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심리적 특성에 따른 유형

이미영; 장은진

doi:10.14400/jdc.2016.14.4.459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심리적 특성에 따른 유형
Subtypes based on th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perpetrators of school violence 원문보기

디지털융복합연구 = Journal of digital convergence, v.14 no.4, 2016년, pp.459 - 469

이미영 (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 , 장은진 (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초록
AI-Helper

본 연구는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심리적 특성에 따른 유형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하여 문헌 조사를 통해 6요인(인지충동성, 무계획충동성, 우울, 불안, 또래동조성, 주장성), 19문항의 설문지를 구성하여, 86명의 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최종 74명의 자료로 2단계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3개의 군집으로 구분되었으며 각각 '충동적 취약성 유형(군집1)', '정서적 취약성 유형(군집2)', 그리고 '사회적 취약성 유형(군집3)'으로 명명하였다. 각 군집의 특성은 첫째, 군집1은 다른 집단에 비해서 인지충동성과 무계획충동성의 점수는 높은 반면, 우울과 불안 점수는 낮았다. 둘째, 군집2는 다른 집단에 비해서 우울과 불안 점수는 높은 반면, 인지충동성과 무계획충동성 점수는 낮았다. 셋째, 군집3은 다른 집단에 비해서 또래동조성 점수는 가장 높았으며 동시에 주장성 점수는 가장 낮은 반면, 인지충동성과 무계획충동성, 우울과 불안은 낮았다. 본 연구 결과는 현장에서 가해학생들을 지도하고 상담하는 교사들 및 상담자들과 보호자에게 가해학생들의 심리적인 특성을 이해하고 개입할 수 있는 유용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ssify the subtypes of perpetrators of school violence based on their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In order to classify the students, questionnaires/interviews which consist of 6 factors (Cognitive Impulsivity, Unplanned Impulsivity, Depression, Anxiety, Peer Conformity, and Self assertion) and 19 questions were administered to 86 perpetrators of school violence. Then, a two-step cluster analysis was performed with the survey results of 74 perpetrators. As a result, three clusters were identified and named as follows: 1) Impulsive Vulnerability, 2) Emotional Vulnerability, and 3) Social Vulnerability. Scrutinizing the detailed characteristics of each cluster, the first cluster, Impulsive Vulnerability, showed higher scores on Cognitive Impulsivity and Unplanned Impulsivity, compared to the other two clusters, while Depression and Anxiety scores were lower. The second cluster, Emotional Vulnerability, showed higher scores on Depression and Anxiety, while Cognitive Impulsivity and Unplanned Impulsivity scores were lower. The third cluster, Social Vulnerability, showed the highest score on Peer Conformity among the three clusters. However, Self assertion scores were the lowest in this cluster, and Cognitive Impulsivity, Unplanned Impulsivity, depression, and anxiety scores were lower than in the others. This study will provide a useful insight for facilitating teachers and parents' understanding of the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f school violence perpetrators and thereby contributing to effective intervention.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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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는 학교폭력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폭력적인 행위를 유발하는 핵심적인 심리 기제에 초점을 맞추어 유형을 구분함으로써 심리적인 개입 및 치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학교폭력 가해 행동을 유발하는 서로 다른 핵심 기제를 적용하여,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의 심리적인 특성에 따른 유형을 구분할 수 있을지를 탐색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4%)으로 나타났다. 3개의 군집의 형태를 더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값을 이용한 최종 군집 프로파일은 [Fig. 1]에 제시하였으며, 각 집단 별 여섯 개 척도 점수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Table 2]에 제시하였다.
각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심리적 특성에 따른 유형화를 위해 인지충동성, 무계획충동성, 우울, 불안, 또래동조성, 주장성의 여섯 개 척도를 사용하여 2단계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1단계에서는 군집 간 거리를 위해 제곱 유클리디안 거리를 적용하였고, 군집 내 최소 분산을 위해 워드(Wards)방법을 적용하여 위계적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선정된 척도는 충동적인 성향과 관련하여 충동성 척도와, 정서적인 불안정을 측정할 수 있는 우울, 불안 척도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또래와의 심리적인 의존성이 강한 또래동조성과 자기표현이 낮아서 또래에 동조하게 되는 특성을 구분하기 위하여 주장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렇게 선정한 각 척도들 간 상호상관관계를 살펴 본 후, 상호상관이 낮은 척도들을 선별하여 최종적으로 분석에 사용하였다.
또래동조반사회성은 충동성 그리고 또래동조중립성과 유의한 상관이 있어서 또래에 의존하는 성향을 의미 있게 구분하는 척도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었다. 그에 반해 또래 동조중립성은 다른 척도들과 상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서 또래에 의존하는 성향을 구분하는 척도로 사용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되어 또래동조중립성척도를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5점 Likert척도로 점수가 매겨지며, 점수가 높을수록 또래동조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문헌 연구를 통해 가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특성이 무엇인지를 검토하여 구성요인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척도는 충동적인 성향과 관련하여 충동성 척도와, 정서적인 불안정을 측정할 수 있는 우울, 불안 척도를 사용하였다.
1단계에서는 군집 간 거리를 위해 제곱 유클리디안 거리를 적용하였고, 군집 내 최소 분산을 위해 워드(Wards)방법을 적용하여 위계적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변수 특성에 근거하여 최적의 군집 수를 찾기 위해 자료 군집 과정에서 나타나는 덴드로그램을 검토하고 군집화 일정표를 참고하여 군집 내 변산은 최소화 하고 군집 간 변산은 최대로 하는 군집화 계수 변화폭과 해석 가능성을 바탕으로 집단의 수를 세 개로 결정하였다. 이후 2단계에서는 군집중심값을 초기값으로 투입한 K-평균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기존의 문헌 연구를 통해 가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특성이 무엇인지를 검토하여 구성요인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척도는 충동적인 성향과 관련하여 충동성 척도와, 정서적인 불안정을 측정할 수 있는 우울, 불안 척도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또래와의 심리적인 의존성이 강한 또래동조성과 자기표현이 낮아서 또래에 동조하게 되는 특성을 구분하기 위하여 주장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주장성 척도는 Rakos와 Schroeder(1980)가 제작한 척도를 변창진과 김성회(1980)가 우리 문화 수준에 맞게 번안한 것을 이현경(1991)이 재구성한 것이다[38]. 이 검사의 문항은 총 20문항이고, 본 연구에서는 심리학 교수 2인의 내용타당도 검증을 받아 5문항을 선별하여 사용하였다. Likert 척도에 따라 각 문항의 반응 양식은 5단계로 모든 문항은 역채점을 하며, 역채점 점수가 높을수록 주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인지 충동성은 문제 해결 시 깊이 생각하지 않고 응답을 하거나 의사결정을 하는 성향을 측정하고, 운동 충동성은 즉흥적인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는 성향을 측정하며, 무계획성 충동성은 일에 착수하기 전에 계획을 세우지 않거나 안정성을 고려하지 않는 성향을 측정한다. 이 척도 중, 심리학 교수 2인으로부터 내용타당도 검증을 받아서 본 연구와 관련된 내용인 인지 충동성 2문항, 무계획성 충동성 3문항을 사용하였다. 운동충동성은 충동성의 다른 하위요인들과 상관이 낮았으며, 오히려 또래동조반사회성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운동충동성은 최종 요인에서 제외하였다.
중립적 행동은 일상적인 어떤 활동을 더 좋아할 때 또래들이 다른 활동에 그들과 합류할 것을 제안하는 것이며, 반사회적 행동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규칙을 위반하는 행동을 수행하기를 주저하는 행동을 또래들이 제안하는 것이다. 이들 16문항은 중립적 행동에 관한 8문항, 반사회적 행동에 관한 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심리학 교수 2인으로부터 내용타당도 검증을 받아서 요인부하량이 높은 3문항씩을 선별하여 사용하였다. 또래동조반사회성은 충동성 그리고 또래동조중립성과 유의한 상관이 있어서 또래에 의존하는 성향을 의미 있게 구분하는 척도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었다.
그리고 또래와의 심리적인 의존성이 강한 또래동조성과 자기표현이 낮아서 또래에 동조하게 되는 특성을 구분하기 위하여 주장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렇게 선정한 각 척도들 간 상호상관관계를 살펴 본 후, 상호상관이 낮은 척도들을 선별하여 최종적으로 분석에 사용하였다. 결과적으로 분석을 위한 측정도구는 인지충동성, 무계획충동성, 우울, 불안, 또래동조성중립, 그리고 주장성이었다.
하지만, 김현욱과 안세근(2013)이 인용한 모토노리 등(2005)의 가해 유형 분류는 실증적 연구가 아닌 이론적 연구에 바탕을 둔 분류이며, 제시된 일곱 가지 유형 또한 그 분류 기준이 가해행동을 하게 되는 이유를 중심으로 분류한 것과 가해 행동 후에 행위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을 중심으로 분류한 것이 혼합되어 있고, 심리적인 특성과 행동적인 특성이 혼합되어 있어서 가해자를 구분한 준거가 모호하다는 문제가 있다. 한편, Macklem(2003)이 분류한 공격적 가해자와 수동적 가해자 두 유형은 가해자의 행동적 특성을 기능적으로 분류한 것이라고 한다면, 본 연구에서는 가해자들의 심리적인 특성에 맞추어 유형을 구분하고자 한다. 이는 학교폭력 행위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폭력적인 행위를 유발하는 핵심적인 심리 기제에 초점을 맞추어 유형을 구분함으로써 심리적인 개입 및 치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대상 데이터

대상자 모집 기간은 2013년 5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진행하였으며, D시 소재 가해자 전문치료기관과 D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생활지도부장의 협조를 얻어서 학교폭력 가해 처분을 받고 특별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연구 시점 6개월 이전에 학교폭력 가해 처분을 받고 학교폭력 가해 학생 전문교육기관에서 특별교육을 이수한 학생들과 중학교 및 고등학교 학생생활지도부의 협조를 얻어서 설문 참여에 동의한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이었다. 총 86개의 자료가 수집되었으며, 성실하게 응답하지 않은 자료를 제외하고 총 74개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연구 시점 6개월 이전에 학교폭력 가해 처분을 받고 학교폭력 가해 학생 전문교육기관에서 특별교육을 이수한 학생들과 중학교 및 고등학교 학생생활지도부의 협조를 얻어서 설문 참여에 동의한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이었다. 총 86개의 자료가 수집되었으며, 성실하게 응답하지 않은 자료를 제외하고 총 74개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이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남자가 53명(74.

데이터처리

유형화를 위해 Hair와 Black(2000)이 제안한 2단계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39]. 우선, 여섯 가지 척도 점수를 군집변인으로 투입한 위계적 군집분석을 실시하였고, 이 과정을 통해서 산출된 군집중심값을 초기값으로 이용한 K-평균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변수 특성에 근거하여 최적의 군집 수를 찾기 위해 자료 군집 과정에서 나타나는 덴드로그램을 검토하고 군집화 일정표를 참고하여 군집 내 변산은 최소화 하고 군집 간 변산은 최대로 하는 군집화 계수 변화폭과 해석 가능성을 바탕으로 집단의 수를 세 개로 결정하였다. 이후 2단계에서는 군집중심값을 초기값으로 투입한 K-평균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적으로, 집단 1은 19명(25.

이론/모형

각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심리적 특성에 따른 유형화를 위해 인지충동성, 무계획충동성, 우울, 불안, 또래동조성, 주장성의 여섯 개 척도를 사용하여 2단계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1단계에서는 군집 간 거리를 위해 제곱 유클리디안 거리를 적용하였고, 군집 내 최소 분산을 위해 워드(Wards)방법을 적용하여 위계적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변수 특성에 근거하여 최적의 군집 수를 찾기 위해 자료 군집 과정에서 나타나는 덴드로그램을 검토하고 군집화 일정표를 참고하여 군집 내 변산은 최소화 하고 군집 간 변산은 최대로 하는 군집화 계수 변화폭과 해석 가능성을 바탕으로 집단의 수를 세 개로 결정하였다.
Berndt(1979)가 사용한 반사회적, 중립적 동조성 척도를 한국 상황에 맞게 오경희(1990)가 타당화한 또래동조성 척도를 사용하였다[37]. 중립적 행동은 일상적인 어떤 활동을 더 좋아할 때 또래들이 다른 활동에 그들과 합류할 것을 제안하는 것이며, 반사회적 행동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규칙을 위반하는 행동을 수행하기를 주저하는 행동을 또래들이 제안하는 것이다.
Patton 등(1995)이 충동성을 측정하기 위해 만든 Barratt 충동성 검사-Ⅱ를 허심양, 오주용, 및 김지혜(2012)가 타당화한 척도를 사용하였다[35]. 이 척도는 인지 충동성 8문항, 운동 충동성 11문항, 무계획성 충동성 11문항 등 세 개의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This study is based on a revision of the doctoral dissertation of Lee, Mi-Young (2015.6.30) and is also based on a paper presented in the form of a poster at the 2015 fall conference of the Korean Clinical Psychology Association.
불안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서 Derogatis(1977)가 개발하고 김광일, 김재환, 및 원호택(1984)이 한국 실정에 맞게 표준화한 SCL-90-R 중 불안을 측정하는 문항을 사용하였다. 5단계로 평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증상의 심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우울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서 Derogatis(1977)가 개발하고 김광일, 김재환, 및 원호택(1984)이 한국 실정에 맞게 표준화한 SCL-90-R 중 우울을 측정하는 문항을 사용하였다[36]. SCL-90-R은 검사 당일을 포함하여 지난 7일 동안의 심리적 상태를 측정하는데, 각 증상을 ‘전혀 없다’에서 ‘아주 심하다’에 이르는 5단계로 평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 증상의 심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유형화를 위해 Hair와 Black(2000)이 제안한 2단계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39]. 우선, 여섯 가지 척도 점수를 군집변인으로 투입한 위계적 군집분석을 실시하였고, 이 과정을 통해서 산출된 군집중심값을 초기값으로 이용한 K-평균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주장성 척도는 Rakos와 Schroeder(1980)가 제작한 척도를 변창진과 김성회(1980)가 우리 문화 수준에 맞게 번안한 것을 이현경(1991)이 재구성한 것이다[38]. 이 검사의 문항은 총 20문항이고, 본 연구에서는 심리학 교수 2인의 내용타당도 검증을 받아 5문항을 선별하여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각 집단의 특징을 여섯 개의 척도를 통해서 살펴보면, 군집 1은 인지충동성(M=1.06, SD=.59)과 무계획충동성(M=.82, SD=.92)이 평균 이상으로 다른 집단에 비해서 가장 높은 반면, 우울(M=-.29, SD=.73), 불안(M=-.53, SD=.73), 또래동조성(M=-.07, SD=.99), 주장성(M=-.08, SD=.89)은 평균 이하의 점수를 보였다. 즉, 우울과 불안 등 정서적인 불안정한 특성은 상대적으로 낮고 또래에 동조하는 성향과 주장성도 낮은 반면, 집중력이 부족하고 무계획적인 충동성은 상당히 높은 점을 고려하여 볼 때, 이 유형에 속하는 가해 학생들은 충동적인 심리적 특성으로 인해 가해 행동을 하게 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따라서 이 유형은 ‘충동적 취약성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이렇게 선정한 각 척도들 간 상호상관관계를 살펴 본 후, 상호상관이 낮은 척도들을 선별하여 최종적으로 분석에 사용하였다. 결과적으로 분석을 위한 측정도구는 인지충동성, 무계획충동성, 우울, 불안, 또래동조성중립, 그리고 주장성이었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유형 구분을 위한 척도 선정에 사용된 문항들을 총점으로 환산하여 상호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Table 1]에 제시하였다.
이후 2단계에서는 군집중심값을 초기값으로 투입한 K-평균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적으로, 집단 1은 19명(25.7%), 집단 2는 34명(45.9%), 집단 3은 21명(28.4%)으로 나타났다. 3개의 군집의 형태를 더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값을 이용한 최종 군집 프로파일은 [Fig.
따라서 이 집단은 ‘정서적 취약성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군집 3은 또래동조성(M=.19, SD=1.13)이 다른 집단에 비해서 평균 이상으로 높으면서 동시에 주장성(M=-.76, SD=.76)은 평균 이하의 낮은 점수로 다른 집단에 비해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으며, 충동성(인지충동성: M=-.87, SD=.73; 무계획충동성: M=-.56, SD=.78)이나 우울(M=-.93, SD=.44), 불안(M=-.79, SD=.69) 등은 평균 이하로 다른 집단에 비해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이고 있다. 즉, 이 유형에 속하는 학생들은 우울이나 불안 등과 같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특성은 가지고 있지 않아 다른 집단에 비해서 비교적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아울러 충동적인 성향 역시 덜한 반면, 다른 집단에 비해서 또래에 동조하는 성향이 가장 높으면서 동시에 주장성은 가장 낮은 특성을 보였다.
둘째, 군집 2(정서적 취약성 군집)는 다른 집단에 비해서 우울과 불안 등과 같은 정서적인 불안정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충동성은 낮은 집단으로 이들은 정서적인 불안정성으로 인해 가해행동을 하게 되는 유형이다. 이러한 결과는 이미영과 장은진(2015)의 연구에서도 정서적으로 취약한 유형은 우울,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들이 촉발되어 스트레스 상태에 놓이게 되면서 미충족된 자신의 욕구를 표현하기 위한 시도로 부정적인 대처 전략을 사용한다고 한 연구결과를 지지하는 것이다.
셋째, 군집 3(사회적 취약성 군집)은 다른 집단에 비해서 또래동조성은 가장 높은 반면 주장성이 가장 낮고 충동성과 우울, 불안은 낮은 유형으로, 이러한 연구 결과는 중립적 동조성이 가해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30]와 또래관계에서 괴롭힘에 참여하지 않으면 자신도 똑같이 괴롭힘을 당할까봐 두려워서 가해 행동에 동참하게 된다는 결과[33,28]를 지지하는 것이다.
셋째, 학교폭력은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개인과 상호작용을 하는 융복합적 요인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실제적으로 현장에서 직접적인 개입을 할 때 맥락요인을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직접적인 개입이 수월하면서도 가해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개인 심리적인 특성을 고려한 유형 분류를 하였다. 추후 연구에서는 가능하다면 개인 심리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융복합적인 가족기능 등을 포함하는[9,10] 맥락요인도 함께 고려한 다차원적인 융복합적 유형 분류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는 것도 의미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유형 구분을 위한 척도 선정에 사용된 문항들을 총점으로 환산하여 상호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Table 1]에 제시하였다. 예측변인 간 상관이 클수록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우려되는데, 본 연구에서는 측정변인 간 상관의 절대값이 .01 ～ .55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판단하였다. 또한, 왜도와 첨도의 절대 값이 각각 2와 7을 넘지 않으므로 대체로 정규성 가정이 충족된 것으로 보았다[32].
이 척도 중, 심리학 교수 2인으로부터 내용타당도 검증을 받아서 본 연구와 관련된 내용인 인지 충동성 2문항, 무계획성 충동성 3문항을 사용하였다. 운동충동성은 충동성의 다른 하위요인들과 상관이 낮았으며, 오히려 또래동조반사회성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운동충동성은 최종 요인에서 제외하였다. 각 문항은 5점 척도로 평정하도록 되어 있으며, 본 연구에서 사용한 충동성 척도의 문항 간 내적합치 신뢰도 계수(Cronbach a)는 .
69) 등은 평균 이하로 다른 집단에 비해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이고 있다. 즉, 이 유형에 속하는 학생들은 우울이나 불안 등과 같은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특성은 가지고 있지 않아 다른 집단에 비해서 비교적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아울러 충동적인 성향 역시 덜한 반면, 다른 집단에 비해서 또래에 동조하는 성향이 가장 높으면서 동시에 주장성은 가장 낮은 특성을 보였다. 따라서 이들은 또래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나타나는 또래관계에 민감하며, 또래와 관계가 불편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펴지 못하는 특성을 고려해볼 때 이 집단은 ‘사회적 취약성 집단’으로 명명하였다.
첫째, 다른 집단에 비해서 무계획충동성 경향성을 보이면서, 동시에 우울과 불안 점수는 다른 집단에 비해서 유의하게 낮은 특성을 보이는 군집 1(충동적 취약성 군집)은 이들이 충동적인 성향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이나 목적을 위해 현재의 만족을 지연하거나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하며, 좌절에 대한 인내력이 적고 경험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제한적이라는 연구 결과[40,41]를 지지한다. 또한, 충동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 취약한 환경에 처했을 때 괴롭힘의 가해행동이나 비행을 하게 된다는 연구 결과들[42,43]을 지지한다.
청소년들은 발달특성 상 어떤 연령보다도 다양성과 개별성을 나타내는 시기이며 특히 학교폭력 가해학생들을 학교 현장이나 임상 장면에서 만나게 될 경우 매우 다양한 배경과 원인에 의해 가해행동을 나타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개입은 일반적이고 일률적인 치료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해 온 것이 현실이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의 심리적인 특성에 따라 의미있게 구분 가능한 유형이 존재하는지 탐색하기 위하여 인지충동성, 무계획충동성, 우울, 불안, 또래동조성, 그리고 주장성의 여섯 개의 척도 점수를 군집변인으로 사용하여 군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여섯 개의 척도 점수에 따라 크게 세 개의 하위 집단으로 구분되었다. 그 결과에 대해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에서 유형구분을 위한 척도로 적은 수의 문항으로 구성한 주된 이유는 그 실용성에 있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들의 특성 상 주의집중력이 부족하고 자기조절력이 낮은 점을 감안하여 가능한 적은 수의 문항으로 척도를 구성하려다보니 문항 간 평균 상관계수와 문항 수의 함수로 계산되는 문항간일치도 즉, Cronbach alpha 계수가 높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척도의 신뢰도 계수가 비교적 높지 않은 점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 것이다.

후속연구

아울러 가해자의 심리적 특성이나 가해자 유형에 대한 이해는 교사뿐만 아니라 가해 학생 스스로도 자신의 가해 행위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동시에 부모나 보호자에게도 자녀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시킴으로써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지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 제시한 가해자 유형 구분을 위한 근거는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 등 학교폭력의 문제를 보다 성공적이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향후 연구에서는 실제 각 세부유형에 적합한 상담 개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며, 가능하다면 개인의 심리적 특성만이 아니라 가정이나 학교의 융복합적 환경맥락 요인을 함께 고려한 유형분류와 그에 따른 개입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더욱 의의가 클 것으로 생각되므로 이에 관한 연구를 기대한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각 세부 유형에 적절한 상담 및 치료적 개입의 효율성을 실제적으로 높이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가해학생의 질문 응답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이거나 주의깊게 생각을 하지 않고 한 문항에 고정 반응하는 패턴이 여러 사례에서 발견되어 그러한 사례는 제외하다보니 사례수가 충분하지 않았고, 정확한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일반화시키는데 제한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가해 행동을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그 연구결과를 학교장면이나 나아가 임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크다고 생각된다.
특히 다른 문항에 비해 인지충동성 문항이 2개 문항 밖에 되지 않아서 그 변인을 충분히 대표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들을 보완한다면 각 유형 구분에 관한 보다 체계적인 개념 설정과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 유형구분을 위한 척도로 적은 수의 문항으로 구성한 주된 이유는 그 실용성에 있다.
또한 교사의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개입 의지 및 능력에 대해 학생들이 갖는 평가와 신뢰는 학교폭력 상황에서 피해를 당한 학생이나 주변 학생들의 대응수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가해학생 뿐만 아니라 이후에 학생들의 또 다른 폭력행동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일이 된다. 따라서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하면 담당 교사나 상담자가 앞서 제시한 유형을 참고하여 면담을 실시한 후 각 학생별로 유형을 분류하여 그 유형에 적합한 개입을 한다면 좀 더 효과적인 지도 및 개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가해자의 심리적 특성이나 가해자 유형에 대한 이해는 교사뿐만 아니라 가해 학생 스스로도 자신의 가해 행위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동시에 부모나 보호자에게도 자녀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시킴으로써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지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 제시한 가해자 유형 구분을 위한 근거는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 등 학교폭력의 문제를 보다 성공적이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향후 연구에서는 실제 각 세부유형에 적합한 상담 개입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며, 가능하다면 개인의 심리적 특성만이 아니라 가정이나 학교의 융복합적 환경맥락 요인을 함께 고려한 유형분류와 그에 따른 개입프로그램을 개발한다면 더욱 의의가 클 것으로 생각되므로 이에 관한 연구를 기대한다.
따라서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하면 담당 교사나 상담자가 앞서 제시한 유형을 참고하여 면담을 실시한 후 각 학생별로 유형을 분류하여 그 유형에 적합한 개입을 한다면 좀 더 효과적인 지도 및 개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가해자의 심리적 특성이나 가해자 유형에 대한 이해는 교사뿐만 아니라 가해 학생 스스로도 자신의 가해 행위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동시에 부모나 보호자에게도 자녀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시킴으로써 연계하여 적극적으로 지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 제시한 가해자 유형 구분을 위한 근거는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 등 학교폭력의 문제를 보다 성공적이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학교폭력은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개인과 상호작용을 하는 융복합적 요인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실제적으로 현장에서 직접적인 개입을 할 때 맥락요인을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직접적인 개입이 수월하면서도 가해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개인 심리적인 특성을 고려한 유형 분류를 하였다. 추후 연구에서는 가능하다면 개인 심리적인 특성뿐만 아니라 융복합적인 가족기능 등을 포함하는[9,10] 맥락요인도 함께 고려한 다차원적인 융복합적 유형 분류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는 것도 의미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학교폭력의 추세는 어떠한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은 오랫동안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어 왔다[1]. 학교폭력이 저 연령화, 집단화, 교묘화, 지속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며[2], 사이버 괴롭힘의 급증, 가해학생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둔감화, 피해학생이 가해학생으로 변하는 폭력의 악순환, 성추행과 성폭력의 점진적 증가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3]. 청소년폭력예방재단(2014)의 조사 자료에 의하면, 학교폭력 가해율은 2007년에 15.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의 특징은 무엇인가?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은 오랫동안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어 왔다[1]. 학교폭력이 저 연령화, 집단화, 교묘화, 지속화 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며[2], 사이버 괴롭힘의 급증, 가해학생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둔감화, 피해학생이 가해학생으로 변하는 폭력의 악순환, 성추행과 성폭력의 점진적 증가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3]. 청소년폭력예방재단(2014)의 조사 자료에 의하면, 학교폭력 가해율은 2007년에 15.
	가해 학생들의 공통적인 특성을 요인별로 살펴보면 어떠한가?	지금까지 연구된 가해 학생들의 공통적인 특성을 요인별로 살펴보면, 충동성과 공격성, 불안과 우울, 낮은 자아존중감, 낮은 자기통제력, 대인관계 문제해결 능력의 부족, 신체적·정신적 장애,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의 부족, 스트레스 등과 같은 개인 요인[5,6], 부모의 독재적․ 방임적 양육방식, 부모와 자녀 간의 부정적인 관계, 부모의 불화, 부모의 지시와 감독의 부재 등과 같은 가족 기능과 관련된 가정 요인[7,8,9,10], 교사와의 부정적인 관계, 교사의 체벌, 부정적인 학교환경과 같은 학교 요인[2,11], 부정적인 또래관계, 또래동조성, 비행또래집단과의 접촉 등과 같은 또래 요인[12,2], 그리고 대중매체에서의 폭력, 유해환경, 경쟁적 사회풍토, 폭력에 대한 허용적 태도 등과 같은 지역사회 요인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2,11]. 학교폭력 관련 변인에 관한 메타분석을 한 최운선(2005)의 연구에서, 가해와 관련된 다양한 변인들 중에서 개인 변인이 학교폭력 가해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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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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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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