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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논문] 영화 <여자, 정혜>에 연출된 자유간접화법의 의미 분석
A Study on Free Indirect Discourse Emerged in the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7 no.9, 2017년, pp.60 - 68  

김종완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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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 논문을 통해 현대영화의 자유간접화법의 형식들을 파악하고자 한다. 우선 자유간접화법과 관련한 개념 정립을 위해 바흐친의 화자와 인물의 목소리의 혼합이라는 다음성 이론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다음성 이론을 영화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소설과 영화의 형식적 차이를 간과할 수 없으며, 이에 필자는 필자의 선행 연구인 서사 거리(narrative distance) 개념에 기초하여 영화 저작도구인 카메라의 이중적 위치에서 영화의 자유간접화법의 가능성을 찾으려 한다. 이어서 필자는 들뢰즈가 "시네마II"에서 주창한 시간 개념을 도입하여 영화의 자유간접화법의 의미를 분석하였다. 즉, 들뢰즈에게서 시간은 과거와 현재의 순환이며 비유크리트적 공간처럼 시간도 순환한다고 본다. 이런 들뢰즈의 크리스털 이미지로서의 시간 개념을 영화 <여자, 정혜>의 분석 도구로 원용하여 영화 속 자유간접화법의 형식들을 이해하고자 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rough this thesis, I wanted to understand the form of free indirect discourse of modern films. To this end, I first explored the notion of the polyphonie as a mixture of the speaker and the character' voice in order to establish a concept related to free indirect discourse. However, I could not ov...

주제어

표/그림 (7)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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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이러한 연구 수행을 위한 기초 연구의 진술에 이어서 파졸리니가 언급한 자유간접적 시각쇼트를 빌어 비로소 들뢰즈의 자유간접화법에 대한 시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필자는 바흐친, 파졸리니, 들뢰즈로 이어지는 자유간접화법이 단순히 통사론(syntax)이나 언어학에 국한된 문체로서 뿐만이 아니라 서사성을 갖는 모든 고유한 문체에 대한 적절한 해법으로 사유되고 있음은 물론 이 과정에서 이들이 이해한 자유간접화법의 형식과 특징의 차이 역시 드러내고자 하였다. 즉, 타자(인물)의 말인 ‘전달되는 말’과 화자(작가)의 말인 ‘전달하는 말’의 맥락 사이에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감안하여야만 타자의 말을 전달하는 형식을 이해할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 이 논문에서 필자는 현대영화의 특징을 드러내는 자유간접화법의 형식들을 들뢰즈에 앞서 바흐친의 다음성 개념으로부터 파악하고자 했다. 그러나 화자와 인물의 목소리를 분리할 것을 주장한 다음성 개념은 소설과 영화의 서사매체로서의 차이로 인해 형식상 구분이 필요함을 진술하였다.
  • 이런 카메라의 이중성이 화자와 인물의 목소리의 중첩을 야기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연구 수행을 위한 기초 연구의 진술에 이어서 파졸리니가 언급한 자유간접적 시각쇼트를 빌어 비로소 들뢰즈의 자유간접화법에 대한 시각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필자는 바흐친, 파졸리니, 들뢰즈로 이어지는 자유간접화법이 단순히 통사론(syntax)이나 언어학에 국한된 문체로서 뿐만이 아니라 서사성을 갖는 모든 고유한 문체에 대한 적절한 해법으로 사유되고 있음은 물론 이 과정에서 이들이 이해한 자유간접화법의 형식과 특징의 차이 역시 드러내고자 하였다.
  • 이에 필자는 우선 이 논문에서 자유간접화법의 영화수용 가능성의 문제를 살펴볼 것이다. 이러한 접근은 화법의 개념을 서사 거리(narrative distance)의 문제인 미적 거리(aesthetic distance) 개념으로 수용한 필자의 선행 연구의 연속성상에 있다.
  • 즉, 타자(인물)의 말인 ‘전달되는 말’과 화자(작가)의 말인 ‘전달하는 말’의 맥락 사이에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감안하여야만 타자의 말을 전달하는 형식을 이해할 수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 필자는 이러한 관점에서 들뢰즈의 사유를 이윤기 감독의 영화 [7]에 적용하여봄으로써 들뢰즈의 주장처럼 이러한 자유간접화법의 서사기법에 의한 영화예술의 철학적 의미를 밝히고자 한다.
  • 필자는 이러한 차이를 에 적용하여 고유한 영화 속 자유간접화법의 형식을 살펴보았으며, 이를 통해 작가가 의도한 철학적 사유와 영화언어로서의 미학적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가설 설정

  • “만약 현재가 현재함과 동시에 이미 지나간 것이 아니라면, 결코 현재는 지나가지 않을 것이다.
  • 그런데 쥬네뜨의 이러한 구분은 소설과 영화의 서사적 형식에서 드러나는 차이로 인해 몇 가지 논점, 특히 영화의 화법은 소설의 화법과 달리 현재적이며 공간적인 이미지를 다루는 매체이므로 화법을 발화하는 인칭이나 과거시제 등의 기호가 없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영화에서는 화법의 판단이 불명확하며, 그래서 쥬네뜨는 여기에 거리의 개념을 상정한다. 즉, 전술한 미메시스와 디에제시스의 문제는 화자의 사건을 대하는 거리에 조응한다는 것이다.
  • 둘째, 몽타주를 통한 가능성이다. 이병창에 의하면 몽타주(montage)는 일반적으로 작가의 의식이 개입하지 않은 하나의 통일된 이야기 공간을 형성하는 간접화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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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바흐친에게 있어 자유간접화법은 어떻한 방식으로 확장되나? 특히 그가 관심을 보이는 방식은 문장 내에서 두 목소리가 중첩되어 독특한 문체적 효과가 나타나는 자유간접화법의 가능성이다. 그에게 있어 자유간접화법은 단순히 간접화법에서 주절이 생략되어 형식화된 전달의 방식이 아니라 ‘양식화’, ‘패러디’, ‘은폐된 논쟁’, ‘변형’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의식을 드러내는 문체적 표현의 방식으로 확장된다[9]. 그런데 들뢰즈는 바흐친의 이러한 확장된 문체분석 방법론이 현대영화에서는 불연속성의 형식 즉, ‘불협화음’과 ‘파편화’의 형식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본다.
쥬네뜨는 서사 형식을 어떻게 구분하나? 쥬네뜨는 서사 형식을 태(voice)와 법(mood)으로 구분한다. 태는 화자의 위치와 관련이 있다.
파졸리니는 어떠한 자유간접화법의 관점을 가지고 있는가? 파졸리니가 주관성을 실험하기 위해 자유간접화법에 주목했다면 들뢰즈는 자유간접화법이 주체와 객체, 주관성과 객관성의 구별이 불가해한 연속체의 상황으로 존재한다는 점에 관심을 갖는다. 즉, 파졸리니는 주관성을 표현하는 장치로서의 자유간접화법에 관심을 기울인 반면, 들뢰즈는 고다르(Jean Luc Godard)의 영화에서 표현된 모든 자유간접적 시각의 방법들을 예로 들면서 주체 중심의 예술론에 맞서기 위한 주관과 객관의 경계선상에서 드러나는 영화만의 자유간접화법의 특징에 주목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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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7)

  1. 고봉준, "'주체'에서 멀어지는 목소리들," 계간 시작, 제13집, 제1호, pp.39-41, 2014. 

  2. 질 들뢰즈, 이정하 역, 시네마II 시간-이미지, 시각과 언어, p.358, 2005. 

  3. 질 들뢰즈, 이정하 역, 시네마II 시간-이미지, 시각과 언어, pp.359-364, 2005. 

  4. 이병창, "이미지와 언어 -영화 "페르조나"에서 자유간접화법의 의미에 관한 연구," 시대와 철학, 제14권, 제1호, pp.283-306, 2003. 

  5. 김종완, "영화 에 나타난 원작소설과의 미적 거리 연구,"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12권, 제6호, p.152, 2012. 

  6. 이윤기, DVD, LJ필름 제작, 쇼박스/미디어플렉스 배급, 2005. 

  7. 김종완, "영화 에 나타난 원작소설과의 미적 거리 연구,"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제12권, 제6호, pp.153-155, 2012. 

  8. 이병창, "영화의 자유간접화법의 철학," 시대와 철학, 제15권, 제1호, pp.53-75, 2004. 

  9. 질 들뢰즈, 이정하 역, 시네마II 시간-이미지, 시각과 언어, pp.349-355, 2005. 

  10. 지명혁, "로베르 브레송 영화에서의 사운드 연구," 영화연구, 제15호, p.480, 1999. 

  11. 질 들뢰즈, 이정하 역, 시네마II 시간-이미지, 시각과 언어, p.478, 2005. 

  12. 미셀 시옹, 지명혁 역, 영화와 소리, 민음사, pp.57-59, 2000. 

  13. 김종완, "영화 에서 드러난 소설과 영화의 서사행위 조응 양상 연구," 영상기술연구, 제25호, p.37, 2016. 

  14. 질 들뢰즈, 이정하 역, 시네마II 시간-이미지, 시각과 언어, p.161, 2005. 

  15. 김종완, "영화 에서 드러난 소설과 영화의 서사행위 조응 양상 연구," 영상기술연구, 제25호, pp.32-40, 2016. 

  16. 김종로, "'마담 보바리'에 나타난 자유간접화법의 의미 분석," 인문과학연구, 제15호, pp.123-127, 2006. 

  17. 고봉준, "'주체'에서 멀어지는 목소리들," 계간 시작, 제13집, 제1호, pp.39-5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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