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관리자가 인지한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수행 실태에 관한 업종별 비교: 요구도, 필요도, 수행도, 장애도 및 운영효과를 중심으로 Comparison of Occupational Health Providers' Perception on Workers' Health Promotion Program by Business Types: Focusing on Need, Necessity, Performance, Barriers, and Effectiveness of Program원문보기
Purpose: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need, necessity, performance, barriers, and effectiveness of workers' health promotion program and to determine the influencing factors in effectiveness of workers' health promotion program by business types. Methods: Subjects we...
Purpose: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need, necessity, performance, barriers, and effectiveness of workers' health promotion program and to determine the influencing factors in effectiveness of workers' health promotion program by business types. Methods: Subjects were participants of an education held by Korean association of occupational health nurses and a survey was self-reported. Survey items were developed by researchers through literature review. It included general characteristics of occupational health providers and worksites, need, necessity, performance, barriers and effectiveness of workers' health promotion (WHP) program. The total number of worksites was 168, manufacturing/construction was 76 (45.2%), other services were 52 (31.0%), and healthcare services were 40 (23.8%). We used ${\chi}^2test$, ANOVA test, correlation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re were differences in need, necessity and performance of WHP by business types. In healthcare services, WHP had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iveness to reduce turnover rates. And the influencing factors of WHP's effectiveness were workers' need in manufacturing/construction, health provider's career in other services, and perceived necessity in healthcare services. Conclusion: Based on this result, we propose differentiated strategies depending on the business types for effective workers' health promotion program.
Purpose: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examine the differences in need, necessity, performance, barriers, and effectiveness of workers' health promotion program and to determine the influencing factors in effectiveness of workers' health promotion program by business types. Methods: Subjects were participants of an education held by Korean association of occupational health nurses and a survey was self-reported. Survey items were developed by researchers through literature review. It included general characteristics of occupational health providers and worksites, need, necessity, performance, barriers and effectiveness of workers' health promotion (WHP) program. The total number of worksites was 168, manufacturing/construction was 76 (45.2%), other services were 52 (31.0%), and healthcare services were 40 (23.8%). We used ${\chi}^2test$, ANOVA test, correlation analysi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There were differences in need, necessity and performance of WHP by business types. In healthcare services, WHP had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iveness to reduce turnover rates. And the influencing factors of WHP's effectiveness were workers' need in manufacturing/construction, health provider's career in other services, and perceived necessity in healthcare services. Conclusion: Based on this result, we propose differentiated strategies depending on the business types for effective workers' health promotion program.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본 연구는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요구도, 필요도, 수행도, 장애도 및 운영 효과의 관계를 업종별로 비교하기 위한 횡단적 비교조사연구(cross-sectional comparative study)이다.
본 연구는 사업장의 업종별로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요구도, 필요도, 수행도, 장애도, 운영 효과 등을 비교함으로써 사업장 특성에 맞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시행되었다. 최종 분석에 포함된 사업장은 총 168개소로 제조 · 건설업이 76개소(45.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사업장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채 획일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효과적인 업종별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기획 및 수행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사업장 업종별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요구도, 필요도, 수행도, 장애도 및 운영 효과에 대한 비교를 실시하였다.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대한 업종별 차이를 비교한 기존 국내연구가 드문 상황에서, 본 연구는 업종별 건강증진 요구도, 필요도, 수행도, 장애도 및 운영 효과를 비교함으로써,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행하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제안 방법
1:1 단순관계분석에서 유의하게 도출된 변수만을 활용하여 업종별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효과에 영향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제조 · 건설업의 경우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효과에 유의하게 영향 미치는 요인이 근로자 요구도인 것으로 나타났고, 서비스업은 보건관리자의 경력, 보건업에서는 보건관리자가 인지한 프로그램의 필요도가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효과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된 문헌 고찰을 통해 연구진이 직접 설문지를 개발하였는데, 설문은 크게 보건관리자의 특성, 사업장의 특성,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요구도, 필요도, 수행도, 장애도, 운영 효과로 구성하였다.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Kim 등(2006b)의 연구를 보완하여 네 가지 영역(생활습관영역, 질환예방영역, 예방서비스영역, 건강보호영역)과 26개 세부분야로 구성하였다. Kim 등(2006b)은 광범위한 문헌고찰과 건강증진전문가 회의를 통해 4개 영역과 25개 세부분야를 구분하였는데, 본 연구에서 예방서비스 영역에 감정노동 관리를 추가하였다.
보건관리자의 특성으로는 성, 연령, 학력, 혼인상태, 현 직장근무경력, 보건관리자 경력, 고용형태, 직책, 근무형태, 주당 근무시간, 자격을 조사하였고, 사업장의 특성으로는 업종, 사업장 위치, 전체 근로자수, 안전보건위원회 설치여부, 근로자 건강관리시설 수를 조사하였다. 근로자 건강관리시설은 탁구장, 테니스장, 헬스장, 농구장, 족구장, 수유실, 휴게실, 수면실, 샤워실, 건강관리실 등을 의미한다.
업종 분류는, 설문에 응답한 보건관리자의 소속 사업장 업종을 분석하여 크게 제조 · 건설업, 서비스업, 보건업으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과 자료수집에 대해 동의한 자 중 새로운 조직에의 적응기간을 고려하여 최소 6개월 이상의 현직장 근무경력이 있는 자에 한하여 조사를 시행하였다. 조사기간은 2015년 4월부터 10월까지 총 7개월이었으며, 조사는 응답자 자기기입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업종 분류는, 설문에 응답한 보건관리자의 소속 사업장 업종을 분석하여 크게 제조 · 건설업, 서비스업, 보건업으로 구분하였다.
수행도는 26개 세부분야 중 실제 해당 사업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비율을 나타낸다. 필요도는 사업장의 여건과 근로자의 요구도를 고려하였을 때 보건 관리자가 평가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필요 정도를 의미하며, 5점 척도(1점: 매우 불필요~5점: 매우 필요)로 조사하여 평균값을 구하였다. 장애도는 Jung 등(2014)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는데, 본 도구는 14개 문항으로 구성된 총화평정척도(1 점: 매우 그렇지 않다~5점: 매우 그렇다)로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장애 정도가 심한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는 14개 문항의 평균 점수를 구하였다.
대상 데이터
ABN01-201503-21-05)을 받아 진행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한국산업간호협회에서 매월 실시하는 보건관리자 직무보수교육에 참여하는 보건관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과 자료수집에 대해 동의한 자 중 새로운 조직에의 적응기간을 고려하여 최소 6개월 이상의 현직장 근무경력이 있는 자에 한하여 조사를 시행하였다.
데이터처리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도는 보건관리자가 인지한 근로자의 프로그램 요구도를 의미한다. 26개 세부항목에 대하여 각각 5점 척도(1점: 매우 낮다~5점: 매우 높다)로 조사하여 평균값을 구하였다. 수행도는 26개 세부분야 중 실제 해당 사업장에서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비율을 나타낸다.
본 연구의 자료분석을 위해 IBM SPSS statistics version 21을 이용하였으며, 분석방법은 다음과 같다. 사업장 업종별로 보건관리자 및 사업장의 특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x2 test와 ANOVA test를, 사업장 업종별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요구도, 수행도, 장애도, 운영 효과를 비교하기 위하여 ANOVA test를 시행하였다. 주요 연구변수(보건관리자 특성, 사업장 특성, 프로그램 요구도, 필요도, 장애도, 수행도)와 운영 효과 간의 관련 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t-test, ANOVA test, correlation analysis를 시행하였고, 그 결과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낸 변수를 이용하여 regression analysis를 시행하였다.
사업장 업종별로 보건관리자 및 사업장의 특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x2 test와 ANOVA test를, 사업장 업종별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요구도, 수행도, 장애도, 운영 효과를 비교하기 위하여 ANOVA test를 시행하였다. 주요 연구변수(보건관리자 특성, 사업장 특성, 프로그램 요구도, 필요도, 장애도, 수행도)와 운영 효과 간의 관련 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t-test, ANOVA test, correlation analysis를 시행하였고, 그 결과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낸 변수를 이용하여 regression analysis를 시행하였다. regression analysis를 위해 운영 효과의 분포를 살펴보았는데, 왜도는 0.
이론/모형
81이었다. 운영효과는 Jung 등(2014)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는데, 본 도구는 사고 및 질병, 건강상태, 삶의 질, 직무만족도, 결근율, 이직률, 회사 이미지, 생산성, 경영성취도 등 9개 항목으로 구성된 5점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5점: 매우 그렇다)이다. 본연구에서는 9개 항목의 평균 점수를 구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효과가 좋은 것을 의미한다.
필요도는 사업장의 여건과 근로자의 요구도를 고려하였을 때 보건 관리자가 평가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필요 정도를 의미하며, 5점 척도(1점: 매우 불필요~5점: 매우 필요)로 조사하여 평균값을 구하였다. 장애도는 Jung 등(2014)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는데, 본 도구는 14개 문항으로 구성된 총화평정척도(1 점: 매우 그렇지 않다~5점: 매우 그렇다)로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장애 정도가 심한 것을 의미하며, 본 연구에서는 14개 문항의 평균 점수를 구하였다. 장애도를 측정하는 항목은 구조적 자원의 문제(시간, 장소, 기자재, 정보, 외부전문가, 예산), 관계자 참여의 문제(근로자 인식, 근로자 참여, 사업주 관심), 추진자 문제(업무과중, 자신감 부족, 프로그램 구성의 어려움), 기타 법 규정 등의 문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0.
성능/효과
주요 연구변수(보건관리자 특성, 사업장 특성, 프로그램 요구도, 필요도, 장애도, 수행도)와 운영 효과 간의 관련 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t-test, ANOVA test, correlation analysis를 시행하였고, 그 결과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낸 변수를 이용하여 regression analysis를 시행하였다. regression analysis를 위해 운영 효과의 분포를 살펴보았는데, 왜도는 0.17, 첨도는 0.54로 나타나 정규분포에 가깝다고 할 수 있었다.
건강보호 분야에서는, 호흡기보호와 보호구 착용지도에 대하여 업종별 요구도에 차이가 있었는데 제조 · 건설업에서 가장 높았고 서비스업이 가장 낮았다(p <.05).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운영 효과에 대해서는 평균 3.2±0.55점이었고, 업종별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장애도를 분석한 결과, 평균 장애도는 3.4±0.53점이었고 업종별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넷째,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효과에 영향 미치는 요인은 업종별 차이를 나타내었다. 제조 · 건설업은 근로자의 요구도가 높으면 보건관리자가 인지하는 운영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효과에 영향 미치는 요인은 업종별 차이를 나타내었다. 제조 · 건설업은 근로자의 요구도가 높으면 보건관리자가 인지하는 운영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 · 건설업의 경우 생활습관 관리와 질병 예방에 대하여, 보건업의 경우 구강 보건, 전염병 예방, 약물 오남용, 성희롱 예방, 성교육 항목에 대하여 요구도, 필요도 및 수행도가 높았다. 둘째,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효과로서 이직율 감소에 대하여 보건업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셋째, 보건관리자가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느끼는 장애 정도는 업종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둘째, 보건관리자가 인지한 프로그램 운영의 장애도는 업종별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기존 연구와 다른 결과이다. Kim 등(2006b)은 비제조업이 제조업에 비하여 애로 사항 점수가 높음을 보고하였고 그 이유로 비제조업의 낮은 건강증진 프로그램 실시율을 들었다.
따라서 서비스업종에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서, 보건관리자의 건강증진 관련 보수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보건업은 보건관리자가 인지하는 프로그램 필요도가 높을수록 운영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사업장의 필요 및 요구에 근거할 때 성공적 운영을 담보할 수 있다(Bellew, 2008).
보건관리자가 인지하는 필요도에서는 시력보호, 청력보존, 호흡기보호, 보호구 착용지도 모든 항목에서 업종별 차이를 나타내었으며, 서비스업의 필요도는 낮고 제조 · 건설업과 보건업에서의 필요도는 높았다(p <.01).
049). 보건업에서는 보건관리자가 인지한 필요도와 프로그램 운영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에 있었다(p =.021).
이러한 근로자의 고령화 현상 때문에 만성질환 관리 및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관리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추측된다. 보건업의 경우 구강 보건, 전염병 예방, 약물 오남용, 성희롱 예방, 성교육 항목에서 요구도, 필요도 및 수행도 점수가 높았다. 보건업 종사 근로자는 작업장 폭력, 괴롭힘, 성희롱 등에 대한 경험율이 높고(Spector, Zhou & Che, 2014) 감염성 질환에 취약하며(Stone, Clarke, Cimiotti & Correa-de-Araujo, 2004), 약물에 대한 접근성과 직무 스트레스가 높아 약물중독에 이르기 쉽다(Epstein, Burns & Conlon, 2010).
본 연구 또한 이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내었는데, 제조 · 건설업에서의 건강개선 효과점수가 서비스업과 보건업의 효과점수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아니었다.
운영효과는 Jung 등(2014)이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는데, 본 도구는 사고 및 질병, 건강상태, 삶의 질, 직무만족도, 결근율, 이직률, 회사 이미지, 생산성, 경영성취도 등 9개 항목으로 구성된 5점 척도(1점: 전혀 그렇지 않다~5점: 매우 그렇다)이다. 본연구에서는 9개 항목의 평균 점수를 구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효과가 좋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0.
생활습관, 질병예방, 예방서비스, 건강 보호 모든 측면에서 근로자 요구도 보다는 보건관리자가 인지하는 필요도 점수가 더 높았고, 예방서비스 및 건강 보호보다는 생활습관과 질병 예방에서 요구도 및 필요도가 높았다. 수행도 또한 생활습관과 질병 예방에서 높은 비율을 나타내었다.
기존의 많은 연구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근로자 개인의 요구에 근거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기획은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기본전제이다(Bellew, 2008). 서비스업은 보건관리자의 근무경력이 길수록 보건관리자가 인지하는 운영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관리자의 기술적 요소가 운영 효과에 주요한 영향을 준다는 의미로서, 기존 연구에서도 사업장 내의 기초적인 기술과 능력의 부족으로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성공적 수행이 어려울 수 있음을 보고한 바 있다(European Agency for Safety and Health at Work, 2012).
041)는 프로그램 운영 효과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서비스업의 경우 보건관리자의 근무경력과 프로그램 운영 효과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고 (p =.033), 근로자 요구도와 프로그램 운영 효과 또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p =.049). 보건업에서는 보건관리자가 인지한 필요도와 프로그램 운영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에 있었다(p =.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효과 또한 객관적 성과에 근거하기 보다는 보건관리 자가 인지하는 주관적 효과를 측정하였다는 도구적 측면에서의 제한점을 가진다. 셋째,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요구와 수행은 사업장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Kim et al., 2006b). 그러나 본 연구대상 사업장은 업종별로 근로자 수가 유의하게 달랐기 때문에, 실제 요구도, 필요도, 수행도에서 나타난 업종별 차이가 사업장 규모의 차이로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둘째,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효과로서 이직율 감소에 대하여 보건업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다. 셋째, 보건관리자가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느끼는 장애 정도는 업종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넷째,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효과에 영향 미치는 요인은 업종별 차이를 나타내었다.
셋째, 보건관리자가 인지한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효과는 업종별 차이가 없었다. 다만, 프로그램 운영효과 중 이직율 감소 항목에 대해서만 제조 · 건설업과 서비스업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고 보건업에서 높게 나타난 것이 특징적이었다.
수행도는 약물 오남용과 성교육에서 보건업의 수행도가 높았고(p <.05), 감정노동관리는 서비스업의 수행도가 높은 반면 제조 · 건설업과 보건업에서의 수행도가 낮았다(p <.001).
실제 사업장에서 수행하는 것은 시력보호, 청력보전, 호흡기보호에서 업종별 차이를 보였는데, 제조 · 건설업에서의 수행도가 가장 높고 서비스업과 보건업에서의 수행도는 20%대로 낮은 편이었다(p <.05).
연구대상 사업장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제조 · 건설업의 경우 타 업종에 비하여 중소도시에 위치하고 있는 비율이 높았고(p <.001) 상시근로자의 수가 많았으며(p =.006) 안전보건위원회 개최 비율이 높았고(p <.001) 근로자 건강관리 시설의 수가 많았다(p <.001).
예방서비스 분야 중 구강 건강, 전염병 예방, 약물 오남용 예방, 성차별예방, 성교육의 경우 보건업에서의 요구도가 높고 제조 · 건설업과 서비스업의 요구도가 낮았고(p <.05) 감정노동관리의 경우 보건업과 서비스업의 요구도가 높고 제조 · 건설업에서의 요구도가 낮았다(p <.05).
제조 · 건설업은 근로자의 요구도, 서비스업은 보건관리자의 근무경력, 보건업은 보건관리자가 인지한 필요도가 운영 효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 · 건설업은 근로자의 요구도가 높으면 보건관리자가 인지하는 운영 효과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 · 건설업의 경우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효과에 유의하게 영향 미치는 요인이 근로자 요구도인 것으로 나타났고, 서비스업은 보건관리자의 경력, 보건업에서는 보건관리자가 인지한 프로그램의 필요도가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효과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 · 건설업의 경우 생활습관 관리와 질병 예방에 대하여, 보건업의 경우 구강 보건, 전염병 예방, 약물 오남용, 성희롱 예방, 성교육 항목에 대하여 요구도, 필요도 및 수행도가 높았다.
8%)이었다. 주요한 연구결과는 첫째,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요구도, 필요도, 수행도는 업종별로 차이가 있었다. 제조 · 건설업의 경우 생활습관 관리와 질병 예방에 대하여, 보건업의 경우 구강 보건, 전염병 예방, 약물 오남용, 성희롱 예방, 성교육 항목에 대하여 요구도, 필요도 및 수행도가 높았다.
질병예방 측면에서는, 고혈압 예방에 대한 제조 · 건설업의 근로자 요구도가 높게 나타났고(p =.005) 보건관리자가 인지하는 프로그램 필요도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간질환 예방 세부항목에서 제조 · 건설업의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p =.005).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주요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요구도, 필요도, 수행도는 업종별로 차이가 있었다. 제조 · 건설업의 경우 절주, 식이습관 관리와 같은 생활습관 관리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간 질환 등 질병 예방에 대한 요구도, 필요도, 수행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첫째, 제조 · 건설업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운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요구에 기반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야 한다.
최종 분석에 포함된 사업장은 총 168개소로 제조 · 건설업이 76개소(45.2%), 서비스업이 52개소(31.0%), 보건업이 40개소(23.8%)이었다.
최종 분석에 포함된 사업장은 총 168개소로, 제조 · 건설업이 76개소 (45.2%), 서비스업이 52개소(31.0%), 보건업이 40개소(23.8 %)이었다.
수행도 또한 생활습관과 질병 예방에서 높은 비율을 나타내었다. 특히 금연, 고혈압 예방, 근골격계 질환예방, 응급처치, 성희롱예방 분야의 경우 대상사업장 중 70% 이상이 시행하고 있었고, 자살 예방, 사이버중독예방, 피로 예방, 구강 보건, 약물 오남용, 감정노동 관리, 시력보호 분야는 상대적으로 수행사업장의 비율이 낮았다.
후속연구
운영효과를 업종별로 비교한 국내 연구 또한 드문데, Jung 등(2014)은 비제조업에 비하여 제조업에서 건강개선에 대한 효과가 더 높게 평가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연구 또한 업종을 제조업과 비제조업으로 단순하게 구분하였기 때문에 비제조업종에 해당하는 다양한 세부업종의 실태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다.
첫째, 제조 · 건설업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운영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근로자의 요구에 기반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야 한다. 둘째, 서비스업 보건관리자의 건강증진 관련 보수교육을 강화함으로써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보건업 근로자의 요구에 맞게 호흡기보호 및 감정노동 관리에 관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실제 수행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 개발, 노사정 공조체계 구축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근로자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기업경영의 필요성에서 출발하기보다는 보건관리자 등 몇몇 관리자의 관심에 의해 수동적으로 시행되었기 때문에(Kim, 2010), 사업장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채 획일적인 사업 수행에 그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업장 건강증진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나, 사업장의 여건에 맞는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모델이나 방향 등이 제시되지 않아 효율적 추진이 곤란한 현 실정 속에서, 본 연구는 사업자의 특성에 맞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구체적 목적은 다음과 같다.
둘째, 서비스업 보건관리자의 건강증진 관련 보수교육을 강화함으로써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보건업 근로자의 요구에 맞게 호흡기보호 및 감정노동 관리에 관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실제 수행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 개발, 노사정 공조체계 구축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가진다. 첫째, 한국산업간호협회 보수교육 이수자만을 대상으로 조사하였기 때문에 표출된 사업장이 해당 업종을 대표한다고 보기 어렵고, 이로 인해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 제한적이다. 둘째, 건강증진에 대한 근로자의 요구도를 측정하는 데 있어서 보건관리자를 통해 간접적으로 조사하였기 때문에 근로자의 실질적 요구수준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서비스업 및 보건업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근로자 연령이 높은 제조업(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2015)의 경우 건강개선의 효과를 더 뚜렷이 경험할 수 있다. 향후 좀 더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업종별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효과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한 반복연구가 수행될 필요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근로자 건강증진에 대한 정의 중 어디에서 제시된 정의가 가장 널리 알려졌는가?
근로자 건강증진에 대한 정의는 유럽연합의 룩셈부르크선언(1997)에서 제시된 정의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룩셈부르크선언에 의하면 사업장 건강증진이란 근로자의 건강과 복지를 개선하기 위하여 사업주, 근로자 및 사회가 하나로 결합하여 노력하는 것으로, 근무환경 및 업무조건 개선, 능동적 참여 촉진, 자기개발 장려 등으로 구성된다(European Network for Workplace Health Promotion, 2007).
룩셈부르크 선언에 의한 사업장 건강증진이란?
근로자 건강증진에 대한 정의는 유럽연합의 룩셈부르크선언(1997)에서 제시된 정의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룩셈부르크선언에 의하면 사업장 건강증진이란 근로자의 건강과 복지를 개선하기 위하여 사업주, 근로자 및 사회가 하나로 결합하여 노력하는 것으로, 근무환경 및 업무조건 개선, 능동적 참여 촉진, 자기개발 장려 등으로 구성된다(European Network for Workplace Health Promotion, 2007). 우리나라는 고용노동부 고시인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지침’에서 작업 관련성 질환 예방활동을 포함하여 근로자의 건강을 최상의 상태로 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을 근로자 건강증진활동 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보건업의 보건관리자는 보건관리 자로서의 경력이 짧고 타 업무를 겸직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가?
또한 본 연구에서 보여주듯이 보건업의 보건관리자는 보건관리 자로서의 경력이 짧고 타 업무를 겸직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근로자의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집행하는데 어려움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사업장 자체적 해결이 어려우며 관련 기관, 기존자원, 사업주의 긴밀한 협력체계로 극복해 나가야 한다(Ennals, 2002). 보건업 근로자의 요구에 맞게 호흡기보호 및 감정노동 관리를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실제 수행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구축,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하여 근로자, 사업주, 전문가 및 정부의 공조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27)
Bellew, B. (2008). Primary prevention of chronic disease in Australia through interventions in the workplace setting: A rapid review. An Evidence Check rapid review brokered by the Sax Institute(http://www.saxinstitute.org.au) for the Chronic Disease Prevention Unit. Victorian Government Department of Human Services.
Chapman, L. S. (2012). Meta-evaluation of worksite health promotion economic return studies: 2012 update. American Journal of Health Promotion, 26 (4), TAHP1-TAHP12. http://dx.doi.org/10.4278/ajhp.26.4.tahp
Ennals, R. (2002). Partnership for sustainable healthy workplaces. The Annals of Occupational Hygiene, 46 (4), 423-428. http://dx.doi.org/10.1093/annhyg/mef061.
Epstein, P. M., Burns, C., & Conlon, H. A. (2010). Substance abuse among registered nurses. AAOHN journal, 58 (12), 513-516. http://dx.doi.org/10.1177/216507991005801203
European Agency for Safety and Health at Work. (2012). Motivation for employers to carry out workplace health promotion. Luxembourg: Publications Office of the European Union.
European Network for Workplace Health Promotion. (2007). The Luxembourg Declaration on workplace health promotion in the European Union. Belgium: Author.
Fine, A., Ward, M., Burr, M., Tudor-Smith, C., & Kingdon, A. (2004). Health promotion in small workplaces-a feasibility study. Health Education Journal, 63 (4), 334-346. http://dx.doi.org/10.1177/001789690406300405
Jung, H. S., Kim, S. Y., Lee, B., Ha, Y. M., Kim, M. J., et al. (2014). Model and strategies development for improving the workplace health promotion activities. Ulsan: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Research Institute.
Kim, E. J., & Park, J. S. (2009). Comparison of health problems, conditions, & health promoting behavior and risky environment among various industrial workers. Korean 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Nursing, 18 (1), 71-83.
Kim, E. K., Kim, B. G., Park, J. T., Kim, H. R., & Koo, J. W. (2007). Factors affecting the health promotion activities of workers. Korean Journal of Occupational Environmental Medicine, 19 (1), 56-64.
Kim, S. L., Kim, Y. I., Lee, S. Y., Jung, H. S., Kim, Y. H., & Song, Y. S. (2006a). Factors influencing workers' need for health promotion program.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17 (4), 530-541.
Kim, Y. H. (2010). Strategies for facilitating workplace health promotion. Incheon: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Research Institute.
Kim, Y. I., Jung, H. S., Lee, S. Y., Kim, S. L., Kim, S. Y., & Lee, K. J. (2006b). A survey of workplace health promotion activities and their health promotion program need. Journal of Korean Academy of Community Health Nursing, 17 (2), 195-209.
Lee, B. (2009). Gender differences in job stress and depression of service workers. Korean Journal of Occupational Health Nursing, 18 (2), 232-241.
Lee, B., Jung, H. S., Yi, Y. J., Kang, H. T., & Kim, E. Y. (2012). Effect analysis of subsidies for labor and management-directed health promotion activities. Incheon: Korea Occupational Safety & Health Agency.
Lee, S. S. (2012). Effect of health promotion program by intervention groups on cerebral and cardiovascular diseases risk factors-Targeting male workers in small and medium sized workplace-. Unpublished master's thesis, The Catholic University of Korea, Seoul.
Martin, A., Sanderson, K., & Cocker, F. (2009). Meta-analysis of the effects of health promotion intervention in the workplace on depression and anxiety symptoms. Scandinavian Journal of Work Environmental Health, 35 (1), 7-18. http://dx.doi.org/10.5271/sjweh.1295.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2015). Survey on labor conditions by type of employment. Sejong: Author.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2011). The National Health Plan 2020. Gwacheon: Author.
Oh, Y. A., Lee, M. S., & Rhee, K. Y. (2002). Relationship between manufacturing workers' job conditions and stress. Korean Journal of Occupational Environmental Medicine, 14 (3), 301-314.
Rhee, K. Y., Oh, J. Y., & Song, M. K. (2006). Economic analysis of occupational safety & health program-Focus on development of guidelines. Incheon: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Research Institute.
Song, J. Y. (2010). A study on the effects from 'workplace health promotion movement' to improve worker health. Unpublished master's thesis, University of Ulsan, Ulsan.
Spector, P. E., Zhou, Z. E., & Che, X. X. (2014). Nurse exposure to physical and nonphysical violence, bullying, and sexual harassment: a quantitative review. International Journal of Nursing Studies, 51 (1), 72-84. http://dx.doi.org/10.1016/j.ijnurstu.2013.01.010.
Steenstra I., Anema J., van Tulder M., Bongers P., de Vet H., & van Mechelen W. (2006). Economic evaluation of a multistage return to work program for workers on sick-leave due to low back pain. Journal of Occupational Rehabilitation, 16 (4), 557-578. http://dx.doi.org/10.1007/s10926_006_9053_0
Stone, P. W., Clarke, S. P., Cimiotti, J., & Correa-de-Araujo, R. (2004). Nurses' working conditions: Implications for infectious disease. Emerging Infectious Disease, 10 (11), 1984-1989. http://dx.doi.org/10.3201/eid1011.040253.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