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교육수준별 거주지 분리와 근린주거환경 격차: 서울시를 사례로

정수열; 이정현

doi:10.23841/egsk.2016.19.4.729

교육수준별 거주지 분리와 근린주거환경 격차: 서울시를 사례로
Residential Segregation by Education Attainment and Neighborhood Disparity: A Case Study of Seoul 원문보기

한국경제지리학회지 = Journal of the Economic Geographical Society of Korea, v.19 no.4, 2016년, pp.729 - 742

정수열 (상명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 이정현 (상명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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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화와 산업구조조정으로 인해 가속되는 사회경제적 양극화는 학력자본의 세대 간 대물림으로 고착될 위험에 처해 있다. 본 연구는 학력자본의 대물림은 거주지 분리를 매개로 이루어진다는 인식 하에 중년층의 교육수준별 거주지 분리에 따른 근린주거환경의 격차를 서울시를 사례로 분석하였다. 국지적 거주지 분리 측도를 통해 근린별 거주지 분리를 측정하고 자연, 주택, 지역인구, 생활 편의 교통, 교육, 복지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근린주거환경을 가늠하는 변수들을 활용했다. 분석 결과 학력층별 집중-집적지 간에는 뚜렷한 근린주거환경의 격차가 나타났다. 특히 저학력층과 고학력층 집중-집적지 사이에는 주택환경과 교육환경 측면에서 정반대의 성격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도시의 계층별 거주지 분리의 원인에 대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Abstract ▼ AI-Helper

Socio-economic polarization in Korea partly due to recent globalization and industrial restructuring could reduce social mobility significantly through passing down educational achievement to one's children. Under the notion that residential segregation is geographical frame for the reproduction of educational inequality, this research investigates residential segregation by educational attainment and neighborhood disparity with a case study of Seoul. The statistical analyses employed local segregation measures such as Location Quotient and Local Moran's I and a variety of variables that reflect neighborhood characteristics. As a result, it found that there are sharp and clear contracts between low- and high-educational group concentrations/clusters particularly in terms of housing characteristics and educational facilities. This results provide some evidences that support the arguments about the causes of residential segregation by class in Korean Citie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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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거주지 분리 측도는 도시마다 하나의 값을 연산함으로써 도시 간 비교를 가능하게 하는 전역적 거주지 분리 측도(global segregation measure)와 도시 내 근린별로 거주지 분리의 정도를 비교할 수 있게 하는 국지적 거주지 분리 측도(local segregation measure)로 나뉜다. 본 연구는 거주지 분리와 근린주거환경 간 관련성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국지적 거주지 분리 측도를 사용한다.
개인의 주거 입지는 사회경제적 지위를 보여주는 하나의 표식이며 나아가 향후 지위 변화와 세대 간 재생산에 영향을 준다. 본 연구는 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교육수준에 따라 도시민의 거주지가 분리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각 학력층이 어떠한 근린주거환경에 처해 있으며, 다른 학력층과 비교하여 어떤 분야에서 얼마가 격차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현재 한국사회가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학력의 대물림으로 사회적 이동성이 낮아지고 신분사회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 바 이를 완화하는 주거정책을 고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서울시를 사례로 교육수준별로 거주지가 분리되어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교육수준별 집단거주지의 근린주거환경적 특성을 파악하고 집단 간 격차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로써 교육수준별 거주지 분리가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공간적 토대가 됨을 밝히고자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서울시를 사례로 교육수준별로 거주지가 분리되어 형성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교육수준별 집단거주지의 근린주거환경적 특성을 파악하고 집단 간 격차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로써 교육수준별 거주지 분리가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공간적 토대가 됨을 밝히고자 한다.
물론 기존에 일부 시도가 있었으나 소수의 한정된 근린주거환경 요소를 고려하는 데 그치거나(한주연, 1989), 모든 계층을 다루지 않고 상위 혹은 하위 계층에만 집중하거나(김창석, 2002; 이영아, 2015), 근린의 특성을 반영하기에는 너무 넓은 지리적 범위로 집계된 통계자료를 활용하는(김창석, 2002) 한계를 보였다. 이에 본 연구는 교육수준으로 정의된 모든 계층을 대상으로 근린주거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변수를 활용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일례로, Fong and Shibuya(2000)는 센서스 자료를 바탕으로 캐나다 도시에서 빈곤층의 공간적 분리를 분석하였는데 흑인 빈곤층과 아시아 출신 빈곤층의 분리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¹⁾ 즉, 동일한 빈곤층이라 할지라도 그 인종/민족성에 따라 분리되어 있는 정도가 달랐다는 것이다. 분리 정도는 도시 전반의 소득 거주지 분리보다 인종/민족별 거주지 분리에 상관되어 있음을 밝혔으며, 특히 도시재개발사업은 흑인 빈곤층의 공간적 분리를 낳았다.

제안 방법

교육수준별 거주지 분리의 정도에 대한 근린주거환경 변수의 상관관계 분석과 회귀분석을 통해 학력층별 근린주거환경의 특성을 밝혔다. 모든 학력층에서 집중지와 군집지 간 차이는 미미했다.
세계화와 산업구조조정에 따른 사회경제적 양극화는 학력의 세대 간 대물림으로 고착되고 심화될 위험에 처해 있다. 본 연구는 학력의 세대 간 대물림의 공간적 기제가 거주지 분리라는 인식하에 거주지 분리에 따른 학력층별 근린주거환경의 격차를 서울시를 사례로 분석하였다. 근린별 거주지 분리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국지적 거주지 분리 측도 - 집중-균등 차원에서 입지계수를 그리고 군집-노출 차원에서 Local Moran’ I - 를 활용하고 자연, 주택, 지역인구, 생활 · 편의 · 교통, 교육, 복지문화 등 다방면의 근린주거환경을 가늠하고 활용하였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된다.
직업은 상하 관계를 조작적으로 재정의해야 하기에 정당화하기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교육수준으로 계층을 정의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40~59세 중년층의 교육수준을 행정동별로 파악하였다.

대상 데이터

⁶⁾ 한국인이 거주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 통상적으로 핵심적이라고 여기는 지역적 요소만을 선별하였기에 근린의 주거환경적 특성을 충실히 반영한다고 판단된다. 상기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근린환경지표는 총 32개이지만, 시도별로 혹은 구별로 집계된 11개 지표를 제외하고 행정동별로 통계치가 제공되는 21개 지표를 활용하였다. 그 결과 표 1과 같이 자연 분야에서 녹지 비율을, 주택 분야에 공동주택 비율, 1인당 주택면적, 노후주택 비율, 자가 점유 비율, 아파트 가격을, 지역 인구분야에 청장년인구 비율, 혈연가구 비율, 사업체종사자 비율을, 생활편의교통 분야에서 편의시설 수, 쇼핑시설 수, 외식시설 수, 대중교통 접근성을, 교육분야에서 학생 수 대비 교원 수, 고등교육 기관수, 학원 수를, 복지 문화 분야에 보육복지, 보건복지, 노인복지, 사회복지, 문화체육시설 수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교육수준으로 계층을 정의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40~59세 중년층의 교육수준을 행정동별로 파악하였다. 교육수준은 중학교 졸업 이하를 저학력으로, 고등학교 졸업과 전문대 졸업을 중학력으로, 4년제 이상 대학 재학 중 이상을 고학력으로 정의하였다.
교육수준은 중학교 졸업 이하를 저학력으로, 고등학교 졸업과 전문대 졸업을 중학력으로, 4년제 이상 대학 재학 중 이상을 고학력으로 정의하였다. 통계자료로 인구주택총조사를 활용하였는데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서비스시스템(MDSS)⁵⁾를 통해 연령과 학력 교차자료를 얻었다. 2010년 현재 중학력층이 148만여 명으로 약 50%를 차지하고 있어 가장 많고, 고학력층이 97만 여명으로 약 33%를, 그리고 저학력층이 50만 여명으로 약 17%를 차지하고 있다.

데이터처리

개별 학력층의 거주지 분리 정도와 근린주거환경 특성 간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상관관계분석을 행하였다(표 2). 우선 학력층별로 계산된 집중-균등 지표인 입지계수 값과 군집-노출 지표인 Local Moran’s I 값의 상관관계를 보면 저학력층과 중학력층 간에는 양(+)적 관계를 보인 반면 저학력층과 고학력층 그리고 중학력층과 고학력층 간에는 부(-)적 관계를 보여 고학력층의 거주지분리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방법론으로 근린별 교육수준별 거주지 분리의 정도는 정수열(2015)에서 제안된 국지적 측도를 활용하여 측정하고 근린주거환경적 특성은 통계청의 ‘살고싶은 우리동네’ 서비스를 통해 정의한다. 다음으로 서울시를 사례로 교육수준별 거주지 분리와 근린주거환경적 특성 간의 관계를 통계기법을 활용하여 분석한다.
입지계수와 Local Morna’s I로 판별된 학력층별 집중-군집지의 근린주거환경 격차를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서 비교 분석하였으며, 학력층별 거주지 분리에 영향을 미치는 근린주거환경적 요소의 실체와 그 영향력을 파악하고자 회귀분석을 하였다.
학력별 집중-군집의 정도에 미치는 근린주거환경 변수들의 상대적 중요성을 파악하기 위해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표 3, 표 4 참조). 저학력층과 고학력층의 집중 혹은 군집 측면에서 거주지 분리에 대한 모든 회귀분석이 통계적으로 유의했으며 상관계수 제곱(R²)이 0.

이론/모형

본 연구는 정수열(2015)이 제안하고 분석한 국지적 균등-집중 측도인 입지계수(Locational Quotient)와 국지적 노출-군집 측도인 로컬 Moran’s I를 그대로 활용하였다.

성능/효과

소득 격차의 심화와 거주지 분화 간에 강한 상관관계가 발견되었는데 백인 가구보다 흑인 가구에서 명백하게 나타났다.²⁾ 이와 더불어 소득 불평등의 심화가 거주지 분화에 미친 영향은 빈곤층을 공간적으로 고립시키거나 거주지분리의 지리적 패턴을 국지적으로 변화시키기보다는 부유층이 광범위하게 공간적 분리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서비스는 이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참고할 만한 이주목적지에 대한 지역정보를 제공하고 있다.⁶⁾ 한국인이 거주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 통상적으로 핵심적이라고 여기는 지역적 요소만을 선별하였기에 근린의 주거환경적 특성을 충실히 반영한다고 판단된다. 상기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근린환경지표는 총 32개이지만, 시도별로 혹은 구별로 집계된 11개 지표를 제외하고 행정동별로 통계치가 제공되는 21개 지표를 활용하였다.
즉 1인당 주택면적이 적고 공동주택 비율이 낮으며 아파트 가격이 낮은 지역에서 저학력층의 집중-군집의 정도가 높았다. 교육환경변수들도 유의미한 설명력을 가졌는데 학생대비교원수는 양(+)적 관계를, 학원수는 음(-)적 관계를 보여 사교육보다는 공교육 환경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상관관계분석과 회귀분석에서 나타났듯이 저학력층과 고학력층 집중-군집지의 공간적 분포는 거울이미지로 거의 완벽한 대비를 보일 뿐만 아니라 주택환경측면에서 완전히 대별된다. 교육환경에 관해서는 저학력층 집중-군집지는 공교육 환경이 고학력층 집중-군집지는 사교육 환경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교육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고학력층이 다소 열악한 공교육 환경을 감내하면서도 사교육 환경이 좋은 곳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국지적 거주지분리 측도는 교육수준별 집중지가 군락화하고 있음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저학력층은 구도심과 도시 외곽에, 그에 반해 고학력층은 강남3구와 대규모 아파트 지구에 집중 거주하며 군락을 형성해 이들 집중-군집지가 중첩하지 않고 거울 이미지를 보여 높은 거주지 분리를 보였다. 2000년대를 거치면서 개별 학력층의 집중-군집지가 누적 발달하면서 인근지역으로 팽창 확산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상기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근린환경지표는 총 32개이지만, 시도별로 혹은 구별로 집계된 11개 지표를 제외하고 행정동별로 통계치가 제공되는 21개 지표를 활용하였다. 그 결과 표 1과 같이 자연 분야에서 녹지 비율을, 주택 분야에 공동주택 비율, 1인당 주택면적, 노후주택 비율, 자가 점유 비율, 아파트 가격을, 지역 인구분야에 청장년인구 비율, 혈연가구 비율, 사업체종사자 비율을, 생활편의교통 분야에서 편의시설 수, 쇼핑시설 수, 외식시설 수, 대중교통 접근성을, 교육분야에서 학생 수 대비 교원 수, 고등교육 기관수, 학원 수를, 복지 문화 분야에 보육복지, 보건복지, 노인복지, 사회복지, 문화체육시설 수를 사용하였다.⁷⁾
다만 고학력층의 높은 공동 주택 비율은 한국인의 아파트에 대한 우선적 선호가 반영된 것이다. 또한 고학력층 집중-군집지는 안정된 가구 구조를 가지고 생활환경과 교통환경도 좋았다. 특히 고학력층 집중-군집지는 사교육이 발달하여 교육환경이 좋았다.
1970년대부터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건설이 소득 수준이 높은 고학력 전문직, 관리직 집단을 선택적으로 흡인하여 강남지역에 이들의 커다란 집단거주지를 형성한 반면 단독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은 노동직이, 주택 이외의 거처 및 비거주용 건물에 거주하는 비중이 높은 지역은 서비스직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가 소유비중이 높은 지역은 전문직과 관리직이, 월세 비중이 높은 지역은 노동직이, 임대료 무상비중이 높은 지역은 서비스직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근린별로 상이한 주택 유형과 주택 소유 형태가 직업별 거주지 분리와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반면 고학력층 집중 정도는 공동주택 비율(+), 1인당 주택 면적(+), 노후주택 비율(+), 자가 점유 비율(+), 아파트 가격(+), 청장년인구비율(-), 혈연가구 비율(+), 편의시설 수(+), 쇼핑시설 수(-), 외식시설 수(+), 대중교통 접근성(+), 학생대비교원 수(-), 학원 수(+), 보육복지(-), 보건복지(+), 노인복지(-), 사회복지(-), 문화체육시설 수(+) 등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¹⁾ 즉, 동일한 빈곤층이라 할지라도 그 인종/민족성에 따라 분리되어 있는 정도가 달랐다는 것이다. 분리 정도는 도시 전반의 소득 거주지 분리보다 인종/민족별 거주지 분리에 상관되어 있음을 밝혔으며, 특히 도시재개발사업은 흑인 빈곤층의 공간적 분리를 낳았다. 유사한 현상이 미국 도시에서도 관찰된다.
특히 빈곤층과 부유층 사이의 공간적 분리, 소득수준별 거주지 분리의 인종적 패턴 그리고 지리적 스케일의 크기에 주목했다. 소득 격차의 심화와 거주지 분화 간에 강한 상관관계가 발견되었는데 백인 가구보다 흑인 가구에서 명백하게 나타났다.²⁾ 이와 더불어 소득 불평등의 심화가 거주지 분화에 미친 영향은 빈곤층을 공간적으로 고립시키거나 거주지분리의 지리적 패턴을 국지적으로 변화시키기보다는 부유층이 광범위하게 공간적 분리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요약하면 저학력층과 고학력층의 집중-군집지는 1인당 주택면적, 자가 점유 비율, 아파트 가격 등에 있어 확연한 대비를 이루어 고학력층이 보다 양호한 주택환경을 누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고학력층의 높은 공동 주택 비율은 한국인의 아파트에 대한 우선적 선호가 반영된 것이다.
우선 학력층별로 계산된 집중-균등 지표인 입지계수 값과 군집-노출 지표인 Local Moran’s I 값의 상관관계를 보면 저학력층과 중학력층 간에는 양(+)적 관계를 보인 반면 저학력층과 고학력층 그리고 중학력층과 고학력층 간에는 부(-)적 관계를 보여 고학력층의 거주지분리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이상의 상관관계분석과 회귀분석에서 나타났듯이 저학력층과 고학력층 집중-군집지의 공간적 분포는 거울이미지로 거의 완벽한 대비를 보일 뿐만 아니라 주택환경측면에서 완전히 대별된다. 교육환경에 관해서는 저학력층 집중-군집지는 공교육 환경이 고학력층 집중-군집지는 사교육 환경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학적으로는 독신가구 비중이 높으며 생활 · 편의 · 교통과 관련하여서는 공공기관, 은행 등 편의시설은 적으나 쇼핑 상가가 발달하였고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 수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수열(2015)에 따르면 서울시의 교육수준별 거주지 분리의 양상은 다음과 같다. 전역적 거주지 분리 측도를 활용한 분석은 고학력층과 저학력층 간의 거주지 분리가 가장 심각함을 보였다. 2000년대를 거쳐 불균등과 집중 거주 패턴이 지속되었으며 고학력층이 다른 여타 학력층에 대한 노출 정도가 낮아지면서 빗장을 채우는 경향이 드러났다.
종합하면 저학력층 집중-군집 정도의 변이를 가장 잘 설명하는 변수들은 1인당 주택면적(-), 공동주택 비율(-), 아파트 가격(-)과 같은 주택환경변수였다. 즉 1인당 주택면적이 적고 공동주택 비율이 낮으며 아파트 가격이 낮은 지역에서 저학력층의 집중-군집의 정도가 높았다.
종합하면 저학력층 집중-군집지는 주택특성과 관련하여 단독주택 비율이 높고 1인당 주택 면적이 좁고 전월세 비율이 높고 아파트 가격으로 대변되는 지가가 낮은 지역에 발달했다. 인구학적으로는 독신가구 비중이 높으며 생활 · 편의 · 교통과 관련하여서는 공공기관, 은행 등 편의시설은 적으나 쇼핑 상가가 발달하였고 버스 정류장과 지하철역 수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종합하면 저학력층 집중-군집 정도의 변이를 가장 잘 설명하는 변수들은 1인당 주택면적(-), 공동주택 비율(-), 아파트 가격(-)과 같은 주택환경변수였다. 즉 1인당 주택면적이 적고 공동주택 비율이 낮으며 아파트 가격이 낮은 지역에서 저학력층의 집중-군집의 정도가 높았다. 교육환경변수들도 유의미한 설명력을 가졌는데 학생대비교원수는 양(+)적 관계를, 학원수는 음(-)적 관계를 보여 사교육보다는 공교육 환경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본 연구는 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교육수준에 따라 도시민의 거주지가 분리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각 학력층이 어떠한 근린주거환경에 처해 있으며, 다른 학력층과 비교하여 어떤 분야에서 얼마가 격차가 나타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는 현재 한국사회가 사회경제적 양극화와 학력의 대물림으로 사회적 이동성이 낮아지고 신분사회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 바 이를 완화하는 주거정책을 고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학력자본은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학력자본은 직업 선택의 폭을 정하고 직업은 임금수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임금이 가구 소득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 사회에서 학력자본이 소득수준을 결정한다.
	학력자본의 대물림 현상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특히 임금이 가구 소득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한국 사회에서 학력자본이 소득수준을 결정한다. 결국 학력자본의 대물림 현상은 단순히 예전과 달리 교육이 사회경제적 지위 상승의 방편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세대가 거듭될수록 사회경제적 격차가 더 심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사회경제적 양극화의 바탕에는 흔히 언급되는 세계화와 산업구조개편뿐만 아니라 학력자본의 대물림이 있다.
	근린효과의 사례는 무엇이 있는가?	즉 이웃주민의 평균적 계층 수준이 자신의 사회경제적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근린효과(neighborhood effect)가 있기에 자신보다 높은 지위를 가진 이웃과 거주하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과 노력보다 많은 성과를 얻게 된다. 예로, 고소득자는 다른 고소득자와 이웃해 살면서 자신의 소득만으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결국 거주지 분리는 사회경제적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공간적 기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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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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