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사상의학에서의 탕제 복용법에 관한 문헌적 고찰

박세원; 박성식

doi:10.7730/jscm.2017.29.2.73

사상의학에서의 탕제 복용법에 관한 문헌적 고찰
A Literature Review on Methods of Taking Decoction in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원문보기

JSCM : Journal of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v.29 no.2, 2017년, pp.73 - 82

박세원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사상체질과) , 박성식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사상체질과)

Abstract ▼ AI-Helper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provide appropriate methods of taking decoction in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Methods We investigated the methods of taking decoction written in Lee Je-ma's writings such as "Donguisusebowon(東醫壽世保元)", "Donguisusebowon-Sasangchobongwon(東醫壽世保元四象草本卷)", "Dongmuyoogo(東武遺稿)" and several papers which related to methods of taking decoction. Results and Conclusions The effects of decoction can be affected by the methods of taking decoction. Therefore, when administering decoction of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to the patient, we should consider the stages of disease and condition of patient. This paper shows the appropriate methods of taking decoction in Sasang Constitutional Medicine. Further studies should be needed to find out the appropriate administration methods of various dosage forms.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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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또한 유 등^6,7의 체질간호 시에 투약법에 관한 연구가 있었으나 사상의학에서의 전반적인 탕제 복용법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저자는 이제마가 저술한 서적을 바탕으로 사상의학에서의 탕제 복용법을 조사하고 마황정천탕(麻黃定喘湯)을 일례로 들어 탕제의 적절한 복용법에 대하여 제시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이제마의 저서를 중심으로 사상의학에서의 탕제 복용법에 대하여 고찰해 보았다. 그 결과 이제마의 저서에는 1회 복용량과 복용 시간에 대한 내용보다는 복용 횟수와 복용 기간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제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현대적 연구로 일일 허용량이 정해져있는 약재가 포함된 처방을 이제마가 제시한 복용법대로 복용하였을 시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하여 고찰해보고자 마황정천탕(麻黃定喘湯)을 일례로 들어 설명하고자 한다. 마황은 『동무유고』에서 폐약(肺藥)으로 분류되어 표(表)부위의 사기(邪氣)를 풀어주어 땀을 내게 하는 효능이 있어 주로 태음인 처방에서 다용되는 약재이다.

제안 방법

「少陰人泛論」에서는 양명, 태양, 소음, 태음 병에서 병세가 위태로울 때 하루에 연달아 3-4번을 복용할 것을 제시하였다. 나아가 병세가 극히 위험할 때(病勢極危時)에는 하루 4번을 복용하고, 병세가 반 정도 위급 할 때(病勢半危時)에는 하루에 3번 복용 하며, 병세가 줄어들지 않을 때(病勢不減時)에는 하루 2번 복용 하고, 병세가 약간 줄어들었을 때(病勢少減時)에는 이틀에 3번 복용하는데 하루는 1회 복용하고, 하루는 2회 복용한다고 하였다. 병세가 크게 줄어들었을 때(病勢大減時)에는 하루 1번 복용 하며, 병세가 더욱 크게 줄어들었을 때(病勢又大減時)에는 2,3,4,5일씩 간격을 두고 1번 복용한다고 하였다¹¹⁾.
이제마의 저작인 『동의수세보원·갑오본(東醫壽世保元甲午本)(이하 『갑오본』)』과 『신축본』 및 『동무유고 해동(東武遺稿海東)(이하 『동무유고』)』,『동의수세보원사상초본권(東醫壽世保元四象草本卷)(이하 『초본권』)』에서 탕제 복용법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았다. 이 외에 학계에 보고된 논문 중 본연구와 관련된 자료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제마의 저작인 『동의수세보원·갑오본(東醫壽世保元甲午本)(이하 『갑오본』)』과 『신축본』 및 『동무유고 해동(東武遺稿海東)(이하 『동무유고』)』,『동의수세보원사상초본권(東醫壽世保元四象草本卷)(이하 『초본권』)』에서 탕제 복용법과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았다.

대상 데이터

2) 『신축본』은 1901년 栗洞契가 발행한 것을 2003년 여강출판사에서 재발행한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⁹을 저본으로 하였다.

성능/효과

2. 복용 시간은 『초본권』, 『갑오본』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주로 약재의 효능에 따라 晝夜를 구분하여 복용하고 식사의 횟수와도 관련지어 복용할 것을 제시하였다.
3. 복용 횟수는 『갑오본』, 『신축본』, 『동무유고』에서 파악할 수 있는데, 주로 병세의 경중에 따라 일일 복용 횟수를 제시하고 있으며, 병세의 경중뿐만 아니라 각 개인의 臟氣를 파악하여 투약해야 한다고 하였다.
4. 복용 기간은 『갑오본』, 『초본권』, 『동무유고』에 제시되어 있는데, 주로 약의 효능에 따라 복용 기간을 정하였으며 이외에 병의 緩急에 따라서도 복용 기간을 정해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5. 마황이 사용된 처방 중 마황의 사용량이 가장 많은 마황정천탕을 중심으로 복용법에 대해 고찰한 결과 하루에 2첩을 복용할 시에 현재 권고되고 있는 마황의 일일 허용량과 상충되는 측면이 있으나 이제마는 마황이 單服, 大服하는 약재이며 태음인 체질에 해당할지라도 개인의 체력 정도를 관찰한 후 적절하게 써야 하는 약재임을 강조하였으므로 임상에서는 이를 고려하여 적절한 복용법을 제시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신축본』「新定太陰人病應用要藥二十四方」에 제시된 마황이 사용된 처방은 총 8가지이다. 8가지 처방 중 6가지 처방은 첩 당 마황의 용량이 1錢이며, 마황발표탕(麻黃發表湯)은 1.5錢, 마황정천탕은 3 錢으로 1첩 당 마황 용량이 가장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Table 2). 마황정천탕은 효천병(哮喘病)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처방으로, 만약 마황정천탕을 하루 2첩 복용한다면 일일 복용하는 마황의 양은 총 6錢이 된다.
지금까지 이제마의 저서를 중심으로 사상의학에서의 탕제 복용법에 대하여 고찰해 보았다. 그 결과 이제마의 저서에는 1회 복용량과 복용 시간에 대한 내용보다는 복용 횟수와 복용 기간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제시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상에서 각 개인에 맞는 사상체질 처방을 사용하였으나 효과가 없을 시에 진단과 처방에만 의문을 가질 것이 아니라 복용법이 적합하지 않은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먼저, 이제마의 저서를 살펴본 결과 1회 복용량은 대부분 1첩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복용량에 대한 정량화된 수치는 제시되어 있지 않으며, 1회 복용량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김 등⁴의 연구에 따르면 전탕 시에 물의 용량이 적다면 전출되는 약물의 유효성분이 적을 수 있으며 물의 용량이 너무 많을시에는 환자가 한 번에 복용하는 양이 많아져 약 복용 시에 불편감을 줄 수 있다고 하였다.

후속연구

6. 결론적으로 사상의학 처방 중 탕제를 복용할 시에 획일화된 복용법보다는 병세와 개인의 臟氣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약을 투여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이제마의 저서에 나타난 약의 여러 제형 가운데 탕제를 중심으로 복용법을 살펴보았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그러므로 향후 다양한 제형의 복용법에 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므로 임상에서 소아에게 사상의학 탕제를 처방할 때 기본적으로 고려해야할 사항 이외에 소아의 체질 및 건강 상태를 파악하여 복용법을 정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탕제 이외에 소아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제형으로 만들어 투여할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본 연구를 통하여 사상의학에서의 탕제 복용법뿐만 아니라 서양의학과 『상한론』에 나타난 약 복용법을 비교해 볼 수 있었으며, 이를 토대로 사상의학 탕제 처방 시 환자에게 적절한 복용법을 지도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이제마의 저서에 나타난 약의 여러 제형 가운데 탕제를 중심으로 복용법을 살펴보았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그러므로 향후 다양한 제형의 복용법에 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임상에서 각 개인에 맞는 사상체질 처방을 사용하였으나 효과가 없을 시에 진단과 처방에만 의문을 가질 것이 아니라 복용법이 적합하지 않은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본 연구를 통하여 사상의학에서의 탕제 복용법뿐만 아니라 서양의학과 『상한론』에 나타난 약 복용법을 비교해 볼 수 있었으며, 이를 토대로 사상의학 탕제 처방 시 환자에게 적절한 복용법을 지도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이제마의 저서에 나타난 약의 여러 제형 가운데 탕제를 중심으로 복용법을 살펴보았다는 한계점을 가진다.
김 등⁴의 연구에 따르면 전탕 시에 물의 용량이 적다면 전출되는 약물의 유효성분이 적을 수 있으며 물의 용량이 너무 많을시에는 환자가 한 번에 복용하는 양이 많아져 약 복용 시에 불편감을 줄 수 있다고 하였다. 이제마의 저서에는 사상의학 처방에 대한 전탕법과 복용량에 관한 내용이 부족하므로 향후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적절한 복용 기간을 설정해야하는 이유는?	Table 2. The Composition of Decoctions containing Mahuang Presented at Donguisusebowon ShinChukbon 복용 기간은 약의 종류, 즉 약재의 효능에 따라 제시되어 있는데, 잠깐 쓰는 약과 오래 쓰는 약을 나누어 설명하였으며, 보약(補藥)이라도 상복(常服)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약 처방 시에 처방 구성 약재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적절한 복용 기간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복(常服)할 수 있는 약을 처방할 경우에도 장(臟)의 본상지기(本常之氣)를 안정시키기 위하여 때때로 약 복용을 중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상체질에 따라 약을 언제 중단해야 하는가?	객관적인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복용 기간을 정할 수 있는 서양의학과는 다르게 한의학에서는 대부분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의 호전 유무에 따라 약의 복용 기간을 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이제마는 약 복용 중에 태음인은 땀이 날 때, 소음인은 냉수를 자주 마실 때,소양인은 입맛이 있을 때, 태양인은 복통, 설사가 있을 때에는 병이 중하여도 약을 중단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여 복용 기간을 정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표를 제시하였음을 살펴볼 수 있다18.
	탕제란?	탕제는 여러 약재를 물에 넣고 일정 시간 동안 달인 후 즙을 취하여 복용하는 제형으로 현재 임상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제형이다1. 『동의수세보원·신축본(東醫壽世保元辛丑本)(이하 신축본)』에서는 약은 반드시 달여 먹어야 장위(腸胃)를 충만 하게 하여 보음(補陰), 보양(補陽)할 수 있다1)고 하여 전탕(煎湯)의 목적을 밝히고 있다.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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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HC, Shin JG. A study on proper dosage of Ma-huang(麻黃). J of KMediACS. 2013;5(1):101-111. (Korean)

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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