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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에 저자는 본원에 내원한 환자의 L-spine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를 통해 황문혈과 지실혈의 안전한 자침 깊이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은 카데바를 이용하여 황문혈과 지실혈을 포함한 70여 가지 위험 혈위의 안전 자침 깊이에 대한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두 연구 모두 카데바를 동결 후 절단하여 피부에서 장기까지의 거리를 위험 깊이로 측정한 후 안전 깊이를 위험 깊이의 70 %로 설정하여 황문혈은 안전 깊이 22.53 mm, 위험 깊이 32.18 mm 로, 지실혈은 안전 깊이 23.32 mm, 위험 깊이 33.32 mm로 제시하였다. 서로 다른 논문이지만 측정값이 동일하였으며 황문혈과 지실혈의 위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였고21) 카데바의 성별, 연령, 체중, 신장 등의 일반적인 특성은 반영되지 않았다.
- 5 寸으로 계산한 후, 이를 근거로 3 寸을 환산하였다. 첫째 허리뼈(L1) 가시돌기 아래 모서리에서 뒤정중선으로부터 3 寸 떨어진 지점을 황문혈로, 둘째 허리뼈(L2) 가시돌기 아래모서리에서 뒤정중선으로부터 3 寸 떨어진 지점을 지실혈로 정하고, 각 혈위의 피부표면부터 복벽을 만드는 근과 복막 사이에 있는 근막인 횡근근막(Transversalis fascia)까지의 수직거리를 좌우로 구분하여 양측의 황문혈과 지실혈의 깊이로 측정하였다 (Fig. 3, 4).
대상 데이터
- 본원 방사선사에게 의뢰하여 본원에서 사용 중인 통합 의료영상시스템에 등록된 2011년 1월부터 2016년 3월까지의 영상기록 중 검색어를“ L-spine MRI”로 한 의무기록을 검토하게 하고 아래의 선정 기준과 제외 기준에 해당 하는 의무기록을 선별하게 하였으며, MRI 및 X-ray 영상 자료를 무기명화(deidentified)하도록 요청하였다. 본원 의무기록사를 통해 선별된 chart의 기록 중에서 성별, 연령, 현병력, 과거력, 방사선 판독결과 등을 발췌하도록 하고 그 내용을 무기명화(deidentified)하게 하여 엑셀 등의 프로그램에 코딩한 자료를 받아 최종 확인된 4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Fig.
- 본원 방사선사에게 의뢰하여 본원에서 사용 중인 통합 의료영상시스템에 등록된 2011년 1월부터 2016년 3월까지의 영상기록 중 검색어를“ L-spine MRI”로 한 의무기록을 검토하게 하고 아래의 선정 기준과 제외 기준에 해당 하는 의무기록을 선별하게 하였으며, MRI 및 X-ray 영상 자료를 무기명화(deidentified)하도록 요청하였다. 본원 의무기록사를 통해 선별된 chart의 기록 중에서 성별, 연령, 현병력, 과거력, 방사선 판독결과 등을 발췌하도록 하고 그 내용을 무기명화(deidentified)하게 하여 엑셀 등의 프로그램에 코딩한 자료를 받아 최종 확인된 4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Fig. 1).
- 상기 선정 기준을 충족하는 본 연구의 대상은 총 42명으로, 여성이 25명 (59.5 %), 남성이 17명 (40.5 %)이었다. 평균연령은 56.
데이터처리
- 통계분석에는 SPSS 19.0 for windows(IBM, Chicago, IL, USA)를 사용하였으며, 각 혈위의 좌우 차이를 비교하기 위하여 Paired t－test를 이용하였고, 또한 좌우 각각을 구분하여 환자의 성별에 따른 각 혈위의 자침 깊이의 비교는 표본의 크기가 30보다 작으나 정규성 검정에서 정규성을 만족하여 Student t－test를 이용하여 p＜0.05일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성능/효과
- 1. 남성의 좌측 황문혈 자침 깊이는 37.21 ~ 68.23 mm, 우측은 36.91 ~ 70.50 mm이고 좌측 지실혈은 42.97 ~ 70.84 mm, 우측은 43.75 ~ 72.00 mm이다.
- 2. 여성의 좌측 황문혈 자침 깊이는 26.80 ~ 68.28 mm,우측은 25.70 ~ 65.59 mm이고 좌측 지실혈은 30.94 ~ 79.06 mm, 우측 지실혈은 28.13 ~ 77.27 mm이다.
- 본 연구가 L-spine MRI와 X-ray를 함께 활용하여 후향적으로 시행되어 조건을 충족하는 증례수가 많지 않았으며 허리둘레나 체중, 신장, 신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등의 개인 특성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여 성별 이외에 다른 요소와의 상관성에 대한 고찰이 부족하다는 한계점이 있으나 요배부에 위치하는 경혈의 자침 깊이에 대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구했다는 의의가 있다. 향후 문헌에 제시된 혈위의 정확한 위치와 연구 대상자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여 설계된 전향적인 연구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 연구결과에서 남녀의 황문혈 깊이는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으나 지실혈은 좌측과 우측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깊으며, 문헌상에 기록된 바와 같이 지실혈의 평균 자침 깊이가 황문혈보다 깊었다. 늑골로 이루어진 흉곽의 영향으로 인접한 황문혈에서는 남녀 간 차이가 없으며 깊이도 지실혈보다 얕으나, 지실혈에서는 요장늑근, 요방형근 등의 근육이 두꺼워지기 때문에 남성이 여성보다 깊은 것으로 보인다.
- 전체 대상자의 좌측 지실혈 피부표면에서 횡근근막까지의 평균 깊이는 52.33 ± 10.68 mm이고 최대 깊이는 79.06 mm, 최소 깊이는 30.94 mm이었으며, 우측의 평균 깊이는 51.38 ± 10.90 mm이고 최대 깊이는 77.27 mm, 최소 깊이는 28.13 mm이었다. 남성의 좌측 지실혈 평균 깊이는 56.
- 전체 대상자의 좌측 황문혈 피부표면에서 횡근근막까지의 평균 깊이는 44.68 ± 9.98 mm이고 최대 깊이는 68.28 mm, 최소 깊이는 26.80 mm이었으며, 우측의 평균 깊이는 43.90 ± 9.72 mm이고 최대 깊이는 70.50 mm, 최소 깊이는 25.70 mm이었다. 남성의 좌측 황문혈 평균 깊이는 48.
- . 좌우 신장의 높이차로 황문혈과 지실혈의 좌우 간의 깊이가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좌우 혈위의 깊이를 통계 분석하였으나 황문혈과 지실혈 모두 좌우측 간의 깊이 차이에 통계적으로 유의성이 없었다. 이는 본 연구에서 설정한 자침 깊이가 피부로부터 신장까지의 거리가 아닌 근육을 싸고 있는 횡근근막까지의 거리이기 때문에 신장 주위 지방이나 근막의 두께는 반영되지 않아 좌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사료된다.
- 13 mm이었다. 지실혈의 자침 깊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깊었으나(p＜0.05)(Table 4), 좌우 지실혈의 자침 깊이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3).
후속연구
- 본 연구에서 측정한 자침 깊이는 위험성이 적은 복막 직전에 횡근근막까지의 범위이므로 피부표면으로부터 신장까지의 위험 깊이를 측정하고 그에 따라 70 %를 안전 깊이로 설정한 중국 논문들과는 다르게 최솟값이 가장 안전하게 자침할 수 있는 깊이로 생각되나 환자의 개인 특성이 반영되지 않았기에 근육 발달 정도나 골격 등의 개인 체격을 감안하여 자침 심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 본 연구가 L-spine MRI와 X-ray를 함께 활용하여 후향적으로 시행되어 조건을 충족하는 증례수가 많지 않았으며 허리둘레나 체중, 신장, 신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 등의 개인 특성에 대한 자료가 부족하여 성별 이외에 다른 요소와의 상관성에 대한 고찰이 부족하다는 한계점이 있으나 요배부에 위치하는 경혈의 자침 깊이에 대하여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구했다는 의의가 있다. 향후 문헌에 제시된 혈위의 정확한 위치와 연구 대상자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하여 설계된 전향적인 연구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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