사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AFP 통신을 대상으로 정부나 민간 차원에서 동해 표기를 계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지명이란 무엇인가?
인간에게 이름이 있듯이 모든 지역과 장소에는 지명이 존재한다. 지명은 일정한 지역(장소)의 명칭으로 고대부터 인류가 살아오면서 특정한 위치 범위 유형의 지리적 실체에 대해 공동으로 약정한 고유명사이다(도수희, 2003). 이러한 지명은 직접 적으로 인식된 공간 형태를 나타내기도 하고, 정치적 변화의 역사를 반영하기도 한다.
지리의 특징은?
지리라는 것은 객관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땅을 읽고, 해석하며 써나가는 과정이고, 이것은 필연적으로 문화, 담론, 권력과 지식 등의 문제와 결부될 수 밖에 없다(Agnew and Toal, 2002). 따라서 국가의 영토에 대한 지도를 만들어 내는 것은 일종의 지-권력(geo-politics)이다.
지명이 공간 형태나 정치적 변화의 역사 외에 반영하는 요소들은 무엇인가?
이러한 지명은 직접 적으로 인식된 공간 형태를 나타내기도 하고, 정치적 변화의 역사를 반영하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민속이나 인구 이동, 언어의 확산과 음운 변화, 지표를 점유한 인간의 환경에 대한 지각과 변경, 환경에 대한 인간의 가치 평가와 관념 등 다양한 문화를 반영하는 일종의 문화유산이며 지역성 파악에도 매우 유용한 요소이다(한국문화역사 지리학회, 2008). 또한 지명을 둘러싼 사회 집단의 권력 관계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는 특정 시기의 특정 집단의 사회적 헤게모니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주제가 된다(권선정,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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