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조색(靑皁色)을 활용한 조선후기 조대(絛帶)의 재현 - 청주출토 김원택(金元澤, 1683-1766)일가 조대 중심 - A Study on Replica Jodae(絛帶:Braided belt) through Cheungchosack(靑皁色:Bluish black) - Focused on the Excavated Jodae from Kim Won-taek's Family in Cheongju -원문보기
This study is examines the replica of the excavated braided belt that tied the Daedae(大帶) of Simui(深衣). This study aims to comprehend the structure and color of the excavated braided belt, and to reproduce the Jodae(braided belt) of Kim Won-taek(1683-1766) clan, which was excavated in Cheongju. Blac...
This study is examines the replica of the excavated braided belt that tied the Daedae(大帶) of Simui(深衣). This study aims to comprehend the structure and color of the excavated braided belt, and to reproduce the Jodae(braided belt) of Kim Won-taek(1683-1766) clan, which was excavated in Cheongju. Black dye was used on the belt since it was the color that remained the most on the artifact. This study in the color black is focused on the Cheungchosack in Jeonggongji(展功志) from the first volume of 'Yimwongyeongjeji(林圓經濟志)'. From the Kim Won-taek clan, the braided belt of Simui of Kim Won-taek and his son, Kim Shang-jik(1716-1773), have been excavated. The blackness of the braided belt was more apparent in Kim Shang-jik compared to Kim Won-taek, and also Kim Shang-jik's braided belt was darkbrown. So I mixed gallnut, green vitriol, ash tree and catechu, the ingredient of bluish black, in equal proportions. Kim Won-taek's silk thread was dyed 3 times and Kim Sang-jik's silk thread was dyed 5 times to reproduce the original belt. Based on the information from the 'Saryepyenlam(四禮便覽)' that the Jo was weaved with five colored threads, I reproduced the Jo with sophora flowers, gardenia, amur cork tree, safflower, madder and indigo sediment. Yeokeum organization(interlacing), which is a Jodae woven strands of both sets of 15 repeats construction were in the mixed organization of 3/2 and 2/2.
This study is examines the replica of the excavated braided belt that tied the Daedae(大帶) of Simui(深衣). This study aims to comprehend the structure and color of the excavated braided belt, and to reproduce the Jodae(braided belt) of Kim Won-taek(1683-1766) clan, which was excavated in Cheongju. Black dye was used on the belt since it was the color that remained the most on the artifact. This study in the color black is focused on the Cheungchosack in Jeonggongji(展功志) from the first volume of 'Yimwongyeongjeji(林圓經濟志)'. From the Kim Won-taek clan, the braided belt of Simui of Kim Won-taek and his son, Kim Shang-jik(1716-1773), have been excavated. The blackness of the braided belt was more apparent in Kim Shang-jik compared to Kim Won-taek, and also Kim Shang-jik's braided belt was darkbrown. So I mixed gallnut, green vitriol, ash tree and catechu, the ingredient of bluish black, in equal proportions. Kim Won-taek's silk thread was dyed 3 times and Kim Sang-jik's silk thread was dyed 5 times to reproduce the original belt. Based on the information from the 'Saryepyenlam(四禮便覽)' that the Jo was weaved with five colored threads, I reproduced the Jo with sophora flowers, gardenia, amur cork tree, safflower, madder and indigo sediment. Yeokeum organization(interlacing), which is a Jodae woven strands of both sets of 15 repeats construction were in the mixed organization of 3/2 and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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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러나 조대(絛帶)에 관한 실물 연구인 조대의 구조와 재현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더욱 색상에 관한 연구는 시도 되지 않아 본 연구에서는 조대의 구조를 파악한 후 조대의 색상 중 검은색을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003년 충청북도 청주에서 출토된 김원택(金元澤:1683-1766)일가 유물 가운데 조대(絛帶) 재현에 관한 것이다. 출토된 김원택의 조대(絛帶)는 심의(深衣)의 대대(大帶)에 함께 묶였던 조(絛)이다.
임원경제지의 청조색(靑皁色)은 염료의 종류는 언급하고 있으나 염색에 사용한 염료의 비율과 염색 방법에 관한 자세한 기록은 없다. 본 연구는 청조색 염색에 사용한 3가지 염료인 오배자, 진피, 백약전의 비율을 달리하여 염색한 후 김원택 일가 출토조대를 재현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출토조대의 색상과 구조를 파악하고 재현함으로써 조선후기 조대의 구성과 제작방법을 제시하였다.
진피를 10으로 하고 백약전, 오배자를 1로 하였으며 백약전과 오배자도 10과 1로 같은 차이를 두고 염색하였다. 이는 염색 결과를 통하여 동량의 혼합염료에 의한 염색과 다른 비율의 염료가 녹반 매염을 통하여 반응한 색상을 확인하여 유물에 보이는 검은색을 찾고자 하였다.
이러한 청조색의 염재에는 푸른색을 발색하는 염료가 없는 점과 출토 조대의 검은색에서도 출토 심의의 연장식과 복건에 보이는 짙은 푸른색이 관찰되지 않는 유사성을 보인다. 이에 본 출토 조대의 검은색을 임원경제지에 기록된 청조색으로 재현하고자 하였다.
검은색의 염색 방법 중 임원경제지에 기록된 청조색(靑皁色)은 재료 측면에서 살펴보면 오배자(五倍子), 녹반(綠礬), 진피(秦皮), 백약전(百藥煎) 등으로 푸른색의 염료인 쪽이 포함되지 않은 검은색의 염색법이다. 이에 어두운 갈색 기미를 보이는 조대의 검은색을 청조색의 염색법을 활용하여 재현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김원택 조대 색상은 소색 3조, 쪽과 괴화를 사용하여 2조, 홍화와 황벽으로 4조, 괴화로 3조, 청조색으로 3조 씩 추에 염색한 명주실을 감아 사용하였다. 김상직의 색상은 소색으로 3조, 쪽으로 3조, 꼭두서니로 3조, 치자로 3조, 청조색으로 3조씩 추에 명주실을 감아 사용하였다.
김원택 조대의 술 마무리는 엮음직이 끝나는 부분에서 15조의 가닥 중 3조 또는 4조씩 술이 풀리지 않도록 묶어서 조직 부분과 술 부분을 마무리하였다. 그러나 김상직의 술은 별다른 마감 없이 조직이 끝난 상태에서 풀어서 정리하였다.
그러나 이연응의 조대는 3/3의 조직으로 총 13조로 짜여져 3가닥으로 머리를 땋을 때의 모양과 같이 가로방향으로 2회 반복하여 연결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김원택과 김상직의 조대의 조직에 나타나는 3/2와 2/2엮음의 혼합조직은 15조의 가닥을 오른쪽에 8조, 왼쪽에 7조를 제작틀에 걸고 오른쪽의 8조 중 1조를 가지고 나머지 7조를 3조, 2조, 2조로 나눠 위, 아래, 위를 지나서 왼쪽의 7조에 합해져 총 8조가 되도록 한 후 처음과 같은 방법으로 반복하여 엮었다.
이와 같이 혼합 염료의 비율을 달리 하게 된 것은 ‘혼합 염료 Ⅴ’와 같이 진피의 양을 다른 염료에 비하여 많이 넣고 녹반을 함께 끓여 염색한 결과 청조색(1)6-a와 같이 오배자의 색상이 강조 되어 청조색의 특징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진피, 백약전, 오배자의 혼합 비율을 10:1:1로 하여 유물의 검은색과 유사한 색을 찾기 위해 여러 가지 비율로 염색하였다.
본 연구에서 조대의 재현은 실물자료를 토대로 실측하였고 조대의 구성을 관찰한 후 이루어진 것으로 검은색을 중심으로 염색하여 조대의 오색을 재현하는데 어두운 갈색으로 남아 있는 검은 색상의 배열순서를 파악하여 조직도를 만들었다. 또한 검은색과 더불어 오색의 순서를 제시하여 유물에 보이는 오색 조대의 색상구조를 비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조대의 검은색을 청조색으로 재현 한 것은 연구자의 관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조대의 오색 중 검은색이 청조색임을 밝히지는 못했다.
염료의 상태는 임원경제지의 기록과 같이 말(末, 분말)로 만들어 사용하였다. 문헌기록에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았으나 위 3가지의 염료분말을 혼합하여 끓여서 염색하고 물로 헹군 후 녹반으로 매염하였다. 그러나 녹반이 매염제로 사용되었는지 오배자, 진피, 백약전과 함께 혼합하여 염색을 하였는지는 차후 비교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혼합 염료 Ⅵ의 방법대로 진피, 백약전, 오배자, 녹반을 동일 양으로 염색한 후 출토 조대의 검은색을 재현한다.
녹반(綠礬)은 임원경제지의 염색법 중 청조색(靑皁色), 조갈색(棗褐色), 초갈색(椒褐色), 명다갈색(明多褐色)에서 갈색 등 어두운 색을 낼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에서 매염제는 녹반으로 재현하였다. 소재는 명주실로 경상북도 상주에서 구입하였고 오배자, 진피, 백약전, 녹반은 경동시장 약업사에서 구입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조대의 재현은 실물자료를 토대로 실측하였고 조대의 구성을 관찰한 후 이루어진 것으로 검은색을 중심으로 염색하여 조대의 오색을 재현하는데 어두운 갈색으로 남아 있는 검은 색상의 배열순서를 파악하여 조직도를 만들었다. 또한 검은색과 더불어 오색의 순서를 제시하여 유물에 보이는 오색 조대의 색상구조를 비교할 수 있었다.
조대를 직조하기 위한 틀은 나무봉과 나무막대를 사용하여 가로 49cm와 세로 49cm로 사각의 틀을 만들어 30cm 높이의 나무대(자수대)에 올려 고정하였다. 사각의 틀에는 지름 1cm 높이 2cm의 나무봉을 30개 정도 만들어 오른쪽 8개, 왼쪽 7개 이상의 추가 반복하여 엮을 수 있도록 각각 15개씩 틀에 고정시켰다.
사례편람에서 조(絛)는 오색사(五色絲)로 사용한다고 한 기록과 출토유물의 색상을 토대로 청조색을 염색하고 이외에 괴화(槐花), 쪽(藍), 잇꽃(紅花) 등을 이용하여 오색사(五色絲)를 염색하였다(‘Saryepyenlam’, 1746).
이에 본 연구는 첫째 출토 조대(絛帶)의 구조와 색상을 파악하고 둘째 임원경제지 중 전공지(展功志)에서 제시한 청조색(靑皁色)으로 조대에 가장 짙게 남아 있는 검은색을 염색하여 셋째 청주출토 김원택 일가 조대(條帶)를 재현하였다.
김원택의 조대는 1조부터 15조까지 백(白), 청(靑), 적(赤), 적(赤), 백(白), 백(白), 흑(黑), 흑(黑), 흑(黑), 황(黃), 황(黃), 적(赤), 적(赤), 청(靑), 황(黃)의 순서로 김상직의 조대는 흑(黑), 흑(黑), 흑(黑), 적(赤), 적(赤), 적(赤), 청(靑), 백(白), 청(靑), 청(靑), 황(黃), 황(黃), 황(黃), 백(白), 백(白)의 색상 순서이며 여기서 오색의 색명은 오방의 색을 사용하였고 흑(黑)은 염색한 청조색을 가리킨다. 이와 같이 김원택과 김상직의 조대의 너비는 약 0.8cm와 약 0.7cm를 직조하기 위하여 15조의 각각의 실의 길이는 약 5m 정도로 하여 김원택은 7가닥, 김상직은 6가닥을 합하여 오른쪽부터 3/2와 2/2엮음을 혼합하여 직조하였다.
임원경제지에는 염료의 종류만 기록되고 염료의 양은 제시되지 않아 염색은 두 가지 혼합비율로 진행하였다. 첫 번째 혼합은 진피와 백약전 그리고 오배자의 염료를 분말(粉末)로 하여 동량(同量)으로 한 것이 하나의 방법이고, 두 번째는 진피, 백약전, 오배자 등 염료의 혼합비율에 차이를 두고 시행하였다.
8cm이다. 조대는 술장식이 없으나 이진숭 조대와 같이 풀어서 술의 역할만 한 것이 아니라 엮음직이 끝나는 부분의 총 15가닥을 4가닥 정도씩 나눈 후 양쪽 가장자리의 1가닥을 사용하여 엮음직이 풀어지지 않도록 처리하였다. 술길이는 약 9.
김원택(金元澤)의 조대는 총길이 285cm이며, 김상직(金相直)의 조대는 총길이 230cm로 조대를 재현하기 위하여 총길이에 두 배 정도의 실을 감을 수 있는 추와 실의 길이를 일정하게 잴 수 있는 도구 등은 다회(多繪)틀과 자수틀을 참고하여 제작하였다(Lim, 2008). 조대를 직조하기 위한 틀은 나무봉과 나무막대를 사용하여 가로 49cm와 세로 49cm로 사각의 틀을 만들어 30cm 높이의 나무대(자수대)에 올려 고정하였다. 사각의 틀에는 지름 1cm 높이 2cm의 나무봉을 30개 정도 만들어 오른쪽 8개, 왼쪽 7개 이상의 추가 반복하여 엮을 수 있도록 각각 15개씩 틀에 고정시켰다.
첫 번째 혼합은 진피와 백약전 그리고 오배자의 염료를 분말(粉末)로 하여 동량(同量)으로 한 것이 하나의 방법이고, 두 번째는 진피, 백약전, 오배자 등 염료의 혼합비율에 차이를 두고 시행하였다. 진피를 10으로 하고 백약전, 오배자를 1로 하였으며 백약전과 오배자도 10과 1로 같은 차이를 두고 염색하였다. 이는 염색 결과를 통하여 동량의 혼합염료에 의한 염색과 다른 비율의 염료가 녹반 매염을 통하여 반응한 색상을 확인하여 유물에 보이는 검은색을 찾고자 하였다.
임원경제지에는 염료의 종류만 기록되고 염료의 양은 제시되지 않아 염색은 두 가지 혼합비율로 진행하였다. 첫 번째 혼합은 진피와 백약전 그리고 오배자의 염료를 분말(粉末)로 하여 동량(同量)으로 한 것이 하나의 방법이고, 두 번째는 진피, 백약전, 오배자 등 염료의 혼합비율에 차이를 두고 시행하였다. 진피를 10으로 하고 백약전, 오배자를 1로 하였으며 백약전과 오배자도 10과 1로 같은 차이를 두고 염색하였다.
청조색은 염색 실험 결과 다양한 청조색의 범위 중 [Table 3]의 혼합 염료 Ⅵ의 청조색(1)7-a를 기준으로 하여 진피, 백약전, 오배자를 각각 4g씩 동량의 비율로 총 12g을 혼합하여 끓여서 80℃에서 60분 12g의 명주실에 염색한 후 녹반 약 4g으로 매염하여 건조하였다. 소재인 명주실의 양은 혼합염료인 염재의 양과 동일하게 사용하였다.
청조색의 염료 진피(秦皮), 백약전(百藥煎), 오배자(五倍子)는 임원경제지의 기록에 따라 분말(末) 상태로 혼합하여 끓여서 찌꺼기를 걸러 낸 염액에 염색하였다. 황색(黃色)은 회화나무의 개화 전 꽃봉오리인 괴화를 사용하며 그 외 치자나무의 열매인 치자(梔子)와 황벽나무의 수피인 황벽(黃蘗)을 염료로 사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20g의 추를 이용하여 완성한 조대는 출토 조대보다 조직이 촘촘히 짜여져 김상직의 조대를 짜기 위한 추는 약 10g(2.5×1.5cm)으로 무게를 반으로 줄여 15개 제작하여 사용하였다.
김원택 조대의 경우 총 15조 중 3조의 어두운 갈색이 6가닥에서 7가닥을 합하여 직조된 것으로 조대 조직 사이에서 퇴색한 연한 푸른색 2조와 붉은색기가 보이는 갈색 4조, 나머지에서도 갈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가 육안으로 관찰되었다. 김상직 조대의 어두운 갈색은 15조 중 3조가 있으며 1조에 사용한 실은 단사 2올의 좌연으로 5가닥에서 6가닥을 합하여 직조되었다. 김상직 조대의 어두운 갈색은 김원택의 조대와 다른 검은색의 배색 순서를 보인다.
괴화(槐花), 치자(梔子), 꼭두서니(茜根)는 염료의 양과 소재의 양을 동량으로 하여 80°C에서 60분 염색 후 백반으로 매염하였고 염색과 건조의 과정을 3회 반복 하였다. 나머지 홍화와 쪽은 명주실의 양에 5배~10배의 염료를 사용하였으며 각각 콩대잿물과 누룩을 이용하였다.
2cm정도 풀어 놓았다. 단사 2올을 좌연으로 합사하여 4가닥에서 5가닥이 한 조를 이루어 총 13조의 실을 사용하였으며 2/2의 엮음직으로 보고되었다(Sim, 2010). 그러나 국립민속박물관 소장유물 정보를 통해 본 조물의 짜임은 15가닥이 반복하는 것으로 보아 15조의 실을 사용하여 엮은 것으로 관찰된다(‘Jodae’, n.
백약전(百藥煎)은 오배자를 발효시켜 사용하거나 아카시아 따위의 잎이나 가지를 졸여서 아선약(阿仙藥)의 이름으로 약업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본 염색에서는 백약전과 동일명으로 판매하는 아선약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매염제는 녹반으로 재현하였다. 소재는 명주실로 경상북도 상주에서 구입하였고 오배자, 진피, 백약전, 녹반은 경동시장 약업사에서 구입하여 사용하였다. 위 재료는 모두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재료를 선택하였다.
청조색 염색실험에서 사용한 명주실은 약 200m의 길이로 무게는 6g을 기준으로 하였다. 염료는 명주실과 동량의 6g으로 매염제는 약 1g을 사용하였다. 염색은 80℃도에서 60분, 매염제는 60도에서 20분 매염한 후 헹굼은 3회에서 4회 정도하면 헹굼물이 맑았다.
청조색(靑皁色)으로 조대의 검은색을 재현하는데 있어서 염료는 오배자(五倍子), 진피(秦皮), 백약전(百藥煎)을 사용하고 매염제는 녹반(綠礬)을 사용하였다. 염료의 상태는 임원경제지의 기록과 같이 말(末, 분말)로 만들어 사용하였다. 문헌기록에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았으나 위 3가지의 염료분말을 혼합하여 끓여서 염색하고 물로 헹군 후 녹반으로 매염하였다.
7cm에서 1cm 사이며 조대를 짜기 위한 실의 합사 방향은 좌(左)이고, 조직은 13조와 15조를 2/2엮음이거나 3/2와 2/2엮음의 혼합조직으로 구성되었다. 이진숭, 김원택, 김상직, 이익정의 조대와는 달리 이연응의 조대는 총 13조 3/3의 엮음직으로 이루어졌다. 조대의 배색은 출토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 배색방식에 있어서 일정한 규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황색(黃色)은 회화나무의 개화 전 꽃봉오리인 괴화를 사용하며 그 외 치자나무의 열매인 치자(梔子)와 황벽나무의 수피인 황벽(黃蘗)을 염료로 사용하였다. 적색(赤色)은 천근(茜根)과 잇꽃으로 꼭두서니의 뿌리와 홍화(紅花)의 꽃을 이용하였다. 청색(靑色)은 쪽(藍)의 잎을 따서 물을 넣어 삭힌 후 석회를 넣어 침전하여 만든 건조된 앙금을 사용하였다.
청주출토 김원택 일가 심의(深衣)의 조대는 15조의 엮음직과 술의 구조로 구성 되었으며 15조의 엮음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조대는 이진숭, 김원택, 김상직, 이익정, 이연응의 묘에서 출토되었으며 출토된 조대의 길이는 각각 201cm, 285cm, 230cm, 230cm, 84cm로 출토 유물 중 김원택의 조대가 가장 길었다. 또한 김원택의 조대에서만 엮음직이 풀리지 않도록 마무리가 되었고 나머지 유물의 술은 따로 마감하지 않고 풀어 놓았다.
처음에 사용한 추는 사각형의 두꺼운 종이 약 1g(4×2cm)으로 조대를 엮는 과정에서 추의 무게가 가볍고 모가 나서 실이 엉키는 일이 발생하여 추를 둥글게 하고 무게를 무겁게 하기 위하여 점토를 사용해 약 20g(3.5×2.5cm)의 추를 15개 제작하여 김원택의 조대를 직조하였다.
적색(赤色)은 천근(茜根)과 잇꽃으로 꼭두서니의 뿌리와 홍화(紅花)의 꽃을 이용하였다. 청색(靑色)은 쪽(藍)의 잎을 따서 물을 넣어 삭힌 후 석회를 넣어 침전하여 만든 건조된 앙금을 사용하였다. 홍화와 쪽은 본인이 직접 재배하여 만든 염료이며 나머지는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였다.
청조색 염색실험에서 사용한 명주실은 약 200m의 길이로 무게는 6g을 기준으로 하였다. 염료는 명주실과 동량의 6g으로 매염제는 약 1g을 사용하였다.
청조색(靑皁色)으로 조대의 검은색을 재현하는데 있어서 염료는 오배자(五倍子), 진피(秦皮), 백약전(百藥煎)을 사용하고 매염제는 녹반(綠礬)을 사용하였다. 염료의 상태는 임원경제지의 기록과 같이 말(末, 분말)로 만들어 사용하였다.
청주출토 김원택 일가 심의(深衣)의 조대는 15조의 엮음직과 술의 구조로 구성 되었으며 15조의 엮음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조대는 이진숭, 김원택, 김상직, 이익정, 이연응의 묘에서 출토되었으며 출토된 조대의 길이는 각각 201cm, 285cm, 230cm, 230cm, 84cm로 출토 유물 중 김원택의 조대가 가장 길었다.
청조색의 염료 진피(秦皮), 백약전(百藥煎), 오배자(五倍子)는 임원경제지의 기록에 따라 분말(末) 상태로 혼합하여 끓여서 찌꺼기를 걸러 낸 염액에 염색하였다. 황색(黃色)은 회화나무의 개화 전 꽃봉오리인 괴화를 사용하며 그 외 치자나무의 열매인 치자(梔子)와 황벽나무의 수피인 황벽(黃蘗)을 염료로 사용하였다. 적색(赤色)은 천근(茜根)과 잇꽃으로 꼭두서니의 뿌리와 홍화(紅花)의 꽃을 이용하였다.
성능/효과
김상직의 조대는 단사 2올을 좌연으로 합사한 후 5가닥에서 6가닥의 실이 한 조를 이루어 총 15조의 실을 사용한 3/2와 2/2의 혼합 엮음직이다. 15개의 조가 한 번 엮어진 길이는 평균 약 1.8cm이며 조대 전체에 총 124회 반복 된 것으로 실측된다.
5cm이며 단사 2올은 좌연으로 합사하여 6가닥에서 7가닥이 한 조가 되도록 총 15조의 실을 사용하여 3/2와 2/2의 혼합 엮음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15개의 조가 한 번 엮어진 길이는 평균 약 2.3cm이며 조대 전체에서는 총 113회 정도 반복된다.
62으로 김원택 조대의 검은색은 청조색의 염료인 오배자, 녹반, 진피, 백약전의 비율을 동량으로 하여 3회 반복 염색하였고 김상직 조대의 검은색은 김원택의 조대보다 더 짙은 검은색으로 5회 반복 염색하였다. 그 결과 김원택과 김상직 재현 조대의 청조색은 L*값 21.66에서 27.62, a*값 2.63에서 3.60, b*값 -0.33에서 1.55으로 측정되어 출토조대보다 재현조대의 검은색은 L*값은 높게, a*값과 b*값은 낮게 염색되었다.
김원택과 김상직 출토 조대의 가장 짙은 검은색의 L*값은 20.43에서 25.64의 범위이며, a*값은 4.76에서 6.90, b*값은 6.14에서 13.62으로 김원택 조대의 검은색은 청조색의 염료인 오배자, 녹반, 진피, 백약전의 비율을 동량으로 하여 3회 반복 염색하였고 김상직 조대의 검은색은 김원택의 조대보다 더 짙은 검은색으로 5회 반복 염색하였다. 그 결과 김원택과 김상직 재현 조대의 청조색은 L*값 21.
김원택(金元澤)일가 심의(深衣)의 조대(絛帶)는 김원택과 그의 아들 김상직(金相直) 2건이 출토 되었고 조대의 검은색은 김원택의 것보다 김상직의 것이 더 어두운 갈색이 관찰되었다. 따라서 색상 재현에 있어서 김원택 조대의 검은색은 청조색의 염료인 오배자(五倍子), 녹반(綠礬), 진피(秦皮), 백약전(百藥煎)의 비율을 동일하게 하여 3회 반복 염색하였고 김상직은 5회 반복 염색되었다. 사례편람에서 조(絛)는 오색사(五色絲)로 사용한다고 한 기록과 출토유물의 색상을 토대로 청조색을 염색하고 이외에 괴화(槐花), 쪽(藍), 잇꽃(紅花) 등을 이용하여 오색사(五色絲)를 염색하였다(‘Saryepyenlam’, 1746).
이상과 같이 출토조대에 사용한 실은 2올을 좌연으로 합사한 실을 4가닥에서 7가닥으로 1조를 만들어 이용하였고 사용된 실가닥 수는 13조에서 15조로 실의 총 가닥수와 한 가닥에 사용한 실의 가닥수에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으나 엮음직에서는 일정한 형식을 갖추고 있음을 보았다.
후속연구
문헌기록에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았으나 위 3가지의 염료분말을 혼합하여 끓여서 염색하고 물로 헹군 후 녹반으로 매염하였다. 그러나 녹반이 매염제로 사용되었는지 오배자, 진피, 백약전과 함께 혼합하여 염색을 하였는지는 차후 비교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대짜임의 밀도와 추의 무게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제작과정에서 알 수 있었다. 또한 추의 무게는 제작하는 틀의 크기와도 관계가 있을 것이며 차후 엮음직의 밀도와 추의 무게, 제작틀의 크기의 관계에 관한 연구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대의 검은색을 청조색으로 재현 한 것은 연구자의 관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조대의 오색 중 검은색이 청조색임을 밝히지는 못했다. 앞으로 출토유물의 색상연구를 통하여 밝혀지기를 바란다.
이와 더불어 출토유물의 색상재현에 있어서 혼합 염색과 반복 염색의 다양한 해석과 매염제 및 견뢰도의 관계에 관한 비교 연구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출토유물의 색상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김상직의 경우는 조대가 대대에 나란히 있지 못하고 심의(深衣) 위로 움직여서 짙은 갈색으로 보이는 검은색이 조대의 조직 모양 그대로 이염(移染)된 채 출토되었다. 출토 유물의 색상을 볼 때 유물의 본래의 색상이 퇴색한 경우와 변색한 경우 또는 유물의 일부분의 색이 다른 부위에 이염된 후 남은 색상 등 모든 경우를 포함하여 관찰해야 할 것으로 본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임원경제지에 기록된 청조색 방식의 검은색의 염색 방법은 어떤 방법인가?
검은색의 염색 방법 중 임원경제지에 기록된 청조색(靑皁色)은 재료 측면에서 살펴보면 오배자(五倍子), 녹반(綠礬), 진피(秦皮), 백약전(百藥煎) 등으로 푸른색의 염료인 쪽이 포함되지 않은 검은색의 염색법이다. 이에 어두운 갈색 기미를 보이는 조대의 검은색을 청조색의 염색법을 활용하여 재현하고자 하였다.
조란 무엇인가?
출토된 김원택의 조대(絛帶)는 심의(深衣)의 대대(大帶)에 함께 묶였던 조(絛)이다. 조(絛)는 사례편람의 관례(冠禮)조에 복건(幅巾), 대대(大帶), 리(履)와 함께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시대 심의 복장을 한 사대부들의 초상화에서도 확인되는 것으로 심의의 일습 가운데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Saryepyenlam’, 1746; Sim, 2014). 검은색과 흰색으로 구성된 심의 일습에 보이는 검은색은 사례편람에서 흑증(黑繒), 흑주(黑紬), 흑견(黑絹) 등으로 모두 흑(黑)으로 기록 되었다.
김원택과 김상직의 조대를 짜기 위한 실 염색에서 염색을 위해 색깔별로 사용한 재료는 무엇인가?
청조색의 염료 진피(秦皮), 백약전(百藥煎), 오배자(五倍子)는 임원경제지의 기록에 따라 분말(末) 상태로 혼합하여 끓여서 찌꺼기를 걸러 낸 염액에 염색하였다. 황색(黃色)은 회화나무의 개화 전 꽃봉오리인 괴화를 사용하며 그 외 치자나무의 열매인 치자(梔子)와 황벽나무의 수피인 황벽(黃蘗)을 염료로 사용하였다. 적색(赤色)은 천근(茜根)과 잇꽃으로 꼭두서니의 뿌리와 홍화(紅花)의 꽃을 이용하였다. 청색(靑色)은 쪽(藍)의 잎을 따서 물을 넣어 삭힌 후 석회를 넣어 침전하여 만든 건조된 앙금을 사용하였다. 홍화와 쪽은 본인이 직접 재배하여 만든 염료이며 나머지는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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