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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유역 옹관묘의 입지특성으로 본 대형옹관의 유통
Distribution of large jar coffin on Location Characteristics of the Jar Coffins in the Yeongsan River Basin 원문보기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Regional Geographers, v.22 no.4, 2016년, pp.843 - 855  

이애진 (공주대학교 지리교육과) ,  박지훈 (공주대학교 지리교육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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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지형학적 관점에서 대형옹관의 생산유적인 가마유적과 소비유적인 옹관묘 및 옹관고분의 입지특성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대형옹관의 유통 경로를 추정하여 수운의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영산강 및 지류하천의 감조하천의 상한 지점과 하해혼성평탄지의 분포를 통해 도출된 조수의 영향권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총 21개의 소비유적이 하천의 영산강 본류의 감조상한선인 지석천 합류점 이하의 구간에 입지하고 있으며, 이 중 18개소의 유적은 하해혼성평탄지와 접근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영산강 유역의 소비유적들이 생산 유적으로부터 수운을 통한 옹관의 유통이 가능한 범위 내에 입지하였으며, 고대인들이 유적 입지 선정 시 수운이 가능 환경을 일부분 고려하였다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objectiv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geomorphological characteristics of historical ruins where people produced and consumed large jar coffins excavated in the Yeongsan river basin using Fluvio-Marine Plains from detailed soil map. For this purpose, we chose the 21 consumption sites. The resul...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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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4. 본 연구는 옹관의 유통을 밝히기 위한 기초 단계의 연구로, 지형・지리학의 관점에서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들을 기반으로 생산유적과 소비유적의 입지특성을 도출하여 수운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대형옹관 관련 연구들이 현재에도 진행되고 있으며, 추후 새로운 연구성과를 반영한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 전술한 내용들을 토대로 통해 대형옹관이 고대 한선에 선적이 가능하며, 선적 후에 감조구간 내에서 감조상한선까지 수운이 가능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각각의 소비유적별로 하해혼성평탄지와의 거리 측정을 통해 과거 조수 영향 상한선과 소비유적간의 접근성을 살피고, 유적 인근의 포(浦)와 진(津)의 위치를 통해 과거 수운활동의 근거를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구체적인 유통경로 추정을 통하여 수운의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한다(표 4).
  • 따라서 본 연구는 영산강 유역 대형옹관의 유통망 복원을 위한 기초연구의 일환으로, 선행연구의 한계점을 보완하여 옹관의 수송과 관련된 구체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지형학적 관점에서 영산강 유역에 분포하는 대형옹관의 생산유적 및 소비유적의 수운환경에 따른 입지특성을 도출하고, 대형옹관 유통환경에 대하여 추정해 보고자 한다.
  • 따라서 각각의 소비유적별로 하해혼성평탄지와의 거리 측정을 통해 과거 조수 영향 상한선과 소비유적간의 접근성을 살피고, 유적 인근의 포(浦)와 진(津)의 위치를 통해 과거 수운활동의 근거를 확인하고자 한다. 또한 구체적인 유통경로 추정을 통하여 수운의 가능성을 검증하고자 한다(표 4).
  • 뱃길을 이용한 수운 및 해운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각 옹관고분과 가까운 포(浦)와 진(津)의 위치는 변남주(2010)의 연구를 통하여 파악하였다. 이를 토대로 유적별 수운 경로를 추정해 보면 다음과 같다(표 4).
  • 본 연구는 영산강 유역에 분포하는 대형옹관의 생산유적과 소비유적의 입지특성을 지형학적인 관점으로 수운환경에 주목하여 밝히고자 하였다.
  • 본 연구는 지형학적 관점에서 영산강 유역에 분포하는 대형옹관의 생산유적 및 소비유적의 수운관련 입지특성을 밝히고, 이를 통해 옹관의 수송경로를 추정하여 옹관수송의 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이는 유적 입지에 있어 대형옹관의 유통이 가능한 가항수로를 고려하였으며, 오량동 유적에서부터 유통이 가능한 범위 내에 소비유적들이 입지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영산강 유역에서 대형옹관의 유통 가능성을 살펴보기 위해 영산강의 수운환경, 대형옹관의 규모, 수송선의 조건을 고려하여 각 유적별 옹관 수송경로에 대하여 고찰하고자 한다.
  • 그 결과 영산강 유역의 모든 소비유적들은 영산강의 감조상한선 내에 입지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5개소의 유적을 제외한 모든 유적들이 하해혼성평탄지와의 거리가 약 540m 내의 지점에 위치하여 과거 조수를 통한 수운의 영향권에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소비유적들이 나주 오량동 유적으로부터 수운이 가능한 지점에 입지하고 있는 것을 추정할 수 있으며, 영산강 유역에 입지하는 소비유적들이 옹관의 유통을 고려하여 입지하였다는 가 능성을 제시해 준다. 또한, 영산강 유역에서 조수의 영향이 미치기 어려운 내륙부 및 상류부로 갈수록 유적의 발견 빈도수가 낮아진다는 사실은 이를 뒷받침해 준다.
  • 이상으로 영산강 유역의 유적을 대상으로 감조상한선과 하해혼성평탄지의 분포를 통해 과거 조수의 영향권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통해 대형옹관의 유통 경로를 추정하고,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의 수운의 가능성을 검증해 보았다. 그 결과 영산강 유역의 모든 소비유적들은 영산강의 감조상한선 내에 입지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5개소의 유적을 제외한 모든 유적들이 하해혼성평탄지와의 거리가 약 540m 내의 지점에 위치하여 과거 조수를 통한 수운의 영향권에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가설 설정

  • 영산강의 중류부는 감조구간으로 선박 운행 시 상・하류로의 이동은 전적으로 순풍, 순류에 의지하였으며(변남주, 2011), 선박이동의 방향과 조류의 방향은 동일하였다. 즉, 만조 시에는 하류에서 상류로, 간조 시에는 상류에서 하류로 이동하였을 것이다. 반면, 과거의 내만 지역인 몽탄나루 이후의 영산강 하류는 만조 시에는 높은 수심으로 삼포천의 하구까지 수운이 가능했으며, 간조 시에도 크고 깊게 발달한 갯골을 따라 일부구간의 수운이 가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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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옹관고분이란 무엇인가? 옹관고분은 서해안과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고대 유적으로, 옹관(甕棺)이란 청동기시대부터 등장하는 고대 고분 양식 가운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던 독을 이용하여 주검이나 뼈를 묻는 매장방식을 말한다(국립문화재연구소, 2001). 특히 3세기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대형 옹관묘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자적인 묘제로 정착하여 6세기 초까지 지속되었으며(임영진, 2011), 대형화된 전용옹관을 이용하고 커다란 분구를 조성하여 다수의 옹관을 매장하는 방식으로 대형옹관고분을 조성하였다.
대형 옹관묘의 특징은? 옹관고분은 서해안과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분포하는 고대 유적으로, 옹관(甕棺)이란 청동기시대부터 등장하는 고대 고분 양식 가운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던 독을 이용하여 주검이나 뼈를 묻는 매장방식을 말한다(국립문화재연구소, 2001). 특히 3세기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대형 옹관묘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자적인 묘제로 정착하여 6세기 초까지 지속되었으며(임영진, 2011), 대형화된 전용옹관을 이용하고 커다란 분구를 조성하여 다수의 옹관을 매장하는 방식으로 대형옹관고분을 조성하였다. 2001년 대형옹관의 대규모 생산유적인 나주 오량동 유적(사적 제456호)이 발견됨으로써 대형옹관의 생산유적인 옹관 가마(이하 생산유적)와 대형옹관의 소비유적인 옹관묘 및 옹관고분(이하 소비유적)의 관계 및 옹관 유통에 관한 연구가 가능하게 되었다(국립문화재연구소, 2005).
영산강 유역에서 옹관수송을 하기 위한 조건은? 영산강은 감조하천 구간으로 1:684의 높은 하상비고에도 불구하고 조수를 이용하여 영산강 본류의 중・상류부까지 수운이 가능하였다. 영산강 유역의 대형 옹관의 규모는 길이 307cm, 최대무게 300kg에 달하며, 수송인원과 옹관의 무게를 고려하여 환산된 최소 무게인 0.65톤 선적이 가능한 전근대의 무동력 목선을 이용할 경우 조수영향권 내에서 수운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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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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