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의 발달로 인해 복제 인간을 만들기 위해 인간의 유전자를 복제한다는 가상의 시나리오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네버렛미고>의 등장인물들은 100세 수명기획에 의해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복제 인간들이다. 이들은 해일샴이라는 학교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은밀하게 사육되는데,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불치병에 걸린 진짜 인간 환자들에게 건강한 장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주인공 캐시, 토미, 그리고 루스는 사춘기 시절 이곳에서 육체와 의식의 성장을 경험하며 자신들이 복제 인간이라는 정체성의 비밀도 알게 된다. 성인이 되어 이들은 두 번째 거주지 코티지로 이동하여 장기기증을 시작할 준비를 한다. 두 번째 단계 또한 좀 더 진짜 성인 인간의 장기와 유사한 장기를 만들어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인간들이 꾸민 모든 계획을 다 알고 있지만, 이들은 그것에 대해 저항하지 않고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숙명적으로 수용한다. 그러나 이들의 무저항은 삶에 대한 포기 선언이 아니라 자신들의 장기 기증을 통해 생명의 연장이라는 또 다른 미래를 위한 자기희생적 생명 연장이다. 영화는 복제된 인간들의 우애와 희생적 태도를 강조해서 보여줌으로써 난치병의 치료를 위한 생명공학과 생명윤리라는 상이한 견해에 대해 철학적 사유가 뒷받침된 생명윤리적 관점에서 복제 인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생명공학의 발달로 인해 복제 인간을 만들기 위해 인간의 유전자를 복제한다는 가상의 시나리오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네버렛미고>의 등장인물들은 100세 수명기획에 의해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복제 인간들이다. 이들은 해일샴이라는 학교에서 공동생활을 하면서 은밀하게 사육되는데,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불치병에 걸린 진짜 인간 환자들에게 건강한 장기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주인공 캐시, 토미, 그리고 루스는 사춘기 시절 이곳에서 육체와 의식의 성장을 경험하며 자신들이 복제 인간이라는 정체성의 비밀도 알게 된다. 성인이 되어 이들은 두 번째 거주지 코티지로 이동하여 장기기증을 시작할 준비를 한다. 두 번째 단계 또한 좀 더 진짜 성인 인간의 장기와 유사한 장기를 만들어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인간들이 꾸민 모든 계획을 다 알고 있지만, 이들은 그것에 대해 저항하지 않고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숙명적으로 수용한다. 그러나 이들의 무저항은 삶에 대한 포기 선언이 아니라 자신들의 장기 기증을 통해 생명의 연장이라는 또 다른 미래를 위한 자기희생적 생명 연장이다. 영화는 복제된 인간들의 우애와 희생적 태도를 강조해서 보여줌으로써 난치병의 치료를 위한 생명공학과 생명윤리라는 상이한 견해에 대해 철학적 사유가 뒷받침된 생명윤리적 관점에서 복제 인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The evolution of biotechnology is no longer strange to the hypothetical scenario of cloning human genes to make cloned human beings. The characters of are cloned humans made in the laboratory by the 100-year-old life planning. They are cohabited in a school called Hailsham, where they are secretly ...
The evolution of biotechnology is no longer strange to the hypothetical scenario of cloning human genes to make cloned human beings. The characters of are cloned humans made in the laboratory by the 100-year-old life planning. They are cohabited in a school called Hailsham, where they are secretly reared. The purpose of this project is to provide healthy organs to real human patients with incurable diseases. The main characters Cathy, Tommy, and Ruth experience the growth of body and consciousness here during adolescence, and they also know the secret of identity as a clone. As adults, they move to a second residence, Cottage and are ready to begin organ donation. The second stage is also part of a program to provide more genuine-like organs to real patients. Even though they know all the plans that humans have built, they do not resist them and fatefully accept their situation. However, their non-responsiveness is not a declaration of renunciation of life, but a self-sacrificing life extension for another future that is the extension of life through their organ donation. The film emphasizes the fraternity and sacrificial attitudes of the cloned human beings and shows that it is necessary to continue the discussions on cloned human beings from a bio-ethical point of view supported by philosophical reasons.
The evolution of biotechnology is no longer strange to the hypothetical scenario of cloning human genes to make cloned human beings. The characters of are cloned humans made in the laboratory by the 100-year-old life planning. They are cohabited in a school called Hailsham, where they are secretly reared. The purpose of this project is to provide healthy organs to real human patients with incurable diseases. The main characters Cathy, Tommy, and Ruth experience the growth of body and consciousness here during adolescence, and they also know the secret of identity as a clone. As adults, they move to a second residence, Cottage and are ready to begin organ donation. The second stage is also part of a program to provide more genuine-like organs to real patients. Even though they know all the plans that humans have built, they do not resist them and fatefully accept their situation. However, their non-responsiveness is not a declaration of renunciation of life, but a self-sacrificing life extension for another future that is the extension of life through their organ donation. The film emphasizes the fraternity and sacrificial attitudes of the cloned human beings and shows that it is necessary to continue the discussions on cloned human beings from a bio-ethical point of view supported by philosophical r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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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물론 전달하고자하는 주제는 같지만 텍스트 분석을 통해서 독자가 느끼는 점과 시각 매체인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전해지는 자극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복제인간을 어떤 상징적 사회현상으로 보지 않고 이것이 유발할 수도 있는 문제점들을 사실적으로 직시하여 이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그 목표이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영화만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아 복제인간 윤리에 대해 재고해 보고자 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복제인간을 어떤 상징적 사회현상으로 보지 않고 이것이 유발할 수도 있는 문제점들을 사실적으로 직시하여 이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그 목표이다. 따라서 이러한 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영화만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아 복제인간 윤리에 대해 재고해 보고자 한다.
본고에서는 영화 에 등장하는 복제 인간들은 존재자인가 아니면 공학 기술이 만들어낸 ‘쓸모있는’ 물질 덩어리에 불과한가라는 의문을 품고 이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했다.
가설 설정
그들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지. . . . 너희는 그 누구도 미국에 갈 수 없어..
제안 방법
루스는 이들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갖는다. 두 번째 기증을 마친 후 회복 센터에서 캐시와 재회한 루스는 과거 자신이 의도적으로 토미와 캐시의 사이에 끼어들어 둘 사이를 갈라놓았던 것을 후회하면서 다른 회복센터에 있는 토미와 같이 만날 것을 제안한다. 그녀는 에밀리 교장의 집주소를 알려주면서 두 사람에게 연장신청을 하라고 권한다.
전자의 실현을 위해 아이들에게 “너희들의 몸을 특별히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라고 당부하면서 주기적인 신체검사를 통해 아이들의 몸에 난 사소한 상처까지도 조사하고 후자를 위해서는 시 쓰기와 미술 교육을 실시한다.
성능/효과
이들도 보통의 인간들과 같은 감각 기관을 가지고 있으며 성장과정의 단계에 따라 의식의 변화도 경험한다. 또한 영화에서는 생명력이 가장 왕성한 20-30대에 종말 혹은 죽음과 대면해야 하는 복제 인간들이 같은 나이대의 인간들 보다 오히려 삶에 대해 더욱 성숙한 태도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신들에게 주어진 운명을 초연하게 수용하는 모습은 이들이 인간의 유전자 복제를 통해 인위적으로 생산된 비생명적 존재가 아님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장기 이식수술을 받아야하는 보통 인간의 '삶의 질을 고려한 수명‘(quality-adjusted life year)[3]을 위해 복제인간들을 희생시키는 것은 과연 윤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가 하는 것이다. 영화에서 30년 남짓 살다가 임무를 완수하면 페기 처분되는 복제 인간들은 자신들의 존재이유와 목적은 오직 타인의 안녕을 위한 것이라고 철저하게 교육받은 탓에 자신들의 신체에 대해서는 아주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기증 완료(completion)를 앞두고도 감정의 흔들림을 크게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신체에 대해 철저하게 왜곡되고 가학적으로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기까지 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언제 개봉하였는가?
의학 분야에서의 이러한 발전에다 예술가들은 자신들의 상상력을 결합시켜 장기적출의 목적으로 키워지는 복제 인간을 다룬 문학 작품이나 영화를 발표하고 있다. 복제 인간 혹은 인간 복제를 소재로 한 1931년 작 <프랑켄슈타인> 이후 복제를 소재로 제작된 영화는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누어진다. 미래 세계라는 가상의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특수 효과를 적용하여 관객들에게 시각적 쾌감을 제공하는 SF영화와, 이와는 반대로 철저하게 특수 효과를 배제한 화면구성을 통해서 관객의 정서적 판단에 호소하는 영화들이 있다.
프랑켄슈타인 이후 복제를 소재로 제작된 영화는 어떻게 나누어지는가?
복제 인간 혹은 인간 복제를 소재로 한 1931년 작 <프랑켄슈타인> 이후 복제를 소재로 제작된 영화는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누어진다. 미래 세계라는 가상의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특수 효과를 적용하여 관객들에게 시각적 쾌감을 제공하는 SF영화와, 이와는 반대로 철저하게 특수 효과를 배제한 화면구성을 통해서 관객의 정서적 판단에 호소하는 영화들이 있다.
복제 기술에 관한 대표적 담론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복제 기술에 관한 대표적 담론으로는 난치병의 치료를 통한 수명연장과 그에 따른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복제 기술을 활용한 치료에 찬성하는 생명 공학의 관점과 이를 악용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반인간적 상황을 가정하여 반대하는 윤리적, 종교적 시각을 들 수 있다. 시카고 대학의 레온 카스(Leon Kass) 교수는 인간 복제에 대해 매우 단호하게 반대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참고문헌 (17)
도미니크 르쿠르, 권순만 옮김, 인간복제논쟁, 지식의 풍경, 2005.
제임스 왓슨, 스티븐 제이 굴드 외, 류지한, 박찬구, 조현아 옮김, 인간복제 무엇이 문제인가, 울력, 2002.
Matthew Eatough, "The Time that Remains: Organ Donation, Temporal Duration, and Bildung in Kazuo Ishiguro's Never Let Me Go," Literature and Medicine, Vol.29, No.1, pp.132-160, 2011.
Tiffany Tsao, "The Tyranny of Purpose: Religion and Biotechnology in Ishiguro's Never Let Me Go," Literature & Theology, Vol.26, No.2, pp.214-232, 2012.
김석수, "휴머니즘과 냉소주의, 그리고 새로운 인간의 탄생-슬로터다이크의 이론을 중심으로," 철학논총, 제46집, 제4권, pp.23-46, 2006.
Rachel Carroll, "Imitations of life: cloning, heterosexuality and the human in Kazuo Ishiguro's Never Let Me Go," Journal of Gender Studies, Vol.19, No.1, 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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