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re{mediawiki-texvc}$

연합인증

연합인증 가입 기관의 연구자들은 소속기관의 인증정보(ID와 암호)를 이용해 다른 대학, 연구기관, 서비스 공급자의 다양한 온라인 자원과 연구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자가 자국에서 발행 받은 여권으로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연합인증으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는 NTIS, DataON, Edison, Kafe, Webinar 등이 있습니다.

한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연합인증 가입 서비스에 추가 로그인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연합인증을 위해서는 최초 1회만 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연합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이용시에는
ScienceON에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로그인 (본인 확인 또는 회원가입) → 서비스 이용

그 이후에는
ScienceON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서비스 이용

연합인증을 활용하시면 KISTI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남북과학기술협력에 대한 전략적 접근: 향후 추진전략과 협력과제 도출을 중심으로
Strategic Approach for South-North Korea's S&T Cooperation 원문보기

기술혁신학회지 = Journal of Korea technology innovation society, v.20 no.1, 2017년, pp.153 - 174  

손주연 (과총부설 정책연구소) ,  김시정 (서울디지털재단 정책연구팀) ,  이장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초록
AI-Helper 아이콘AI-Helper

본고는 다양한 이유로 단절된 남북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을 중심으로 남북과학기술협력에 대해서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상대적으로 정보가 제한적이고 정보의 신뢰성이나 정확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북한연구에 대한 제약요인을 극복하고자 통합연구방법을 적용하였으며, 설문조사와 FGI조사 그리고 전문가 회의 등을 활용하여 남북협력에 대한 추진전략과 협력과제를 도출하였다. 설문조사와 FGI결과를 종합한 결과 향후 협력분야로 농 축 임업분야, 전기 에너지 분야, 정보통신분야, 보건 의약분야로 제시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협력분야보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남북과학 기술협력에 접근할 것인가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과거와 같이 정부중심의 단기적 접근방법에서 벗어나, 남북과학기술협력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3국이나 INGOs를 포함한 다자협력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북한과의 과학기술협력을 추진할 때, 한 분야나 우선과제를 선정하더라도 그것이 북한이 직면한 다른 문제와 연계된다는 점에서 포괄적인 프로그램 기획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북한과의 정보 비대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반연구는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며, 남북과학기술협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본고는 북한에 대한 연구제약을 보완하고자 통합연구방법을 활용하였음에도 여전히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관련 자료가 부족하다는 근원적인 한계를 지닌다. 이와 더불어 결과로 제시한 협력분야나 추진전략도 북한의 직접적인 입장이나 의견을 수렴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를 갖는다. 이러한 한계는 지속적으로 북한 관련 전문정보를 확보하고 관련연구를 축적함으로써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tried to suggest South-North Korea's S&T cooperative strategies and priority areas using mixed-methodology. First, survey research was conducted to analyze the understanding of scientists how they think about these issues. We surveyed scientists whose names are on the KOFST mailing list a...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아이콘 AI-Helper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 .본고는 단절된 남북관계 하에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과 전략을 살펴보고 향후 남북과기협력 추진전략과 협력과제를 도출하고자 통합연구방법을 활용하여 결과를 도출하고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 이처럼 단일연구방법에서 얻은 자료와 관찰결과 등을 결합하는 통합연구방법을 활용하는 것은 질문에 대한 풍부한 설명과 보다 깊은 이해를 추가하는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Flicki, 2007,Denzin, 2012에서 재인용). 본 연구는 설문조사와 FGI(Focus Group Interview) 조사의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하여 남북과기협력의 역할과 전략적 추진방법을 살펴보고 구체적인 수요와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 본 연구에서 통합연구방법은 풍부하고 다양한 정보를 확보하고 이러한 정보에 따른 연구결과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활용하였다. 설문조사와 FGI를 활용한 남북과기협력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보다 구체적이고 풍부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었다.
  • 본 연구에서는 총 3번의 FGI를 수행하였는데, 북한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와 전략적 접근방법 및 추진과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탈북과학자로 구성된 집단을 비교집단으로 삼아 조사를 진행하였다.
  • 더욱이 다양한 이유로 인해 현재 남북의 교류와 협력은 모든 분야에서 중단된 상태이며, 통일과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도는 예전과 비교할 때 하락하고 있다. 이런 악조건 하에서 단절된 남북관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과학기술은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전략적으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본고는 이러한 질문을 중심으로 남북과학기술협력(이하 남북과기협력)을 탐색해보고자 한다.
  • 이로 인해 북한에 대한 연구는 기존문헌이나 제3국(중국(연변), 일본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정보를 분석하거나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조사 등이 주를 이루었다. 이렇듯 제한이 많은 북한에 대한 연구를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까? 본고에서는 남북과기협력에 통합연구방법을 적용함으로써 북한연구가 갖는 제약요인을 극복하고자 하였으며, 문제를 보다 풍부하게 살펴봄으로써 탐색가능성을 확대하는 한편 접근방법의 활용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 본고에서는 정보가 부족한 남북과기협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FGI를 활용해 논의결과의타당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또한 직접적인 조사가 불가능한 북한에 대한 정보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고자 탈북과학자 집단을 FGI에 참여시킴으로써 구체적인 논의를 수행하고 이를 비교・분석하였다.
  • 첫 번째 FGI조사는 탈북과학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여기에서 제기된 논의와 의견 등을 두 번째 FGI를 위한 시나리오에 반영하여 두 번째 조사를 진행하였다. 이처럼 본 연구에서는 FGI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앞서 수행하였던 FGI의 주요결과를 반영하여 시나리오를 수정하여 연속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이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과제와 전략 등에 대한 종합결론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 그리고 이러한 논의결과를 정리하여 2차 FGI 시나리오를 수정하였으며, 1차 FGI논의에서 제기되었던 다양한 의견을 2차와 3차 FGI에서 연계하여 논의하면서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협력과제를 구체화해나가는 방식을 택하였다. 즉, 본 연구는 설문조사결과를 기반으로 FGI가 진행될 때마다 이미 앞서 진행된 FGI논의 결과를 반영하여 시나리오 내용을 수정하여 참석자들의 논의와 토론을 통해 종합적인 의견을 도출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는 설문조사를 통해 연구질문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정도를 살펴보고 난 후, FGI에 참여한 전문가들과 함께 조사결과에 대해탐색하고 보다 심층적으로 동 문제를 검토할 수 있기 때문이다(Ivankova et al.
본문요약 정보가 도움이 되었나요?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남북관계의 특징은 무엇인가? 남북관계는 단순히 남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김갑식, 2012:36),국내외 정치・군사적 사건의 영향을 즉각적으로 받고 관계 자체가 매우 불안정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와 함께 남북관계를 유지・발전시키기 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어렵고 관련정보나 자료도 부족하며,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남북이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가? 남북한 관계는 5・24조치로 급격하게 대치와 경색국면을 맞이하였으나, 2014년 대통령의 ‘통일대박론2)’과 ‘드레스덴 선언3)’ 등을 통해 긴장완화를 위한 움직임이 제기되기도 하였다. 이후 남북은 2015년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고위급 접촉을 통해 당국회담을 개최하고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남북 민간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4)하는 등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러나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광명성호) 발사로 인해 남북관계는 다시 악화되었으며, 2016년 2월 10일 개성공단 폐쇄조치 이후 모든 분야의 남북 교류・협력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이다.
남북관계를 회복하기에 놓인 악조건은 무엇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 통일을 대비하기 위한 당위적 이유이건, 경제적・실리적 이유에서건 남북관계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통일이나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은 시대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통일 필요성에 대한 응답이 낮아지고 통일에 대한 이유도 ‘전쟁방지’와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 등 매우 구체적이며 현실적으로 변해가고 있다5). 이처럼 남북관계는 그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 지속성을 유지하거나 예측하기 어렵고 정치적 상황에 대한 민감성도 매우 높다. 더욱이 다양한 이유로 인해 현재 남북의 교류와 협력은 모든 분야에서 중단된 상태이며, 통일과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도는 예전과 비교할 때 하락하고 있다. 이런 악조건 하에서 단절된 남북관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과학기술은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고 전략적으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가? 본고는 이러한 질문을 중심으로 남북과학기술협력(이하 남북과기협력)을 탐색해보고자 한다.
질의응답 정보가 도움이 되었나요?

참고문헌 (32)

  1. 과학기술부 (2003), 특정연구개발사업 20년사. 

  2. 권오성.서용석.허준영 (2012), 역대정부의 국정기조 비교분석 연구, 한국행정연구원. 

  3. 김갑식 (2012), "시나리오 기법에 기초한 북한의 변화와 한국의 전략", 현대북한연구, 15(1): 124-156. 

  4. 김도태 (2009), "남북관계의 현주소: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현황과 과제", 통일문제연구, 21(1): 189-225. 

  5. 김병로.최경희 (2012), "남북한 주민의 통일의식 비교 분석", 통일과 평화, 4(1): 101-139. 

  6. 박상민.이혜원 (2013),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과 효율적 지원방안", Journal of the Korean Medical Association, 56(5): 368-374. 

  7. 배성인 (2010), "북한의 에너지난 극복을 위한 남북 협력 가능성 모색: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북한연구학회보, 14(1): 59-90. 

  8. 손주연.김시정 (2013), 차기정부의 남북과학기술협력 전략연구, 한국과총정책연구소. 

  9. 이일학 (2010), "북한 의료현황과 지원방향", KPI 리포트. 

  10. 이장재 외 (2015), 남북교류협력사업: 남북 간 R&D 협력수요 및 추진희망과제 도출, 미래창조과학부. 

  11. 이정철 (2012), "탈냉전기 노태우 정부의 대북정책", 정신문화연구, 35(2): 131-161. 

  12. 이춘근.김종선.남달리 (2014), 남북 ICT 협력 추진 방안, 과학기술정책연구원. 

  13. 장경호 (2011), "남북 농업의 상호보완성 증대를 위한 농업협력의 발전단계와 협력과제", 통일과 평화, 3(1): 345-384. 

  14. 탄홍메이 (2010),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 검토적 연구: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의 비교", 글로벌정치연구, 3(1): 93-115. 

  15. 통일연구원 (2014), '그린 데탕트' 실천전략: 환경공동체 형성과 접경지역.DMZ 평화생태적 이용방안. 

  16. Creswell, J. W. (2009), Research Design: Qualitative, Quantitative, and Mixed Methods Approaches, Thousand Oak, CA: SAGE Publication. 

  17. Denzin, N. K. (2012), Triangulation 2.0., Journal of Mixed Methods Research, 6(2): 80-88. 

  18. Driscoll, D. L., Appiah-Yeboah, A., Salib, P. and Rupert, D. J. (2007), "Merging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Data in Mixed Methods Research: How To and Why Not", Ecological and Environmental Anthropology, 18. 

  19. Greene, J. C., Caracelli, V. J. and Graham, W. F. (1989), "Toward a Conceptual Framework for Mixed-Method Evaluation Designs", Educational Evaluation and Policy Analysis, 11(3): 255-274. 

  20. Greene, J. C. (2008), "Is Mixed Methods Social Inquiry a Distinctive Methodology?", Journal of Mixed Methods Research, 2(1): 7-22. 

  21. Hussein, A. (2015), "The Use of Triangulation in Social Sciences Research: Can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Methods be Combined?", Journal of Comparative Social Work, 4(1). 

  22. Ivankova, N. V., Creswell, J. W. and Stick, S. L. (2006) "Using Mixed-Methods Sequential Explanatory Design: From Theory to Practice", Field Methods, 18(1): 3-20. 

  23. Jick, T. D. (1979), "Mixing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Methods: Triangulation in Action", Administrative Science Quarterly, 24(4): 602-611. 

  24. Johnson, R. B. and Onwuegbuzie, A. J. (2004), "Mixed Methods Research: A Research Paradigm Whose Time Has Come", Educational Researcher, 33(7): 14-26. 

  25. Johnson, R. B., Onwuegbuzie, A. J. and Turner, L. A. (2007), "Toward a Definition of Mixed Methods Research", Journal of Mixed Methods Research, 1(2): 112-133. 

  26. Kruger, R. A. and Casey, M. A. (2014), Focus Groups : A P ractical Guide for Applied Research, Sage Publications. 

  27. Olsen, W. (2004), "Triangulation in Social Research: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Methods Can Really Be Mixed", Developments in Sociology, Causeway Press, 20: 103-118. 

  28. Fatemeh, R. (2004), "Focus-Group Interview and Data Analysis", Proceedings of the Nutrition Society, 63(4): 655-660. 

  29. Tashakkori, A. and Teddlie, C. (2003), Handbook of mixed methods in social and behavioral research. Thousand Oaks, CA: Sage. 

  30. Tashakkori, A. and Creswell, J. W. (2007), "The New Era of Mixed Methods", Journal of Mixed Methods Research, 1(1): 3-7. 

  31. Thurmond, V. A. (2001), "The Point of Triangulation", Journal of Nursing Scholarship, 33(3): 253-358. 

  32. Kelle, U. (2006), "Combining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Methods in Research Practice: Purposes and Advantages", Qualitative Research in Psychology, 3(4): 293-311. 

저자의 다른 논문 :

섹션별 컨텐츠 바로가기

AI-Helper ※ AI-Helper는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합니다.

AI-Helper 아이콘
AI-Helper
안녕하세요, AI-Helper입니다. 좌측 "선택된 텍스트"에서 텍스트를 선택하여 요약, 번역, 용어설명을 실행하세요.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선택된 텍스트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