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RAD-K의 단어목록기억검사를 통해 알아본 알츠하이머형 치매, 혈관성 치매, 노년기 우울, 정상 집단의 계열위치효과 비교 연구 Comparison of the Serial Position Effect in Alzheimer's Disease, Vascular Dementia, Elderly Depression, and in Normal Group: Using the CERAD-K's Word List Memory Test원문보기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obtain the differential variable and learning effect of the serial position effect, targeting individuals aged 60 years and over. A total of 89 individuals were categorized into the following groups: Alzheimer's group, vascular dementia group, elderly depr...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obtain the differential variable and learning effect of the serial position effect, targeting individuals aged 60 years and over. A total of 89 individuals were categorized into the following groups: Alzheimer's group, vascular dementia group, elderly depression group, and normal group. Methods: Considering the size of the groups used for comparison, of the total 89 participants, 28 were in the Alzheimer's group, 24 in the vascular dementia group, 16 in the elderly depression group, and 21 were randomly chosen for the normal group. In the CERAD-K word list memory test, 10 words were shown to the subjects. We then asked them to freely recall the words. After changing the order of the words three times, the same process was followed. Results: First, a significant difference was observed among the groups in terms of word recalling rate. The analysis conducted afterward showed that, as predicted, the depressed group showed significantly better performance in recalling the words. Second, the vascular dementia patients and the Alzheimer's patients showed, as predicted, better recall of the largest recency region of words shown. Third, the normal group and the elderly depressed group showed a high-performance rate, proving that the reiterative method can contribute to the recalling process. Thus, we demonstrated that the Alzheimer's group showed the deterioration of short memory recalling skills and the elderly depressed showed deteriorated output performance skill.
Objectiv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obtain the differential variable and learning effect of the serial position effect, targeting individuals aged 60 years and over. A total of 89 individuals were categorized into the following groups: Alzheimer's group, vascular dementia group, elderly depression group, and normal group. Methods: Considering the size of the groups used for comparison, of the total 89 participants, 28 were in the Alzheimer's group, 24 in the vascular dementia group, 16 in the elderly depression group, and 21 were randomly chosen for the normal group. In the CERAD-K word list memory test, 10 words were shown to the subjects. We then asked them to freely recall the words. After changing the order of the words three times, the same process was followed. Results: First, a significant difference was observed among the groups in terms of word recalling rate. The analysis conducted afterward showed that, as predicted, the depressed group showed significantly better performance in recalling the words. Second, the vascular dementia patients and the Alzheimer's patients showed, as predicted, better recall of the largest recency region of words shown. Third, the normal group and the elderly depressed group showed a high-performance rate, proving that the reiterative method can contribute to the recalling process. Thus, we demonstrated that the Alzheimer's group showed the deterioration of short memory recalling skills and the elderly depressed showed deteriorated output performance s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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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CERAD-K의 단어목록기억검사의 계열위치효과에 대하여 선행연구가 이루어진 것이 없어 본 연구에서는 Shur29)와 Powell30)의 연구에서 사용한 절차를 적용하여 계열위치효과를 측정하고자 한다. 계열위치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10개의 단어목록을 초두영역(primacy region: 1∼3), 중간영역(middle region: 4∼7), 최신영역(recency region: 8∼10)으로 나누고, 3번의 시행 동안 각 영역에서 회상한 단어 수의 합(primacy/middle/recency sum)을 구한다.
이를 위해 CERAD-K의 단어목록기억검사를 이용하여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 혈관성 치매 집단, 노년기 우울 집단, 정상 집단을 비교하였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진단적 지표로서 단어목록학습검사가 가지는 효용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즉, 혈관성 치매의 높은 연령은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과의 변별이 어려워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혈관성 치매는 뇌병변의 유형과 위치에 따라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이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에서 엄격한 분류와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한계로 작용하였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먼저, 본 연구는 C시 보건소와 D대학 부속병원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치매조기검진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점을 밝힌다. 본 연구는 C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남/여 노인들을 대상으로 CERAD-K에 포함되어 있는 선별검사 MMSE-KC25)를 실시한 후 정밀검진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치매 클리닉에 내원하도록 권유하였다.
본 연구는 단어목록학습검사를 통한 계열위치효과의 차이와 반복학습효과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CERAD-K의 단어목록기억검사를 이용하여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 혈관성 치매 집단, 노년기 우울 집단, 정상 집단을 비교하였다.
하지만 CERAD 를 이용한 계열위치효과에 대한 국내의 연구는 미비하여 정상 노인, 노년기 우울 환자,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혈관성 치매 환자에서 나타나는 계열위치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진단적 지표조차 구축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정상 노인, 노년기 우울 환자,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 혈관성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판 CERAD (CERAD-K)25) 의 단어목록기억검사에서 각 대상에 따른 계열위치효과의 차이를 알아보고 진단적 지표로서의 효용성에 대해 검증하고자 한다.
연구에 사용된 CERAD-K의 단어목록기억검사는 언어학습 및 파지능력을 측정하는 신경심리평가로, 다양한 뇌손상환자 및 정신건강의학과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기억력의 손상을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집단간 언어적 기억능력의 차이를 분석해 보았다.
제안 방법
피험자가 문맹의 경우에는 검사자가 대신 읽어주고 따라 읽도록 지시한다. 10개의 단어를 일정한 속도 (약 2초)로 제시한 후 피험자로 하여금 가능한 한 많은 수의단어를 회상하도록 한다. 총 3회에 걸쳐 시행하게 되는데 각각의 시행에서 단어들은 다른 순서로 제시된다.
5) 실험참가자는 우울의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GDS-K의 설문에 응하도록 한다.
7) 임상평가 후 필요에 따라 CT 또는 MRI 뇌영상 촬영 및 혈액 검사를 실시한다.
계열위치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10개의 단어목록을 초두영역(primacy region: 1∼3), 중간영역(middle region: 4∼7), 최신영역(recency region: 8∼10)으로 나누고, 3번의 시행 동안 각 영역에서 회상한 단어 수의 합(primacy/middle/recency sum)을 구한다.
본 연구는 C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남/여 노인들을 대상으로 CERAD-K에 포함되어 있는 선별검사 MMSE-KC25)를 실시한 후 정밀검진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치매 클리닉에 내원하도록 권유하였다. 내원한 대상자는 신경심리평가를 위해 C시 치매지원센터 전속 임상심리사와 CERAD-K 및 한국판 Geriatric Depression Scale (GDS-K)26)를 수행하였으며,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위해 C 시 치매지원센터장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임상평가가 이루어졌다. 전문의의 임상평가 후 필요에 따라 알츠하이머형 치매 진단을 받은 집단, 노년기 우울 진단을 받은 집단, 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은 집단, 정상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네 집단의 시행별 단어 회상수 추이 분석을 위한 반복측정 분산분석 결과가 Table 3에 제시되었다. 먼저 구형성 검정 결과, 구형성을 만족하지 못하였으므로 다변량 검정을 이용하였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시행 횟수에 대한 주효과와 집단간 주효과, 이들간 상호작용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본 연구는 C시 보건소와 D대학 부속병원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치매조기검진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점을 밝힌다. 본 연구는 C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의 남/여 노인들을 대상으로 CERAD-K에 포함되어 있는 선별검사 MMSE-KC25)를 실시한 후 정밀검진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치매 클리닉에 내원하도록 권유하였다. 내원한 대상자는 신경심리평가를 위해 C시 치매지원센터 전속 임상심리사와 CERAD-K 및 한국판 Geriatric Depression Scale (GDS-K)26)를 수행하였으며,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위해 C 시 치매지원센터장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임상평가가 이루어졌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은 Clinical Dementia Rating Scale (CDR)27,28)과 MMSE-KC 점수를 근거로 질환의 정도를 경도에서 중등도로 제한하였으며, 혈관성 치매 집단은 CT와 MRI 판독 후 이상 소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하였다. 또한 노년기 우울 집단은 치매나 기타 인지장애를 앓고 있지 않고 GDS-K의 평가 결과 절단점수 18점 이상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우선, 실제 임상장면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검사를 대신하여 검사의 길이도 짧고 절차가 간편한 CERAD-K의 단어목록기억검사를 이용하여 계열 위치효과를 검증하였다는 것이다. 특히, CERAD-K를 수검 하는 대상자들은 노인들로, 신체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검사를 받는 자체를 힘들어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고 간편하게 실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 연구는 단어목록학습검사를 통한 계열위치효과의 차이와 반복학습효과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CERAD-K의 단어목록기억검사를 이용하여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 혈관성 치매 집단, 노년기 우울 집단, 정상 집단을 비교하였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진단적 지표로서 단어목록학습검사가 가지는 효용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내원한 대상자는 신경심리평가를 위해 C시 치매지원센터 전속 임상심리사와 CERAD-K 및 한국판 Geriatric Depression Scale (GDS-K)26)를 수행하였으며,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위해 C 시 치매지원센터장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임상평가가 이루어졌다. 전문의의 임상평가 후 필요에 따라 알츠하이머형 치매 진단을 받은 집단, 노년기 우울 진단을 받은 집단, 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은 집단, 정상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즉, 선행연구들에서 단어 목록의 25∼30% 정도를 초두, 최신영역으로 구분하고 있어 본 연구에서도 10개의 단어 중 초두, 최신영역을 각각 30%로 구분하고자 한다.
지연회상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단어목록기억검사에서 제시되었던 항목들을 5∼10분 후에 회상하도록 한다.
대상 데이터
과 MMSE-KC 점수를 근거로 질환의 정도를 경도에서 중등도로 제한하였으며, 혈관성 치매 집단은 CT와 MRI 판독 후 이상 소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하였다. 또한 노년기 우울 집단은 치매나 기타 인지장애를 앓고 있지 않고 GDS-K의 평가 결과 절단점수 18점 이상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정상 집단은 병력 조사를 통해 치매나 기타 인지장애, 우울증의 병력이 없는 대상자로 하였다.
또한 노년기 우울 집단은 치매나 기타 인지장애를 앓고 있지 않고 GDS-K의 평가 결과 절단점수 18점 이상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정상 집단은 병력 조사를 통해 치매나 기타 인지장애, 우울증의 병력이 없는 대상자로 하였다.
최종적으로 연구 참여 동의서를 작성한 전체 인원 129명 중 노년기 우울 집단 16명(남 4명, 여 12명)과 비교 집단과의 크기 차이를 고려하여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 28명(남 11명, 여 17명), 혈관성 치매 집단 24명(남 10명, 여 14명), 정상 집단 21명(남 11명, 여 10명), 총 89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구성하였다.
데이터처리
세 환자 집단과 정상 집단의 초두 회상율과 최신 회상율의 평균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각각 일원 분산분석을 실시하였고, 집단별 사후분석을 위해서는 Scheffe 검정을 사용하였다. 또한, 3회의 반복 시행에 따라 집단간 학습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집단별 사후분석을 위해 Scheffe, Bonferroni, LSD 검정을 시행하였다.
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통계 처리하였다. 세 환자 집단과 정상 집단의 초두 회상율과 최신 회상율의 평균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각각 일원 분산분석을 실시하였고, 집단별 사후분석을 위해서는 Scheffe 검정을 사용하였다. 또한, 3회의 반복 시행에 따라 집단간 학습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반복측정 변량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집단별 사후분석을 위해 Scheffe, Bonferroni, LSD 검정을 시행하였다.
성능/효과
01). GDS-K 결과, 노년기 우울 집단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 혈관성 치매 집단, 정상 집단 보다 유의하게 점수가 높았다(F=6.24, p<.01). 마지막으로 CDR 결과, 혈관성 치매 집단이 유의하게 점수가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이 유의하게 점수가 높았으며, 우울 집단과 정상 집단은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F=20.
계열위치효과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초두영역에서의 단어 회상율을 비교한 결과,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사후분석을 통하여 살펴보면, 노년기 우울 집단이 혈관성 치매 집단에 비해 초두영역에서의 단어 회상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구형성 검정 결과, 구형성을 만족하지 못하였으므로 다변량 검정을 이용하였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시행 횟수에 대한 주효과와 집단간 주효과, 이들간 상호작용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시행 횟수에 대한 주효과를 보면, 시행 횟수가 거듭됨에 따라 회상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여 반복학습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F=134.
둘째, 최신영역에서의 단어 회상율을 비교한 결과, 집단간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사후분석을 통해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과 혈관성 치매 집단이 정상 집단과 노년기 우울 집단에 비해 최신영역에서의 회상율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의 경우, 최근에 제시된 단어를 더 잘 회상하는 최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가설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은 노년기 우울 집단 보다 최신 회상율에 있어 평균 14.25만큼 높은 결과를 가져 왔으며, 그 차이는 유의하였다 (α=.05).
01). 마지막으로 CDR 결과, 혈관성 치매 집단이 유의하게 점수가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이 유의하게 점수가 높았으며, 우울 집단과 정상 집단은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F=20.98, p<.001).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를 만 60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고, 한국 노인의 30%가량이 문맹인 점을 고려한다면34), 문맹자의 경우에도 실시할 수 있다는 점은 검사의 유용성 확보에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단어목록학습검사가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과 노년기 우울 집단, 혈관성 치매 집단을 조기에 변별 진단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조기에 감별진단이 이루어지고 적절한 치료가 개입된다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001). 마지막으로, 상호작용효과에 대한 분석에 의하면,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과 혈관성 치매 집단은 Fig. 1에서 볼 수 있듯이 정상 집단과 우울 집단에 비해 시행 횟수가 거듭되었음에도 기억 향상률이 절대적으로 낮을 뿐 아니라 변화의 폭 또한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F=6.41, p<.001).
그 결과를 살펴보면, 시행 횟수에 대한 주효과와 집단간 주효과, 이들간 상호작용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시행 횟수에 대한 주효과를 보면, 시행 횟수가 거듭됨에 따라 회상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여 반복학습효과가 뚜렷이 나타났다(F=134.78, p<.001). 집단간 주효과와 Bonferroni 사후검정의 결과를 보면, 네 집단간 회상율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그 중에서도 혈관성 치매 집단의 회상율이 가장 저조하였다(F=31.
네 집단의 초두영역에서의 회상율의 평균차이를 비교하기 위한 일원 분산분석 결과가 Table 1에 제시되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집단간 초두영역에서의 회상율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F=4.49, p<.01). 집단간 비교를 위해 Bonferroni 검정을 통해 사후분석을 해 보았을 때, 노년기 우울 집단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초두 회상율을 보였다.
네 집단의 최신영역에서의 회상율의 평균 차이를 비교하기 위한 일원 분산분석 결과가 아래의 Table 2에 제시되었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집단간 최신영역에서의 회상율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F=3.49, p<.05). 집단간 비교를 위해 LSD 검정을 통해 사후분석을 해 보았을 때, 혈관성 치매 집단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은 노년기 우울과 정상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최신 회상율을 보였다.
계열위치효과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첫째 초두영역에서의 단어 회상율을 비교한 결과,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사후분석을 통하여 살펴보면, 노년기 우울 집단이 혈관성 치매 집단에 비해 초두영역에서의 단어 회상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노년기 우울 집단은 처음에 제시된 단어를 가장 많이 회상함으로써 초두효과의 경향성을 보일 것이라는 가설을 입증하였다.
본 연구 결과가 폐쇄 두부 손상 환자들에게서 초두효과와 최신효과가 동등하게 나타난다는 선행연구 결과와 일치하지 않는 것에는 다음과 같은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혈관성 치매 집단의 경우 정상 집단에 비해 연령이 유의미하게 많았고, 혈관성 치매의 하위 유형과 뇌병변의 위치 및 영역에 대한 구분이 고려되지 않았다. 즉, 혈관성 치매의 높은 연령은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과의 변별이 어려워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노년기 우울 집단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 보다 초두 회상율에 있어 평균 14.46만큼 높은 결과를 가져왔으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α=.05).
사후분석을 통하여 살펴보면, 노년기 우울 집단이 혈관성 치매 집단에 비해 초두영역에서의 단어 회상율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노년기 우울 집단은 처음에 제시된 단어를 가장 많이 회상함으로써 초두효과의 경향성을 보일 것이라는 가설을 입증하였다. 이는 노년기 우울 집단은 처음에 제시된 자극을 더 잘 기억하는 초두효과가 나타난다는 선행연구21,22)와 유사한 결과이다.
한편, 반복적인 학습을 통한 기억 향상의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행별 회상수 추이 분석을 한 결과, 시행 횟수에 대한 주효과와 집단간 주효과, 이들간 상호작용효과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시행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회상 단어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여 반복 학습의 효과가 나타났으며, 사후분석을 통해 정상 집단과 노년기 우울 집단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과 혈관성 치매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기억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정상 집단과 노년기 우울 집단은 반복학습을 통한 기억 수행의 향상이 가능하지만,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과 혈관성 치매 집단의 경우 반복학습의 이득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시행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회상 단어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여 반복 학습의 효과가 나타났으며, 사후분석을 통해 정상 집단과 노년기 우울 집단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과 혈관성 치매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기억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정상 집단과 노년기 우울 집단은 반복학습을 통한 기억 수행의 향상이 가능하지만,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과 혈관성 치매 집단의 경우 반복학습의 이득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관성 치매 집단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은 노년기 우울 집단과 정상 집단에 비해 단어 회상수가 절대적으로 낮을 뿐만 아니라 변화의 폭 또한 크지 않아 치매에서의 인지적 결함이 결국 등록상의 문제를 반영하는 결과로 이해된다.
즉, 혈관성 치매 집단은 노년기 우울과 정상 집단 보다 최신 회상율에 있어 각각 평균 20.64와 17.04만큼 높은 결과를 가져왔으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α=.01).
01). 집단간 비교를 위해 Bonferroni 검정을 통해 사후분석을 해 보았을 때, 노년기 우울 집단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초두 회상율을 보였다. 즉, 노년기 우울 집단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 보다 초두 회상율에 있어 평균 14.
05). 집단간 비교를 위해 LSD 검정을 통해 사후분석을 해 보았을 때, 혈관성 치매 집단과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은 노년기 우울과 정상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최신 회상율을 보였다. 즉, 혈관성 치매 집단은 노년기 우울과 정상 집단 보다 최신 회상율에 있어 각각 평균 20.
001). 집단간 주효과와 Bonferroni 사후검정의 결과를 보면, 네 집단간 회상율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그 중에서도 혈관성 치매 집단의 회상율이 가장 저조하였다(F=31.01, p<.001). 마지막으로, 상호작용효과에 대한 분석에 의하면,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과 혈관성 치매 집단은 Fig.
05). 평균 연령의 결과, 정상 집단은 71.05세였고, 노년기 우울 집단은 70.22세였으며,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은 73.47세, 혈관성 치매 집단은 76.63세로, 혈관성 치매 집단은 정상 집단에 비해 유의하게 나이가 많았다 (F=4.33, p<.01). GDS-K 결과, 노년기 우울 집단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 혈관성 치매 집단, 정상 집단 보다 유의하게 점수가 높았다(F=6.
한편, 반복적인 학습을 통한 기억 향상의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시행별 회상수 추이 분석을 한 결과, 시행 횟수에 대한 주효과와 집단간 주효과, 이들간 상호작용효과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시행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회상 단어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하여 반복 학습의 효과가 나타났으며, 사후분석을 통해 정상 집단과 노년기 우울 집단이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과 혈관성 치매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기억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끝으로 연구에 있어서의 제한점과 추후연구를 통해 보완해야 할 점을 살펴보면, 첫째, 본 연구에서는 연구 참가자 수가 적었을 분 아니라 한 지역의 거주자만으로 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남녀의 비율차가 큰 집단이 있었으며, 연령이 유의하게 높은 집단이 있어 통계적 검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다양하고 이질적인 하위 유형의 혈관성 치매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구분하지 않고 전체로 묶어서 함께 연구하였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또한, 그 증상의 정도를 구분하지 않았다는 제한점도 존재한다.
또한, 그 증상의 정도를 구분하지 않았다는 제한점도 존재한다. 따라서 추후연구에서는 병변의 위치와 크기, 즉, 피질하 치매와 피질성 치매, 좌반구 손상과 우반구 손상, 전측 손상과 후측 손상, 다발성 손상과 단발성 손상 등과 같이 구분하여 질병의 심각도에 따른 단어목록학습 검사에서의 차이를 비교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표본의 대표성을 위협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를 우리나라 노인 전체의 결과로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제한점이 따른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통계적 검증이 가능한 인원수의 참가자를 충원하고, 남녀의 비율과 연령, 교육 수준 등을 모인구 비율과 엄격하고 동일하게 표집해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각 진단 집단의 단어목록학습검사에서의 차이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노년기 우울을 동시에 보이는 환자를 집단에 포함시켜 비교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보다 정확한 감별진단과 조기진단의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우울증의 심도에 따른 더욱 세분화된 연구가 추후 필요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각 진단 집단의 단어목록학습검사에서의 차이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노년기 우울을 동시에 보이는 환자를 집단에 포함시켜 비교해보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보다 정확한 감별진단과 조기진단의 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우울증의 심도에 따른 더욱 세분화된 연구가 추후 필요해 보인다.
셋째, 본 연구에서 혈관성 치매 집단은 최근에 제시된 단어를 더 잘 기억하는 최신효과가 나타나 초두효과와 최신효과가 동등하게 나타날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지 못하였다. 이는 폐쇄 두부 손상 환자의 경우 계열위치효과에서 최신효과와 초두효과가 동등하게 나타나는 선행연구10)와 불일치 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단어목록학습검사가 알츠하이머형 치매 집단과 노년기 우울 집단, 혈관성 치매 집단을 조기에 변별 진단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조기에 감별진단이 이루어지고 적절한 치료가 개입된다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특징은?
임상장면에서 기억검사는 인지기능의 평가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및 판단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그 중 알츠하이머형 치매 (Alzheimer’s Disease)의 경우 전반적인 인지기능의 저하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정상적인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의 저하와 구별하기 위하여 다양한 검사도구들이 개발되어 왔다4). 특히 알츠하이머형 치매 진단을 위한 기억평가에 있어 California Verbal Learning Test (CVLT)5)와 같은 단어목록학습검사들은 여러 선행연구들에서 그 유용성이 확인되어 왔으며, 현재 널리 사용 중이다.
초기 치매의 특징은?
환자들을 돌보는 가족의 부담과 치매의 치료 및 관리비용도 증가하고 있어서 보건복지부는 2008년 9월 치매 종합관리대책을 세웠고, 2011년 8월 제정된 치매관리법이 2012년 2월부터 시행되고 있다2). 특히 초기 치매는 기억력 손상이 특징이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 활동에 제한을 초래한다3). 임상장면에서 기억검사는 인지기능의 평가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및 판단을 위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California Verbal Learning Test (CVLT)5)와 같은 단어목록학습검사들의 한계는?
비록 단어목록학습검사들이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진단하는 데 유용하다고는 하나 대부분 검사의 길이가 긴 편이어서 실제 임상장면에서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좀 더 절차가 간편한 대안적 검사가 필요하며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들을 선별하기 위해 개발된 검사 도구인 Consortium to Establish a Registry for Alzheimer’s Disease (CERAD)23)의 하위검사 중 하나인 단어목록기억검사는 검사의 길이가 짧고 절차가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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