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크투어리즘 관광지 중 하나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대상으로 실제 관광자들의 관람동선과 관람행태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를 통해 도출된 관람동선 유형과 관람자의 행동기록 코드인 'Muse-Ethogram'을 기반으로 직접관찰법을 이용한 행태추적 조사를 실시하였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관광자들의 관람동선과 관람행태를 분석한 결과, 제안동선(SA), 임의동선(UNA), 유도동선(DA)이 모두 나타났다. 관람자의 관람행태는 이동(M), 정지/관람(SL), 읽음(RE)이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다크투어리즘만의 관람행태인 '감정을 표현함(EXP)'이라는 새로운 행태를 발견하였다. 관람자들의 행태패턴은 정지/관람-읽음-이동(SL-RE-M)의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다크투어리즘 관광지의 콘텐츠 구성시 관람동선이나 관람행태, 전시방향관련 계획 및 설계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다크투어리즘 관광지 중 하나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대상으로 실제 관광자들의 관람동선과 관람행태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를 통해 도출된 관람동선 유형과 관람자의 행동기록 코드인 'Muse-Ethogram'을 기반으로 직접관찰법을 이용한 행태추적 조사를 실시하였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관광자들의 관람동선과 관람행태를 분석한 결과, 제안동선(SA), 임의동선(UNA), 유도동선(DA)이 모두 나타났다. 관람자의 관람행태는 이동(M), 정지/관람(SL), 읽음(RE)이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으며, 다크투어리즘만의 관람행태인 '감정을 표현함(EXP)'이라는 새로운 행태를 발견하였다. 관람자들의 행태패턴은 정지/관람-읽음-이동(SL-RE-M)의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다크투어리즘 관광지의 콘텐츠 구성시 관람동선이나 관람행태, 전시방향관련 계획 및 설계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tourists' circulations and behaviors at one of the representative dark tourism sites in Seoul, named Seodaemun Prison History Hall. This study conducts direct observation and behaviour tracking or follow-up survey based on traffic circulation and visitor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tourists' circulations and behaviors at one of the representative dark tourism sites in Seoul, named Seodaemun Prison History Hall. This study conducts direct observation and behaviour tracking or follow-up survey based on traffic circulation and visitors' Muse-Ethogram extracted from the previous studies. The result of tourists' actual circulations shows that main tourists' flows of study areas consist of 3 approaches; suggested, unstructured and directed approaches. And tourists' behaviors such as moving(M), stop looking(SL), and reading(RE) reveal with the highest frequency. This study finds the 'expressing feeling(EXP)' as a new visitor' behavior in dark tourism site. The highest frequency of visitors' movement patterns is stop looking-reading-move(SL-RE-M). The results of this study could be used as a planning and design guidelines of dark tourism related to exhibition circulation, visitors' behaviors and development of exhibition conten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tourists' circulations and behaviors at one of the representative dark tourism sites in Seoul, named Seodaemun Prison History Hall. This study conducts direct observation and behaviour tracking or follow-up survey based on traffic circulation and visitors' Muse-Ethogram extracted from the previous studies. The result of tourists' actual circulations shows that main tourists' flows of study areas consist of 3 approaches; suggested, unstructured and directed approaches. And tourists' behaviors such as moving(M), stop looking(SL), and reading(RE) reveal with the highest frequency. This study finds the 'expressing feeling(EXP)' as a new visitor' behavior in dark tourism site. The highest frequency of visitors' movement patterns is stop looking-reading-move(SL-RE-M). The results of this study could be used as a planning and design guidelines of dark tourism related to exhibition circulation, visitors' behaviors and development of exhibition co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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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33개 세부 관람행태에 대한 빈도분석 결과, 정지/관람(SL), 이동(M), 읽음(RE) 빈도가 각 2157회, 2102회, 1793회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감정표현(EXP)이라는 다크투어리즘만의 새로운 관람행태를 발견하였다. 다음으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의 관람행태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정지/관람-읽음이동(SL-RE-M) 패턴의 관찰빈도가 총 1168회 관찰되어 월등히 높은 빈도를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이상의 관람동선 유형과 더불어 관람행태를 분석하였다. 행태(behavior)는 특정한 상황에서 특정 행동의 집단적 특성을 의미한다[31].
본 연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특수목적관광 중 하나인 다크투어리즘의 실제 관광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관람동선 및 관람행태를 분석하였다. 관람동선과 관람행태는 방문자들의 경험의 양과 질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이는 결국 관광수요에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 동선은 전시관의 계획가 및 관리자의 의도에 의한 가장 수동적인 동선이자, 가장 단순하고 직선적인 동선,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체류시간이 짧은 동선이라고 할 수 있다[그림 1]. 본 연구에서는 관람자들의 동선을 현장에서 도면에 직접 드로잉하고 이를 중첩하여 관람동선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이상의 전체 관람행태 패턴에 대한 빈도분석 이외에, 본 연구에서 처음 발견된 감정표현(EXP)이라는 행태가 다른 행태와 어떻게 연계되는지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정지/관람-읽음-감정표현-이동(SL-RE-EXP-M) 패턴이 2회 관찰되었다.
)의 7개 관람행태로 구분하고 있으며 모두 33개 세부 관람행태 코드로 구성되어 있다[26][표 1].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이들 행태코드에 기초하여 행태를 현장에서 기록하였으며, 이를 종합하여 행태빈도를 추출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실제 다크투어리즘 목적지를 방문한 관광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구체적인 관람동선과 행태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때 관람동선과 행태는 현장의 무의식적 혹은 즉각적 의사결정에 따라 진행된다는 특성이 있다.
다크투어리즘 역시 불운하였던 과거 역사에 대한 교육과 체험을 주요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관람동선과 행태를 통한 경험의 양과 질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에 본 연구는 우리나라 대표 다크투어리즘 관광지 중 하나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한 관광자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관람동선과 관람행태를 분석하였다. 분석은 직접관찰법에 기초한 동선추적조사를 이용하였으며, 이는 관람자들의 동선과 행태는 무의식적인 경우가 많고 경험이 끝난 이후 기억력 감소현상(Memory decay)으로 정확한 조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연구들은 대부분 구체적인 다크투어리즘 대상지에서 진행되지 못하였고, 관광자들의 동기와 만족도 등 심리적 요인에 집중되어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크투어리즘 관광자들의 경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관람동선과 관람행태와 같은 실체적인 관람특성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제안 방법
구체적인 조사는 사전조사와 본조사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사전조사는 전시공간의 이해 및 분석, 직접관찰 법의 적용가능성 및 적용방법, 관람자 일반특성 등을 조사하기 위해 2015년 11월 14일부터 15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이때 관람동선과 행태는 현장의 무의식적 혹은 즉각적 의사결정에 따라 진행된다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이들 주제는 과거기억에 의존하고 언어에 기반한 조사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본 연구에서는 직접관찰법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과정을 통해 도출된 연구결과는 다크투어리즘 관광자들의 관람행태를 이해하는데 매우 구체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직접 관찰법은 사용자조사법(User research) 중 하나로, 물리적 공간, 상품,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에 기초한 질적 연구방법이다[27].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가 관찰자를 1:1로 추적하여 행태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행태추적(Behavior tracking) 방법 혹은 동선추적조사(Fllow-up survey)를 이용하였으며, 이는 관찰자의 행동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다[28]. 이러한 직접관찰법에 의한 행태추적방법은 샘플사이즈가 작은 단점이 있지만, 실제 환경에서 실제 방문자들의 무의식적인 행태를 정확하게 조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상의 관람행태 빈도분석에 이어, 가장 많이 관찰된 관람행태 패턴을 추가로 분석하였다[표 4]. 분석결과 연구대상자들의 관람행태 패턴은 총 161개로 나타났으며, 이들 패턴은 최소 2개의 세부 관람행태에서 6개의 행태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이상의 관찰조사를 통해 감정표현(Expressing Feelings, EXP로 명명함)이라는 새로운 관람행태를 발견하였다. 이 관람행태는 관람자가 전시 자료나 전시매체를 보면서 무서움, 슬픔, 안타까움, 분노 등과 같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다크투어리즘의 콘텐츠가 다소 비극적인 사건이나 역사적 배경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사전조사는 전시공간의 이해 및 분석, 직접관찰 법의 적용가능성 및 적용방법, 관람자 일반특성 등을 조사하기 위해 2015년 11월 14일부터 15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본 조사는 사전조사에 기초하여 2015년 11월 20일, 21일, 22일, 27일, 28일, 29일에 걸쳐 총 6일 동안 실시되었다. 관찰대상의 선정은 서대문형무소 상설전시관과 옥사전시관을 방문하는 20세부터 60세까지의 5인 이하의 개별관람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동행자가 있을 경우 관람동선과 이동패턴이 거의 유사하므로 한 사람만 선정하여 조사를 진행하였다.
95분으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제시한 평균시간보다 다소 짧게 나타났다. 조사대상이 선정되면 연구자가 1:1 형식으로 관람자를 직접 관찰하였으며, 도면위에 관람자의 관람동선을 그리고, 조사기록지에 관람자의 관람행태를 종류별로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때 기록은 관람행태 기록 코드를 이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조사는 사전조사에 기초하여 2015년 11월 20일, 21일, 22일, 27일, 28일, 29일에 걸쳐 총 6일 동안 실시되었다. 관찰대상의 선정은 서대문형무소 상설전시관과 옥사전시관을 방문하는 20세부터 60세까지의 5인 이하의 개별관람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동행자가 있을 경우 관람동선과 이동패턴이 거의 유사하므로 한 사람만 선정하여 조사를 진행하였다. 분석에 활용한 연구대상자는 총 37명으로, 성별은 남성 22명(59.
본 연구는 다크투어리즘 관광자들의 관람동선 및 관람행태를 분석하기 위하여 서대문형무소를 연구대상지로 선정하였다. 서대문형무소는 일제강점기 독립 운동가들이 수감되었고, 광복이후에는 1987년까지 서울구치소로 이용되면서 많은 민주화 인사들이 투옥되었던 역사적 현장이다.
관찰대상의 선정은 서대문형무소 상설전시관과 옥사전시관을 방문하는 20세부터 60세까지의 5인 이하의 개별관람자들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동행자가 있을 경우 관람동선과 이동패턴이 거의 유사하므로 한 사람만 선정하여 조사를 진행하였다. 분석에 활용한 연구대상자는 총 37명으로, 성별은 남성 22명(59.5%), 여성 15명(40.5%), 연령대는 20-30대 18명(48.7%), 40-50대 14명(37.8%), 60대 이상 5명(13.5%)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들의 평균 동행자수는 1.
연구대상지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공간재생의 원칙에 따라 기존 건축물의 구조를 훼손하지 않고 전시공간을 구성하였다. 공간의 구성은 대지면적 29,216㎡, 건축면적 3,347㎡로, 상설전시관(1층, 2층, 지하층), 옥사 전시관, 야외전시관(한센병사, 사형장, 여옥사, 마루와 담장, 추모비, 취사장 등), 기획전시관(특별기획전시), 이달의 독립운동가 공간(이달의 독립운동가 전시)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본 연구의 구체적인 연구대상지는 상설전시관(1층, 2층, 지하층)과 옥사전시관(중앙사, 제11, 제12 옥사)이며, 평균관람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 정도이다(http://www.sscmc.or.kr).
이론/모형
이때 관람동선은 Dean[29]의 세 가지 관람동선 유형, 관람행태는 Diamond[34]의 'Muse-Ethogram'의 7개 대분류 관람행태, 33개 세부 관람행태 코드를 이용하였다.
즉, 전시공간의 배치(Layout)와 전시자료의 표현방법은 정보전달력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6], 전시공간의 기본특성과 관람자 이동 및 행태간의 상호관련성을 분석하는 것은 관람자들의 행태를 이해하는데 있어, 혹은 전시공간의 효율적 운영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다크 투어리즘 대상지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이동과 행태를 분석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직접관찰법(Direct observation)을 이용하였다. 직접 관찰법은 사용자조사법(User research) 중 하나로, 물리적 공간, 상품,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에 대한 직접적인 관찰에 기초한 질적 연구방법이다[27].
특정공간 이용자들의 관람동선을 분석한 연구는 David Dean[29]이 제안하는 관람동선(Traffic flow) 유형 연구가 대표적이며, 이 연구는 전시공간의 관람객 행태연구에 다양하게 활용되어 왔다[30]. 이에 본 연구에서는 관람자의 관람동선 분석시 David Dean[29]의 관람동선 유형을 기반으로 하였으며, 그는 관람동선을 제안동선, 임의동선, 유도동선으로 구분하였다. 먼저, 제안동선(Suggested Approach: SA)은 관람자의 동선을 방해하는 물리적 장애물 없이, 색상, 조명, 안내판, 전시 자료 등과 같은 시청각매체의 설명에 따라 형성된 동선을 의미한다[29].
이에 본 연구에서는 관람행태 유형구분과 코드화를 위해 Diamond[34]의 'Muse-Ethogram'을 이용하였다.
성능/효과
33개 세부 관람행태 코드별 빈도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정지/관람(SL) 빈도가 총 2157회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이동(M) 2102회, 전시자료 읽음(RE)이 1793회로 타 관람행태에 비하여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즉,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는 전시자료를 멈추어 서서 보거나 읽은 후 이동하는 행태가 주를 이루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휴식, 기다림과 같은 비교적 오래 체류하는 상태관련 행태는 한 건도 관찰되지 않았다. 33개 세부 관람행태에 대한 빈도분석 결과, 정지/관람(SL), 이동(M), 읽음(RE) 빈도가 각 2157회, 2102회, 1793회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감정표현(EXP)이라는 다크투어리즘만의 새로운 관람행태를 발견하였다.
상설전시관 지하층의 경우 유도동선(DA)과 제안동선(SA)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지하층의 우측공간에서의 관람자들은 역사관이 표시한 동선에 따라 직선적이고 일방향적인 관람동선을 보여주었으며, 좌측공간은 다소 제안동선(SA)의 성격이 강하게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감정표현(EXP)이라는 다크투어리즘만의 새로운 관람행태를 발견하였다. 다음으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의 관람행태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정지/관람-읽음이동(SL-RE-M) 패턴의 관찰빈도가 총 1168회 관찰되어 월등히 높은 빈도를 보여주었다.
즉,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는 전시자료를 멈추어 서서 보거나 읽은 후 이동하는 행태가 주를 이루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질문을 하는(AQ) 빈도가 259회, 사진촬영(PH) 236회, 전시공간을 이리저리 이동하며 둘러보는 행태가(LA) 167회, 이동하며 관람(ML) 혹은 다른 관람자를 피해가지 않고 같이 관람하는 행태가(LW) 각 96회, 전시자료 근접하여 다가가는(PR) 빈도가 94회, 시청각실의 영상과 음향 감상(AV)이 89회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시공간을 헤매임(WA), 방향전환(TU), 전시공간을 떠남(AW), 휴식(RS), 기다림(W), 정지하여 이리저리 둘러봄(V), 다른 관람자를 관찰함(OB), 방향 탐색(WF), 무엇인가를 발견하거나 인지함(REC), 가까이에서 봄(ZO), 큰 소리로 말함(RO), 청취함(LI), 전시 자료를 조작함(MA), 특이행동(PE), 전시자료의 기록(WR) 등과 같은 관람행태는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
다크투어리즘 관광자의 관람동선 유형에 대한 분석 결과, 제안동선(SA), 임의동선(UNA), 유도동선(DA)이 모두 나타났고, 이들 동선은 전시공간의 전체적인 구성과 전시연출 기법, 전시물의 흥미도, 전시물과 관람동선과의 거리, 안내체계 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전시관의 경우 혼잡과 높은 밀도로 인한 동선의 혼선이 나타나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관람자들이 전시매체를 가까이에서 보고자 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특히 역사관 측은 영상실로의 관람을 유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관람자들은 자발적 선택에 따라 이 공간을 이용하지 않고 다음 전시공간으로 이동하였다. 또한 관람자들은 벽 쪽으로 배치되어 있는 전시물과 전시패널에 따라 이동하고 있었으며, 관람동선과 전시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이용밀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를 종합해보면 상위 관람행태 패턴은 대부분 정지하여 전시물을 관람하는 정지/관람(SL) 행태로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정지/관람(SL)은 읽음(RE) 행태와 밀접하게 연계되고 있었다. 또한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M)하기 전에 다른 관람객들에게 질문하거나(AQ), 사진촬영(PH)과 같은 추가적인 관람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공간의 전시물이 벽체에만 전시되어 있고 이동동선의 유도가 이루어지지 않아 관람자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면서 이동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마지막으로 옥사전시관 중 제11옥사와 제12옥사의 관람동선은 대부분 유도동선(DA)으로 나타났다. 특히 옥사의 경우 건물 구조 및 전시연출이 비슷하여 관람자들의 관람동선도 유사하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 본 연구의 실무적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결과 다크투어리즘 대상지의 경우 체류시간이 짧고, 대부분의 관람행태가 단순히 시각적으로 보고 이동하는 형태로만 이루어져 있어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다크투어리즘 관광지를 계획·관리·운영하는데 있어 시각뿐 아니라 오감을 활용하는 체험프로그램의 운영, 감정의 공유를 위한 다양한 물리적 혹은 비물리적 계획요소의 도입,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의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음으로 질문을 하는(AQ) 빈도가 259회, 사진촬영(PH) 236회, 전시공간을 이리저리 이동하며 둘러보는 행태가(LA) 167회, 이동하며 관람(ML) 혹은 다른 관람자를 피해가지 않고 같이 관람하는 행태가(LW) 각 96회, 전시자료 근접하여 다가가는(PR) 빈도가 94회, 시청각실의 영상과 음향 감상(AV)이 89회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시공간을 헤매임(WA), 방향전환(TU), 전시공간을 떠남(AW), 휴식(RS), 기다림(W), 정지하여 이리저리 둘러봄(V), 다른 관람자를 관찰함(OB), 방향 탐색(WF), 무엇인가를 발견하거나 인지함(REC), 가까이에서 봄(ZO), 큰 소리로 말함(RO), 청취함(LI), 전시 자료를 조작함(MA), 특이행동(PE), 전시자료의 기록(WR) 등과 같은 관람행태는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 이 중 흥미로운 것은 다크투어리즘 대상지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다 보니 동행자간 질문을 하는(AQ) 빈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사진촬영(PH) 빈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상의 관람행태 빈도분석에 이어, 가장 많이 관찰된 관람행태 패턴을 추가로 분석하였다[표 4]. 분석결과 연구대상자들의 관람행태 패턴은 총 161개로 나타났으며, 이들 패턴은 최소 2개의 세부 관람행태에서 6개의 행태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이 중 가장 관찰빈도가 높은 관람행태 패턴은 정지/관람읽음-이동(SL-RE-M)으로 총 1168회 관찰되었으며, 다른 패턴에 비하여 월등히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관찰대상자들의 전체 관람행태 빈도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세부 관람행태를 모두 합산한 7개 대분류 행태별 빈도분석 결과, 전시물을 보는 행위(Look/Gaze), 행동(Activity)이 각 4357회, 2237회로 월등히 높게 나타났고, 말하고 듣고 만지는 등의 빈도는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휴식, 기다림과 같은 비교적 오래 체류하는 상태관련 행태는 한 건도 관찰되지 않았다.
Diamond[34]의 'Muse-Ethogram'의 7개 대분류 관람행태, 33개 세부 관람행태 코드에 기초하여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6개 공간의 관람행태 관찰빈도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표 3]. 우선 7개 대분류 행태별 종합빈도를 살펴보면, 전시물을 보다(Look/Gaze)가 총 4357회 관찰되어 가장 빈도가 높았고, 다음으로 행동(Activity) 2237회, 말하다(Talk) 300회, 기타(Etc.) 236회, 듣다(Listen) 89회, 만지다(Touch) 63회 순으로 나타났다. 이때 휴식(RS)이나 기다림(W)과 같이 한 공간에 비교적 오래 체류하는 상태(State)와 관련된 행태는 관찰되지 않았다.
민족저항실 Ⅰ의 경우 유도동선(DA), 민족저항실 Ⅱ는 임의동선(UNA), 민족저항실 Ⅲ은 제안동선(SA)의 특성이 강하였다. 유도동선(DA)가 강한 민족저항실 Ⅰ의 경우 매우 수동적이고 직선적으로 움직이고 있었으며 체류시간이 매우 짧은 특성을 보였다. 반면 임의동선(UNA)이 나타난 민족저항실 Ⅱ의 경우 관람자들이 배회하는 특성을 보였으며 동선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것을 알 수 있다.
분석결과 연구대상자들의 관람행태 패턴은 총 161개로 나타났으며, 이들 패턴은 최소 2개의 세부 관람행태에서 6개의 행태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었다. 이 중 가장 관찰빈도가 높은 관람행태 패턴은 정지/관람읽음-이동(SL-RE-M)으로 총 1168회 관찰되었으며, 다른 패턴에 비하여 월등히 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정지/관람-읽음-질문함-이동(SL-RE-AQ-M) 패턴이 총 190회, 정지/관람-이동(SL-M) 160회, 정지/ 관람-사진촬영-이동(SL-PH-M) 83회, 정지/관람-읽음-사진촬영-이동(SL-RE-PH-M) 80회, 다른 관람자 관찰-읽음-이동(LW-RE-M) 53회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해보면 상위 관람행태 패턴은 대부분 정지하여 전시물을 관람하는 정지/관람(SL) 행태로 시작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정지/관람(SL)은 읽음(RE) 행태와 밀접하게 연계되고 있었다. 또한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이동(M)하기 전에 다른 관람객들에게 질문하거나(AQ), 사진촬영(PH)과 같은 추가적인 관람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해보면, 감정표현(EXP)이라는 관람행태는 관람자가 전시자료를 관람하고 그 외부자극으로 인하여 생겨난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다크투어리즘 대상지에서는 전시공간의 객관적 사실의 전달 이후 관람자들이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시·공간 계획요소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상의 6개 공간별 관람동선 분석을 종합해보면, 관람동선은 전반적으로 역사관에서 표시된 이동루트와 유사하나, 일부 공간에서 밀도와 혼잡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안동선(SA), 임의동선(UNA), 유도동선(DA)의 경우 전시공간의 전체적인 구성과 전시연출 기법, 전시물의 흥미도, 전시물과 관람동선과의 거리, 안내체계 등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감정표현(EXP)이 나타난 전시공간은 상설전시관 2층과 지하층, 제12옥사이다. 이상의 연구결과에 기초하여 다크투어리즘에서는 관람자들의 감정(Emotion)이 중요한 인지요인이자 행동요인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다크투어리즘관련 관광지나 프로그램을 계획할 경우, 슬프거나 불행한 역사를 객관적으로 전달하고 교육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사건과 인물의 감정을 공감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제안동선(SA), 임의동선(UNA), 유도동선(DA)의 경우 전시공간의 전체적인 구성과 전시연출 기법, 전시물의 흥미도, 전시물과 관람동선과의 거리, 안내체계 등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관람자와 전시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관람동선의 밀도가 증가하고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임의동선(UNA)의 경우 벽에만 전시물이 있는 경우 혹은 공간중앙에 별다른 전시물이 없는 경우 더 많이 발견되었다.
후속연구
즉, 다크투어리즘 대상지 안에서의 관람동선과 관람행태는 관광자들의 경험의 질과 교육효과와 밀접하게 연계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다크투어리즘 관광자들의 관람동선과 관람행태를 이해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면, 다크투어리즘의 본래 목적인 반성과 역사교훈 등의 교육적 가치를 더 용이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다크투어리즘 관광지를 계획·관리·운영하는데 있어 시각뿐 아니라 오감을 활용하는 체험프로그램의 운영, 감정의 공유를 위한 다양한 물리적 혹은 비물리적 계획요소의 도입,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의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과정을 통해 도출된 연구결과는 다크투어리즘 관광자들의 관람행태를 이해하는데 매우 구체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연구되지 않았던 다크투어리즘 관광자의 관람행태 특성을 분석하여, 다크투어리즘 관련 계획요소 발굴이나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들 주제는 과거기억에 의존하고 언어에 기반한 조사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본 연구에서는 직접관찰법을 이용하였다. 본 연구과정을 통해 도출된 연구결과는 다크투어리즘 관광자들의 관람행태를 이해하는데 매우 구체적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연구되지 않았던 다크투어리즘 관광자의 관람행태 특성을 분석하여, 다크투어리즘 관련 계획요소 발굴이나 체험프로그램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다크투어리즘 관광지를 계획·관리·운영하는데 있어 시각뿐 아니라 오감을 활용하는 체험프로그램의 운영, 감정의 공유를 위한 다양한 물리적 혹은 비물리적 계획요소의 도입,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의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실무적 시사점은 추후 다크투어리즘의 체류시간 증대, 방문 빈도 향상과 같은 긍정적 효과로 연계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학문적, 실무적 시사점을 종합하여 추후 연구에서는 다크투어리즘의 감정적 측면, 체류시간 증대 및 오감을 활용한 다양한 계획요소 검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실무적 시사점은 추후 다크투어리즘의 체류시간 증대, 방문 빈도 향상과 같은 긍정적 효과로 연계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학문적, 실무적 시사점을 종합하여 추후 연구에서는 다크투어리즘의 감정적 측면, 체류시간 증대 및 오감을 활용한 다양한 계획요소 검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다크투어리즘 목적지 중 전세계적으로 많은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다크투어리즘 목적지로는 홀로코스트 박물관(Holocaust museum), 아우슈비츠(Aushcwitz), 킬링필드(Killing field),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평화 공원(Hiroshima and Nagasaki Peace Park), 알카트라즈 감옥(Alcatraz prison), 로벤 섬(Robben Islands) 등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6.
Foley & Lennon이 정의한 다크투어리즘은 무엇인가?
Foley & Lennon[2]이 다크투어리즘(Dark tourism)을 어두운 역사, 죽음, 재난 등 역사적으로 불행한 장소를 방문하는 새로운 형태의 특수목적관광(SIT)으로 명명하고 정의한 이래[7], 다크투어리즘 관련 연구들은 국내외적으로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다크투어리즘과 관련된 연구동향은 크게 두 흐름으로 대별되는데, 첫째는 특수목적관광의 기본적 속성에 기초하여 탈근대성을 주목하는 흐름과, 둘째는 과거성 혹은 역사성에 주목하는 흐름이다.
다크투어리즘 대상지가 역사적인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당시의 유품들을 보관·전시하기 위해 박물관, 역사관, 기념관 등으로 형상화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대 다크투어리즘 대상지 대부분은 역사적인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당시의 유품들을 보관·전시하기 위해 박물관, 역사관, 기념관 등으로 형상화되고 있다. 이는 다크투어리즘 대상지들이 공간재생(Spatial regeneration)이라는 동시대적 패러다임과 더불어, 공간의 기억과 장소성(Sense of place)을 유지하면서 역사교훈을 얻을 수 있는 교육적인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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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Foley and J. J. Lennon, "JFK and dark tourism: a fascination with assassination," International Journal of Heritage Studies, Vol.2, No.4, pp.198-211, 1996.
이소영, 역사박물관의 전시형태에 따른 관람객 행태 및 만족도에 관한 연구, 한양대학교, 석사논문, 2014.
M. Cooper, "The pacific war battlefields: Tourist attractions or war memorials?," International Journal of Tourism Research, Vol.8, No.3, pp.213-222, 2006.
M. S. Bowman and P. C. Pezzullo, "What's so 'dark' about 'dark tourism'?: Death, tours, and performance," Tourist Studies, Vol.9, No.3, pp.187-202, 2009.
C. Winter, "Battlefield visitor motivations: explorations in the Great War town of Ieper, Belgium," International Journal of Tourism Research, Vol.13, pp.164-176, 2011.
J. Nawijn and M. Fricke, "Visitor emotions and behavioral intentions: The case of concentration camp memorial neuengamm," International Journal of Tourism Research, Vol.17, No.3, pp.221-228, 2015.
C. Wu, C. Funck, and Y. Hayashi, "The impact of host community on destination branding: A case study of Hiroshima," International Journal of Tourism Research, Vol.16, No.6, pp.546-55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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