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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바로가기한국지역지리학회지 = Journal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Regional Geographers, v.22 no.2, 2016년, pp.331 - 352
This paper pays attention to the fact that not only Gangnam but also cities outside Seoul that attempt to follow the Gangnam model are deeply involved in Korean developmental urbanism. It examines discursive materials such as newspaper articles, newspaper advertisements and online debates as signifi...
핵심어 | 질문 |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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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의 강남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이 만들어진 배경은? | 여기서 X는 부산, 대구, 대전, 광주와 같은 대부분의 지방 대도시들이 포함되어있다. 이 방정식을 만든 대중의 인식은 첫째, 전국에서 서울 강남은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으로 지방 대도시에 비하여 우월하다는 공간적 위계를 드러낸다. 즉, ‘X의 강남은 어디인가?’에서 지방도시들이 X를 차지할 수는 있더라도, ‘강남’이란 상수를 대체할 수는 없다. 둘째, 자신들의 도시가 상수인 강남을 대체할 순 없더라도, 자신들이 사는 도시를 ‘지방의 강남들’로 만들고자 하는 욕망을 확인할 수 있다. 즉, ‘강남따라하기’다. | |
본 연구에서 관찰의 스케일을, 국가 스케일로부터 도시 스케일로 이동할 것을 제안하는 이유는? | 본 연구에서 관찰의 스케일을 국가 스케일로부터 도시 스케일로 이동할 것을 제안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둔감한 국가중심적 시각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도시에서의 사회와 공간간의 내밀한 변증 법적 상호작용이 빚어내는 창발적 속성들이 궁극적으로 동아시아 발전주의 도시성을 유지하는 원동력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을 보다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하여 본 연구는 ‘발전주의 도시 매트릭스(developmental urban matrix)’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 |
동아시아의 발전주의 도시성이란 무엇인가? | 본 연구가 강남 따라하기에 주목하는 것은 강남 혹은 강남의 변종이 발생한 특정 지역에 대한 국지적 이해로만 국한하지 않고, 동아시아의 발전주의 도시성(developmental urbanism)이라는 보다 복잡한 방정식을 풀기 위해서다. 여기서 동아시아의 발전주의 도시성이란 양차대전 이후 지난 반세기동안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압축적 근대화, 산업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물질적으로는 시민사회와 노동자가 배제된 채 정부와 재벌주도의 대규모 도시인프라가 조성되고, 담론적으로는 발전 이데올로기(예컨대, 박정희 정권의 ‘조국근대화’, 김영삼 정권의 ‘세계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의 ‘선진화’)에 내재된 경제적 가치가 환경, 평등, 정의, 분배 등의 다른 가치들보다 우선시되는 심상공간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사회적 구성물로 정의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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