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는 정치인, 연예인, 저명 기업인과 같은 공인에 대한 소식을 대중에게 전달한다. 그러나 대중이 판단하고 평가하는 공인의 모습은 실재(實在)가 아닌 미디어에 그려진 모습에 불과하다. 사람들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실재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정의된 주관적 실재를 인식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는 공인을 다루는 언론 보도 프레임을 분석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집단, 계층이 공인으로 규정되고 있는지, 공인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의무는 무엇인지, 공인의 행동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언론이 인간이 연루된 부도덕하고 불명예로운 사건 즉, 스캔들을 보도하는 방식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언론은 정치인, 방송인을 공인으로서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었고 정치인의 경우 업무/자질과 관련된 스캔들을, 방송인은 윤리적 문제와 관련된 스캔들을 가장 비중 있게 다루고 있었다. 이밖에 국내 신문이 활용하고 있는 스캔들 기사의 보도 프레임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언론보도가 수용자의 사회적 실재 구성 과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가늠해보았다는 데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대중매체는 정치인, 연예인, 저명 기업인과 같은 공인에 대한 소식을 대중에게 전달한다. 그러나 대중이 판단하고 평가하는 공인의 모습은 실재(實在)가 아닌 미디어에 그려진 모습에 불과하다. 사람들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실재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정의된 주관적 실재를 인식하며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연구는 공인을 다루는 언론 보도 프레임을 분석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집단, 계층이 공인으로 규정되고 있는지, 공인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의무는 무엇인지, 공인의 행동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살펴보았다. 이를 위해 언론이 인간이 연루된 부도덕하고 불명예로운 사건 즉, 스캔들을 보도하는 방식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언론은 정치인, 방송인을 공인으로서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었고 정치인의 경우 업무/자질과 관련된 스캔들을, 방송인은 윤리적 문제와 관련된 스캔들을 가장 비중 있게 다루고 있었다. 이밖에 국내 신문이 활용하고 있는 스캔들 기사의 보도 프레임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언론보도가 수용자의 사회적 실재 구성 과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가늠해보았다는 데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According to Peter Berger and Thomas Luckmann, people do not live understanding the objective existence, but live defining the reality that is socially constructed. This study analyzed the frame of news report dealing with public figures to inquire into the following subjects: Which group is defined...
According to Peter Berger and Thomas Luckmann, people do not live understanding the objective existence, but live defining the reality that is socially constructed. This study analyzed the frame of news report dealing with public figures to inquire into the following subjects: Which group is defined as a public figure? Which role and obligation are required for a public figure? Which standard can be set to judge right and wrong of behavior of a public figure? The research result shows that the press mentioned with most frequency politicians and broadcasting-related people as public figures. In case of politicians, the press focuses most on scandals related to their duties and qualities, while in case of broadcasting-related people, the press focuses most on scandals relevant to ethical problems.
According to Peter Berger and Thomas Luckmann, people do not live understanding the objective existence, but live defining the reality that is socially constructed. This study analyzed the frame of news report dealing with public figures to inquire into the following subjects: Which group is defined as a public figure? Which role and obligation are required for a public figure? Which standard can be set to judge right and wrong of behavior of a public figure? The research result shows that the press mentioned with most frequency politicians and broadcasting-related people as public figures. In case of politicians, the press focuses most on scandals related to their duties and qualities, while in case of broadcasting-related people, the press focuses most on scandals relevant to ethical probl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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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구체적으로 국내 신문의 ‘스캔들’ 보도 프레임을 분석함으로써 언론이 수용자에게 주지시키고 있는 담론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상황에 이 연구는 언론이 정의내리고 있는 공인의 범주를 파악하고 이러한 언론의 프레임이 이용자들의 인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또한 이 연구는 스캔들의 유형을 임의로 선별하지 않고 귀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가차 저널리즘의 뉴스담론을 포괄적으로 설명해내고자 하였다.
이 연구는 앞에서 살펴본 선행연구들이 지니고 있는 한계점을 보완하는 후속연구로서 공인(불특정 인물)이 연루된 불명예스러운 사건을 의미하는 ‘스캔들’에 대한 신문 보도 프레임을 분석하고자 한다. 먼저 스캔들의 주체를 정치인으로 한정하지 않음으로써 언론이 공인을 어떠한 집단으로 규정하고 있는지 살펴볼 것이다. 조지선과 동료들(2013)은 공인을 구분하는 기준의 모호함을 지적하면서 대중이 어떤 사람들을 공인으로 인식하는지 살펴볼 필요성이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1].
이 연구는 가차 저널리즘과 유사한 맥락에서 언론이 공인의 스캔들을 수용자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 국내 신문의 ‘스캔들’ 보도 프레임을 분석함으로써 언론이 수용자에게 주지시키고 있는 담론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언론을 통해 전달되는 언어는 불특정 다수(unspecific mass)가 동시에 접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동시대 사람들이 공유하는 언어로 구성되어 있어 연구의 타당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공인을 다루는 언론의 보도 프레임을면밀히 분석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어떠한 집단, 계층이 공인으로 규정되고 있는지, 또한 공인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의무는 무엇인지, 공인의 행동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이 연구는 국내 스캔들 보도가 활용하고 있는 프레임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해석함으로써, 언론 보도가 수용자가 사회적 실재를 구성하는 과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가늠해보았다. 다만 기사 제목에 스캔들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기사로 한정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무엇을 사진 속에 포함시킬것인지 혹은 배제할 것인지에 따라 프레임이 달라지며,어떤 표정과 자세를 취하고 있는 인물을 담을 것인지에 따라서도 상이한 프레임이 적용된다[30][31]. 이 연구는 스캔들 기사에 포함되어 있는 보도사진들에 어떤 대상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구체적으로 인물, 스캔들관련 현장, 사건 외 장소, 제품 및 사물, 일러스트, 간판 및 로고, 기타 등 7개 유목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이 연구는 앞에서 살펴본 선행연구들이 지니고 있는 한계점을 보완하는 후속연구로서 공인(불특정 인물)이 연루된 불명예스러운 사건을 의미하는 ‘스캔들’에 대한 신문 보도 프레임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 장에서는 언론이 언어를 전달하는 일련의 방식을 의미하는 ‘프레임’ 개념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다시 말해 사람들이 특정 이슈나 인물의 실재를 사회적으로 구성하는 과정에 언론이 개입하여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연구는 공인의 스캔들 사건을 다루는 언론의 보도 프레임을 면밀히 분석함으로써 미디어가 대중들로 하여금 공인의 존재를 어떻게 인식하도록 이끌고 있는지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국내 종합지, 경제지,스포츠지에서 ‘스캔들’을 어떠한 프레임으로 보도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가설 설정
공인을 정의하는 계층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명확히 진행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이 연구는 언론이 정의내리고 있는 공인의 범주를 파악하고 이러한 언론의 프레임이 이용자들의 인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또한 이 연구는 스캔들의 유형을 임의로 선별하지 않고 귀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가차 저널리즘의 뉴스담론을 포괄적으로 설명해내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가령 보도하는 스캔들의 객체가 누구인지(연구문제1: 스캔들의 객체), 어떠한 유형의 스캔들을 보도하고 있는지(연구문제2: 스캔들의 유형), 기사 내용은 어떠한 핵심 프레임에 담겨져 보도되고 있는지(연구문제3: 핵심 프레임), 사건을 중심으로 보도되는지 혹은 인과관계에 대한 분석 및 해석이 포괄적으로 보도되는지(연구문제4: 프레임 전달방식), 보도 태도는 어떠한지(연구문제5: 긍·부정 프레임), 그리고 보도사진의 프레임에는 어떤 대상이 포함되어 있는지(연구문제6: 보도사진 프레임)를 살펴보고자 한다.
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분석과 교차분석을 시행하였다. 교차분석 결과 기대빈도가 5 미만인 셀의 비율이 전체의 20%가 넘는 경우 몬테카를로(Monte Carlo) 유의 확률을 함께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이 연구는 국내 종합지, 경제지,스포츠지에서 ‘스캔들’을 어떠한 프레임으로 보도하고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는 스캔들 기사에 포함되어 있는 보도사진들에 어떤 대상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구체적으로 인물, 스캔들관련 현장, 사건 외 장소, 제품 및 사물, 일러스트, 간판 및 로고, 기타 등 7개 유목으로 구분하여 조사하였다.
구체적으로 정치인의 공적 업무 능력 혹은 자질과 관련된 스캔들, 업무상 비리와 관련된 스캔들은 ‘업무/자질’ 유목으로 분류하였고, 열애 및 결별설 등은 ‘사생활’ 유목으로 분류하였다.
다음으로 스캔들 객체에 따른 스캔들 유형을 살펴보았다. 먼저 방송인의 경우 윤리적 문제로 인한 스캔들이 22번(55%)으로 가장 많았고, 사생활 문제로 인한 스캔들이 15번(37.
긍정 프레임은 일련의 스캔들에 대해‘이해가 된다’ 혹은 ‘부득이한 일이다’ 등 호의적인 내용이 포함된 기사를 의미하며, 부정 프레임은 스캔들 자체 혹은 스캔들 관계자를 비난하거나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내용이 포함된 기사를 뜻한다. 두 가지 프레임이 모두 포함되어 있을 경우 둘 중 보다 강조된 태도로 분류하였고, 비중이 유사하거나 뚜렷한 태도가 나타나있지 않은 경우 중립 프레임으로 분류하였다[22].
마지막으로 스캔들 보도에 포함되어 있는 사진 프레임을 분석하였다. 먼저 254개 기사 중에서 165개 기사(65%)에 사진이 포함되어 있었다.
스캔들의 객체를 분석하기 위해 연구자들이 분석 기사를 읽어가면서 귀납적인 방식으로 유목을 분류한 결과, 연예인 등 방송인, 스포츠인, 대통령/정치인/공무원 등 공직자, 기업인, 기타 등 5개로 구분되었다. 방송인 유목에는 가수, 배우, 아나운서 등이 포함되었고 방송에 자주 출연하고 있는 은퇴 스포츠인의 경우 방송인으로 분류하였다.
코딩은 연구자와 언론학 전공 대학원 졸업생 총 2인이 참가하였다. 프레임 개념과 유목에 대한 설명 후 파일럿 코딩을 시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오류를 수정하면서 유목을 구체화하였다. 이후 전체 데이터의 10%를 중복 코딩하여 코더 간 신뢰도를 점검한 결과 코헨의 카파 값이 0.
한편 음주 운전, 불륜, 性파문 등과 관련한 스캔들은 ‘윤리적 문제’유목으로 분류하였으며, 스캔들의 주체가 특정 인물이 아닌 단순 사건, 제품 사고와 관련된 경우 ‘사건/사고’유목으로 분류하였다1.
핵심 프레임 유목은 프레임 분석을 활용한 선행연구[22-25]를 참조하는 동시에 연구자들이 기사를 살펴보면서 귀납적으로 유목을 검토, 구성하였다. ‘발단/원인 프레임’, ‘과정/갈등/위기 프레임’, ‘평가/반응/판단 프레임’, ‘단순 흥미 프레임’, ‘결과/영향 프레임’, ‘해결방안 프레임’, ‘책임 프레임’ 등 7개 유목이 구성되었다.
대상 데이터
2010년 9월 1일부터 2016년 8월 31일까지 총 6년 간 보도된 신문 기사 중에서 제목에 ‘스캔들’이 포함된 기사를 연구자들이 모은 결과 6개 신문에서 344개의 기사가 수집되었다.
다만 드라마 혹은 영화, 책 제목에 스캔들단어가 활용된 경우[16][17] 등을 제외한 254개 신문이 분석 자료로 결정되었다. 구체적으로 조선일보 70개(27.6%), 한겨레신문 39개(15.4%), 매일경제신문 46개(18.1%), 한국경제신문 49개(19.3%), 스포츠조선 27개(10.6%), 일간스포츠 23개(9.1%)의 기사가 분석에 활용되었다.
2010년 9월 1일부터 2016년 8월 31일까지 총 6년 간 보도된 신문 기사 중에서 제목에 ‘스캔들’이 포함된 기사를 연구자들이 모은 결과 6개 신문에서 344개의 기사가 수집되었다. 다만 드라마 혹은 영화, 책 제목에 스캔들단어가 활용된 경우[16][17] 등을 제외한 254개 신문이 분석 자료로 결정되었다. 구체적으로 조선일보 70개(27.
마지막으로 스캔들 보도에 포함되어 있는 사진 프레임을 분석하였다. 먼저 254개 기사 중에서 165개 기사(65%)에 사진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중 124개 기사(74.
발행부수와 신문매체의 특성, 이념성을 고려하여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매일경제, 한국경제, 스포츠조선,일간스포츠 등 6개 신문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2010년 9월 1일부터 2016년 8월 31일까지 총 6년 간 보도된 신문 기사 중에서 제목에 ‘스캔들’이 포함된 기사를 연구자들이 모은 결과 6개 신문에서 344개의 기사가 수집되었다.
개개인이 일련의 언어를 언제, 어디서, 어떻게, 왜 사용하고 있는지를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분석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며, 연구 대상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연구자의 주관이 기입될 가능성도 크다. 이에 언어학자, 사회학자, 사회과학자들은 주로 언론에서 사용되고 있는 언어와 언어 프레임(frame)을 연구대상으로 삼고 있다. 예컨대 임미영과 동료들(2010)은 언론이 전달하는 콘텐츠가 수용자들이 현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지적하고 특정 정치인에 대한 언론 보도 프레임을 분석하였다[4].
코딩은 연구자와 언론학 전공 대학원 졸업생 총 2인이 참가하였다. 프레임 개념과 유목에 대한 설명 후 파일럿 코딩을 시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오류를 수정하면서 유목을 구체화하였다.
데이터처리
78로 적합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딩이 완료된 자료를 바탕으로 SPSS 18.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빈도분석과 교차분석을 시행하였다. 교차분석 결과 기대빈도가 5 미만인 셀의 비율이 전체의 20%가 넘는 경우 몬테카를로(Monte Carlo) 유의 확률을 함께 제시하였다.
성능/효과
한편 스캔들 기사의 이슈를 분석한 결과, 국내 언론은 업무 및 자질과 관련된 불명예스러운 문제를 가장 많이 다루고 있었고 부도덕한 윤리적 문제와 사생활 문제 등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스캔들 기사의 객체가 누구인지에 따라 이슈가 상이한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구체적으로 객체가 방송인일 경우 윤리적 문제가 발생한 사건을 스캔들 기사로 작성하는 반면,객체가 국회의원, 공무원, 대통령 등 공직자와 기업인일 경우 업무 및 자질과 관련된 사건을 스캔들 기사로 작성하고 있었다. 이는 언론이 방송인의 실수나 잘못된 언행 중 유독 윤리적 문제에 집중하고 있고, 공직자와 기업인의 실수와 해프닝 중에서는 업무와 관련된 사건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다음으로 긍·부정 프레임을 분석한 결과, 부정 프레임이 전체의 65.4%로 가장 많았고 중립 프레임이 28.3%, 긍정 프레임이 6.3%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스캔들 보도의 핵심 프레임을 분석한 결과,발단/원인 프레임이 가장 많았고 과정/갈등/위기 프레임과 단순 흥미 프레임이 뒤를 잇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발단/원인 프레임이 가장 많이 활용된 이유는 일련의 스캔들 사건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떠한 원유로 스캔들이 발생하였는지가 먼저 설명되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다음으로 스캔들 보도의 핵심 프레임을 분석한 결과,스캔들이 발생한 원유를 보도한 ‘발단/원인 프레임’이 77번(30.3%)으로 가장 많았고 스캔들이 발생한 시점부터 현재까지 발현된 갈등의 과정과 위기 이슈를 중점으로 보도한 ‘과정/갈등/위기 프레임’이 62번(24.4%)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스캔들의 객체에 따른 언론보도 핵심 프레임을 교차 분석한 결과, 객체×핵심 프레임의 차이는 유의미한 수준으로 분석되었다(χ²=45.608, df=24, p<.01).
다음으로 프레임 전달방식을 일화적 형식과 주제적 형식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254개 기사 중 222개 기사(87.4%)가 일화적 형식으로 나타났고 주제적 형식은 전체의 12.6%에 그쳤다. 덧붙여 일간지 지면 구분을 중심으로 내용 분석을 시행한 선행연구[32]를 참조하여 신문기사의 종류를 추가 분석한 결과, 스트레이트 기사가 126개(49.
또한 스캔들 객체에 따른 프레임 전달방식을 교차분석하여 살펴본 결과, 모든 객체 유형에서 일화적 전달방식이 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즉 객체에 따라 주목할 만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프레임 전달방식을 살펴본 결과 사건의 배경을 폭넓게 다루는 기사보다도 사건 자체에만 관심을 갖고 단순하게 정보를 나열하는 ‘일화적 프레임’이 주로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긍·부정 프레임 중에서 부정 프레임을 주로 활용하고 있는 것도 공인이 저지른 그릇된 행동이나 실수를 반복적으로 꼬집어냄으로써 독자의 이목을 모으는 가차 저널리즘의 일환으로 설명된다. 마지막으로 스캔들 기사에 포함되어 있는 보도사진의 프레임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스캔들과 관련된 인물 사진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현장 사진이나 제품, 로고와 관련된 사진은 상대적으로 매우 미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국내 언론은 공인이 연루된 사건·사고의 중심에 국내 정치인과 국내 방송인을 주로 등장시키고 있었으며, 해외 정치인과 해외 기업인을 주로 등장시켰다.
스캔들 유형은 기사 내용에 근거하여 귀납적 방식으로 유목을 수집하였다. 분류 결과, 스캔들 유형의 유목은 업무/자질, 사생활, 윤리적 문제, 사건/사고, 기타 등 5개로 구분되었다. 구체적으로 정치인의 공적 업무 능력 혹은 자질과 관련된 스캔들, 업무상 비리와 관련된 스캔들은 ‘업무/자질’ 유목으로 분류하였고, 열애 및 결별설 등은 ‘사생활’ 유목으로 분류하였다.
분석 결과, 언론이 스캔들의 객체로서 가장 많이 언급한 대상은 공직자였고 방송인과 기업인이 뒤를 이었다. 다만 스캔들 대상의 국적에 따라 순서가 상이하다는 점을 발견하였는데 한국인에 대한 스캔들 기사의 경우, 공직자 다음으로 방송인에 대한 스캔들 기사가 많았고 외국인의 경우 기업인에 대한 기사가 많았다.
스캔들 이슈 유형을 분석한 결과, 업무/자질로 인한스캔들이 109번(42.9%)으로 가장 많았고, 윤리적 문제로 인한 스캔들이 99번(39%), 사생활 문제로 인한 스캔들이 31번(12.2%), 사건사고로 인한 스캔들이 10번(3.9%)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스캔들 유형을 국적(한국/해외)으로 구분하여 교차분석한 결과 국적에 따른 순위 변동은 발견되지 않았다.
전술하였듯 프레임 이론은 특정 이슈 혹은 인물에 대한관점을 임의로 선택하여 대중에게 전달한다. 연구결과 국내 언론은 방송인과 스포츠인이 연루된 사건을 갈등과 흥미 위주로 보도하고 있었고, 반면 정치인과 공직자들이 연루된 경우에는 사건이 발생한 배경을 중점적으로 보도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대중들로 하여금 상대적으로 방송인, 스포츠인의 사건을 가볍게 인식하도록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프레임 개념과 유목에 대한 설명 후 파일럿 코딩을 시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오류를 수정하면서 유목을 구체화하였다. 이후 전체 데이터의 10%를 중복 코딩하여 코더 간 신뢰도를 점검한 결과 코헨의 카파 값이 0.78로 적합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딩이 완료된 자료를 바탕으로 SPSS 18.
한편 스캔들 기사의 이슈를 분석한 결과, 국내 언론은 업무 및 자질과 관련된 불명예스러운 문제를 가장 많이 다루고 있었고 부도덕한 윤리적 문제와 사생활 문제 등이 그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스캔들 기사의 객체가 누구인지에 따라 이슈가 상이한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구체적으로 객체가 방송인일 경우 윤리적 문제가 발생한 사건을 스캔들 기사로 작성하는 반면,객체가 국회의원, 공무원, 대통령 등 공직자와 기업인일 경우 업무 및 자질과 관련된 사건을 스캔들 기사로 작성하고 있었다.
3%로 나타났다. 한편 스캔들객체 따른 보도 태도 차이를 분석한 결과, 국내 언론은 방송인, 스포츠인, 공직자, 기업인의 스캔들 대부분을 부정적인 프레임에 포장하여 수용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사건, 사고 등으로 검색어의 범위를 확장하고, 나아가 제목뿐만 아니라 기사 내용에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경우를 포괄적으로 포함함으로써 연구결과가 지니는 함의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연구는 수용자가 실질적으로 지각하는 현실에 대한 탐구를 진행하지는 못하였기 때문에 후속 연구를 통해 언론의 보도 프레임이 수용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아울러 국내외 체계 내·외적 관점에 따라 보도 프레임과 그 해석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차후 연구에서는 국내와 국외 대상을 명확히 구분하고 국가별 가차 저널리즘이 어떠한 차이점을 지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다만 기사 제목에 스캔들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기사로 한정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사건, 사고 등으로 검색어의 범위를 확장하고, 나아가 제목뿐만 아니라 기사 내용에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경우를 포괄적으로 포함함으로써 연구결과가 지니는 함의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연구는 수용자가 실질적으로 지각하는 현실에 대한 탐구를 진행하지는 못하였기 때문에 후속 연구를 통해 언론의 보도 프레임이 수용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또한 이 연구는 수용자가 실질적으로 지각하는 현실에 대한 탐구를 진행하지는 못하였기 때문에 후속 연구를 통해 언론의 보도 프레임이 수용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규명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아울러 국내외 체계 내·외적 관점에 따라 보도 프레임과 그 해석이 상이할 수 있으므로 차후 연구에서는 국내와 국외 대상을 명확히 구분하고 국가별 가차 저널리즘이 어떠한 차이점을 지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다.
가령 보도하는 스캔들의 객체가 누구인지(연구문제1: 스캔들의 객체), 어떠한 유형의 스캔들을 보도하고 있는지(연구문제2: 스캔들의 유형), 기사 내용은 어떠한 핵심 프레임에 담겨져 보도되고 있는지(연구문제3: 핵심 프레임), 사건을 중심으로 보도되는지 혹은 인과관계에 대한 분석 및 해석이 포괄적으로 보도되는지(연구문제4: 프레임 전달방식), 보도 태도는 어떠한지(연구문제5: 긍·부정 프레임), 그리고 보도사진의 프레임에는 어떤 대상이 포함되어 있는지(연구문제6: 보도사진 프레임)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공인의 범주에는 누가 포함되며, 공인이 사회에서 이행해야 할 일련의 역할, 마땅히 지켜야 할 의무 등을 언론이 어떠한 방식으로 구성하여 대중에게 전달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독일의 지식사회학은 어떻게 평가받는가?
독일의 지식사회학은 마르크스 이데올로기론을 극복하는 것을 지향하기 때문에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대항적 성격을 지닌다고 평가받는다. 피터 버거와 토마스루크만 역시, 마르크스주의가 지식을 착취계급과 피착취계급의 이해관계에 의해 부당하게 조건 지어지는 것으로 강조한 것과 달리, 지식과 일상생활의 관계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피터 버거와 토마스 루크만이 주장한 "현실은 사회적으로 구성된다"는 건 무슨 의미인가?
동일한 맥락에서, 피터 버거(Peter Berger)와 토마스 루크만(Thomas Luckmann)의 저서[Social Construction of Reality]는 현실이 사회적으로 구성된다고 이야기한다[2].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실재(實在)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정의된 주관적 실재를 인식하며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의 주장은 개인의 지식과 사회적 요인들이 어떠한 기능적 관계를 지니고 있는지를 다루는 지식사회학(Sociology of Knowledge)과 유사하게 설명된다.
프레임은 무엇인가?
프레임(frame)이란 언론이 특정 이슈 혹은 인물에 대한 관점을 선택·배제하고 축소·과장하여 전달하는 패턴을 의미한다[5]. 이와 같은 언어 전달 패턴, 즉 프레임은 수용자가 현실을 지각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한다[4][6].
참고문헌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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