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노인의 성별에 따른 배우자 폭력 피해 경험과 우울의 관계 : 2015년 한국복지패널 자료를 활용하여

김민주

doi:10.5392/jkca.2017.17.01.522

노인의 성별에 따른 배우자 폭력 피해 경험과 우울의 관계 : 2015년 한국복지패널 자료를 활용하여
Relationship between Partner Violence and Depression by Gender in the Elderly: Based on 2015 the Korean Welfare Panel Study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7 no.1, 2017년, pp.522 - 531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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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발생하는 배우자 폭력은 심각한 수준이다. 이러한 배우자에 의한 폭력은 피해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초래할 수 있다. 노인의 경우 배우자와의 관계가 노인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본 연구는 성별에 따라 노년기에 발생한 배우자에 의한 폭력 피해 경험이 노인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노인의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근거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2015년 실시된 한국복지패널조사에 참여한 노인 중 주요변수에 응답한 2,819명이며, 각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관련 특성,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 및 사회적 친분관계 만족도, 배우자 폭력 피해경험 및 우울 정도를 조사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SPSS 23.0을 이용하였으며, 기술통계, 독립 t-tests, $x^2$-tests, 단변량 로지스틱회귀분석 및 위계적 로지스틱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인구학적 특성, 건강관련 특성, 자녀와의 관계 및 사회적 친분관계 만족도를 통제한 상태에서 남성노인과 여성노인 모두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은 우울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여성 노인뿐만 아니라 남성노인을 포함하여 배우자 폭력 예방과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건강중재 계획 수립을 위한 근거가 될 것이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partner violence and depression in the elderly. This secondary analysis study used the data from 2015 Korean Welfare Panel Study. A total of 2,819 older adults who completed the survey about demographic characteristics, health-related characteristics, satisfaction in the relationship with children, satisfaction in social relationship, partner violence, and depression. Data were analyzed with SPSS 23.0 by using descriptive analyses, independent t-tests, $x^2$-tests, bivariate logistic regressions, and hierarchical logistic regressions. In the results of hierarchical logistic regressions, after controlled demographic and health related characteristics, satisfaction in the relationship with children, and satisfaction in social relationship, partner violence was significantly associated with depression in both male and female older people. In conclusion, it is important to make a prevention program to reduce partner violence and depression for not only female but also male older adult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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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러나 대부분의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과 우울과의 관계 연구는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대부분 이며[20][21], 또한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에 대한 연구는 주로 여성 피해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져 있어 남성 피해자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21-25]. 가정폭력실태조사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남성노인도 배우자 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상황에서 성별에 따른 노인의 배우자 폭력 피해 경험과 우울과의 관계를 확인하여 성별에 따른 배우자 폭력과 우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성별에 따른 노인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 요인을 파악하고 배우자 폭력 피해경험과 우울관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2015년도에 실시한 제 10차 한국복지패널 조사 자료를 활용한 2차 자료분석 연구이다.
본 연구는 전국단위의 자료를 이용하여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이 노인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제10차 한국복지패널조사를 이용하여 노인의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시도된 2차 자료분석연구이다. 본 연구의 결과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 노인이 배우자에 의한 폭력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기에 발생하는 높은 배우자 폭력 발생률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문제를 고려했을 때 이는 단순히 부부간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중요하게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회적 문제이다. 본 연구에서는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이 우울과 같은 정신건강에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노인의 부부관계나 정신건강을 향상시키는데 실천적 함의를 제공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전국민을 모집단으로 하여 층화확률표본 추출을 통해 선발된 대상자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의 대상자는 표본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

제안 방법

노인의 인구학적 특성은 연령, 성별, 교육수준, 경제 수준이 포함된다. 교육수준은 무학,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이상의 5단계로 구분하였으며, 경제 수준은 균등화 소득에 따른 가구 구분(중위 균등화 소득의 60% 기준)에 따라 저소득층과 일반가구로 구분하였다.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는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7점 Likert 척도(1=매우 불만족, 7=매우 만족)으로 측정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또한 노인의 사회적 지지체계는 사회적 친분관계 만족도를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사회적 친분관계 만족도는 가족 이외의 사회적 친분관계에 대한 만족도를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1점은 매우 불만족, 5점은 매우 만족을 의미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친분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각 유형별로 1회 이상의 배우자 폭력 피해 경험 여부를 조사하여 1=폭력 경험 있음, 0=폭력 경험 없음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폭력 유형과 상관없이 1회 이상의 배우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군과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군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만성질환 여부는 3개월 이상 투병·투약하고 있는 질병의 여부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실시한 제 10차 한국복지패널 조사(Korea Welfare Panel Study, KOWEPS)의 원시자료 중 일부를 이차 분석하였다. KOWEPS는 서울을 포함한 7개 광역시와 9개의 도의 조사구 규모에 따라 층화확률비례 추출한 후 일반가구와 저소득층 가구를 각각 3,500가구씩 패널로 구축하였다.
노인의 우울 정도는 Radloff가 개발한 우울척도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의 단축형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26]. 본 연구에서 사용된 CESD-11은 우울감정(3문항), 긍정적 감정 (2문항), 신체 및 행동 둔화(4문항), 대인관계(2문항) 등 총 1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4점 Likert 척도(0=극히 드물다, 3=대부분 그랬다)로 측정되며 가능한 점수의 범위는 0-60점이다.
한국복지패널조사에서는 지난 1년간 배우자로부터 받은 언어적 폭력, 폭력 위험, 그리고 직접적 폭력 행사의 빈도를 1=전혀 없음, 2=1-2회, 3=3-5회, 4=6회 이상으로 답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각 유형별로 1회 이상의 배우자 폭력 피해 경험 여부를 조사하여 1=폭력 경험 있음, 0=폭력 경험 없음으로 구분하였다. 또한 폭력 유형과 상관없이 1회 이상의 배우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군과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군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가족 지지체계를 확인하기 위해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를 이용하였다.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는 ‘자녀와의 관계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십니까?’라는 질문에 7점 Likert 척도(1=매우 불만족, 7=매우 만족)으로 측정되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대상 데이터

제 10차KOWEPS에는 총 6,914 가구가 조사를 완료했으며, 총 참여한 대상자 수는 16,664명이었으며 이 중 65세 이상의 노인은 5,128명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 중 동거 혹은 별거 상태로 배우자가 있는 노인 3,044명이었으며 이 중 주요 변수에 결측치가 있는 195 명, 자녀가 없는 노인 30명을 제외한 2,819명을 연구대 KOWEPS의 원시자료는 일반 사용이 허용된 공개자료로서 원시자료는 해당기관의 홈페이지 https://www.koweps.re.kr:442/main.do)에 자료신청서를 작성한 후 다운받았다(2016.7.16.). 본 연구에서 사용된 KOWEPS 원시자료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근거하여 조사되었으며, 대상자 개인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를 제외한 뒤 연구자에게 제공되어 대상자의 익명성과 기밀성이 보장되고 있으며 대상자에게 특별한 해를 끼치지 않는다.

데이터처리

(1) 성별에 따른 노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건강상태,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 및 사회적 친분관계 만족도, 배우자 폭력피해 경험 및 우울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독립표본 t-test 및 χ2 -test를 실시하였다.
(2) 배우자 폭력 피해 경험에 따른 우울의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독립표본 t-test 및 χ2 -test를 실시하였다.
(3) 남녀 노인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각각 독립변수를 이용한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배우자 폭력피해 경험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단변량 회귀분석에서 유의하게 나타난 노인의 특성을 통제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노인의 특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전체 대상자, 남성 노인,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각각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표 4]. 각 대상자별로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각각의 독립변수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으며, 다른 변수들이 통제된 상태에서 배우자에 의한 폭력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노인의 특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전체 대상자, 남성 노인,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각각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표 4]. 각 대상자별로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각각의 독립변수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으며, 다른 변수들이 통제된 상태에서 배우자에 의한 폭력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노인의 우울 정도는 Radloff가 개발한 우울척도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의 단축형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26]. 본 연구에서 사용된 CESD-11은 우울감정(3문항), 긍정적 감정 (2문항), 신체 및 행동 둔화(4문항), 대인관계(2문항) 등 총 1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능/효과

건강관련 특성과 관련하여 노인들은 자신들의 건강 수준을 평균 2.87점(range 1-5)으로 평가하여 중위값인 3점 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노인들 (85.
남성 노인과 여성 노인의 우울 정도를 비교한 결과 여성 노인이 남성 노인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우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t=-6.99, p<.001), 성별에 따른 우울 발생률을 확인한 결과 여성 노인에서 우울이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평가되었다(χ2 =21.30, p<.001).
남성 노인을 대상으로 한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의 결과, 모델 3과 같이 연령(OR=1.05), 교육수준 (OR=0.33-0.51), 경제수준(OR=0.42), 주관적 건강상태 (OR=0.35), 만성질환 여부(OR=2.76),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OR=0.63), 사회적 친분관계 만족도(OR=0.33), 그리고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OR=1.96) 등의 모든 독립변수들이 우울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변량 분석에서 유의하게 나타난 모든 독립변수를 통제한 후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델 4와 같이 배우자 폭력 경험은 남성 노인의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우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남성노인은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남성 노인보다 1.
노인의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는 평균 5.47점(range 1-7)으로 중위 값인 5점보다 높았으며 사회적 친분관계 만족도의 경우에도 평균 3.70점(range 1-5)으로 중위 값인 3점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남성 노인과 여성노인의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t=-1.
00) 등의 모든 독립변수들이 우울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변량 분석에서 유의하게 나타난 모든 독립변수를 통제한 후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델 2와 같이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은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우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노인이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노인보다 1.62배 더 우울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OR=1.62, 95%CI: 1.23-2.13, Nagelkerke R²=.207).
96) 등의 모든 독립변수들이 우울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변량 분석에서 유의하게 나타난 모든 독립변수를 통제한 후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델 4와 같이 배우자 폭력 경험은 남성 노인의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우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남성노인은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남성 노인보다 1.53배 더 우울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OR=1.53, 95%CI: 1.01-2.30, Nagelkerke R ² =.238).
06) 등의 모든 독립변수들이 우울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변량 분석에서 유의하게 나타난 모든 독립변수를 통제한 후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델 6과 같이 배우자에 의한 폭력은 여성 노인의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우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여성 노인은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 노인보다 1.78배 더 우울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OR=1.78, 95%CI: 1.22-2.59, Nagelkerke R ² =.190).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여부에 따른 우울 발생률을 비교해 보면, 배우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노인에서 우울 발생률은 26.6%이며 배우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노인의 우울 발생률은 15.3%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χ2 =32.97, p<.001)[표 2].
2%가 지난 1년간 1회 이상의 배우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하였다고 보고하였다[표 1]. 배우자에 의해 노인이 경험한 폭력을 폭력 유형별로 살펴보면, 언어폭력이 15.1%로 가장 많았으며, 폭력 위협은 1.9%, 직접적인 폭력 행사는 0.6%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률을 확인한 결과 남성 노인의 15.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약 15%가 지난 1년 동안 1회 이상의 배우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언어폭력을 경험한 노인이 15.1%로 가장 많았으며 폭력 위협 1.9%, 직접적인 폭력 행사가 0.6%로 나타나 언어적 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가정폭력실태조사에서는 언어폭력과 같은 정서적 폭력을 경험한 노인은 30.
본 연구에서 성별에 따른 배우자 폭력 경험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해 본 결과 남녀 모두에서 배우자의 폭력을 경험한 노인에서의 우울발생률은 약 24%로 배우자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노인의 우울발생률 약 13% 보다 높게 나타났다. 즉 남성노인의 경우에도 여성노인과 유사하게 배우자의 폭력에 노출된 경우 여성노인과 유사하게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전체 노인대상자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연령, 교육수준, 경제적 상태, 주관적 건강상태, 만성질환 여부,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 사회적 친분관계 만족도가 파악되었다. 이러한 독립변수와 우울과의 관계는 전체 노인대상자뿐만 아니라 남성 노인과 여성노인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약 15%가 지난 1년 동안 1회 이상의 배우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언어폭력을 경험한 노인이 15.
본 연구에서는 노인의 주관적 건강상태 및 만성질환 여부가 노인의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선행연구에서 노인이 자신의 신체 건강수준을 높이 인식할수록 우울의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연구와 유사하다[28][29].
본 연구에서의 우울 발생률은 배우자 폭력을 경험한 노인의 경우 26.6%, 배우자에게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노인의 경우 15.3%로 나타났다. Golding [8]의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 폭력을 경험한 여성에서의 우울 발생률의 47.
본 연구는 제10차 한국복지패널조사를 이용하여 노인의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시도된 2차 자료분석연구이다. 본 연구의 결과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 노인이 배우자에 의한 폭력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배우자 폭력 피해경험은 우울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러한 폭력의 부정적인 영향은 남녀 노인 모두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여부에 따른 우울 발생률을 살펴보면, 남녀 모두 배우자 폭력을 경험한 노인의 약 24%가 우울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우자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는 약 13%정도의 우울발생률을 보여, 남녀 집단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표 3].
성별에 따라 배우자에 의한 폭력피해 경험을 비교해 보면 남성과 여성 노인 모두 약 15%정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남성 노인도 여성노인과 유사하게 배우자의 폭력에 의한 피해자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2013년 가정폭력실태조사에서는 여성 노인의 28.
성별에 따른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률을 확인한 결과 남성 노인의 15.0%, 여성 노인의 15.3%가 지난 1년간 1회 이상의 배우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성별에 따른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률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χ2 =0.04, p=.833).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한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의 결과, 모델 5와 같이, 연령(OR=1.08), 교육수준 (OR=0.60-0.61), 경제수준(OR=0.54), 주관적 건강상태 (OR=0.44), 만성질환 여부(OR=2.15),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OR=0.69), 사회적 친분관계 만족도(OR=0.37), 그리고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OR=2.06) 등의 모든 독립변수들이 우울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변량 분석에서 유의하게 나타난 모든 독립변수를 통제한 후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델 6과 같이 배우자에 의한 폭력은 여성 노인의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우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여성 노인은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여성 노인보다 1.
우선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한 단변량 로지스틱 회귀 분석 결과, 모델 1과 같이 연령(OR=1.05), 교육수준 (OR=0.32-0.56), 경제 수준(OR=0.47), 주관적 건강상태(OR=0.39), 만성질환 여부(OR=2.56),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OR=0.67), 사회적 친분관계 만족도(OR=0.36), 그리고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OR=2.00) 등의 모든 독립변수들이 우울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변량 분석에서 유의하게 나타난 모든 독립변수를 통제한 후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델 2와 같이 배우자에 의한 폭력 경험은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배우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노인이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노인보다 1.

후속연구

또한 본 연구는 전국민을 모집단으로 하여 층화확률표본 추출을 통해 선발된 대상자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의 대상자는 표본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노인이 경험한 배우자에 의한 폭력 유형에 따른 피해자가 경험하는 정신 건강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후 폭력 유형을 보다 세밀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 또한 부부 폭력은 상호간의 폭력인 경우가 많은데 본 연구에서는 부부 상호간의 폭력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다.
또한 부부 폭력은 상호간의 폭력인 경우가 많은데 본 연구에서는 부부 상호간의 폭력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다. 따라서 추후 가해자, 피해자, 그리고 부부 상호간의 폭력이 노인의 정신건강문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학대로 인해 사회적으로 위축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폭력 예방 및 폭력 피해자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대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노인들이 폭력을 경험했을 때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가정폭력이란 무엇인가?	가정폭력은 가족구성원 중 한 사람이 다른 가족에게 의도적으로 물리적 힘을 사용하거나 정신적인 학대를 통하여 고통을 주는 행위를 의미한다[1]. 이러한 가정폭력은 단순한 신체적 폭력과 성적 학대뿐만 아니라 정서적 폭력, 경제적 폭력, 방임 및 통제까지 포함한 광의적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2].
	가정폭력의 포괄적 개념은 무엇인가?	가정폭력은 가족구성원 중 한 사람이 다른 가족에게 의도적으로 물리적 힘을 사용하거나 정신적인 학대를 통하여 고통을 주는 행위를 의미한다[1]. 이러한 가정폭력은 단순한 신체적 폭력과 성적 학대뿐만 아니라 정서적 폭력, 경제적 폭력, 방임 및 통제까지 포함한 광의적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2]. 2013년에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가정폭력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경험한만 19세 이상 65세 미만의 기혼 남녀의 통제를 제외한 모든 폭력 유형을 포함한 배우자 폭력 피해는 45.
	배우자 폭력은 어떠한 일을 초래하는가?	배우자에 의한 폭력은 피해자에게 신체적 손상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선행연 구에 따르면 배우자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후 우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불안장애, 약물/알코올 남용과 자살행동 등의 만성적인 정신과적 문제를 유발 할 수 있다[7][8].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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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 Black, K. C. Basile, M. J. Breiding, S. G. Smith, M. L. Walters, and M. T. Merrick, National intimate partner and sexual violence survey: 2010 Summary report, National Center for Injury Prevention and Control &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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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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