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의사-환자 관계에서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의 의미 고찰

김민정

doi:10.5392/jkca.2017.17.06.415

의사-환자 관계에서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의 의미 고찰
An Exploratory Study on the Meaning of 'the Patient Trusts the Doctor'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7 no.6, 2017년, pp.415 - 423

김민정 (한양대 건강과 사회 연구소)

초록
AI-Helper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를 살펴보는 것은 의료서비스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환자-의사 관계관리 뿐만 아니라 진료만족도, 병원재방문 등 마케팅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의사-환자 관계에서 신뢰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병원방문경험이 6개월 이내인 20대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328명의 응답결과를 분석자료로 활용하여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는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네 가지 의미를 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환자가 신뢰하는 의사는 첫째,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경청하며 관심을 표현하는 대화 분위기를 형성하는 커뮤니케이션 행위를 보여야 한다. 둘째, 환자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환자를 이해하려고 하며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기술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치료와 관련한 검사와 절차에 있어서 솔직하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환자와 협력을 자아내고자 노력해야 한다.

Abstract ▼ AI-Helper

Patient's trust in their physician is crucial for relationship between patients and their doctors, treatment outcomes such as satisfaction and adherence or revisit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meaning of trusting the doctor in the doctor - patient relationship and to examine it through the multidimensional measurement tools. Using the convenience sampling method, 328 respondents in their 20s or older who had visited the hospital within 6 months were used as the analysis data. As a result of the research, it is difficult to define the meaning of the patient's trust in the doctor, but it can be summarized as having at least four meanings. First, the doctor should listen carefully to the patient's story and show communication behaviors expressing interest and forming an atmosphere of dialogue. Second, the patient's health should be considered first to understand the patient and empathize with the patient. Third, it should be honest in the examination and procedures related to the treatment as well as the technical ability. Finally, we should try to cooperate with patients.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이를 통해 의사에 대해 환자가 갖는 신뢰의 의미는 의사의 전문적 능력, 커뮤니케이션, 공감, 감정적 유대 등 다차원의 속성으로 이루어지며, 신뢰의 의미나 중요성은 맥락에 따라 변화하며, 조건에 따라 다르게 형성될 수 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25]. 그렇다면, 우리 사회에서는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측정도구 마련하여 조사분석해 보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의사-환자관계 및 신뢰의 의미를 고찰한 연구들을 재분석하여 측정도구를 마련하고,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가 담고 있는 함의점들이 무엇인지를 논의해 볼 것이다.
의사와 환자간의 치료 관계에서의 신뢰를 한마디로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논의[10] 또한 찾아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의사-환자관계 및 신뢰의 의미를 고찰한 연구들을 재분석하여 측정도구를 마련하고, 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가 담고 있는 함의점들이 무엇인지를 논의해 볼 것이다.
환자가 의사를 신뢰하는 정도가 진료경험에 따라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를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초진보다는 재진인 경우에, 치료횟수가 많을수록 의사에 대한 믿음정도는 신뢰의 하위 네 차원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안 방법

모든 설문항목은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여 평균이 5점에 가까울수록 의사에 대한 신뢰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하게 하였다. 단, 5점 척도상에서 높은 점수를 나타낼수록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미인 경우 역코딩하여 분석하였다. 이 때,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를 구성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기 위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환자들의 특성과 진료경험(방문병원형태, 초진/재진여부, 병원방문정도 등)에 따라 의사에 대한 신뢰의미가 다른지를 분석하기 위해 기술통계와 t-test, ANOVA, 회귀분석 방법을 활용하였으며, 이용한 통계프로그램은 PASW version 21.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를 조사하기 위해 의사-환자간 관계적 측면에서 신뢰의 의미를 조사하고 분석한 기존 연구들[5][8][10][18][19][22]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한 항목들로 구성하여 측정도구를 마련하였다. 원문을 비교대조하여 문항을 구성하고, 이 때 신뢰의 의미를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은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전체 15개 항목으로 구성하였다([표 2] 참고). 설문문항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와 문장으로 작성되었는지 검토작업은 20대에서 60대 연령별로 2명씩 총 1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설문문항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와 문장으로 작성되었는지 검토작업은 20대에서 60대 연령별로 2명씩 총 1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사전조사는 서울 소재 대학에서 두 개의 전공과목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총70부를 배포하여 64부의 응답지를 회수하였으며,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점검하고, 설문지 전체적인 수정보완 작업에 활용하였다.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를 조사하기 위한 질문문항은 15개로 구성하였으며[표 2 참고], 이들이 어떠한 하위차원으로 구성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요인분석, 구체적으로 주성분분석의 베리멕스 직각회전 방법을 이용하였다. 그 이유는 신뢰의 의미를 측정하기 위해 구성한 항목들은 국내 상황에 맞게 개발된 것이 아니라 국외문헌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의미가 중복되는 부분과 의사에 대한 포괄적 신뢰정도를 조사하는 항목을 제외하여 재구성한 측정도구라는 점을 고려하였기 때문이다.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를 조사하기 위해 의사-환자간 관계적 측면에서 신뢰의 의미를 조사하고 분석한 기존 연구들[5][8][10][18][19][22]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한 항목들로 구성하여 측정도구를 마련하였다. 원문을 비교대조하여 문항을 구성하고, 이 때 신뢰의 의미를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은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전체 15개 항목으로 구성하였다([표 2] 참고).

대상 데이터

원문을 비교대조하여 문항을 구성하고, 이 때 신뢰의 의미를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은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전체 15개 항목으로 구성하였다([표 2] 참고). 설문문항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와 문장으로 작성되었는지 검토작업은 20대에서 60대 연령별로 2명씩 총 1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사전조사는 서울 소재 대학에서 두 개의 전공과목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총70부를 배포하여 64부의 응답지를 회수하였으며,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점검하고, 설문지 전체적인 수정보완 작업에 활용하였다.
설문조사는 2012년 4월 23일에서 4월30일까지 약 10일간, 400부의 설문지를 배포하여 375부를 수거하였으며, 그 중 불성실한 응답지와 병원방문일이 6개월 이상인 것들을 제외하고 최종 328명의 응답결과를 자료분석에 활용하였다.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진료경험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과, 누구나 아파서 치료경험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최근 6개월 이내에 진료경험이 있는 일반인들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는 편의표본 추출방법을 이용하여 서울, 대구, 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활용하여 진행하였다.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진료경험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과, 누구나 아파서 치료경험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최근 6개월 이내에 진료경험이 있는 일반인들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는 편의표본 추출방법을 이용하여 서울, 대구, 경북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활용하여 진행하였다.

데이터처리

단, 5점 척도상에서 높은 점수를 나타낼수록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미인 경우 역코딩하여 분석하였다. 이 때,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를 구성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기 위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으며, 환자들의 특성과 진료경험(방문병원형태, 초진/재진여부, 병원방문정도 등)에 따라 의사에 대한 신뢰의미가 다른지를 분석하기 위해 기술통계와 t-test, ANOVA, 회귀분석 방법을 활용하였으며, 이용한 통계프로그램은 PASW version 21.0이다.

성능/효과

40이하의 부인자 적재치, 최소 요인이 2개 항목으로 구성된 것으로 하였다. 그 결과 네 개의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총 설명변량은 59.78%로,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를 약 60% 정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의사가 다른 서비스 제공자와 구별되는 의료적 전문 능력을 갖추고,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진료와 관련 절차를 정직하게 행하는 모습을 것일 때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다. 넷째, 의사-환자 관계를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파트너로 대할 때, 신뢰감을 형성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환자의 진료경험에 따라 의사에 대한 신뢰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 결과는 의사-환자간의 상호작용 및 치료과정을 통해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두 번째 구성요인은 의사가 환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감을 자아내는 행동을 의미하는 충실(fidelity)로, 이는 신뢰도 의미를 10.31%(M=3.07, SD= .63)를 차지하였다.
이는 의사가 환자와의 상호작용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커뮤니케이션 행위가 환자로 하여금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함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갖추어야 조건이라는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둘째,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것은 의사가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과 더불어,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에게 개인의 신체를 맡기며 사적인 정보를 기꺼이 공유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셋째, 의사가 다른 서비스 제공자와 구별되는 의료적 전문 능력을 갖추고,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진료와 관련 절차를 정직하게 행하는 모습을 것일 때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다.
마지막, 네 번째 요인은 의사와 환자가 의료서비스를 매개로 서로 협력관계를 자아내야 함을 의미하는 파트너쉽(partnership)을 의미하며, 신뢰 의미를 6.8%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M=3.19, SD= .67).
방문 병원형태를 살펴본 결과, 응답자의 75.9%가 1차 병원을, 21.1%가 2·3차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가 의사를 신뢰하는 정도가 진료경험에 따라 어떤 양상을 보이는지를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초진보다는 재진인 경우에, 치료횟수가 많을수록 의사에 대한 믿음정도는 신뢰의 하위 네 차원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횟수를 초진, 2-3회, 4회 이상으로 구분할 때, 의사와의 만남이 처음인 경우보다 4회 이상인 경우에 환자가 의사를 신뢰하는 정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표 3].
세 번째 요인은 의사의 의료적 능력(competence)인 전문성과 솔직함(honesty)으로 구성되었으며, 신뢰도 의미를 8.11% 설명하였다(M=3.28, SD= .64). 이는 환자가 다른 서비스 제공자와 구별되는 의료기술의 전문적 능력을 갖고, 환자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진료와 검사를 행하는 의사를 신뢰하게 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둘째,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것은 의사가 환자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과 더불어,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사에게 개인의 신체를 맡기며 사적인 정보를 기꺼이 공유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셋째, 의사가 다른 서비스 제공자와 구별되는 의료적 전문 능력을 갖추고,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진료와 관련 절차를 정직하게 행하는 모습을 것일 때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다. 넷째, 의사-환자 관계를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파트너로 대할 때, 신뢰감을 형성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
추가적으로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인식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해 본 결과, 연구에서 신뢰형성에 미치는 영향요인으로 설정한 것은 변량의 44%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4 참고]. 이를 신뢰의 하위차원별로 살펴볼 때, 커뮤니케이션은 32%, 충실은 36%, 전문성과 솔직함 22%, 파트너쉽 12% 각각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몇 가지 함의점을 도출해 볼 수 있다. 첫째, 의료서비스 제공자인 의사가 환자와의 공감과 감정적 유대를 이끌어내는 커뮤니케이션 행위가 신뢰 형성에 가장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의사가 환자와의 상호작용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커뮤니케이션 행위가 환자로 하여금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함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갖추어야 조건이라는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환자가 의사를 신뢰하게 되는 영향요인을 신뢰의 포괄적 측면과 하위차원 측면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니, 병원방문정도와 진료만족도가 높을수록 의사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환자의 인구통계학적 요인, 의사의 성별 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를 조사하여 분석한 결과, 커뮤니케이션, 충실, 의료적 능력(전문성)과 정직, 파트너쉽 네 차원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몇 가지 함의점을 도출해 볼 수 있다.

후속연구

끝으로 이 연구에서는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형성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요인을 함께 고찰하지 못하였지만 추후 연구에서는 의사- 환자간의 신뢰가 진료 만족도, 재방문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들간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실무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보다 체계적이고 정밀한 연구설계가 필요하다.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는 의료기관 선택 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과 병원경영 및 고객관리 차원에서도 장기적인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무적 차원에서는의료기관에 대한 신뢰와 구별하여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는 진단의뢰 비용을 줄이며, 닥터쇼핑 행위관리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넷째, 의사-환자 관계를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파트너로 대할 때, 신뢰감을 형성할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환자의 진료경험에 따라 의사에 대한 신뢰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 결과는 의사-환자간의 상호작용 및 치료과정을 통해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의사-환자 두 집단의 의견을 함께 조사하지 못한 제한점이 있기에, 후속 연구에서는 이를 함께 측정하여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상호작용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가 2012년 자료를 활용하여 현 상황의 사회문화적 맥락 등을 반영하지 못한 점과 우리나라만의 의료체계, 의료환경 등 상황적 요인을 고려하여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의사-환자 관계에서의 신뢰의 의미를 살펴보지 못한 한계가 있다.
하지만 환자의 인구통계학적 요인, 의사의 성별 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 연구에서는 신뢰도와 진료만족도와의 인과관계, 신뢰도가 진료만족에 미치는 간접효과, 직접효과 등을 고려하지 못해 한계가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의사에 대한 신뢰와 진료 만족도 요인들간의 영향관계를 보다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신뢰도와 진료만족도와의 인과관계, 신뢰도가 진료만족에 미치는 간접효과, 직접효과 등을 고려하지 못해 한계가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의사에 대한 신뢰와 진료 만족도 요인들간의 영향관계를 보다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서 환자가 생각하는 의사에 대한 신뢰와 의사가 생각하는 환자가 갖는 의사에 대한 신뢰의 의미는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연구에서는 의사-환자 두 집단의 의견을 함께 조사하지 못한 제한점이 있기에, 후속 연구에서는 이를 함께 측정하여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상호작용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결과가 2012년 자료를 활용하여 현 상황의 사회문화적 맥락 등을 반영하지 못한 점과 우리나라만의 의료체계, 의료환경 등 상황적 요인을 고려하여 보다 다양한 측면에서 의사-환자 관계에서의 신뢰의 의미를 살펴보지 못한 한계가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환자가 의사를 신뢰하게 되는 영향요인에서 무엇이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가?	환자가 의사를 신뢰하게 되는 영향요인을 신뢰의 포괄적 측면과 하위차원 측면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니, 병원방문정도와 진료만족도가 높을수록 의사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환자의 인구통계학적 요인, 의사의 성별 등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는 어떻게 구성되는가?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를 조사하여 분석한 결과, 커뮤니케이션, 충실, 의료적 능력(전문성)과 정직, 파트너쉽 네 차원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몇 가지 함의점을 도출해 볼 수 있다.
	환자가 의사를 신뢰한다는 의미는 네 개의 요인으로 추출되었는데, 각각의 구체적인 의미와 전체 신뢰도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 의미를 하위차원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 번째 요인은 친절히 질병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주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며, 대화분위기를 형성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의미하며, 전체 신뢰도 의미의 35.27%를 설명했다(M=3.39, SD= .62). 두 번째 구성요인은 의사가 환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감을 자아내는 행동을 의미하는 충실(fidelity)로, 이는 신뢰도 의미를 10.31%(M=3.07, SD= .63)를 차지하였다. 세 번째 요인은 의사의 의료적 능력(competence)인 전문성과 솔직함(honesty)으로 구성되었으며, 신뢰도 의미를 8.11% 설명하였다(M=3.28, SD= .64). 이는 환자가 다른 서비스 제공자와 구별되는 의료기술의 전문적 능력을 갖고, 환자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진료와 검사를 행하는 의사를 신뢰하게 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마지막, 네 번째 요인은 의사와 환자가 의료서비스를 매개로 서로 협력관계를 자아내야 함을 의미하는 파트너쉽(partnership)을 의미하며, 신뢰 의미를 6.8%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M=3.19, SD= .

참고문헌 (27)

Audiey C. Kao, Diane C. Green, Alan M. Zaslavsky, Jeffrey P. Koplan, and Paul D. Cleary, "The Relationship Between Method of Physician Payment and Patient Trust," J.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Vol. 280, No. 19, pp. 1708-1714, 1998.

상세보기
D. H. Thom, M. A. Hall, and L. G. Pawlson, "Measuring Patients' Trust In Physicians When Assessing Quality Of Care," Health Affairs, Vol. 23, No. 4, pp. 124-132, 2004.

상세보기
M. Calnan and E. Sanford, "Public trust in health care: the system or the doctor?," Quality and Safety in Health Care, Vol. 13, pp. 92-97, 2004.

상세보기
김유경, 서문식, "의료서비스 제공자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 고객만족과 고객행동 의도에 미치는 영향," 소비문화연구, 제9권, 제3호, pp. 155-184, 2006.
C. Bova, P. S. Route, K. Fennie, W. Ettinger, G. W. Manchester, and B. Weinstein, "Measuring patient-provider trust in a primary care population: refinement of the health care relationship trust scale," Res Nurs Health, Vol. 35, No. 4, pp. 397-408, 2012.

상세보기
이종학, 김찬중, "의사의 환자중심 커뮤니케이션이 환자참여에 미치는 영향: 신뢰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13권, 제3호, pp. 278-286, 2013.

원문보기 상세보기
이정선, 이민정, "의료서비스품질이 환자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한국컴퓨터정보학회논문지, 제21권, 제3호, pp. 47-56, 2016.
임정란, 한규석, "좋은 의사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연구: 의사-환자간의 의사소통 중심으로," 한국심리학회 학술대회 자료집, p.411, 2011.
김길용, 조병희, "의사 신뢰의 구성요인," 보건과 사회과학, 제29집, pp. 129-152, 2011.

상세보기
M. A. Hillen, H. C. de Haes, and E. M. Smets, "Cancer patients' trust in their physician-a review," Psycho Oncology, Vol. 20, No. 3, pp. 227-241, 2011.

상세보기
김미녀, 정기한, 오재신, "의료서비스에서 환자만족의 선？후행 변수의 구조적 관계," 산업경제연구, 제22권, 제6호, pp. 2955-2984, 2009.
S. D. Pearson and L. Raeke, "Patients' Trust in Physicians: many theories, few Measures, and little data," J of General Internal Medicine, Vol. 15, No. 7, pp. 509-513, 2000.

상세보기
Mark A. Hall, Fabian Camacho, Janice S. Lawlor, Venita DePuy, Jeremy Sugarman, and Kevin Weinfurt, "Measuring trust in medical researchers," Medical Care, Vol. 44, No. 11, pp. 1048-1053, 2006.

상세보기
이용기, 이병우, 김민성, "의사와 병원에 대한환자 만족, 신뢰, 그리고 충성도의 구조적 관계," 마케팅논집, 제19권, 제3호, pp. 51-75, 2011.
함명일, 민인순, "진료비 확인 민원신청 경험과 의사 및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도와의 관련성," 보건행정학회지, 제23권, 제3호, pp. 289-300, 2013.
Mark A. Hall, Elizabeth Dugan, Beiyao Zheng, and Aneil K. Mishra, "Trust in Physicians and Medical Institutions: What Is It, Can It Be Measured, and Does It Matter?," The Milbank Quarterly, Vol. 79, No. 4, pp. 613-639, 2001.

상세보기
D. H. Thom and B. Campbell, "Patientphysician Trust: An exploratory Study," J of Family Practice, Vol. 44, No. 2, pp. 169-176, 1997.
D. H. Thom, K. M. Ribisl, A. L. Stewart, and D. A. Luke, "Further Validation and Reliability Testing of the Trust in Physician Scale," Medical Care, Vol. 37, No. 5, pp. 510-517, 1999.

상세보기
Mark A. Hall, Beiyao Zheng, Elizabeth Dugan Fabian Camacho, Kristin E. Kidd, Aneil Mishra, and Rajesh Balkrishnan, "Measuring patients' trust in their primary care providers," Medical Care Research and Review, Vol. 5, No. 3, pp. 293-318, 2002.
L. A. Anderson and R. F. Dedrick, "Development of the Trust in Physician scale: a measure to assess interpersonal trust in patient-physician relationships," Psychological Reports, Vol. 67, No. 3, pp. 1091-1100, 1990.

상세보기
D. G. Safran, M. Kosinski, A. R. Tarlov, W. H. Rogers, D. A. Taira, N. Lieberman, and J. E. Ware, "The primary care assessment survey: tests of data quality and measurement performance," Medical Care, Vol. 36, No. 5, pp. 728-739, 1998.

상세보기
C. M. Van der Feltz-Cornelis, P. Van Oppen, Harm W. J. Van Marwijk, E. De Beurs, and R. Van Dyck, "A patient-doctor relationship questionnaire (PDRQ-9) in primary care: development and psychometric evaluation," General Hospital Psychiatry, Vol. 26, No. 2, pp. 115-120, 2004.

상세보기
R. M. Eveleigh, E. Muskens, H. van Ravesteijn, I. van Dijk, E. van Rijswijk, and P. Lucassen, "An overview of 19 instruments assessing the doctor-patient relationship: different models or concepts are used," J Clin Epidemiol, Vol. 65, No. 1, pp. 10-15, 2012.

상세보기
David H. Thom, Sabrina T. Wong, David Guzman, Amery Wu, Joanne Penko, Christine Miaskowski, and Margot Kushel, "Physician trust in the patient: development and validation of a new measure," Annals of Family Medicine, Vol. 9, No. 2, pp. 148-154, 2011.

상세보기
M. Calnan and R. Rowe, "Researching trust relations in health care: conceptual and methodological challenges-an introduction," J of health organization and Management, Vol. 20, No. 5, pp. 349-358, 2006.

상세보기
B. Leisen and M. Hyman, "Antecedents and consequences of trust in a service provider the case of primary care physicians," J of Business Research, Vol. 57, No. 9, pp. 990-999, 2004.

상세보기
B. Johanna, G. Jens, K. Joe, H. Sebastian, K. Peter, W. Christoph, and G. Heike, "Trust in the health care professional and health outcome: a meta-analysis," PLOS ONE, 2017(2).

LOADING...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내보내기 구분	파일저장 인쇄 메일전송
구성항목	기본정보 상세정보 관리번호, 논문명, 저널/프로시딩명, 저자 , 발행년, 권, 호, 시작페이지, 끝페이지, 발행기관 관리번호, 논문명, 대등논문명, 저자 , 저널/프로시딩명, 발행기관, 발행년, 발행언어, 권, 호, 시작페이지, 끝페이지, ISBN, ISSN, 주제분야, 키워드, 초록(한글), 초록(영문), 저자(소속기관)
저장형식	Text(ASCII format) Excel format RefWorks Direct Export RIS format (for Reference Manager, ProCite, EndNote), Scholar's Aids, Mendeley
메일정보	받는사람 (필수) @ 보내는사람 (선택) @ 제목 내용 KISTI 검색결과 이메일 서비스
안내	총 건의 자료가 검색되었습니다. 다운받으실 자료의 인덱스를 입력하세요. (1-10,000) 검색결과의 순서대로 최대 10,000건 까지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데이타가 많을 경우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최대 2~3분 소요) 다운로드 파일은 UTF-8 형태로 저장됩니다. 파일의 내용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실 때는 웹브라우저 상단의 보기 -> 인코딩 -> 자동선택 여부를 확인하십시오. ~ Text(ASCII format) Excel format

연합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