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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알머슨 작품 연구 -보편성의 미, 미술과 디자인의 탈경계를 중심으로-
A Study on Eva Armisen's Artworks -Focused on Beauty of Universality, Deterritorialization of Art and Design-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6 no.8, 2016년, pp.435 - 447  

변현진 (신한대학교 디자인학부 산업디자인전공)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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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로 접어들면서 순수미술과 디자인과의 교류 및 융합 현상이 더욱 활발해 졌다. 이 논문에서는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스페인 출신의 예술가 에바 알머슨의 주요 작품을 분석하였다. 이를 토대로, 동시대 미술과 문화의 특성이 반영된 그녀의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학술적 틀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에바 알머슨의 작품을 분석한 결과, 그녀의 작품의 주요 주제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일상이나 동심보다는 인간 관계성, 즉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가져야 할 인간으로서 바람직한 태도 등 사회성 측면에 더 비중이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 알머슨의 작품에서 특히 여성 성인 캐릭터가 전체 작품 중 등장 빈도가 가장 높고 각 작품 주제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캐릭터는 그녀이 심미적 원인, 시대적 특성, 문화적 요소가 어우러져 이미지가 형성된 것으로 볼 수 있다. 20세기의 상황과는 다르게, 현재 알머슨의 작품 속 여성 인물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으로서, 대중들이 미를 향유하는 영역이 순수미에서 보편성의 미로 변화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그녀의 캐릭터적 여성 인물이 순수미술의 특성과 캐릭터 디자인의 특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점과, 알머슨의 작품이 갤러리에서 거래됨과 동시에 마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모습 갖추고 거래된다는 점 등에서 포스트모던작품의 특징인 미술과 디자인의 탈경계 현상이 알머슨의 작품에서도 드러남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 작품의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 독창적인 조형요소, 아포리즘적 특성 등은 앞으로 더 연구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In the 21st century, the phenomenon of interaction in between fine art and design has become more increasingly prevalent. In this paper, the author has analyzed the major works of Spanish artist Eva $Armis{\dot{e}}n$ on a cultural criticism perspective, and has proposed a framework for a ...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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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의 목적은 현재 유럽, 아시아, 미국, 그리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알머슨의 최근 작품 분석을 통하여 동시대 미술 특성과 대중문화 현상이 그녀의 작품에서도 반영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나아가 그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학술적 틀을 제시하는 것이다. 본고를 통해 알머슨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는 대중들이 향유하는 미의식의 범주의 변화와 확장, 그리고 포스트모던문화의 특징인 순수미술과 디자인의 탈경계와 이항대립의 해체 현상을 중심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 또한 순수미술과 디자인 영역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본고를 통해 그녀의 작품이 대중적 주목을 받게 된 사회 문화적 토대, 주제 유형 및 주요 메시지,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는 대중들의 미의식의 변화와 확장, 그리고 순수미술과 디자인의 탈경계와 이항대립의 해체 현상을 조명해 보았다.
  • 본 연구의 목적은 현재 유럽, 아시아, 미국, 그리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알머슨의 최근 작품 분석을 통하여 동시대 미술 특성과 대중문화 현상이 그녀의 작품에서도 반영되고 있음을 확인하고, 나아가 그 작품 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학술적 틀을 제시하는 것이다. 본고를 통해 알머슨 작품을 통해 볼 수 있는 대중들이 향유하는 미의식의 범주의 변화와 확장, 그리고 포스트모던문화의 특징인 순수미술과 디자인의 탈경계와 이항대립의 해체 현상을 중심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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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알머슨 작품의 주된 매체는 무엇인가? 알머슨의 작품 장르를 살펴보면, 주된 작품 매체(media)는 유화(oil on canvas)이다. 하지만 유화뿐만 아니라, 판화, 도자, 조각,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 설치 미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순수 미술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표 1].
에바 알머슨의 경력은 어떻게 되는가? 바르셀로나에서 미술을 수학한 그녀는 현재 바르셀로나의 상트 퀴르제 Sant Quirze에서 음악가 인 남편 마크 패롯(Marc Parrot)과 함께 살고 있다[그림 2]. 1994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작품 발표를 하였고[18], 스페인 코카콜라 CF광고 coca-cola & casa 작업[표 2] 1)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4년 경 부터 유럽, 아시아(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와 미국에 진출하여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알머슨은 데뷔 후부터 지금까지 천진한 아이들 그림 같기도 하고 드로잉 같기도 한 화법을 소신있게 추구했다. 현재 국제적으로 연 3-4회 이상 왕성한 개인전 활동을 하는 화가인 동시에, 도서 일러스트레이션도 작업하며, 각국의 다양한 브랜드와 아트 콜라보레이션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자신의 회화 작품을 전시 기념품이나 디자인상품으로 만들어 전시 및 판매한 작가들은 누가 있는가? 일찍이 1960년대 전후 팝아트 작가들은 이미 순수미술과 대중적이고 상업적인 시각 이미지를 결부시켰다. 자신의 회화 작품을 전시 기념품이나 디자인상품으로 만들어 전시하고 판매한 예도 이미 여럿(앤디 워홀 Andy Warhol, 키스 해링 Keith Haring, 무라카미 다카시 Murakami Takashi 등[1]) 있다. 또한 19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순수미술과 기존 상업 제품과의 아트 마케팅의 형태로의 콜라보레이션 사례도 무수히 많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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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33)

  1. 진휘연, 비토 아콘치의 무어섬: 미술.디자인의 탈경계의 도전, 현대미술사연구 27, pp.194-195, 2010. 

  2. 간호섭, 현대패션에 나타난 콜레보레이션의 문화적 특성에 관한 연구, 성균관대학교대학원, pp.92-142, 2008. 

  3. 문정필, "렘 콜하스 건축의 이항대립에 관한 연구 - 롤랑 바르트 기호의 신화를 중심으로-," 대한건축학회논문집, 제27권, 제10호(통권276호), pp.139-146, 2011. 

  4. 신재희, 정수진, "캐릭터 애니메이션의 표현 유형에 관한 연구," 시각디자인학연구, 제11호, pp.62-64, 2002. 

  5. 이정재, "서양 회화에 나타난 캐릭터 상징성 연구," 일러스트레이션학연구, pp.75-88, 2004. 

  6. 김경용, 기호학이란 무엇인가, 민음사, 2003. 

  7. 김선현, 그림의 힘, 에이트포인트, pp.4-5, 2015. 

  8. 조용진, 미인, 해냄, pp.60-62, 2007. 

  9. 에바 알머슨, 박향미, 행복한 그림 이야기, 팩컴북스, 2012. 

  10. 임진수, 철학사전, 이삭, p.201, 1985. 

  11. 다께우찌 도우지, 미학예술학사전, 미진사, 2003. 

  12. 월간미술, 세계미술용어사전, 월간미술, 2007. 

  13. 이효일, DECOMAS 이론편, 어문각, p.72, 1978. 

  14. 박정자, "아름다운 것은 편안하다 변화하는 미의 기준을 주목하라," DBR, No.132, pp.61-63, 2013. 

  15. Clement Greenburg, Avant-garde and Kitch, Art and Culture, pp.3-21, 1965. 

  16. Hal Foster, Design and Crime, NY: Verso, pp.17-23. 2002. 

  17. http://www.askart.com 

  18. http://www.evaarmisen.com 

  19. http://www.losarmisen.com 

  20. 지상현, "보편적인 것이 아름답다," Homodesignans, http://www.pressian.com/news/ article.html?no54547 

  21. http://blogs.wsj.com/korearealtime/2014/05/16/eva-armisen-paint-like-a-child 

  22.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51109/951873 

  23. http://www.globaltimes.cn/content/948283.shtml 

  24. http://www.huffingtonpost.com/shana-nys-dambrot/eva-armisen-ready-steady-_b_8500970.htm 

  25. https://neolook.com/archives/20110805b 

  26. https://neolook.com/archives/20131202a 

  27. "EVA ARMISEN BLANC SOBRE BLANC QUOTIDIANITAT," https://www.youtube.com/watch?vHKix4ZFs0IM 

  28. "Casa Eva -- Eva Armisen Art Exhibition 愛家.愛聖誕 - Eva Armisen藝術展覽," https://www.youtube.com/watch?vHJp3dP0oXSU 

  29. https://kr.wsj.com/posts/2014/05/16 

  30. http://www.datanews.co.kr/news/article.html?no69666 

  31. http://liberalarts.utexas.edu/psychology/faculty/profile.php?idjhl73 

  32. https://www.facebook.com/Eva-Armisen-69292537316/?frefts 

  33.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DCDA601&newsid01630166599397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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