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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 이데올로기의 재현, 1980년대 초 한국 로봇애니메이션: <로보트킹>과 <슈퍼 타이탄15>를 중심으로
The Representation of the Cold War Ideology, the Early 1980s' Korean Robot Animations: Focusing on Roboteu King and Super Titan 15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6 no.8, 2016년, pp.681 - 692  

류재형 (한림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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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초 한국 로봇애니메이션의 내러티브가 함유하는 사회, 문화적 의미는 무엇이며, 이러한 의미를 태동시킨 시대적 배경은 어떠한가? 이 연구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에 초석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답을 구하기 위해 배영랑 감독의 1980년 작 <로보트킹>과 박승철 감독의 1983년 작 <슈퍼 타이탄15>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고, 이들의 시대적 정체성을 밝히기 위해 당대 한국의 정치, 경제적 제 환경의 근간인 동시에 문화정책 및 그 결과물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던 냉전 체제의 제 구도와 그 성격에 대해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한국전쟁 이후 제반 환경이 취약할 수밖에 없었던 한국은 국가안보와 과학기술, 산업경제 등 제 측면에서 대미 의존 전략을 취하였고, 이러한 사회, 문화적 조건은 80년대 초 한국 로봇애니메이션의 내러티브를 통해 재현되고 있었다. 플롯의 전진, 주인공의 역할, 외계와 지구의 기술 격차 등 그 내러티브는 다분히 외계 의존적이었으며 반공 이데올로기 또한 함유하고 있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What is the socio-cultural meaning of the 1980s' Korean robot animations? What is the periodical backgrounds making this meaning? This study has attempted to lay the foundation stone of the answer for the questions. To do that, this study selected Roboteu King(Yeong-rang Bae, 1980) and Super Titan 1...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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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내 그들과 맞서 싸울 힘을 가진 로봇킹을 발명했으나 이곳은 이미 힘이 다했다. 그래서 비밀리에 킹과 설계도를 너희에게 보내니 유철과 킹의 에너지원이 힘을 합해 조종법을 익혀 지구를 보호하고 악의 무리를 치도록 하라.
  • 이 연구는 스타일적 표절 의혹에서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두 애니메이션을 선정하여 그들의 내러티브로부터 한국적 특수성을 추출함으로써 표절 의혹과 질적 문제로 외면 받아 온 초기 한국 로봇애니메이션의 정체성 확립에 일조한 동시에 일본 애니메이션에 대한 한국 애니메이션의 표절 담론에 시대적 어휘를 추가하였다는데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 연구는 두 텍스트에 대한 내러티브 분석을 권선징악의 1차적 의미를 넘어 냉전 체제 하의 국가 구도라는 시대적 배경을 적용하여 2차적 내지는 암시적 의미의 단계에서 수행하였다.
  • 1980년대 초 한국 로봇애니메이션의 내러티브가 함유하는 사회, 문화적 의미는 무엇이며, 이러한 의미를 태동시킨 시대적 배경은 어떠한가? 이 연구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에 초석을 제공하고자 한다.
  • 이에 본 연구는 이후에 탄생한 한국 로봇애니메이션을 독립적 연구대상으로 하여 그것의 시대적, 사회, 문화적 함의를 밝힘으로써 아류로 치부되어 온 로봇애니메이션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는다.

가설 설정

  • 이후 이를 바탕으로 <로보트킹>과 <슈퍼 타이탄15>에 대한 정밀한 텍스트 분석을 통해 80년대 초반 한국 로봇애니메이션의 정체성을 확인할 것이다.2 텍스트 분석은 내러티브에 대한 1, 2차적 분석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등장인물의 외형, 의상, 언어(말투) 등 1차적이면서도 지시적인 측면들에 대한 분석과 함께 피상적인 권선징악의 내러티브 아래에 숨어 있는 2차적 의미(혹은 암시적 의미)를 추출함으로써 이러한 2차적 의미가 어떠한 방식으로 냉전기의 시대적 이데올로기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는가를 증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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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냉전이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냉전(冷戰, the Cold War)이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한 두 진영 간의 물리적인 충돌을 제외한 정치, 경제, 외교적 제 측면에서의 갈등과 대립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서 미소 혹은 동서 양 진영 간의 “전면전쟁을 회피하는 형태를 취한 만성적인 분쟁상황”이라 할 수 있는데[2] 동서 냉전은“1990년대 초반 소련연방의 붕괴”를 통해 한 축이 무너지면서 종식되므로[3] 이 연구의 시대적 배경이 되고 있는 80년대 초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냉전 체제의 직, 간접적인 영향권에 놓였던 시기로 볼 수 있다.
한미동맹은 한국의 외교와 안보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한국 전쟁에 참전한 16개국 중 34만 명이라는 가장 많은 수의 군인을 파병한[9] 미국은 한국에게 “혈맹”의 동지였으며 이 혈맹이라는 개념은 곧 한국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한 요소가 되었다[10]. 안보적 측면에서의 이러한 대미 의존은 한편으로는 국가 발전의 초석으로 기능하였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외교의 자율성을 제약하는” 단초를 제공하기도 하였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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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30)

  1. 황선길, 애니메이션 영화사, 범우사, 1998. 

  2. 최종기, "동서냉전의 전개: 미소대결의 구조," 고시계, 제31권, 제8호, pp.77-88, 1986. 

  3. 조성복, "현실주의 시각에서 본 미 동북아정책의 딜레마: 북핵해결과 중국견제," 국제정치논총, 제54권, 제2호, pp.179-206, 2014. 

  4. 허은, "냉전시대 미국의 민족국가 형성 개입과 헤게모니 구축의 최전선 - 주한미공보원영화," 한국사연구, 제155호, pp.139-169, 2011. 

  5. 정천구, "제1장 한국의 안보딜레마와 한미동맹의 가치," 통일전략, 제12권, 제3호, pp.9-45, 2012. 

  6. 유진석, 박건영, "국제정치 연구의 한국적 현실과 대안을 위한 방향 모색," 아태연구, 제15권, 제1호, pp.57-71, 2008. 

  7. 이삼성, "대미의존 못벗어난 문민시대 한미관계," 월간말, pp.76-81, 1993(11). 

  8. 정항석, "60년 한미동맹의 지속과 변화," 평화연구, 제21권, 제2호, pp.103-158, 2013. 

  9. 정천구, "제1장 한국의 안보딜레마와 한미동맹의 가치," 통일전략, 제12권, 제3호, p.27, 2012. 

  10. 김민웅, "대미의존의 역사 - 그 식민지적 주종관계의 청산을 위하여," 황해문화, pp.172-187, 2000(9). 

  11. 이상현, 조윤영, "미국의 세계전략과 주한미군-80년대 말 철군 논의와 한반도 안보의 연계성에 관한 고찰," 한국정치외교사논총, 제26권, 제1호, pp.167-196, 2004. 

  12. 홍사균, 황용수, 배용호, 홍성범, 정승일, 이세준, 정기철, 김중현, 이종일, 허현회, "한국의 경제발전을 선도한 과학기술의 역할과 개도국에의 시사점," 정책연구, pp.1-329, 2010(12). 

  13. 권영완, 조동원, "과학기술 관련제도 및 법령의 정비방향에 관한 연구 -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연구잠재력 개발체제를 중심으로," 정책연구, pp.1-272, 1993(5). 

  14. 권영완, 조동원, "과학기술 관련제도 및 법령의 정비방향에 관한 연구 -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연구잠재력 개발체제를 중심으로," 정책연구, pp.11. 1993(5). 

  15. 이정오, "80년대 한국의 과학기술개발 전망과 우리의 좌표," 대한기계학회지, 제21권, 제6호, pp.420-422, 1981. 

  16. 박영구, "대외의존과 경제구조: 1970년대 중화학 공업과 대외의존도에 관한 실증적 연구," 한국경제연구, 제4호, pp.171-192, 2000. 

  17. 김종태, "박정희 정부 시기 선진국 담론의 부상과 발전주의적 국가정체성의 형성 - '대통령 연설문'과 '조선일보'를 중심으로," 한국사회학, 제47권, 제1호, pp.71-106, 2013. 

  18. 조계숙, "국가이데올로기와 SF, 한국 청소년 과학소설 - 학생과학지 수록작을 중심으로," 대중서사연구, 제20권, 제3호, pp.415-442, 2014. 

  19. 윤지혜, "근대화 시기 한국에서 의 '로봇'이 가지는 의미 - 거대 로봇 태권 V와 인조인간 매리를 중심으로," 한국극예술연구, 제50호, pp.225-255, 2015. 

  20. 조미라, 상상력의 미학, 애니메이션, 한울, 2009. 

  21. 홍륜영, 김종찬, 김종일, 김치용, "한.일 메카닉애니메이션의 분석 및 발전가능성에 관한 연구," 한국멀티미디어학회 학술발표논문집, pp.569-572, 2010(11). 

  22. 허인욱, 한국애니메이션영화사, 신한미디어, 2002. 

  23. 문성기, 김성욱, 한동진, 김상수, 김호진, 한국 애니메이션은 없다, 예솔, 1998. 

  24. 맹수진, "한국 애니메이션의 정체성," 오늘의 문예비평, pp.138-160, 2002(12). 

  25. 안승범, "한국 극장용 애니메이션 활황기 아동애니메이션의 특징과 한계 - 과 를 중심으로," 대중서사연구, 제20권, 제1호, pp.175-206, 2014. 

  26. 노승관, 양경미, 한국 애니메이션 결정적 순간들, 쿠북, 2010. 

  27. 윤지혜, "한국 반공만화영화의 선전 전략과 그 의미," 한국극예술연구, 제46호, pp.157-188, 2014. 

  28. 문재철, "한국 애니메이션과 영화정책의 관계에 대한 연구: 6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까지,"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9권, 제6호, pp.72-81, 2009. 

  29. 허인욱, 한국애니메이션영화사, 신한미디어, p.86, 2002. 

  30. 장연이, " 에 반영된 반공적 이데올로기 이미지 표현에 관한 연구," 만화애니메이션연구, 제15호, pp.109-1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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