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직무만족 조사에서의 질문 순서 및 질문 의도 효과에 관한 연구

안명식; 한인수; 오홍석

doi:10.5392/jkca.2016.16.07.423

[국내논문] 직무만족 조사에서의 질문 순서 및 질문 의도 효과에 관한 연구
A Study on Question-Order and Question-Intention Effects in Surveys of Job Satisfaction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6 no.7, 2016년, pp.423 - 430

안명식 (국방과학연구소) , 한인수 (충남대학교 경영학과) , 오홍석 (수자원공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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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보고식 설문 조사는 상황적 요인 및 개인적 특성에 따라 응답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본 연구는 산업 및 조직심리학 분야에서 널리 연구되고 있는 직무만족 변인을 중심으로 설문 조사 시 질문 순서 및 질문 의도가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설문지는 전반적 질문과 세부적 질문의 배치 순서에 따른 질문 순서 차이 그리고 직무만족 또는 직무불만족 측정에 따른 질문 의도 차이에 따라 총 4종류를 사용하였다. 94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기존 연구와 달리 전반적 질문이 먼저 제시된 경우에서 전반적 질문과 세부적 질문에 대한 응답 간 상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었으나 직무만족 질문이 직무불만족의 질문에 비해 대부분의 영역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연구의 의의와 한계점 및 향후 연구방향을 살펴보았다.

Abstract ▼ AI-Helper

The results of the response in the Self-report survey are occurred differently according to situational factors and personal characteristics. This study attempts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question-order and question-intentions in surveys of job satisfaction. Four types of questionnaires were used in consideration of the difference between Whole Questions and detail Questions in question-order and the difference between job satisfaction measurement and job dissatisfaction measurement in question-intentions. This study surveyed 94 employees. As a result, the order and intention of questions could affect respondent's answers. However, It was not statistically significant support. Also, this study suggest significant implications, limits of this study and research direction of future study.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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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러한 질문 순서 효과 등에 대한 연구는 서양에 비해 널리 실시되고 있지 않으며 다양한 연구결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1].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업 실무자들이 널리 사용하고 있는 직무만족 설문 조사를 중심으로 Schwarz(1999)가 주장한 질문 순서와 질문 의도의 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실제 산업 장면에서 사용되고 있는 직무만족도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Schwarz 등(1991)의 연구결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결과적으로 Schwarz 등이 제시한 질문 순서 효과가 항상 일정하게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가설 설정

점화란 이전에 활성화 되었던 기억의 자료들이 이후의 정보처리에 영향을 주는 것을 뜻하는데 예를 들어 첫 번째 질문에서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을 질문하고 이후 질문에서 삶의 전반적 만족도를 묻는 경우라면, 결혼 생활에 대한 기억 자료가 삶의 전반적 만족도를 평가할 때 작용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화 이론을 기반으로 질문지에 나타나는 질문 순서와 질문 의도가 후속 질문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하였다.
가설 2. 직무만족(긍정) 도구를 통해 측정한 직무 만족도 점수는 직무불만족(부정) 도구를 통해 측정한 직무만족도 점수보다 높을 것이다.

제안 방법

JDI의 5가지 세부 영역(급여, 승진, 동료, 상사, 일 자체)과 함께 안정성에 대한 만족 그리고 전반적 만족 질문을 포함하여 총 7문항으로 설문 문항을 구성하였다.
따라서 기존 연구결과들[12][15][17]과 사회 인지적 관점의 점화이론을 토대로 아래와 같은 연구가설을 도출하였으며 특히 전반적 직무 만족 질문과 함께 본 연구의 주요 분석의 대상이 되는 세부 직무 만족 질문으로는 ‘일 자체’에 대한 만족결과를 사용하였다.
먼저 질문 순서 및 질문 의도에 따른 설문지별 참여자 수와 기본적인 기술 통계치를 [표 1]에 제시하였다.
4종류의 설문지를 무작위로 혼합한 후 연구자가 여러 부서를 직접 방문하여 직무만족도 또는 직무불만족도 조사 연구라고 설명하고 부서별 10명 이내로 무선 배포 하였다. 배포된 설문지는 재방문하여 1일 또는 2일 이내 회수하였다.
불만족(부정) 질문으로 직무만족을 측정하기 위하여 설문 제목을 ‘성격 유형과 직무불만족 요인에 관한 설문’이라고 작성하고, 문항은 ‘나는 나의 00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로 7문항을 작성하였으며, 6점 척도(6: 매우 그렇다, 1: 전혀 아니다)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본 연구가 Schwarz(1999)의 연구를 참고하여 실제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직무만족도 조사를 중심으로 질문 순서와 질문 의도 효과를 검증하였으나 표본 수의 부족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완벽히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사전 검증력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정된 표본 안에서 적정한 검증력(80%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분석 시 유의수준을 통상적인 행동과학에서 제시하는 5%가 아닌 10%로 설정하였다. 이러한 방식은 표본 수가 제한적인 경우 시행 가능하며, 선행연구[15]와도 동일한 방식이었으나 향후 연구에서는 표본 수를 확대 하여 본 연구를 통계적으로 재확인하는 확인적 연구가 수행되어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질문 순서(2가지)×질문 의도(2가지)로 총 4가지 유형으로 구성하였으며, 끝으로 인구통계적 변인을 측정하였다.
질문 의도는 만족(긍정) 질문으로 직무만족을 측정하기 위하여 설문 제목을 ‘성격 유형과 직무만족도에 관한 설문’이라고 표기하고, 문항은 ‘나는 나의 00에 만족한다’로 7문항을 작성하였으며, 6점 척도(6: 매우 그렇다, 1: 전혀 아니다)를 사용하였다.
첫 번째로 전반적 직무만족도(전반) 점수와 일 자체에 대한 직무만족도(세부) 점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질문 의도를 구분하지 않은 전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경우와 질문 의도를 긍정 및 부정으로 구분한 모든 경우에서 전반-세부 질문 순서가 세부-전반 질문 순서보다 두 응답 간의 상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데이터

4종류의 설문지를 무작위로 혼합한 후 연구자가 여러 부서를 직접 방문하여 직무만족도 또는 직무불만족도 조사 연구라고 설명하고 부서별 10명 이내로 무선 배포 하였다. 배포된 설문지는 재방문하여 1일 또는 2일 이내 회수하였다.
3%인 94명의 응답을 회수하여 분석 하였다. 성별로는 남자 71명, 여자가 20명이었고 성별을 응답하지 않은 인원이 3명이었다.
연구대상으로 A 기업의 직장인 총 120명에게 설문을 실시하여 그 중 78.3%인 94명의 응답을 회수하여 분석 하였다. 성별로는 남자 71명, 여자가 20명이었고 성별을 응답하지 않은 인원이 3명이었다.

데이터처리

본 연구에서는 질문 순서(전반적 질문-세부적 질문의 제시 순서)에 따른 응답 패턴 간의 유사성 검증을 위해 상관분석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각 상관계수 간의 차이 검증을 위해서는 Fisher‘s z 변환 공식을 사용하여 상관계수(r)를 z값으로 변환 후 비교 분석하였다. 긍정 또는 부정 질문 의도에 따른 만족도 점수의 평균 차이 검증을 위해서는 t-test 분석을 실시하였다. 통계처리는 SPSS 18.
다음으로 질문 의도에 따른 만족도 차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전체 만족도 평균을 비롯한 각 문항별 만족도를 질문 의도(긍정 vs 부정 )에 따라 t-test 하였다. 분석 결과 ‘급여’ 문항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만족(긍정) 질문이 불만족(부정) 질문보다 만족도 점수가 높은 경향성을 나타내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질문 순서(전반적 질문-세부적 질문의 제시 순서)에 따른 응답 패턴 간의 유사성 검증을 위해 상관분석 방법을 사용하였으며, 각 상관계수 간의 차이 검증을 위해서는 Fisher‘s z 변환 공식을 사용하여 상관계수(r)를 z값으로 변환 후 비교 분석하였다.
불만족(부정) 점수는 역 점수화하여 만족점수로 환산 후 만족(긍정) 질문 결과와 비교 분석하였다.

성능/효과

본 연구에서는 실제 산업 장면에서 사용되고 있는 직무만족도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Schwarz 등(1991)의 연구결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결과적으로 Schwarz 등이 제시한 질문 순서 효과가 항상 일정하게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직무만족 측정과 직무불만족 측정을 통한 만족도 결과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는 긍정문과 부정문이 단일 차원의 양끝이 아닌 서로 다른 차원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Schwarz 등은 여러 세부적 질문이 제시된 후 전반적 질문이 주어지게 되면 전반 질문은 세부 질문들을 요약하거나 평균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하였으나 본 연구에서 전반 질문에 대한 응답과 세부 질문들에 대한 응답 평균과의 상관을 살펴본 결과, 전반 질문이 먼저 제시된 경우가 세부 질문이 먼저 제시된 경우 보다 전반 질문에 대한 응답과 세부 질문들에 대한 응답 평균과의 상관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반 질문이 세부 질문들 뒤에 위치한다고 하여 반드시 세부 질문들을 요약하거나 평균하는 것이 아니며, 본 연구에서와 같이 전반 질문이 세부 질문들을 요약하는 효과보다 전반 질문이 이후의 세부 질문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분석 결과 ‘급여’ 문항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만족(긍정) 질문이 불만족(부정) 질문보다 만족도 점수가 높은 경향성을 나타내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첫 번째로 전반적 직무만족도(전반) 점수와 일 자체에 대한 직무만족도(세부) 점수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질문 의도를 구분하지 않은 전체 표본을 대상으로 한 경우와 질문 의도를 긍정 및 부정으로 구분한 모든 경우에서 전반-세부 질문 순서가 세부-전반 질문 순서보다 두 응답 간의 상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긍정 질문의 경우에서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z=1.
본 연구의 실무적인 의의 및 활용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세부 질문들과 전반적 질문이 동시에 제시되는 경우 전반적 질문이 세부 영역들의 점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따라서 연구자들이나 기업의 실무자들은 직무만족 측정 시 전반적 만족도에 중심을 둘 것인지 아니면 세부 영역별 만족도에 더 중심을 둘 것인지에 따라 설문지의 질문 순서를 다르게 구성해야 할 것이다.

후속연구

끝으로 향후 연구에서는 본 연구를 확장하여 개인적 특성이나 상황적 특성까지 고려하여 질문 순서 및 의도 효과가 발생하는 구체적인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고 이를 통해 향후 설문조사 연구가 보다 정확하고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
반면, 본 연구는 동양인들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세부적인 질문들을 종합하거나 평균하여 전반적인 만족도를 평가하지 않고 오히려 전반적 평가를 세부적 상황에 포괄적으로 적용하려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본 연구를 보다 확장하여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에 따라 질문 순서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지를 추가적으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Schwarz 등은 전반적 질문과 세부적 질문의 응답 간 상관 분석 시 세부적 질문을 1개 문항과 3개 문항으로 나누어 실험하였으며, 그 결과 세부 질문이 3개인 경우는 1개인 경우에 비해 두 응답 간의 상관이 작아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세부 질문의 수에 따른 응답 변화에 대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본 연구가 Schwarz(1999)의 연구를 참고하여 실제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직무만족도 조사를 중심으로 질문 순서와 질문 의도 효과를 검증하였으나 표본 수의 부족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완벽히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사전 검증력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정된 표본 안에서 적정한 검증력(80%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분석 시 유의수준을 통상적인 행동과학에서 제시하는 5%가 아닌 10%로 설정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사전 검증력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한정된 표본 안에서 적정한 검증력(80%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분석 시 유의수준을 통상적인 행동과학에서 제시하는 5%가 아닌 10%로 설정하였다. 이러한 방식은 표본 수가 제한적인 경우 시행 가능하며, 선행연구[15]와도 동일한 방식이었으나 향후 연구에서는 표본 수를 확대 하여 본 연구를 통계적으로 재확인하는 확인적 연구가 수행되어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직무만족이란 무엇인가?	직무만족이란 근로자가 직무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느끼는 감정이나 직무의 특정 영역에 대해 느끼는 감정 들을 반영한 일종의 태도로 정의된다[16]. 직무만족은 경영학이나 산업 및 조직 심리 분야와 같은 여러 영역에서 다양하게 연구되고 있으며 특히 조직 몰입, 퇴직 의도 등과 같은 조직 연구에서는 매우 중요한 변인으로 인식되고 있다[5].
	JDI의 목적은 무엇인가?	직무만족 측정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도구중 하나로 JDI(Job Descriptive Index)를 들 수 있다. JDI는 직무의 여러 영역들에 대한 개별 만족도를 측정 하는 도구이며 급여, 승진, 상사 및 동료 등 5개의 영역에 대한 영역별 만족도 측정을 목적으로 한다[4]. 한편, Scarpello와 Campbell (1983)에 의하면, 전반적 직무만족 점수는 세부 직무 만족 점수들의 합과 같지 않다.
	JDI의 5가지 직무 영역이 직무의 모든 영역들을 나타내지 못하여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JDI의 경우 5가지 직무 영역이 직무의 모든 영역들을 나타내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부 영역 가운데 개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이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직무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세부 직무 영역들에 대한 만족도를 합하여 사용하는 것보다 전반적 만족도 척도를 별도로 사용하여 측정하는 것이더 타당하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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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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