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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과 공포 -괴담(怪談), 광기(狂氣), 식인(食人)
Animation and Horror - Ghost story, Madness, and Cannibalism 원문보기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Cartoon and animation studies, no.42, 2016년, pp.1 - 24  

조미라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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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서의 '공포'는 영화나 문학처럼 동일한 장르적 기준을 적용하기에는 몇 가지 문제가 따른다. 첫째, 애니메이션에서 신체 절단과 파괴 그리고 괴물이나 유령 등의 등장은 일상적인 표현방식 중의 하나로 반드시 장르 개념으로만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 둘째, 공포의 유발은 공포의 대상이 '비현실적인 것', '특별한 것'으로 인식할 수 있는 실체(현실)의 인접성, 즉 3차원 세계라는 배경 안에서 움직일 때 가능한 것인데 애니메이션은 기본적으로 사실주의적 토대를 전제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논리를 따른다면 애니메이션에서 공포 장르, 혹은 공포의 심미적 체험은 불가능한 것이 된다. 하지만 공포 장르에서 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이미지 중 일부가 애니메이션 영역에서 창조되었을 정도로 많은 작가들이 애니메이션의 공포성에 매력을 느껴왔으며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 왔다. 공포란 전통적 가치인 조화, 균형, 질서를 뒤집는 과정이다. 이는 미적 개념만이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도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관객을 무서움과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 일반적인 장르 개념을 포함하되, '괴담(怪談)', '광기(狂氣)', '식인(食人)' 세 가지 유형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에 나타난 공포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애니메이션의 공포가 단순히 장르로서의 유희적 대상만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이면을 섬뜩하지만 냉철한 시선으로 담아내는 공포성의 의미를 고찰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fear' in animation has a couple of problems to apply the criteria for identical genre as in movie or literature. First, the mutilation and destruction of one's body and the appearance of monsters and ghosts are not a normal way of expression and could not apply to one genre. Second, the cause o...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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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는 관객을 무서움과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 일반적인 장르 개념을 포함하되, ‘괴담(怪談)’, ‘광기(狂氣)’, ‘식인(食人)’ 세 가지 유형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에 나타난 공포의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 애니메이션으로 되돌아와 작품의 타이틀이자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한 ‘아수라(阿修羅)’라는 의미에 주목해보자.

가설 설정

  • 세상은 위험으로 가득 차 있고, 위험에 닥쳤을 때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라는 절망과 무기력에서 오는 공포인 것이다.7) 그렇다면 이 절망과 무기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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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일본에서 만든 대표적인 공포성과 관련한 애니메이션은? 배가 터질 때까지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거대한 뱀파이어 모습을 담은 윈저 맥케이의 <굶주린 모기The Story of a Mosquito>(1912)을 비롯하여, 밀실 공포증적 감수성과 파괴적인 동물성을 보여주고 있는 블라디미르 스타레비치의 <카메라맨의 복수 The Cameraman’s Revenge>(1911)와 <서울쥐 시골 쥐 Town Rat, Country Rat>(1927) <마스코트 The Mascot>(1923)등은 초기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작품이다.1) 또한 퀘이 형제의 <악어의 거리 Street of Crocodiles>와 프랑스의 옴니버스 장편 애니메이션 <어둠 속의 공포 Peur(s) du Noir>(2007), 그리고 공포 애니메이션이 이미 주요한 콘텐츠로 자리 잡은 일본의 <시귀 屍鬼>, <도쿄구울 Tokyo Ghoul>(2014), <어나더 Another>(2012)등은 공포를 모티브로 한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미지의 존재란 무엇인가? Lovecraft)가 강조하는 것처럼 “공포는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인간의 감정이며,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것이 바로 미지에 대한 공포”이다. 여기에서 미지의 존재란 예측할 수 없는 존재로, 우리가 알지도 못하고 속하지도 않은 영역을 의미한다.2) 공포는 두려움, 혐오, 불안, 섬뜩함, 무기력 등을 동반하는 인간이 가장 피하고 싶은 부정적 감정이자, 정통 미학이 지향하는 조화와 질서, 균형과 정반대에 위치하는 고통의 체험이다.
공포란 어떠한 감정인가? 여기에서 미지의 존재란 예측할 수 없는 존재로, 우리가 알지도 못하고 속하지도 않은 영역을 의미한다.2) 공포는 두려움, 혐오, 불안, 섬뜩함, 무기력 등을 동반하는 인간이 가장 피하고 싶은 부정적 감정이자, 정통 미학이 지향하는 조화와 질서, 균형과 정반대에 위치하는 고통의 체험이다. 그것은 익숙하고 고요한 일상을 원하는 인간에게 느닷없는 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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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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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로빈 우드, 이순진 역, 베트남에서 레이건까지-헐리우드 영화읽기: 성의 정치학, 시각과 언어,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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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모린 퍼니스, 한창완 外역, 움직임의 미학, 한울출판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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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장 루이 뢰트라, 김경은, 오일환 역, 영화의 환상성, 동문선,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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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조미라, 애니메이션, 이 미지의 것, 한국학술정보,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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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신지은, 공포의 매혹: 기괴한 것으로서의 타자성에 대하여, 문화와 사회, 11권, 2011, p.153-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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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장정일, "폭력이 순화돼 왔다는 게 사실일까", 한겨레신문, 2015, 01, 29. 

  28. 조미라, 애니메이션의 변신 모티프 연구,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통권 제11호, 2007, p.153-168. 

  29. 한석현, 애도의 실제와 윤리; 롤랑 바르트의 와 , 서울대학교 대학원(학위논문), 2012. 

  30. 홍주리, 현대공포영화의 서사성 연구- 타자성의 문제를 중심으로, 전북대학교 대학원(학위논문), 2008. 

  31. David Punter, "The Literature of Terror", The Gothic Tradition, Longman, Vol.1, 1996. 

  32. (Another, 2012) 

  33. (?校怪談, 2001) 

  34. (妄想代理人, 2004) 

  35. (物の怪, 2007), 

  36. <괴-아야카시(怪-あやかし,2007) 

  37. (東京?種, 2014) 

  38. (Asura,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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