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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의 건립과정과 담론 변화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Building Process and the Change of Discourse in the Independence Hall of Korea 원문보기

건축역사연구 : 한국건축역사학회논문집 = Journal of architectural history, v.25 no.6, 2016년, pp.73 - 80  

박정현 (도서출판 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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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iscourse on the Independence Hall of Korea, a representative cultural project of the 1980s, has been understood as a repetition of the traditional debate of the 1960s. It was considered as a petrified propaganda aimed at ensuring the fragile legitimacy of the military regime, and the architect as...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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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국가 주도 프로젝트가 어떻게 발주·설계·완공되었는지 살피기에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전통건축의 요소를 직설적으로 모방했다는 비판의 한가운데에서 건축가 김기웅은 여러 담론을 전유함으로써 독립기념관을 둘러싼 논의를 재편하고자 했다. 포스트모더니즘에서 비움까지 독립기념관이 전유하려고 한 개념들은 1980년대 건축 담론이 어떻게 변화해갔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 16) 로버트 벤추리, 마이클 그레이브스, 찰스 젱스 등 포스트모더니즘의 주요 대변가들을 소개하면서, 김기웅은 모더니즘을 보편적 문명에 포스트모더니즘을 지역적 문화에 빗대어 설명하는 등, 모더니즘의 가치를 부인하지 않으면서 포스트모더니즘을 옹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논문에서 주목할 점은 누구보다 빨리 서구의 포스트모더니즘론을 소개하면서 얼마나 정확히 이를 이해했는지 여부가 아니다. 오히려 그의 논의 전개 방식이다.
  • 어떤 주체(agent)들이 어떤 계기로 이 건물들을 생산하고 어떤 담론을 유포시켰는지를 따져 물을 기회를 갖지 못한 채, 되풀이되는 ‘한국성’ 논쟁으로 희석되어 버리는 것이다.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논문은 독립기념관이 건립되기까지의 과정을 재구성하고, 이 과정에 참여한 건축가들의 역할과 역학 관계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독립기념관이 완공되고 난 뒤, 어떤 담론을 전유하고자 했는지 추적하고자 한다.
  •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논문은 독립기념관이 건립되기까지의 과정을 재구성하고, 이 과정에 참여한 건축가들의 역할과 역학 관계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독립기념관이 완공되고 난 뒤, 어떤 담론을 전유하고자 했는지 추적하고자 한다.
  • 26) 이런 움직임은 외부공간에서 한국건축의 고유성을 찾으려는 건축역사학계의 성과와 무관하지 않다. 정인국과 안영배는 각각 축과 외부공간을 중심으로 한국건축을 해명하고자 했고, 특히 안영배는 이 틀을 고건축을 해석하는 데에 국한시키지 않고 현대건축의 설계에 적용하고자 했다.27)
  • 오히려 그는 “마당이라는 허의 부분”에 주목한다. 축에 따라 배치된 독립기념관의 여러 건물군 사이의 공간을 마당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허의 건축은 스스로 형태를 주장하지 않는다.

가설 설정

  • … 우리 전통건축의 내외 공간은 특정한 하나의 기능이 주어진다기보다는 항상 중성적으로 남아 있다가 때에 따라 어떤 특유의 기능 또는 행위가 도입되었을 때 비로소 의미를 가줄 수 있도록 철저히 비어있게 한다”고 말한 민현식의 문장과 매우 유사하다.28) 건물의 성격과 논리가 정반대에 있다고 해도 좋을 독립기념관과 국립국악학교의 언어는 매우 흡사하다. 이 유사한 개념틀 속에서 형태와 축이 사라지고 모더니스트의 언어로 회귀한 것이 4.
  • 배치계획, 조경계획 등과 합쳐 한국적 분위기를 구체적으로 잘 표현”했다고 평가한다.8) 실제로 설계지침은 한국적 건축이어야 한다고 못 박고 있었다. 더구나 “한국적 전통건축이라는 것은 소수 전문인이 생각하는 수사가 아닌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전통언어와 관련된 것이어야 한다”는 해석까지 덧붙여 전통 언어의 추상적 표현 등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도록 했다.
  • 첫째, 정부의 대규모 프로젝트 관리를 건축가가 주도한 것이다. 정부와 관료의 부정적 영향은 여전했지만, 건축가가 개입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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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한국 건축의 향방을 결정적으로 틀 지운 시기는? 1960년대 중후반은 이후 한국 건축의 향방을 결정적으로 틀 지운 시기이다. 건축의 제도와 직능의 틀이 온전히 확립되지 못한 와중에 발생한 1966년 종합박물관 현상설계 파문, 1967년 부여박물관 왜색 시비와 정부종합청사 현상설계 번복 등 일련의 사건은 오랫동안 지속되는 영향을 미쳤다.
한국 현대건축사에서 가장 뜨거운 문제인 ‘전통’과 ‘한국성’에 대한 논의가 전개된 방식이나 그 내용이 논란이 시작된 이래 최근까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의가 전개된 방식이나 그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1) 전통건축의 형태를 직간접적으로 모방하거나 차용하는 것을 비판하고 진정한 한국성을 발견·창안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확인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것이 보통이다.2)
기본계획의 배치를 최대한 반영한 콘크리트 기와지붕으로 한국성을 드러내는 안은 ? 49건의 현상공모 응모작 가운데 6개를 입선작으로 뽑고 이들을 대상으로 제2단계 지명현상을 실시해, 최종적으로 삼정건축설계연구소 김기웅의 작을 선정하기에 이른다. 김기웅의 응모안은 김원이 작성한 기본계획의 배치를 최대한 반영하고 콘크리트 기와지붕으로 한국성을 드러내는 안이었다. 김희춘 심사위원장은 “본안은 한국전통의 요소를 기와지붕에 있다고 보고 중심부 정면에 위치한 메모리얼 홀과 그 후면에 있는 특별계획전시관에 기와지붕을 도입하고 있으며 또한 이 2개의 건물 중심축 상에 기조광장이 있으며 좌우측 개별전시관은 기와지붕의 주랑으로 이 광장과 구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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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8)

  1.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건립지, 국립현대미술관, 1987 

  2. 김기웅, 독립기념관, 건축가, 20권, 3호, 1987.5.6. 

  3. 김기웅, 한국 건축에 있어서 전통성의 현대적 해석에 관한 연구: 독립기념관 건립계획안을 배경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 석사학위논문, 1984 

  4. 김석철, 도시를 그리는 건축가, 창비, 2014 

  5. 김원, 한불건축 시말기, 건축가, 20권, 3호, 1987.5.6. 

  6. 김원, 한국현대건축의 위기, 우리시대의 거울, 도서출판 광장, 1975 

  7. 김영석, 퇴행적 유토피아의 목마, 건축과환경, 37호, 1987.9. 

  8. 김희춘, 독립기념관 건립현상공모작품 심사개요, 건축문화, 31호, 1983.12. 

  9. 독립기념관건립사편찬위원회, 독립기념관건립사, 독립기념관, 1988 

  10. 민현식, 도시와 하늘 (4.3그룹, 이 시대 우리의 건축), 안그라픽스, 1992 

  11. 배형민 외, 전환기의 한국 건축과 4.3그룹, 도서출판집, 2014 

  12. 유걸, 포스트모더니즘 소고, 플러스, 14호, 1988.6. 

  13. 이범재, 독립기념관 준공에 즈음한 몇가지 생각, 건축문화, 74호, 1987.7. 

  14. 이상해, 포스트모던 건축, 건축문화, 121호, 1991.6. 

  15. 이종건, 건축 없는 국가, 간향 미디어랩 & 커뮤니티, 2013 

  16. 정인국, 전통적 주택론, 주택, 7권, 1호, 1966.5. 

  17. 채우리.전봉희, 한국건축의 해석에 적용된 축(軸) 개념의 가능성과 한계, 한국건축역사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논문집, 2015 

  18. Hyungmin Pai, Don-Son Woo, In and out of space: identity and architectural history in Korea and Japan, The Journal of Architecture, Vol.19, No.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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