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한 단어 수는 입니다.
최소 단어 이상 선택하여야 합니다.
최소 단어 이상 선택하여야 합니다.
선택한 단어 수는 30입니다.
최대 10 단어까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최대 10 단어까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문제 정의
-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우울 측정도구의 문항에 대한 내용분석을 실시하여 청소년의 우울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는지 분석하였다. 내용분석은 CES-D가 청소년 우울연구에 사용되고는 있으나 일반인의 우울 증후군을 역학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성인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우울의 특징을 포함하고 있고, RADS-2-K는 청소년 우울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로 청소년 우울의 특징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Learn와 Steinberg[23]의 청소년과 일반인의 우울 차이가 두 개의 도구를 비교하는 내용분석에 유용한 이론적 근거가 될 수 있어 본 연구의 분석틀로 하였다. 이들은 청소년 우울은 우울감이 지속되고 감정 발달과 사회성 발달이 현저히 둔화되며 분노감과 적대감 그리고 공격성이나 일탈 행동들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 본 연구는 국내 청소년 우울 측정에 사용되고 있는 한국판 CES-D[9]와 RADS-2-K[18]를 비교 및 분석하여 그 차이점을 파악하고 일치도를 확인하는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우울 측정도구를 평가하기 위해 국외에서 개발되고 국내에서 한국어로 번역되어 청소년의 우울정도나 다양한 우울 관련 변인들을 연구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CESD와 RADS-2-K 도구를 비교 및 분석하였으며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우울 측정도구의 문항에 대한 내용분석을 실시하여 청소년의 우울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는지 분석하였다. 내용분석은 CES-D가 청소년 우울연구에 사용되고는 있으나 일반인의 우울 증후군을 역학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성인을 중심으로 한 전반적인 우울의 특징을 포함하고 있고, RADS-2-K는 청소년 우울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로 청소년 우울의 특징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Learn와 Steinberg[23]의 청소년과 일반인의 우울 차이가 두 개의 도구를 비교하는 내용분석에 유용한 이론적 근거가 될 수 있어 본 연구의 분석틀로 하였다.
-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청소년 우울 측정에 사용되고 있는 한국판 CES-D와 RADS-2-K를 비교 및 분석하는 것으로 구체적인 연구목적은 다음과 같다.
- 이상과 같이 국내 청소년 우울연구는 국외에서 수십 년 전에 개발한 일반인이나 아동대상의 우울도구를 번안하여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들 도구들이 우리나라 청소년의 우울 증상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타당성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 연구자들이 청소년 우울 연구에 사용하고 있는 한국판 CES-D 도구와 RADS-2-K를 비교 및 분석하여 청소년 우울 특성의 반영 정도와 우울 관련 변인들에 따른 차이와 도구 간 일치도를 파악하고자 하며 이는 추후 국내 청소년의 우울 도구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에 기여하리라 본다.
제안 방법
- • 한국판 CES-D와 RADS-2-K의 우울 점수에 차이를 보이는 연구대상자 특성을 파악하고 비교한다.
- 본 연구에서는 아래와 같이 우울 증후군 측정도구와 청소년 우울 측정도구를 사용하였으며 모두 개발자로부터 승인을 받아 사용하였다. CES-D와 RADS-2-K의 우울 도구를 비교 및 분석하기 위해 청소년 우울과 관련이 있는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왕따나 폭력경험 및 도움요청 등에 따른 우울점수의 차이를 비교하고, 도구 문항의 내용분석은 연구자가 문헌을 토대로 청소년 우울특성을 반영한 분석틀을 개발하여 사용하였다.
- 도구의 신뢰도 검증은 Cronbach's ⍺값으로 하였고, 대상자 특성에 따른 우울점수의 차이는 독립 t-test와 one-way ANOVA로 분석하였다. 도구의 내용은 내용분석법으로 분석하여 범주별로 도구 문항을 분류하고 빈도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CES-D 와 RADS-2-K 도구의 일치도는 Kappa 지수로 확인하였다.
- 본 연구는 청소년 우울 측정도구인 CES-D와 RADS-2-K를 비교 및 분석하고 차이점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 두 개의 도구 모두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청소년 우울연구에 사용되고 있으나 임상적 진단기준이나 청소년의 우울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본 연구에서는 아래와 같이 우울 증후군 측정도구와 청소년 우울 측정도구를 사용하였으며 모두 개발자로부터 승인을 받아 사용하였다. CES-D와 RADS-2-K의 우울 도구를 비교 및 분석하기 위해 청소년 우울과 관련이 있는 연구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왕따나 폭력경험 및 도움요청 등에 따른 우울점수의 차이를 비교하고, 도구 문항의 내용분석은 연구자가 문헌을 토대로 청소년 우울특성을 반영한 분석틀을 개발하여 사용하였다.
- 이와 달리 성인 우울은 새벽에 심해지고 낮 시간에는 좋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대부분 공격적이지 않고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여 실제 도움을 요청하는 성향을 보인다. 본 연구자는 이 내용을 토대로 분석틀을 만들고 2명의 청소년 우울 전문가에게 타당도를 검증받았으며 일부 용어 수정 과정을 거친 후 우울 도구의 문항 내용 비교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과정은 먼저, 분석틀에 제시된 일반 우울 영역과 청소년 우울 영역의 2개의 범주별로 각각 9개와 6개의 하위범주를 두고 도구의 문항별로 주요어를 발췌하여 분류하였다.
- 본 연구자는 이 내용을 토대로 분석틀을 만들고 2명의 청소년 우울 전문가에게 타당도를 검증받았으며 일부 용어 수정 과정을 거친 후 우울 도구의 문항 내용 비교분석에 사용하였다. 분석과정은 먼저, 분석틀에 제시된 일반 우울 영역과 청소년 우울 영역의 2개의 범주별로 각각 9개와 6개의 하위범주를 두고 도구의 문항별로 주요어를 발췌하여 분류하였다. Table 4의 분석틀에 제시된 바와 같이 하위범주중 먼저 일반 우울은 DSM-5[24]에 제시된 일반적인 주요 우울증상을 반영하여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슬픔, 공허감, 절망감, 울음), 일상활동에 대한 흥미나 즐거움 저하, 체중(식욕)감소/증가, 매일의 불면/수면과다, 매일의 정신운동초조나 지연(좌불안석, 쳐지는 느낌, 비공격적), 매일의 피로나 활력상실, 매일의 무가치감이나 죄책감, 매일의 집중력 감소나 우유부단, 반복적 죽음생각(자살사고, 자살계획 등)의 9가지가 있다.
- 설문지는 CES-D와 RADS-2-K의 적용 순서를 정하지 않기 위해 두 개의 설문지로 묶음을 나누어 우울 관련변인을 포함한 연구대상자의 특성 설문지와 함께 동시에 배부하였다. 설문조사는 훈련된 설문 조사자 1인이 설문지를 배부하고 학생이 직접 읽고 응답하게 하였으며 설문조사에 소요된 시간은 15~20분이었다. 응답한 설문지는 조사자가 직접 수거해서 밀봉을 한 후 연구자에게 전달하도록 하였다.
- 다음으로 보건교사와 담임교사가 가정통신문과 부모동의서 및 학생동의서를 전달 및 수거하도록 하였으며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동의한 경우만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설문지는 CES-D와 RADS-2-K의 적용 순서를 정하지 않기 위해 두 개의 설문지로 묶음을 나누어 우울 관련변인을 포함한 연구대상자의 특성 설문지와 함께 동시에 배부하였다. 설문조사는 훈련된 설문 조사자 1인이 설문지를 배부하고 학생이 직접 읽고 응답하게 하였으며 설문조사에 소요된 시간은 15~20분이었다.
- 설문조사는 훈련된 설문 조사자 1인이 설문지를 배부하고 학생이 직접 읽고 응답하게 하였으며 설문조사에 소요된 시간은 15~20분이었다. 응답한 설문지는 조사자가 직접 수거해서 밀봉을 한 후 연구자에게 전달하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 7%[19,20]였고, CES-D는 상위 19% 정도가 우울수준[13]이었던 점을 고려하여 대략 112명의 10배에 탈락률 10%를 추가하여 1232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불성실한 응답자를 제외하고 총 1,217명이 우울 청소년 선별과정에 참여하였으며 두 개의 우울 도구 중 하나라도 우울증으로 판명된 대상자들은 모두 194명 (15.9%)이었다. 최종 우울군 194명중 두 개의 도구 모두에서 우울증인 대상자는 121명(62.
- 본 연구대상자는 K 및 J 도시에 소재한 2개 중학교 학생으로 먼저, 학교장에게 연구에 대한 협조공문을 보낸 뒤 연구자가 직접 대상학교를 방문하여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연구목적과 절차를 설명하였다. 다음으로 보건교사와 담임교사가 가정통신문과 부모동의서 및 학생동의서를 전달 및 수거하도록 하였으며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동의한 경우만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설문지는 CES-D와 RADS-2-K의 적용 순서를 정하지 않기 위해 두 개의 설문지로 묶음을 나누어 우울 관련변인을 포함한 연구대상자의 특성 설문지와 함께 동시에 배부하였다.
- 95인 경우 우울 청소년이 최소 112명이 필요하였다. 따라서 RADS-2-K를 사용한 선행연구에서 중학생의 우울군이 상위 8.6~17.7%[19,20]였고, CES-D는 상위 19% 정도가 우울수준[13]이었던 점을 고려하여 대략 112명의 10배에 탈락률 10%를 추가하여 1232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불성실한 응답자를 제외하고 총 1,217명이 우울 청소년 선별과정에 참여하였으며 두 개의 우울 도구 중 하나라도 우울증으로 판명된 대상자들은 모두 194명 (15.
- 본 연구는 대학 연구윤리심의위원회(GIRB-G2011-0015)의 승인을 받은 다년도 청소년 연구로 다음과 같이 자료수집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대상자는 K 및 J 도시에 소재한 2개 중학교 학생으로 먼저, 학교장에게 연구에 대한 협조공문을 보낸 뒤 연구자가 직접 대상학교를 방문하여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연구목적과 절차를 설명하였다. 다음으로 보건교사와 담임교사가 가정통신문과 부모동의서 및 학생동의서를 전달 및 수거하도록 하였으며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동의한 경우만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 본 연구의 대상자는 도시에 소재한 중학교 1~3학년 학생으로 대상자 수는 G*Power 3.1.7[22]을 이용하여 산정하였다. 본 연구의 우울 관련 변인에 따라 대상자의 우울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one-way ANOVA를 이용할 때 필요한 최소 연구대상자 수는 양측검정과 효과크기(f) 0.
데이터처리
- 도구의 신뢰도 검증은 Cronbach's ⍺값으로 하였고, 대상자 특성에 따른 우울점수의 차이는 독립 t-test와 one-way ANOVA로 분석하였다.
- 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먼저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변수의 평균과 표준편차, 도구별 우울 수준에 따른 대상자 분포, 그리고 우울도구별 응답의 용이성에 대해 기술통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도구의 신뢰도 검증은 Cronbach's ⍺값으로 하였고, 대상자 특성에 따른 우울점수의 차이는 독립 t-test와 one-way ANOVA로 분석하였다.
성능/효과
- 17세였으며 일반적 특성은 Table 2와 같다. CES-D의 132명, RADS2-K의 183명에 대한 연구대상자 특성별 우울점수를 비교한 결과 먼저,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여학생이 CES-D (t=4.20, p=.001)와 RADS-2-K (t=4.16, p=.015)에서 유의하게 우울점수가 높았다. 경제 상태도 하위수준인 경우가 중간이나 상위수준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CES-D (t=3.
- 그러나 본 연구결과 청소년 우울 측정도구인 CES-D와 RADS-2-K는 DSM5에 제시된 일반적인 주요 우울증상이나 Learn와 Steinberg[23]가 제시한 청소년과 일반성인 간의 우울의 차이점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본 연구에서 도구 문항을 임상적 진단기준의 일반 우울증상과 청소년 우울 특성에 따라 분류한 결과 각각 4개의 하위범주에 문항이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매일의 우울한 기분과 매일의 무가치감이나 죄책감 범주에는 문항이 도구별로 4~5개 이상 포함되었으며, 2개의 하위 범주에 중복되는 문항도 도구별로 각각 1개씩 있었다.
- 본 연구는 청소년 우울 측정도구인 CES-D와 RADS-2-K를 비교 및 분석하고 차이점을 제시하였다. 그 결과 두 개의 도구 모두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청소년 우울연구에 사용되고 있으나 임상적 진단기준이나 청소년의 우울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우울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도구를 수정 및 보완하거나 새로운 도구를 개발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 도구별로는 CES-D는 매일의 우울한 기분(슬픔, 공허감, 절망감, 울음) 범주에 가장 많은 5개 문항이 포함되었고, RADS2-K는 매일의 무가치감이나 죄책감 범주에 가장 많은 8개 문항이 포함되었다. 청소년 우울 영역에서 CES-D는 사회성 발달 저하와 분노감 · 적대감 · 공격성 범주에 각각 2개 문항이 포함되었고, RADS-2-K는 분노감 · 적대감 · 공격성 범주에 4개 문항이 포함되었다.
- 두 번째 범주인 청소년 우울영역에는 6개 하위범주가 나타났으며 그중에 분노감 · 적대감 · 공격성의 하위범주에 6개 문항, 다음으로 사회성 발달 저하의 하위범주에 4개 문항이 포함되었다.
- 도구의 내용은 내용분석법으로 분석하여 범주별로 도구 문항을 분류하고 빈도를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CES-D 와 RADS-2-K 도구의 일치도는 Kappa 지수로 확인하였다.
- 041). 마지막으로 도움요청의 유무는 CES-D (t=2.43, p=.015)와 RADS-2-K (t=4.06, p=.012)에서 모두 요청을 하지 않는 경우 우울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 6%)에 대해 조사하지 못하였는데 앞으로는 불일치한 대상자들에 대해 심층면담이나 정신과적 진단 등을 시도해서 그 원인을 파악하고, CES-D가 RADS-2-K보다 응답이 용이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설문 조사 시 일부 대상자에게서 문항수와 문장의 간결성이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나 이에 대한 표준화된 평가를 위해 문항별로 난이도 검사와 신뢰도 검증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CES-D와 RADS2-K 도구의 우울 관련 변인별 우울정도나 문항의 내용 비교에서 일부 차이가 나타나 것과 같이 두 개 도구의 일치도를 나타내는 Kappa 지수에서도 보통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9]. 그러나 추후에는 도구의 타당도를 비교하기 위해 임상적으로 우울증 진단을 받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울증에 대한 도구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검증해 보길 바란다.
- 본 연구의 대상자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중학생으로 우울 수준은 CES-D가 평균 12.37±9.26점, RADS-2-K가 평균 63.01±11.60점이었고 우울증은 전체 1217명중 194명(15%)으로 선행연구와 유사한 유병률을 보였다[19-21].
- 본 연구의 분석틀에 따라 연구도구 전체 문항을 분석한 결과 두 개의 범주에서 15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Table 4). 첫번째 범주인 일반 우울 영역은 9개의 하위범주가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 매일의 무가치감이나 죄책감 하위범주에 가장 많은 12개 문항, 다음으로 매일의 우울한 기분(슬픔, 공허감, 절망감, 울음) 하위범주에 9개 문항이 포함되었다.
- 부모와의 동거는 CES-D는 부모와 살지 않는 경우, 계부(모)를 포함한 생부(모)와 사는 경우, 편부(모)와 사는 경우, 그리고 생부모와 사는 경우 순으로 우울 점수가 유의한 차이로 높았고(t=2.23, p=.035), RADS-2-K도 유사하였으나 계부(모)를 포함한 생부(모)와 사는 경우와 편부(모)와 사는 경우 간에는 우울점수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1.03, p=.041).
- 이러한 결과는 여러 선행연구와 마찬가지로 인구사회학적 변인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1,3,5,13], CES-D와 RADS-2-K 간에는 차이가 없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부모와의 동거는 CES-D에서 부모와 살지 않는 경우, 계부(모)를 포함한 생부(모)와 사는 경우, 편부(모)와 사는 경우, 그리고 생부모와 사는 경우 순으로 우울점수가 유의한 차이로 높았고, RADS2-K에서도 유사하였으나 계부(모)를 포함한 생부(모)와 사는 경우와 편부(모)와 사는 경우 간에는 우울점수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CES-D가 부모와의 동거와 관련된 우울 정도에 더 민감한 도구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추후 이에 대한 반복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우울점수의 차이 비교에서 성별, 부모의 학력이나 직업, 경제적 상태, 부모와의 동거여부가 CES-D와 RADS-2-K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두 개의 도구 모두에서 부모의 학력은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대졸 이상보다 고졸 이하에서 우울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는데 CES-D (p=.
- 60이었다. 연구대상자중 우울군으로 판정된 대상자는 총 194명이었으며, 각 우울 도구별 절단점에 따른 분포는 CES-D는 25점 이상의 우울군이 132명(10.8%)이었고, RADS-2- K는 76점 이상의 우울군이 183 (15%)명으로 경증 우울 99명(8.1%), 보통 우울 50명(4.1%), 심한 우울 34명(2.8%)이었다. 이들 우울 집단의 우울 점수 평균은 CES-D는 28.
- 연구도구에 대한 응답의 용이성 정도는 Table 3에 나타난 바와 같이 매우 어렵다 1.8~3.2%, 어렵다 15.9~17.8%, 보통이다 44~44.6%, 쉽다 34.4~38.3%로 대체적으로 어렵지 않았다고 응답하였으며, t 검증 결과 RADS-2-K (3.11±0.81)보다 CES-D (2.19±0.77)가 유의하게 응답이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t=2.89, p=.003).
- 연구도구의 문항에 대한 내용분석결과 일반 우울 영역에서 CES-D는 반복적 죽음생각, RADS-2-K는 집중력 감소의 1개 범주 외에는 모든 범주에 문항이 포함되었으나, 청소년 우울 영역에서는 CES-D와 RADS-2-K 모두 6개중 3개 범주에 문항이 포함되지 않았다. 즉 두 개 도구 모두 청소년 우울의 특징을 부분적으로만 포함하고 있었는데 CES-D는 사회발달 저하와 분노감 · 적대감 · 공격성 그리고 도움요청 범주에 총 20개 문항중 5개 문항이 포함되었고, RADS-2-K는 감정발달 저하, 사회발달 저하, 그리고 분노감 · 적대감 · 공격성 범주에 총 30개 문항중 8개 문항이 포함되었다.
- 연구도구인 한글판 CES-D와 RADS-2-K의 청소년 우울 평가에 대한 일치도는 관찰일치도(Percent agreement by observation: Po)가 94%, 기대일치도(Percent agreement by expectation: Pe)가 88.1%로 카파지수(Kappa: K)는 0.495였다(Table 5).
-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국내외 청소년 우울 연구에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두 개 도구의 차이를 비교 및 분석한 결과 이들 도구가 청소년의 우울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두 개 도구 모두 우울정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파악하는 데는 일부 한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2개 도시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표준화된 한국 청소년의 우울 도구 개발을 위해서는 기존의 도구를 이용해 국내의 다양한 지역적 특성이 고려된 광범위의 역학적 연구를 실시하고 우울군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통한 질적자료를 도출하여 이를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 즉 두 개 도구 모두 청소년 우울의 특징을 부분적으로만 포함하고 있었는데 CES-D는 사회발달 저하와 분노감 · 적대감 · 공격성 그리고 도움요청 범주에 총 20개 문항중 5개 문항이 포함되었고, RADS-2-K는 감정발달 저하, 사회발달 저하, 그리고 분노감 · 적대감 · 공격성 범주에 총 30개 문항중 8개 문항이 포함되었다.
- 즉 두 개의 도구 모두에서 부모의 학력은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대졸 이상보다 고졸 이하에서 우울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는데 CES-D (p=.014) 보다는 RADS-2-K (p<.001)에서 상당히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 본 연구의 분석틀에 따라 연구도구 전체 문항을 분석한 결과 두 개의 범주에서 15개의 하위범주가 도출되었다(Table 4). 첫번째 범주인 일반 우울 영역은 9개의 하위범주가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 매일의 무가치감이나 죄책감 하위범주에 가장 많은 12개 문항, 다음으로 매일의 우울한 기분(슬픔, 공허감, 절망감, 울음) 하위범주에 9개 문항이 포함되었다. 두 번째 범주인 청소년 우울영역에는 6개 하위범주가 나타났으며 그중에 분노감 · 적대감 · 공격성의 하위범주에 6개 문항, 다음으로 사회성 발달 저하의 하위범주에 4개 문항이 포함되었다.
- 015)에서 우울점수가 높았다. 폭력경험의 횟수는 RADS-2-K에서만 1번 이하보다 그 이상에서 유의하게 우울점수가 높았다(t=2.96, p=.035). 폭력의 가해자로는 대상자의 친구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학교나 학원 선생님이었으며 RADS-2-K에서만 가해자에 따라 유의하게 우울점수에 차이가 나타났다(t=1.
후속연구
- 또한 관련 선행문헌을 통해 청소년 우울의 특성을 추가할 필요가 있는데 예를 들면 성별 비교에서 우울증 유병률이 더 높은 여자 청소년의 경우 월경 전 불쾌감 등도 우울반응으로 볼 수 있으며, 청소년의 경우 일반성인의 우울과 정신 병리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우울감을 직접 호소하기 보다는 신체증상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더 흔하므로 이와 관련된 문항이 포함되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13]. 그 외에도 본 연구대상자 194명중 두 개의 도구에서 우울증이 일치하지 않았던 73명(37.6%)에 대해 조사하지 못하였는데 앞으로는 불일치한 대상자들에 대해 심층면담이나 정신과적 진단 등을 시도해서 그 원인을 파악하고, CES-D가 RADS-2-K보다 응답이 용이한 것으로 나타난 점도 설문 조사 시 일부 대상자에게서 문항수와 문장의 간결성이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나 이에 대한 표준화된 평가를 위해 문항별로 난이도 검사와 신뢰도 검증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 CES-D와 RADS2-K 도구의 우울 관련 변인별 우울정도나 문항의 내용 비교에서 일부 차이가 나타나 것과 같이 두 개 도구의 일치도를 나타내는 Kappa 지수에서도 보통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9].
- 이상과 같이 본 연구에서 국내외 청소년 우울 연구에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두 개 도구의 차이를 비교 및 분석한 결과 이들 도구가 청소년의 우울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두 개 도구 모두 우울정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파악하는 데는 일부 한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2개 도시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표준화된 한국 청소년의 우울 도구 개발을 위해서는 기존의 도구를 이용해 국내의 다양한 지역적 특성이 고려된 광범위의 역학적 연구를 실시하고 우울군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통한 질적자료를 도출하여 이를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청소년기는 급격히 성장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본 연구의 단면적인 연구로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기 어려웠으므로 추후에는 시계열 등의 종단적 연구를 시도하여 우울증상의 변화를 규명하고 이를 도구 개발에 반영하는 방안도 마련하여야 한다.
- 부모와의 동거는 CES-D에서 부모와 살지 않는 경우, 계부(모)를 포함한 생부(모)와 사는 경우, 편부(모)와 사는 경우, 그리고 생부모와 사는 경우 순으로 우울점수가 유의한 차이로 높았고, RADS2-K에서도 유사하였으나 계부(모)를 포함한 생부(모)와 사는 경우와 편부(모)와 사는 경우 간에는 우울점수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CES-D가 부모와의 동거와 관련된 우울 정도에 더 민감한 도구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추후 이에 대한 반복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한편 청소년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변인중 폭력경험은 본 연구대상자의 우울군에서 폭력을 당한 경우 두 개의 도구 모두에서 우울점수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6].
- 본 연구에서 CES-D와 RADS2-K 도구의 우울 관련 변인별 우울정도나 문항의 내용 비교에서 일부 차이가 나타나 것과 같이 두 개 도구의 일치도를 나타내는 Kappa 지수에서도 보통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29]. 그러나 추후에는 도구의 타당도를 비교하기 위해 임상적으로 우울증 진단을 받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울증에 대한 도구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검증해 보길 바란다.
- 실제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발한 우울척도가 없었고 현재 번역해서 사용하고 있는 외국도구 역시 수십 년 전에 개발된 것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사회와 문화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의 우울을 정확히 평가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기존의 청소년 우울 측정도구에 대한 평가 연구를 반복해서 시도하고 앞으로 국내 청소년의 우울을 평가할 수 있는 신뢰도와 타당도가 높은 도구 개발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 그러나 본 연구는 2개 도시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표준화된 한국 청소년의 우울 도구 개발을 위해서는 기존의 도구를 이용해 국내의 다양한 지역적 특성이 고려된 광범위의 역학적 연구를 실시하고 우울군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통한 질적자료를 도출하여 이를 반영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청소년기는 급격히 성장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본 연구의 단면적인 연구로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기 어려웠으므로 추후에는 시계열 등의 종단적 연구를 시도하여 우울증상의 변화를 규명하고 이를 도구 개발에 반영하는 방안도 마련하여야 한다.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