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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은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속성인데, 이는 당근과 참외 자체의 품질 속성 요인(내적 요인)과 생산지, 생산자, 브랜드, 포장, 가격, 판매자 등 외적 요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당근과 참외의 본질적 속성에 대한 분석만 진행하는데, 구체적으로는 색(色), 향(香), 미(味), 촉(觸) 등 소비자가 경험하는 속성 중에 어떤 것을 선호하며 구매를 유인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조사하여 그 중요도를 분석하는 것이다.
-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친환경 채소 중 당근과 참외에 대한 소비자 선택을 결정하는 요인(선택 속성)을 분석하여 시사점을 제시하는 데에 있다. 구체적으로는 설문조사와 퍼지 다기준 의사결정법(fuzzy multi-criteria decision making)을 통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친환경 채소에 대한 선택을 결정하는 속성들을 추출하고, 속성 간 중요도와 선택에 대한 확신을 분석하였다.
- 구체적으로는 설문조사와 퍼지 다기준 의사결정법(fuzzy multi-criteria decision making)을 통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친환경 채소에 대한 선택을 결정하는 속성들을 추출하고, 속성 간 중요도와 선택에 대한 확신을 분석하였다. 특히, 설문조사 대상자를 친환경 농산물 구입경험 유무에 따라 각각의 그룹으로 나누고, 친환경 채소와 관행 재배 채소에 대한 선택속성들을 비교 분석하여 논의의 구체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제안 방법
-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친환경 채소 중 당근과 참외에 대한 소비자 선택을 결정하는 요인(선택 속성)을 분석하여 시사점을 제시하는 데에 있다. 구체적으로는 설문조사와 퍼지 다기준 의사결정법(fuzzy multi-criteria decision making)을 통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친환경 채소에 대한 선택을 결정하는 속성들을 추출하고, 속성 간 중요도와 선택에 대한 확신을 분석하였다. 특히, 설문조사 대상자를 친환경 농산물 구입경험 유무에 따라 각각의 그룹으로 나누고, 친환경 채소와 관행 재배 채소에 대한 선택속성들을 비교 분석하여 논의의 구체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 다음으로 응답자들의 판단에 대한 확신정도를 측정하였는데, 각 속성별로 친환경 농산물과 일반 농산물에 대한 양극적(대칭적) 형용어귀를 비교하면서 응답하게 한 다음, 이어서 판단에 대한 확신 정도 문항에 응답하도록 설문을 배치하였다. 당근의 각 속성별로 판단에 대한 확신 정도를 측정한 결과, Fig.
- 당근의 품질 속성에 대한 인식과 선호수준을 조사하였는데, 제시된 기준에 따라 5점 리커트 척도(Likert scale)를 적용하여 응답하도록 하였다. 설문 결과에 근거한 분석 결과가 Table 3과 같이 제시되었는데, 당근 외관 속성 중의 하나인 흠집에 대해서는 친환경 당근이 일반 당근에 비해 흠집이 조금 있어도 괜찮은 것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 보다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할 때 고려할 가능성이 있고 인식 가능한 속성을 골라내기 위해 관계전문가들에 대한 표적집단면접(Focus Group Interview)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도출된 속성을 수집하여 연구진이 측정 가능한 지를 검토하였다.
- 설문문항에 대한 조사를 통해 데이터가 수집되면 퍼지 넘버(fuzzy number)를 설정하고 퍼지 신뢰지수(fuzzy confidence index)를 계산한다.1) 퍼지 넘버는 어떤 값이 될 가능성을 소속도로 표현한 숫자이며, 여러 가지 대상과 그 속성에 어느 정도 속하느냐의 정도를 보여준다.
- 설문 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5세~49세의 소비자 700명으로 한정하였는데, 실제 분석에 사용된 응답자는 618명이었다. 이를 최근 6개월 이내에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310명)와 친환경 농산물 구입 경험이 전혀 없는 소비자(308명)로 구분하여 상호 비교하는 분석을 추가로 진행하였다.
- 보다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할 때 고려할 가능성이 있고 인식 가능한 속성을 골라내기 위해 관계전문가들에 대한 표적집단면접(Focus Group Interview)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도출된 속성을 수집하여 연구진이 측정 가능한 지를 검토하였다. 이상의 과정을 거쳐서 선별된 속성은 당근의 경우 외관(흠집, 모양, 단단함, 잔뿌리, 심), 색상, 광택, 크기, 맛, 당도, 과육(아삭한 정도), 질긴 정도, 과즙 함유 정도, 과피 두께, 흙 등 15개 항목이고, 참외의 경우 외관(흠집, 모양, 골, 단단함, 잔털, 꼭지), 색상, 광택, 크기, 향, 당도, 과육(아삭한 정도), 과즙 함유 정도, 태좌부, 과육 내 씨, 갈변 정도, 과피 두께 등 17개 항목이었다.
- 이상의 내용에 근거하여 친환경 당근과 참외에 대한 선택 속성을 도출하였다. 먼저 Table 5에 제시된 것과 같이, 소비자들은 당근을 선택할 때 아삭한 정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속성으로 나타났다.
- 즉, 친환경 농산물들이 맛, 향, 크기 등의 선택 속성에 보다 구체적으로 소비자의 요구를 담아야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선택 속성들을 미시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당근과 참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계량모형 분석(퍼지 다기준 의사결정법)을 적용하여,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친환경 채소에 대한 구매 선택을 결정하는 속성들을 추출하고 요인 간의 중요도와 선호 속성 수준을 분석하였다.
- 친환경 채소에 대한 소비자 기호 결정 요인 분석을 위한 설문 문항들을 작성한 다음,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 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5세~49세의 소비자 700명으로 한정하였는데, 실제 분석에 사용된 응답자는 618명이었다.
대상 데이터
- 친환경 채소에 대한 소비자 기호 결정 요인 분석을 위한 설문 문항들을 작성한 다음,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 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5세~49세의 소비자 700명으로 한정하였는데, 실제 분석에 사용된 응답자는 618명이었다. 이를 최근 6개월 이내에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310명)와 친환경 농산물 구입 경험이 전혀 없는 소비자(308명)로 구분하여 상호 비교하는 분석을 추가로 진행하였다.
데이터처리
- 설문조사에서 수집된 결과를 가지고 친환경 당근과 참외에 대한 소비자 선택 속성을 분석하기 위해 모형 분석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 대상은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속성인데, 이는 당근과 참외 자체의 품질 속성 요인(내적 요인)과 생산지, 생산자, 브랜드, 포장, 가격, 판매자 등 외적 요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론/모형
- 다음으로 모형을 통한 분석을 진행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퍼지 다기준 의사결정(fuzzy multi-criteria decision making) 기법을 적용하였다. 일반적으로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주는 속성은 정성적이며 복합적인데, 이를 측정하는 것은 어의적 차이법(semantic differential)을 이용해서 수치로 표현하는 척도(5점, 7점, 9점 척도 등)를 제시하는 설문이 일반적이다.
- 본 연구에서는 비교할 속성의 종류가 많고 구매 또는 선택의 근거로 적용할 종속변수가 없으므로 퍼지 다기준 의사결정 기법을 사용하였다. 이 방법은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들을 하나의 지수로 나타내는 데 적합하고, 응답자들의 제한된 선택이 갖는 불확실성을 명시적으로 계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중요도를 산출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성능/효과
- 친환경 당근과 일반 당근에 대한 속성별 선호수준은 맛, 질긴 정도, 모양, 과피 두께, 심 등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아삭한 정도 등 10개 항목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3) 특히, 친환경 당근의 경우 흠집이 조금 있어도 되는 것, 흙이 묻어 있어야 되는 것, 잔뿌리가 많아야 되는 것, 광택이 없어야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이 강하였다. 한편, 친환경 농산물 구입 경험여부에 따라 일부 순위가 바뀌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Table 5의 볼드체로 표시된 것과 같다.
- 과즙 함유 정도에 대해서는 친환경 참외와 일반 참외 모두 과즙이 많아야 되는 쪽의 응답이 과즙이 적어야 하는 응답보다 매우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는데, 친환경 참외가 일반 참외의 경우보다 더 과즙이 많아야 되는 의견이 많아 차이를 보였다. 참외 속에 있는 씨 부분인 태좌부와 관련해서는 친환경 참외와 일반 참외 모두 태좌부가 과육과 잘 붙어있는 쪽의 응답이 과육으로부터 잘 떨어지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 참외의 갈변에 대해서는 친환경 참외와 일반 참외 모두 진갈색보다는 연노랑색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나타나, 갈변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의 특성이 반영되었다. 과피의 두께는 친환경 참외와 일반 참외 모두 껍질이 두꺼워야 하기 보다는 껍질이 얇아야 하는 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먼저 Table 5에 제시된 것과 같이, 소비자들은 당근을 선택할 때 아삭한 정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속성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단단함, 당도, 맛, 과즙함유정도 등의 순이었고, 과피 두께, 잔뿌리, 광택, 심 등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친환경 당근과 일반 당근에 대한 속성별 선호수준은 맛, 질긴 정도, 모양, 과피 두께, 심 등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아삭한 정도 등 10개 항목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다음으로 퍼지 다기준 의사결정법을 통해 도출된 당근의 선택 속성으로는 맛, 아삭한 정도, 당도, 단단함, 색상, 과즙함유정도의 순이었지만, 세부순위가 친환경 농산물 구입 경험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나서 구입 경험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외의 경우에는 당도, 아삭한 정도, 과즙함유정도, 향, 단단함의 순으로 다소간 차이를 보였다.
- 당근 안에 있는 심에 대해서는 친환경 당근과 일반 당근 모두 크지도 작지도 많은 중간 정도로 수렴하는 경향을 보였고, 친환경 농산물 구입 경험자와 비경험자 간 차이도 크게 없었다. 색의 경우에는 친환경 당근과 일반 당근 모두 선홍색이 짙어야 하는 의견이 많았는데, 특히, 친환경 당근에 대한 의견이 강하였다.
- 당근에 흙이 묻어 있는 것에 대해 분석한 결과, 친환경 당근은 흙이 묻어있어야 하는 의견이 높게 나타난 반면, 일반 당근의 경우는 흙이 묻어있어야 하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친환경 당근을 인식할 때, 흙이 묻어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한 속성으로 파악되어 진다.
- 다음으로 응답자들의 판단에 대한 확신정도를 측정하였는데, 각 속성별로 친환경 농산물과 일반 농산물에 대한 양극적(대칭적) 형용어귀를 비교하면서 응답하게 한 다음, 이어서 판단에 대한 확신 정도 문항에 응답하도록 설문을 배치하였다. 당근의 각 속성별로 판단에 대한 확신 정도를 측정한 결과, Fig.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단함, 아삭한 정도, 흙, 흠집, 당도 등의 순으로 확신 정도가 높았다. 친환경 농산물 구입 경험자와 비경험자 간에는 흠집, 잔뿌리, 심 등 3가지 속성에서 차이를 보였다.
- 당근의 광택은 친환경 당근과 일반 당근에 대한 선호도의 차이가 있었는데, 친환경 당근은 광택이 없어야 하는 의견이 약간 우세하였고, 일반 당근은 광택이 나야 하는 쪽의 의견이 많았다. 친환경 농산물 구입 경험자와 비경험자를 비교해 보면 일반 당근의 경우 경험자가 비경험자에 비해 광택이 나야 하는 의견이 다소 많았다.
- 당근의 당도 또한 친환경 당근과 일반 당근 모두 단맛이 강해야 하는 의견이 매우 우세하게 나타나,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과일 뿐만 아니라 채소에서도 당도를 중요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근의 아삭한 정도에 대해서는 친환경 당근과 일반 당근 모두 아삭함이 강해야 하는 의견이 매우 우세하게 나타났으나, 질긴 정도에 대해서는 친환경 당근과 일반 당근 모두 연해야 하는 의견이 다소 우세하게 나타났다. 과즙의 경우에는 친환경 당근과 일반 당근 모두 과즙이 많아야 하는 의견이 매우 우세하게 나타났고, 친환경 당근과 일반 당근 모두 껍질이 얇아야 하는 의견이 다소 많았다.
- 당근의 크기에 대해서는 친환경 당근의 경우 크기가 작아야 하는 의견이 약간 우세하였고, 일반 당근은 커야 하는 쪽의 의견이 많아 친환경 당근과 일반 당근에 대한 선호속성 수준의 차이가 발견되었다. 당근의 품질 속성 중 큰 특징적 속성인 맛(쇠 비린내)에 대해서는 친환경 당근과 일반 당근 모두 쇠 비린내가 없어야 하는 의견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 당근의 크기에 대해서는 친환경 당근의 경우 크기가 작아야 하는 의견이 약간 우세하였고, 일반 당근은 커야 하는 쪽의 의견이 많아 친환경 당근과 일반 당근에 대한 선호속성 수준의 차이가 발견되었다. 당근의 품질 속성 중 큰 특징적 속성인 맛(쇠 비린내)에 대해서는 친환경 당근과 일반 당근 모두 쇠 비린내가 없어야 하는 의견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 이는 앞서 아삭한 정도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당근과는 대조를 이룬다. 당도 다음으로는 아삭한 정도, 과즙함유 정도, 향, 단단함, 색상, 꼭지, 흠집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갈변정도, 골, 과육내 씨, 잔털 등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다만, 친환경 참외의 경우 흠집이 조금 있어도 되는 성향이 나타났다.
- 당도에 대해서는 친환경 참외와 일반 참외 모두 단맛이 강해야 하는 쪽의 응답이 매우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는데, 친환경 참외가 일반 참외의 경우보다 더 단맛이 강해야 하는 의견이 많았다. 식감에 해당되는 아삭함의 경우 친환경 참외와 일반 참외 모두 아삭함이 강해야 하는 쪽의 응답이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친환경 참외가 일반 참외의 경우보다 더 아삭함이 강해야 하는 의견이 많았다.
- 분석 결과, 소비자들은 친환경 채소에 대해 외관, 크기, 맛 등에서 대조적인 선택 속성을 보이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친환경 당근의 경우 흠집에는 관대한 반면 잔뿌리가 있고, 광택이 없으며, 크기가 작은 편을 선호하였다.
- 색상의 경우 친환경 참외와 일반 참외 모두 노란색이 짙어야 하는 쪽의 응답이 노란색이 연해야 하는 응답보다 매우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고, 광택에 대해서는 친환경 참외와 일반 참외 모두 광택이 나야 하는 쪽의 의견이 많아 당근과 차이를 보였다. 참외의 크기와 관련해서는 친환경 참외의 경우 크기가 커야 하는 의견이 약간 우세한 반면, 일반 참외는 크기가 커야 하는 쪽의 의견이 많이 우세하여 차이를 보였다.
- 당근의 품질 속성에 대한 인식과 선호수준을 조사하였는데, 제시된 기준에 따라 5점 리커트 척도(Likert scale)를 적용하여 응답하도록 하였다. 설문 결과에 근거한 분석 결과가 Table 3과 같이 제시되었는데, 당근 외관 속성 중의 하나인 흠집에 대해서는 친환경 당근이 일반 당근에 비해 흠집이 조금 있어도 괜찮은 것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들이 흠집수준에 대해서 친환경 당근에 상대적으로 더 관대한 모습을 보이는 결과이며, 또한 친환경 농산물 구매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더 높은 것으로 제시되어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하면서 일반 농산물에 비해 흠집을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학습한 결과로 추정된다.
- 이를 통해 도출된 속성을 수집하여 연구진이 측정 가능한 지를 검토하였다. 이상의 과정을 거쳐서 선별된 속성은 당근의 경우 외관(흠집, 모양, 단단함, 잔뿌리, 심), 색상, 광택, 크기, 맛, 당도, 과육(아삭한 정도), 질긴 정도, 과즙 함유 정도, 과피 두께, 흙 등 15개 항목이고, 참외의 경우 외관(흠집, 모양, 골, 단단함, 잔털, 꼭지), 색상, 광택, 크기, 향, 당도, 과육(아삭한 정도), 과즙 함유 정도, 태좌부, 과육 내 씨, 갈변 정도, 과피 두께 등 17개 항목이었다.
- 과즙 함유 정도에 대해서는 친환경 참외와 일반 참외 모두 과즙이 많아야 되는 쪽의 응답이 과즙이 적어야 하는 응답보다 매우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는데, 친환경 참외가 일반 참외의 경우보다 더 과즙이 많아야 되는 의견이 많아 차이를 보였다. 참외 속에 있는 씨 부분인 태좌부와 관련해서는 친환경 참외와 일반 참외 모두 태좌부가 과육과 잘 붙어있는 쪽의 응답이 과육으로부터 잘 떨어지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추가적으로 보면 친환경 참외가 일반 참외의 경우보다 더 과육과 잘 붙어 있는 쪽의 의견이 많았다.
- 참외 외관적 특성중의 하나인 골이 파인 것에 대해서는 친환경 참외와 일반 참외 모두 골이 깊어야 하는 쪽의 응답이 골이 얕아야 하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친환경 참외가 일반 참외에 비해 그 경향이 더 강하였다. 추가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구입 경험자와 비경험자를 비교해 보면 경험자가 비경험자에 비해 골이 깊어야 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
- 그 다음으로는 단단함, 당도, 맛, 과즙함유정도 등의 순이었고, 과피 두께, 잔뿌리, 광택, 심 등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친환경 당근과 일반 당근에 대한 속성별 선호수준은 맛, 질긴 정도, 모양, 과피 두께, 심 등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며, 아삭한 정도 등 10개 항목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3) 특히, 친환경 당근의 경우 흠집이 조금 있어도 되는 것, 흙이 묻어 있어야 되는 것, 잔뿌리가 많아야 되는 것, 광택이 없어야 하는 것에 대한 의견이 강하였다.
- 잔뿌리에 대해서는 친환경 당근과 일반 당근과 차이를 보였다. 친환경 당근의 경우 잔뿌리가 많아야 하는 쪽의 응답이 잔뿌리가 없어야 하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고, 일반 당근은 약간 잔뿌리가 없어야 하는 쪽의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추가로 친환경 농산물 구입 경험자와 비경험자로 나눠서 비교하면 친환경 당근의 경우 경험자가 잔뿌리가 많아야 하는 의견이 많이 나타났지만, 일반 당근은 두 그룹 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표면의 잔털 유무에 대해서는 친환경 참외와 일반 참외 모두 잔털이 많아야 하는 응답보다 잔털이 없어야 하는 응답이 다소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으나, 일반 참외 대비 친환경 참외의 잔털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많이 있는 것을 선호하는 속성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외 꼭지와 관련해서는 친환경 참외와 일반 참외 모두 말라 있지 않아야 하는 쪽의 응답이 매우 높게 나타나, 전술된 단단함과 같이 참외의 신선도를 보여주는 주요 소비자 지표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후속연구
- 나아가, 이러한 소비 시장 대응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등의 공공기관들은 제시된 속성을 강조하기 위한 관련 연구를 보다 집중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속성이 보다 쉽게 나타나는 당근과 참외의 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방법 개량을 위한 지표로 삼으며, 재배 과정에 투입되는 농업용 자재와 수확 후 농산물 선별과정 등에 사용되는 관련 설비에 대한 연구도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일부 부분에서 친환경 농산물 구매 경험의 유무에 따라 친환경 채소의 선호도 결정 요인의 우선순위가 차이 남에 따라, 직거래 농가나 유통업체들은 고정 단골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상품에 대한 품위 선정 등의 마케팅 전략을 신규 고객들과 차별화하는 등의 방안을 보다 집중적으로 고민하여야 할 것이다.
- 본 연구는 구매 여력이 미흡한 청소년층과 미각 등 관능적 감각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노년층이 제외된 25~49세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이 진행되는 등의 한계점들을 내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가 친환경 채소에 대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선택 속성을 미시적으로 분석하여 나름의 시사점을 도출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후속 연구에서는 보다 발전된 연구가 진행되어 우리나라 친환경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구체적으로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속성이 보다 쉽게 나타나는 당근과 참외의 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방법 개량을 위한 지표로 삼으며, 재배 과정에 투입되는 농업용 자재와 수확 후 농산물 선별과정 등에 사용되는 관련 설비에 대한 연구도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일부 부분에서 친환경 농산물 구매 경험의 유무에 따라 친환경 채소의 선호도 결정 요인의 우선순위가 차이 남에 따라, 직거래 농가나 유통업체들은 고정 단골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상품에 대한 품위 선정 등의 마케팅 전략을 신규 고객들과 차별화하는 등의 방안을 보다 집중적으로 고민하여야 할 것이다.
- 본 연구는 구매 여력이 미흡한 청소년층과 미각 등 관능적 감각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노년층이 제외된 25~49세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이 진행되는 등의 한계점들을 내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가 친환경 채소에 대한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선택 속성을 미시적으로 분석하여 나름의 시사점을 도출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후속 연구에서는 보다 발전된 연구가 진행되어 우리나라 친환경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이상의 분석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의 친환경 농가들은 보다 구체적인 소비자의 선택속성에 부합하여 친환경 당근과 참외를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즉, 소비자가 중요시하는 속성들을 강조하기 위해 품종 개량과 재배방법 개선은 물론, 선별을 통해 소비자가 우선시하는 속성들을 중심으로 하는 프리미엄 상품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것이다.
- Kim 등(2008)과 Kim 등(2012)은 각각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수도권 거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의 소비 성향과 구매행위 특성을 분석하여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이상의 선행 연구들은 친환경 농산물과 관행재배 일반 농산물의 차이를 소비자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추가적인 가치를 부여하는 지를 논의하는 등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기본적인 소비 실태를 파악하는 대 집중하여, 친환경 농산물의 구체적인 소비자 선택 속성을 분석하는 것에는 한계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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