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본초 구성을 이용한 방제의 효능 추론 및 분류 방법에 관한 연구

방민우; 김기욱; 이병욱

doi:10.14374/hfs.2017.25.1.29

문제 정의

이에 효능에 따라 방제를 구분한 『방제학』 교과서의 효능에서 추론한 ‘본초효능’, 『본초학』 교과서의 ‘본초분류’ 그리고 ‘방제의 본초구성비’를 활용하여 본초구성 변화에 따른 방제의 효능 분류를 시도하여 그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이러한 주치증을 이용한 분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효능을 이용한 분류도 일찍이 시작되었다. 효능을 이용하여 약물지식을 분석한 고문헌과 연구를 살펴보면, 唐代陳藏器가 『本草拾遺』에서 十劑의 설을 주장하면서 본초 분야에서 주치증 위주의 분류에서 효능별로 분류하기 시작했고, 方劑學에서는 淸代汪昻이 編寫한 『湯頭歌訣』과 『醫方集解』 등에서 방제를 효능에 따라 분류하여 활용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현대에는 尹吉榮의 『東醫臨床方劑學』에서 효능별 대표 방제에 대하여 일부 언급하고 있으며, 『方劑學』에서는 전적으로 효능별 분류를 통하여 방제에 대하여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가설 설정

가설 1: 특정 효능을 가진 방제에서 자주 많이 사용되는 본초는 그 효능이 강할 것이다. 이 가설은 방제를 구성하는 본초 중량비의 절대값의 다소를 반영한다.
가설 2: 君臣佐使에서 君藥은 양이 많을 것이고, 君藥이 방제 효능에 더 영향이 많을 것이다. 이 가설을 방제를 구성하는 개별 본초의 중량비에 방제를 구성하는 본초 수를 감안한 상대값을 반영한다.
가설3 : 특정 효능에만 자주 사용되는 본초는 효능이 강할 것이다. 생강 대추와 같이 많은 처방에 사용되는 본초 보다는 특정 효능의 방제에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본초의 효능이 강하다고 해석하였다.

제안 방법

Table 7은 방제학 교과서의 분류에 따라 기록한 방제의 효능을 기록하고, 본 연구에서 본초의 효능 분류, 본초 서적의 효능 정보, 방제추론효능 정보를 활용하여 추론한 처방의 효능을 비교하였다. 추론 결과를 비교하기 위하여 방제학 교과서와 방약합편에 기록된 방제 중 방제의 본초 구성이 동일한 것을 추출하여 결과로 표시하였다.
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였다. 당시의 연구에서는 본초학 서적의 효능정보를 사용하여 본초의 개별효능을 의도적으로 보정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않고 오직 『 방제학』 교재의 내용만을 이용하여 효능 강도를 설정하였으며, 본초의 절대 중량비 뿐만 아니라 방제를 구성하는 본초의 수량에 따른 상대적 가중치를 추가로 고려하였다.
이 방법은 본초의 효능 분류만을 사용하지 않고 본초학 서적에서 언급한 본초의 효능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본초가 여러 효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하여 추론을 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본초 효능 정보는 이^4-5)의 연구를 바탕으로 본초 서적의 효능 정보를 개념단위로 변환하였으며, 방제를 구성하는 본초의 구성비를 추가하여 분석하였다. 본초 서적에는 개별 본초의 효능 강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세밀한 효능 추론에 한계가 있다.
본초학 교재의 효능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방제 추론효능만을 이용하여 효능 강도를 설정하였으며, 본 초의 절대 중량비 뿐만 아니라 방제를 구성하는 본초의 수량에 따른 상대적 가중치, 근거로 사용한 방제학교재의 전체 방제수를 추가로 고려하였다. 甘草, 當歸, 白芍藥, 白朮, 茯苓, 熟地黃, 人蔘, 川芎, 黃芪의 효능 강도를 추정한 결과는 Table 5와 같다.
분석은 본초학 교과서의 목차에 나타난 분류와 중량비를 이용하여 『방약합편』의 처방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다만, 본초 서적에는 개별 본초의 효능 강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세밀한 효능 추론에 한계가 있다. 분석은 본초학 서적에 기록된 본초의 효능과 중량비를 이용하여 『방약합편』의 처방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분석은 추론된 개별 본초의 효능과 『방약합편』 방제의 본초 중량비의 곱을 효능별로 합산하여 추론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 역시 분류에 포함되지 않은 방제의 경우 어떤 분류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지 결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에 본초학 교과서의 분류를 이용한 추론, 본초학 교과서의 본초 효능을 이용한 추론, 본초의 방제추론효능 강도를 이용한 추론의 방법을 사용하여 본초 구성에 따른 효능 변화의 추론을 시도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이론/모형

방제학』 교재에서 본초의 효능을 추론하는 방법은 오³⁾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였다. 당시의 연구에서는 본초학 서적의 효능정보를 사용하여 본초의 개별효능을 의도적으로 보정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않고 오직 『 방제학』 교재의 내용만을 이용하여 효능 강도를 설정하였으며, 본초의 절대 중량비 뿐만 아니라 방제를 구성하는 본초의 수량에 따른 상대적 가중치를 추가로 고려하였다.

성능/효과

1. 본초학 교과서에 기재된 본초의 분류를 이용한 추론은 효능정보가 세밀하게 반영되지 못하고 본초구성이 복잡할수록 유사한 분류가 많이 나타나고 변별력이 떨어진다.
2. 본초학 교과서의 본초의 효능 정보를 이용한 추론은 본초 분류를 이용한 추론보다는 세밀한 추론 결과를 제공한다. 그러나 개별 본초의 효능 강도에 대한 요소가 고려되지 않아 유사한 구성비를 가진 본초가 많을수록 추론 결과의 변별력이 떨어진다.
3. 방제학 교과서의 방제 효능 정보를 이용한 추론은 개별 본초의 효능 강도에 대한 요소가 고려되고 있으므로 동일한 구성비를 가진 본초가 많더라도 추론 결과의 변별력이 높다.
茯苓은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補氣의 효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熟地黃은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補陰의 효능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補血의 효능 역시 當歸 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人蔘은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補氣의 효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川芎은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去風의 효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活血祛瘀藥으로 분류되고 있음에도 祛瘀(0.487341)와 止痛(0.3997735)보다 去風과 補血이 강하게 나타났다. 黃芪는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補氣의 효능이 人蔘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牽正散(GJS)은 방제추론효능 정보에서만 유사한 추론 결과를 도출하였고, 益元散(YWS)은 본초분류와 방제 추론효능 정보에서 유사한 결과를 도출하였으며, 橘核丸(GHH)은 본초분류 추론이 가장 유사한 결과를 도출하였고, 四神丸(SSH)은 본초효능과 방제추론효능 정보에서 유사한 결과를 추론하였다.
甘草는 去風,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去風의 효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當歸는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補血의 효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白芍藥은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補血의 효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白朮은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補虛의 효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補陰의 효능과는 관련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茯苓은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補氣의 효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熟地黃은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補陰의 효능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補血의 효능 역시 當歸 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甘草는 去風,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去風의 효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當歸는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補血의 효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白芍藥은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補血의 효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白朮은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補虛의 효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補陰의 효능과는 관련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茯苓은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補氣의 효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熟地黃은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補陰의 효능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補血의 효능 역시 當歸 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人蔘은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補氣의 효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川芎은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去風의 효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活血祛瘀藥으로 분류되고 있음에도 祛瘀(0.
3997735)보다 去風과 補血이 강하게 나타났다. 黃芪는 補氣, 補陰, 補虛, 補血의 기능 중 補氣의 효능이 人蔘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甘草, 當歸, 白芍藥, 白朮, 茯苓, 熟地黃, 人蔘, 川芎, 黃芪의 방제추론효능에 대한 전체 추론 결과는 Table 8에 기록하였다.
위의 도표의 결과로부터 가감위령탕은 ‘利氣’, 가미귀비탕은 ‘補氣’와 ‘安神’의 효능을 가진 방제로 표현된다.
이상의 결과는 가감위령탕, 가미귀비탕, 가미대보탕(GMDBT), 가미소요산(GMSYS), 가미십전탕(GMSJT), 가미온담탕(GMODT), 가미이진탕(GMYJT)에 사용된 본초 각각의 실제 효능을 모두 반영하지 못하지만, 어떠한 본초의 효능분류가 되어있는 어떠한 조합을 넣더라도 동일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효능의 비율이 동일하거나 차이가 적은 경우에는 본초 각각의 효능강도와 같은 요소를 고려하지 않았으므로 1순위 분류만으로 방제의 효능분류를 결정하기 어렵다.

후속연구

이 방법은 본초의 효능 분류만을 사용하지 않고 본초학 서적에서 언급한 본초의 효능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본초가 여러 효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하여 추론을 하게 된다. 다만, 본초 서적에는 개별 본초의 효능 강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세밀한 효능 추론에 한계가 있다. 분석은 본초학 서적에 기록된 본초의 효능과 중량비를 이용하여 『방약합편』의 처방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본초 분류를 이용한 추론의 결과는 방제를 구성하는 본초의 종류가 많을 수록 예측이 난해하고 명확한 추론을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개별본초의 방제추론효능 강도를 고려한 추론 모델에서 1위 뿐 아니라 3위 범위에서 추론한 결과를 활용하면 방제의 적용범위에 대한 정보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방제학 교과서 이외에도 폭 넓은 자료를 수집한다면, 개별 본초의 효능 강도는 더욱 신뢰성 높은 값으로 보정될 것다. 또한 그것을 활용한다면 새로운 본초 조합에 대한 효능 예측 및 방제 분류의 용도에 적합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며, 향후 지속적인 방제학적 고찰을 통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방제학 교과서 이외에도 폭 넓은 자료를 수집한다면, 개별 본초의 효능 강도는 더욱 신뢰성 높은 값으로 보정될 것다. 또한 그것을 활용한다면 새로운 본초 조합에 대한 효능 예측 및 방제 분류의 용도에 적합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며, 향후 지속적인 방제학적 고찰을 통하여 완성도를 높이는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방법은 본초의 효능 분류만을 사용하지 않고 본초학 서적에서 언급한 본초의 효능 정보를 활용하기 때문에 하나의 본초가 여러 효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하여 추론을 하게 된다. 다만, 본초 서적에는 개별 본초의 효능 강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세밀한 효능 추론에 한계가 있다. 분석은 본초학 서적에 기록된 본초의 효능과 중량비를 이용하여 『방약합편』의 처방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현대 방제학에서 효능을 이용한 분류법이 가지는 한계는?	한의학에서 약물을 이용한 치료 경험이 축적될수록 지속적으로 수많은 방제가 생성되었고 이러한 지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병증에 따른 분류, 병인에 따른 분류 그리고 효능에 따른 분류가 시도되었으며, 현대의 방제학에서는 효능을 이용한 분류가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분류 역시 분류에 포함되지 않은 방제의 경우 어떤 분류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지 결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에 본초학 교과서의 분류를 이용한 추론, 본초학 교과서의 본초 효능을 이용한 추론, 본초의 방제추론효능 강도를 이용한 추론의 방법을 사용하여 본초 구성에 따른 효능 변화의 추론을 시도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임상에 필요한 정보는 어떻게 제공 가능한가?	임상에 필요한 정보는 ‘방제-적응증’, ‘방제-효능- 변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제공할 수 있다. 시스템 구축의 난이도 측면에서는 ‘방제-적응증’의 데이터만을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쉽다.
	효능을 이용하여 약물지식을 분석한 고문헌과 연구의 예시는?	이러한 주치증을 이용한 분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효능을 이용한 분류도 일찍이 시작되었다. 효능을 이용하여 약물지식을 분석한 고문헌과 연구를 살펴보면, 唐代陳藏器가 『本草拾遺』에서 十劑의 설을 주장하면서 본초 분야에서 주치증 위주의 분류에서 효능별로 분류하기 시작했고, 方劑學에서는 淸代汪昻이 編寫한 『湯頭歌訣』과 『醫方集解』 등에서 방제를 효능에 따라 분류하여 활용도를 높이고자 하였다. 현대에는 尹吉榮의 『東醫臨床方劑學』에서 효능별 대표 방제에 대하여 일부 언급하고 있으며, 『方劑學』에서는 전적으로 효능별 분류를 통하여 방제에 대하여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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