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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에서는 라텍스 장갑을 장시간 착용하는 의료진이나 이공계 연구자들의 손 쾌적성 향상을 위해 마이크로 파이버 속장갑 추가 착용이 피부수분도와 주관감 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20대 남성 15명을 대상으 로 실험을 진행한 속장갑 착용에 의한 피부수분도의 감 소 등과 같은 긍정적 효과는 관찰하지 못했지만, 라텍스 장갑 착용(LG와 LGIG 조건)에 의해 피부수분도가 맨손 대비 약 1.
- 연구가설과 달리 속장갑 착용 유무에 의해 피부 수분도에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손의 부위별 피부수분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어 손바닥이나 손가락보다 손등과 무지구에서 높은 피부수분도가 발견되었다. 본 장에서는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의 속장갑 착용이 피부수분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이유와 손의 부위별 차이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
- 손바닥의 경우 기온 증가에 따른 증가폭은 손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정신성 발한에 의해 지배되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맨손 상태에서 기온 상승이 손등과 손바닥의 피부수분도 및 증발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로 볼 수 있다.
- 이처럼 속장갑 착용의 장단점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이상에서 언급한 해외 몇몇 관련 연구들을 제외하면, 라텍스나 고무장갑 착용자들의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게 하기 위한 명목으로 판매되는 마이크로 파이버 속장갑들이 실제 작업 중 피부수분도에 미치는 효과를 보고한 연구는 매우 드문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라텍스 장갑 착용 시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의 속장갑 착용이 손의 피부수분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고 연구가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라텍스 장갑 착용에 의해 손의 피부수분도는 맨손 대비 유의하게 증가할 것이다.
가설 설정
- 첫째, 라텍스 장갑 착용에 의해 손의 피부수분도는 맨손 대비 유의하게 증가할 것이다. 둘째, 라텍스 장갑 내 속장갑 착용 시 손의 피부 수분도는 라텍스 장갑만 착용한 조건에 비해 유의하게 낮아질 것이다.
- 본 연구는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는 이공계 연구자들과의료인들의작업 중손쾌적성향상을위해라텍스장갑 내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의 속장갑 착용이 손의 피부 수분도를 유의하게 감소시킬 것이라는 가설 하에 진행되었다. 연구가설과 달리 속장갑 착용 유무에 의해 피부 수분도에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손의 부위별 피부수분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어 손바닥이나 손가락보다 손등과 무지구에서 높은 피부수분도가 발견되었다.
제안 방법
- 한서감과 습윤감 모두 각 정수의 중앙값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2회의 실험 종료 후 맨손 조건, 라텍스 장갑만 착용한 조건, 속장갑과 라텍스 장갑을 함께 착용한 조건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 4g, 폴리에스테르)을 추가 착용한 조건(LGIG 조건)이었다. LG와 LGIG 조건에서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손의 평균값을 맨손 조건으로 정하였다. 맨손과 장갑을 착용하는 손이 오른손과 왼손, 혹은 왼손과 오른손으로 정해짐 없이 우세손과 비우세손에 균등하게 분배되도록 실험조건을 정하였다.
- 모든 실험은 온도 28°C, 습도 50%RH로 유지되는 인공기후실에서 진행되었다. 각 피험자는 일주일에 1회 실험에 참석하여, 총 2주간 2회 동일한 요일, 동일 시간대에 실험에 참여하였고, 피험자별 LG 조건과 LGIG 조건의 참여순서는 무작위로 배정하였다. 모든 피험자들은 동일한 긴 팔 면티셔츠와 긴 면바지, 양말, 속옷 팬티, 슬리퍼를 착용하였다(추정 보온력 Icl 0.
- 실험 시작 직후 0분, 40분, 80분, 120분에 피부수분도 측정기를 이용해 피험자의 손 피부수분도를 측정(동일 부위 3회 반복 측정, 반복 측정 간 시간 간격 3초)하였다. 매 실험에서 한 대의 피부수분도 기기로 두명의 피험자를 동시 측정하였기 때문에 피부수분도 프로브 탐침은 측정마다 부드러운 티슈로 닦은 후 사용하였다. 주관감도 피부수분도와 동일한 시간대(총 4회)에 응답하게 하였다.
- LG와 LGIG 조건에서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손의 평균값을 맨손 조건으로 정하였다. 맨손과 장갑을 착용하는 손이 오른손과 왼손, 혹은 왼손과 오른손으로 정해짐 없이 우세손과 비우세손에 균등하게 분배되도록 실험조건을 정하였다. 정상인의 경우 왼손과 오른손의 피부수분도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erardesca, 1997).
- 장갑 착용이 완료되면 의료용 테이프로 손목을 감싸 밀봉하였다. 모든 실험에서 피험자들에게 동일한 손 움직임을 부가하기 위해 피험자들에게 노트북과 책『위대한 개츠비(F. Scott Fitzgerald, 민음사)』를 제공하였고, 이 책의 내용을 일정한 속도로 120분 동안 타이핑하게 하였다. 실험은 총 120분간 진행되었다.
- 모든 피험자는 총 2회 실험에 참여하였으며 일주기 리듬이 피부수분도 미치는 영향(du Plessis et al., 2013)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실험은 3~4월 동일한 오후 시간대(PM 4:00~7:00)에 진행되었다. 피험자는 실험 참여 전 미리 300ml의 생수를 마시고 화장실에 다녀온 후 동일한 실험복(긴 팔 티셔츠, 긴 바지, 양말, 속옷 팬티, 슬리퍼) 으로 갈아입었다.
- 각 피험자는 일주일에 1회 실험에 참석하여, 총 2주간 2회 동일한 요일, 동일 시간대에 실험에 참여하였고, 피험자별 LG 조건과 LGIG 조건의 참여순서는 무작위로 배정하였다. 모든 피험자들은 동일한 긴 팔 면티셔츠와 긴 면바지, 양말, 속옷 팬티, 슬리퍼를 착용하였다(추정 보온력 Icl 0.6clo).
- 1). 본 연구에서 사용한 기기는 피부의 수분함량에 따른 정전 용량(전하를 저장하는 콘덴서의 능력)(capacitance) 을 측정하여 수분함량의 상대적 크기를 추정 하는 방식에 기반하는 것으로, 낮은 수분상태에서는 민감한 변화를 보이나 발한이 일어나는 높은 수분상태에서는 그 변화가 둔해지는 특성을 보인다. 피부수분도는 피부의 체모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Berardesca, 1997)가 있으나 본 연구에 참여한 피험자들 중 측정점에 점이나 흉터, 혹은 과도한 체모가 있는 경우는 없었다.
- 1). 불감증설을 추정하기 위해 실험 시작 전과 종료 직후 체중을 측정하여 그 차이를 불감증설로 간주하였다. 전신체중계(Satorius, Germany; resolution 1g)를 이용하여 매 3회 측정한 후 평균값을 대표값으로 사용하였다.
- 손의 주관감 중 습윤감은 7점 척도(−3: 매우 건조하다, −2: 건조 하다, −1: 약간 건조하다, 0: 보통, 1: 약간 습하다, 2: 습하다, 3: 매우 습하다)를 이용하여 40분 간격으로 측정하였다.
- 손의 한서감은 9점 척도(−4: 매우 춥다, −3: 춥다, −2: 서늘하다, −1: 약간 서늘하다, 0: 보통, 1: 약간 따뜻하다, 2: 따뜻하다, 3: 덥다, 4: 매우 덥다)를 이용하여 40분 간격으로 기록하게 하였다.
- 실험은 총 120분간 진행되었다. 실험 시작 직후 0분, 40분, 80분, 120분에 피부수분도 측정기를 이용해 피험자의 손 피부수분도를 측정(동일 부위 3회 반복 측정, 반복 측정 간 시간 간격 3초)하였다. 매 실험에서 한 대의 피부수분도 기기로 두명의 피험자를 동시 측정하였기 때문에 피부수분도 프로브 탐침은 측정마다 부드러운 티슈로 닦은 후 사용하였다.
- 측정 시 시간을 기록하여 시간당 불감증설량으로 환산하였다. 실험 전후 장갑 무게 변화를 측정하여 실험 동안 손에서 증발하지 않고 장갑에 포함된 수분량을 추정하였다. 장갑 무게는 전자저울(AB204, Mettler Toledo Inc.
- 피험자의 양손등 피부온도는 5초 간격으로 120분간 자동기록하였다. 실험 종료 후 피험자가 벗은 장갑의 무게를 전자저울로 바로 측정하였고 장갑 무게 측정이 끝난 후 피험자는 체중을 측정하였다. 두 번째 실험도 첫 실험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다.
- 피험자의 체중을 측정한 후 인공기후 실(온도 28°C, 습도 50%RH)에 입실하였다. 실험실에 도착하고 인공기후실 내 준비된 의자에 앉아 충분한 안정을 취한 후에, 두 피험자 손의 피부수분도(손등, 손바닥 중앙, 손바닥 무지구, 가운데 손가락 끝마디 안쪽)를 측정하고 주관감(한서감, 습윤감)을 기록하게 하였다. 첫 실험(맨손과 라텍스 장갑 비교)에서 두 피험자는 각자 다른 손에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였다.
- Scott Fitzgerald, 민음사)』를 제공하였고, 이 책의 내용을 일정한 속도로 120분 동안 타이핑하게 하였다. 실험은 총 120분간 진행되었다. 실험 시작 직후 0분, 40분, 80분, 120분에 피부수분도 측정기를 이용해 피험자의 손 피부수분도를 측정(동일 부위 3회 반복 측정, 반복 측정 간 시간 간격 3초)하였다.
- 실험 전후 장갑 무게 변화를 측정하여 실험 동안 손에서 증발하지 않고 장갑에 포함된 수분량을 추정하였다. 장갑 무게는 전자저울(AB204, Mettler Toledo Inc., Germany) 을 이용하여 실험 전후 각 2회 측정하였다. 손의 주관감 중 습윤감은 7점 척도(−3: 매우 건조하다, −2: 건조 하다, −1: 약간 건조하다, 0: 보통, 1: 약간 습하다, 2: 습하다, 3: 매우 습하다)를 이용하여 40분 간격으로 측정하였다.
- 불감증설을 추정하기 위해 실험 시작 전과 종료 직후 체중을 측정하여 그 차이를 불감증설로 간주하였다. 전신체중계(Satorius, Germany; resolution 1g)를 이용하여 매 3회 측정한 후 평균값을 대표값으로 사용하였다. 측정 시 시간을 기록하여 시간당 불감증설량으로 환산하였다.
- 매 실험에서 한 대의 피부수분도 기기로 두명의 피험자를 동시 측정하였기 때문에 피부수분도 프로브 탐침은 측정마다 부드러운 티슈로 닦은 후 사용하였다. 주관감도 피부수분도와 동일한 시간대(총 4회)에 응답하게 하였다. 장갑을 착용한 손의 피부수분도를 측정할 때는, 장갑의 손목 부분부터 조금씩 벗어 손바닥 무지구, 손바닥 중앙, 손등, 가운데 손가락 끝마디 안쪽 순으로 측정함으로써 손의 수분증발을 최소화하였다.
- 본 연구는 두 실험조건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조건은, 한 손은 맨손을 유지하면서 다른 한 손에는 라텍스 장갑(한 쪽 건조중량 6.4g)을 착용한 조건(LG 조건)이며, 두 번째 실험조건은 한 손은 맨손을 유지하면서 다른 한 손에는 라텍스 장갑 내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의 속장갑 (건조무게 6.4g, 폴리에스테르)을 추가 착용한 조건(LGIG 조건)이었다. LG와 LGIG 조건에서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손의 평균값을 맨손 조건으로 정하였다.
- 전신체중계(Satorius, Germany; resolution 1g)를 이용하여 매 3회 측정한 후 평균값을 대표값으로 사용하였다. 측정 시 시간을 기록하여 시간당 불감증설량으로 환산하였다. 실험 전후 장갑 무게 변화를 측정하여 실험 동안 손에서 증발하지 않고 장갑에 포함된 수분량을 추정하였다.
- 측정은 40분 간격으로 시행하였으며, 동일 부위 총 3회 반복 측정하여 평균값을 대표값으로 사용하였다. 측정순서에 의한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매 측정마다 네 부위 순서를 바꾸어 측정하였다. 매번 동일한 부위에서 측정하기 위해 측정점을 사전에 수성펜으로 표기하였다.
- 피부수분도 측정 시 프로브가 피부를 누르는 압력에 의한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일한 사람이 동일한 압력으로 측정하였다. 측정은 40분 간격으로 시행하였으며, 동일 부위 총 3회 반복 측정하여 평균값을 대표값으로 사용하였다. 측정순서에 의한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매 측정마다 네 부위 순서를 바꾸어 측정하였다.
- 두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Pearson의 상관계수(r) 를 계산하였다. 측정항목들 중 피부수분도의 경우 사용된 기기들에 따라 단위가 다르기 때문에 타 연구들과의 비교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절대값과 함께 초기값(baseline) 에 대한 변화량(%)도 계산하였다. 주관감 항목인 한서감(9점 척도)과 습윤감(7점 척도)은 범주형 등간을 갖는 연속형 자료로 간주되었다.
- 측정항목은 손의 피부수분도, 손의 피부온도, 전신 불감증설, 손의 주관감, 장갑 무게 변화로 각 항목별 측정 방법은 다음과 같다. 피부수분도는 피부수분도 측정기 (Corneometer CM825, Courage+Khazaka electronic GmbH, Germany; 프로브 길이 11cm, 측정단면적 49mm 2 , 프로브 중량 41g, 적정 압력 3.
- 피험자는 실험 참여 전 미리 300ml의 생수를 마시고 화장실에 다녀온 후 동일한 실험복(긴 팔 티셔츠, 긴 바지, 양말, 속옷 팬티, 슬리퍼) 으로 갈아입었다. 피부면의 오염물질이나 로션, 크림 등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실험 전 양손을 모든 피험자가동일한 액상비누를 사용하여 충분히 세척하게 하였고 물기가 완전히 마른 것이 확인된 후 양손등에 피부온 센서를 부착하였다. 피험자의 체중을 측정한 후 인공기후 실(온도 28°C, 습도 50%RH)에 입실하였다.
- 피부수분도는 피부의 체모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Berardesca, 1997)가 있으나 본 연구에 참여한 피험자들 중 측정점에 점이나 흉터, 혹은 과도한 체모가 있는 경우는 없었다. 피부수분도 측정 시 프로브가 피부를 누르는 압력에 의한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일한 사람이 동일한 압력으로 측정하였다. 측정은 40분 간격으로 시행하였으며, 동일 부위 총 3회 반복 측정하여 평균값을 대표값으로 사용하였다.
- 피부수분도는 피부수분도 측정기 (Corneometer CM825, Courage+Khazaka electronic GmbH, Germany; 프로브 길이 11cm, 측정단면적 49mm 2 , 프로브 중량 41g, 적정 압력 3.5N, 피부표면 아래 60~100μm 깊이의 수분량 추정, Arbitrary Unit(AU): 0~120)를 이용해 양손의 네 부위(손등, 손바닥 중앙, 손바닥 무지구, 가운데 손가락 끝마디 안쪽), 총 여덟 부위에서 측정하였다(Fig. 1).
- 매번 동일한 부위에서 측정하기 위해 측정점을 사전에 수성펜으로 표기하였다. 피부온도는 양손등의 가운데 중앙 부위에서 피부온도 측정기(LT-8AA, Gram Corp., Japan) 를 이용하여 5초 간격으로 연속 자동기록하였다(Fig. 1). 불감증설을 추정하기 위해 실험 시작 전과 종료 직후 체중을 측정하여 그 차이를 불감증설로 간주하였다.
- , 2013)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실험은 3~4월 동일한 오후 시간대(PM 4:00~7:00)에 진행되었다. 피험자는 실험 참여 전 미리 300ml의 생수를 마시고 화장실에 다녀온 후 동일한 실험복(긴 팔 티셔츠, 긴 바지, 양말, 속옷 팬티, 슬리퍼) 으로 갈아입었다. 피부면의 오염물질이나 로션, 크림 등의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실험 전 양손을 모든 피험자가동일한 액상비누를 사용하여 충분히 세척하게 하였고 물기가 완전히 마른 것이 확인된 후 양손등에 피부온 센서를 부착하였다.
- 피험자의 체중을 측정한 후 인공기후 실(온도 28°C, 습도 50%RH)에 입실하였다.
대상 데이터
- 모든 실험은 온도 28°C, 습도 50%RH로 유지되는 인공기후실에서 진행되었다.
- 본 연구에는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한국인 남성 15명이 참여하였다(나이 23.9±1.8세, 키 175.1±4.1cm, 체중 72.3±6.9kg).
- 이러한 차이는 손부위의 해부학적 혹은 생리학적 차이라기보다 실험에서 설정한 양손의 작업수행 자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실험참여자들은 개인 휴대용 컴퓨터를 이용한 수작업 중 공통적으로 무지구 부위를 노트북 컴퓨터 키보드판에 밀착한 상태였고, 이때 노트북에서 발생하는 열이 직접적으로 무지구에 영향을 가해 피부온도를 높이고 증발을 억제해 피부수분도의 지속적 증가를 나타낸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무지구에서 발한이 증가하여 피부수분도도 증가하였다고 해석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 9kg). 양손에 피부질환이 없으며 손등의 체모로 인해 측정에 지장이 미치지 않는 사람을 피험자로 선정하였다. 피험자 15명 중 오른손잡이는 14명, 양손잡이 1명이었으며, 양손에 특정 피부질환을 가진 피험자나 장시간 피부를 물에 노출시키는 직업, 혹은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
데이터처리
- 결과분석 시 LG 조건에서의 맨손 결과와 LGIG 조건에서의 맨손 결과를 합친 평균값을 맨손 결과의 대표값으로 사용하여, 총 세 가지 조건(맨손, 라텍스 장갑 착용, 라텍스 장갑과 속장갑 착용조건)이 비교분석되었다. 두번의 맨손 결과값 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 었다.
- 세 조건 간 유의한 차이는 반복 측정 분산분석에 의해 검증되었으며, 세 조건 간 유의한 차이가 있다고 나오는 경우 Tukey의 사후분석이 이용되었다. 두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Pearson의 상관계수(r) 를 계산하였다. 측정항목들 중 피부수분도의 경우 사용된 기기들에 따라 단위가 다르기 때문에 타 연구들과의 비교를 수월하게 하기 위해 절대값과 함께 초기값(baseline) 에 대한 변화량(%)도 계산하였다.
- 두번의 맨손 결과값 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 었다. 세 조건 간 유의한 차이는 반복 측정 분산분석에 의해 검증되었으며, 세 조건 간 유의한 차이가 있다고 나오는 경우 Tukey의 사후분석이 이용되었다. 두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Pearson의 상관계수(r) 를 계산하였다.
이론/모형
- 피험자 15명 중 오른손잡이는 14명, 양손잡이 1명이었으며, 양손에 특정 피부질환을 가진 피험자나 장시간 피부를 물에 노출시키는 직업, 혹은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 손의 체표면적은 Lee(2005)의 식으로 계산하였으며, 손길이와 손둘레, 손목둘레는 제6차 Size Korea(Korean Agency for Technology and Standards [KATS], 2010)에 따른 측정법으로 측정하였다. 피험자들은 실험 전날 과도한 운동이나, 음주, 밤샘 작업 등을 금지하도록 하였으며, 실험 참여 전 2시간 동안 흡연과 카페인 섭취도 금지하였다.
성능/효과
- 본 연구에서는 라텍스 장갑을 장시간 착용하는 의료진이나 이공계 연구자들의 손 쾌적성 향상을 위해 마이크로 파이버 속장갑 추가 착용이 피부수분도와 주관감 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20대 남성 15명을 대상으 로 실험을 진행한 속장갑 착용에 의한 피부수분도의 감 소 등과 같은 긍정적 효과는 관찰하지 못했지만, 라텍스 장갑 착용(LG와 LGIG 조건)에 의해 피부수분도가 맨손 대비 약 1.5~2배 정도 증가하고 손의 피부온도도 맨손 대비 약 1o C 정도 높게 유지됨을 확인하였으며, 특히 장갑을 착용하게 될 경우 손가락이나 손바닥보다 손등에 서의 발한량이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라텍스 장갑 혹은 이의 속장갑 개선 시 손등의 수분흡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디자인이 개발될 필요가 있다.
- 넷째, 피부수분도의 부위별 차이에서 발견된 또 하나의 흥미로운 사실은 무지구(拇指球, 엄지손가락 밑부분의 불룩한 부분, thenar)의 피부수분도가 다른 부위들과 구별되는 변화 경향을 보였다는 점이다. 맨손 조건, LG 조건, LGIG 조건 모두 무지구의 피부수분도는 다른 부위들에 비해 40분 이후 증가폭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 노출 초기 5분간 손등의 피부온도는 맨손 조건 33.3±0.9oC, LG 조건 33.8±1.6oC, LGIG 조건 34.1±1.47oC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5분 이후 세 조건 간 차이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30~35분 평균은 맨손 조건 35.0±0.4oC, LG 조건 35.7±0.4oC, LGIG 조건 35.9±0.3oC(p< .001), 70~75분 평균은 맨손 조건 35.0±0.5oC, LG 조건 35.8±0.3oC, LGIG 조건 35.9±0.2oC(p<.001), 110~115분 평균은 맨손 조건 35.1±0.4oC, LG 조건 35.8±0.3oC, LGIG 조건 36.0±0.2oC로 세 조건 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나, 이는 장갑 조건과 맨손 조건 간의 차이이며 두 장갑 조건(LG와 LGIG) 간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p<.001)(Fig. 4).
- 둘째, 본 연구결과 손등 피부수분도와 손등 온도 간에 유의한 양의 상관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손등 온도가 높을수록 피부수분도도 높았음을 의미한다. 피부온도가 높을수록 TEWL이 증가한다는 보고(Min et al.
- 또한피부수증기압의경우에도손바닥은 평균 20~23mmHg이었던반면 손등은평균 14~22mmHg 로차이를보여주었으며, 피부수분증발율도손바닥은평균 86~108g ·m-2h -1이었던반면손등은평균 22~79g ·m-2h -1로 현격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 넷째, 피부수분도의 부위별 차이에서 발견된 또 하나의 흥미로운 사실은 무지구(拇指球, 엄지손가락 밑부분의 불룩한 부분, thenar)의 피부수분도가 다른 부위들과 구별되는 변화 경향을 보였다는 점이다. 맨손 조건, LG 조건, LGIG 조건 모두 무지구의 피부수분도는 다른 부위들에 비해 40분 이후 증가폭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다른 부위의 피부수분도는 안정상태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무지구의 피부수분도는 시간에 따라 약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 극한 고온 혹은 극한 스트레스성 운동일 경우 손바닥의 발한이 증가하는데 이는 체온조절성 발한보단 극한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성 발한으로 평가된다(Kuno, 1956). 본 연구에서 피험자들이 수행한 작업은 수학 연산과 같이 고도의 정신적 활동을 요구하는 수행 과제가 아니라 정해진 문장을 각자의 속도로 타이핑하는 단순 작업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반사흥분적 역할을 담당 하는 손바닥의 발한은 적게 나타나며, 인체 내 열 균형을 위한 발한은 땀샘이 다량 분포되어 있는 손등을 통해 발현되어 손바닥보다 손등의 피부수분도가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사료된다.
- 셋째, 본 연구에서 발견한 결과 중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는 장갑 착용 시 손 피부수분도의 부위별 차이로 네 부위 중 손등의 피부수분도가 가장 높았다는 사실이다. 일반적인 상식 수준에서 손에 땀이 많이 나는 부위에 대해 생각할 때, 손등보다는 손바닥을 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다.
- 따라서본연구결과는정신적 긴장을요구하는수작업보다는 손의 반복적인 활동에 인한 체온조절성 발한에 의한 결과로 국한되어해석되어야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의 LGIG 조건에서 라텍스 장갑과 속장갑의 사이즈는 거의 유사하여 두 장갑 간 공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즉, 장갑의 소재와 사이즈에 따라서 다양한 실험결과가 나타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4). 손등 온도와 손등에서의 피부수분도간 상관을 분석한 결과 노출 초기에는 유의한 관련이 없었으나, 노출 30~40분부터 유의한 양의 상관이 발견되었고 이러한 양의 상관은 실험 마지막까지 유지되었다(Fig. 5).
- 손의 부위별 피부수분도와 손의 한서감, 습윤감과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손 한서감의 경우 40분부터 유의한 양의 상관이 관찰되었으며, 네 부위 중 손등과의 상관이 가장 강하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관의 정도는 증가하였다. 피부수분도와 습윤감과의 상관의 경우 시작 시부터 유의한 상관을 보여주었으며, 네 부위 중 손등 수분도와 습윤감과의 상관이 가장 강하였고 이 관련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되었다.
- 손의 습윤감도 시작 시부터 세 조건 간 유의한 차이를 보여 장갑을 착용한 경우에는 ‘약간 습하다’는 느낌으로 시작하여 120분 노출 마지막에는 평균적으로 ‘습하다’라는 느낌을 보였으나, LG와 LGIG 조건간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 안정 시 값을 기준으로 120분 노출 시 증가량을 변화 율로 계산해 보면, 맨손일 경우 손등, 손바닥, 무지구, 손가락 끝 각각 평균 21.7%, 33.5%, 92.9%, 24.2% 증가했으나, LG 조건에서는 평균 161.3%, 132.0%, 177.3%, 110.4% 증가하였고, LGIG 조건일 경우 평균 139.7%,143.0%, 173.9%, 91.2% 증가하였다.
- 앉은 자세로 2시간 타이핑 작업을 하는 동안 두 가지 장갑 조건들 간 부위별 피부수분도에 차이는 없었으나, 맨손과 장갑 착용조건 간 차이는 유의하여 모든 부위에서 맨손일 경우 피부수분도가 유의하게 낮았다(p<.05)(Fig. 2).
- 본 연구는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는 이공계 연구자들과의료인들의작업 중손쾌적성향상을위해라텍스장갑 내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의 속장갑 착용이 손의 피부 수분도를 유의하게 감소시킬 것이라는 가설 하에 진행되었다. 연구가설과 달리 속장갑 착용 유무에 의해 피부 수분도에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손의 부위별 피부수분도에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어 손바닥이나 손가락보다 손등과 무지구에서 높은 피부수분도가 발견되었다. 본 장에서는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의 속장갑 착용이 피부수분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은 이유와 손의 부위별 차이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한다.
- 3). 이러한 차이는 노출 시간에 따라 차이를 보여, 장갑 착용조건에서는 장갑 착용 후 초기 40분 이내 급격히 상승하여 이후 80분 간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손바닥 무지구 부분의 경우에는 시간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노출 마지막인 120분 측정값의 경우, 맨손에서는 39.
- 맨손 조건, LG 조건, LGIG 조건 모두 무지구의 피부수분도는 다른 부위들에 비해 40분 이후 증가폭이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다른 부위의 피부수분도는 안정상태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무지구의 피부수분도는 시간에 따라 약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차이는 손부위의 해부학적 혹은 생리학적 차이라기보다 실험에서 설정한 양손의 작업수행 자세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 이에 본 연구는 라텍스 장갑 착용 시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의 속장갑 착용이 손의 피부수분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고 연구가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라텍스 장갑 착용에 의해 손의 피부수분도는 맨손 대비 유의하게 증가할 것이다. 둘째, 라텍스 장갑 내 속장갑 착용 시 손의 피부 수분도는 라텍스 장갑만 착용한 조건에 비해 유의하게 낮아질 것이다.
- 측정부위별로 비교해 보면, 맨손 조건에서는 손바닥 무지구 부분의 수분도가 가장 높았고(p<.05), 장갑을 낀 조건에서는 손바닥 무지구 부분과 손등 부분이 다른 두 부위보다 유의하게 높은 경향을 보였다(p<.05)(Fig. 3).
- 손의 부위별 피부수분도와 손의 한서감, 습윤감과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손 한서감의 경우 40분부터 유의한 양의 상관이 관찰되었으며, 네 부위 중 손등과의 상관이 가장 강하였고, 시간이 지날수록 상관의 정도는 증가하였다. 피부수분도와 습윤감과의 상관의 경우 시작 시부터 유의한 상관을 보여주었으며, 네 부위 중 손등 수분도와 습윤감과의 상관이 가장 강하였고 이 관련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화되었다.
- 다한증 환자의 경우에도 손바닥이 땀으로 젖어 있는 경우가 흔히 관찰된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와는 반대로 본 연구 모든 조건에서 손바닥보다 손등에서 더 높은 피부수분도가 발견되었다. 이는 손바닥과 손등을 주로 지배하는 발한원리의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후속연구
- 이처럼 상황에 따라 다른 소재의 다른 장갑들이 사용되기 때문에, 추후 실험에서는 라텍스 장갑 이외에 다양한 소재의 장갑, 특히 라텍스장갑과외부장갑 사이에공기층이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장갑에 대한 실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쾌적과 안전을 위한 속장갑의 기능을 평가 하기 위한 추후 후속연구에서는 발한이 더 활발하게 나타날 수 있는고강도 고온작업환경, 정신적 긴장이유발 되는 작업, 혹은 장갑의 소재와 사이즈를 다르게 한 조건 등에서평가될 필요가있다. 본 연구는비침투적특성과 장시간 착용으로 손부위에 습진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착용하는 장갑 디자인을 제작하는데 있어 부위별로 발한의 특성을 고려해 제작하는데 참고될 결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 본 연구에서는 손바닥에서 나타나는 정신성 발한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나, 실제 정신성 긴장을 요하는 섬세한 수작업일 경우 본 연구와 다른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본연구결과는정신적 긴장을요구하는수작업보다는 손의 반복적인 활동에 인한 체온조절성 발한에 의한 결과로 국한되어해석되어야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의 LGIG 조건에서 라텍스 장갑과 속장갑의 사이즈는 거의 유사하여 두 장갑 간 공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 또한 이러한 발견은 손의 미세한 작업이 요구되는 경우 라텍스 장갑 내 속장갑을 착용하여 이에 의해 손의 기민성을 저하할 필요는 없음을 시사하지만, 본 연구는 쾌적한 환경에서 120분 동안 저강도의 타이핑 작업을 수 행하는 동안 얻어진 결과이므로 고온이나 저온환경에서 보다 장시간 동안 고도의 정신성 작업을 포함하는 미세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에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약간의 여유공간이 있는 다른 종류의 보호장갑을 착용 하는 경우 속장갑 착용은 본 연구와 달리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본 연구결과를 결정적으 로 적용할 수는 없으며 다양한 시나리오에 기반한 후속 연구들이 요구된다.
- 또한 이러한 발견은 손의 미세한 작업이 요구되는 경우 라텍스 장갑 내 속장갑을 착용하여 이에 의해 손의 기민성을 저하할 필요는 없음을 시사하지만, 본 연구는 쾌적한 환경에서 120분 동안 저강도의 타이핑 작업을 수 행하는 동안 얻어진 결과이므로 고온이나 저온환경에서 보다 장시간 동안 고도의 정신성 작업을 포함하는 미세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에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 본실험프로토콜은쾌적한환경온습도에서 120분 동안 타이핑 작업을 하는 것으로 손의 발한량을 일정량 이상 유발하기에 다소 약한 수준의 작업량이라 볼 수 있다. 본 실험의 두 장갑 조건에서 피부수분도가 최대치 120AU에 달하는 사례는 없었는데, 만약 고온의 환경조건에서 보다 고강도의 수작업을 수행하게 하여 손에 맺힌 땀이 가시적으로 보일 수준의 상황이 이루어진다면 본연구와달리두장갑조건간차이가유발되었을수도있다. 그러나 피부에서 발한이 일어나게 되는 경우 피부 수분도 측정오차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du Plessis et al.
- , 1996)는 다수 있었으나 이는 맨 피부상태의 연구결과들로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피부수분도와 손등 온도와의 관계를 보고한 연구는 드물다. 본 연구결과는 두 변수 간의 생리적 인과관계로 해석하기보다 불침투성 장갑 착용에 의해 유발된 결과들 간의 상관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장갑 착용에의해보온력이증가하여 피부온도가 증가하였고, 동시에 불침투성 소재 장갑 착용에 의해 손으로부터의 수분증발이 방해되어 손등의 피부수분도가 높게 유지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따라서 쾌적과 안전을 위한 속장갑의 기능을 평가 하기 위한 추후 후속연구에서는 발한이 더 활발하게 나타날 수 있는고강도 고온작업환경, 정신적 긴장이유발 되는 작업, 혹은 장갑의 소재와 사이즈를 다르게 한 조건 등에서평가될 필요가있다. 본 연구는비침투적특성과 장시간 착용으로 손부위에 습진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착용하는 장갑 디자인을 제작하는데 있어 부위별로 발한의 특성을 고려해 제작하는데 참고될 결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 본연구는섬세하면서규격화된수작업을모사하기위해 모든 피험자들에게 일정 시간 정해진 원고의 타이핑 작업을 수행하게 하였으나 이는 마이크로 속장갑의 효과를 평가하기에 어느 정도의 한계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본실험프로토콜은쾌적한환경온습도에서 120분 동안 타이핑 작업을 하는 것으로 손의 발한량을 일정량 이상 유발하기에 다소 약한 수준의 작업량이라 볼 수 있다.
- , 2009)에서는 노 멕스 장갑 속에 니트릴 장갑을 착용하는 경우 손의 편안함, 기민성, 촉각, 사용 편리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헬기 응급구조상황에서 노멕스 장갑 속에 니트릴 속장갑 착용 금지가 제안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 다른 소재의 다른 장갑들이 사용되기 때문에, 추후 실험에서는 라텍스 장갑 이외에 다양한 소재의 장갑, 특히 라텍스장갑과외부장갑 사이에공기층이있는 넉넉한 사이즈의 장갑에 대한 실험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쾌적과 안전을 위한 속장갑의 기능을 평가 하기 위한 추후 후속연구에서는 발한이 더 활발하게 나타날 수 있는고강도 고온작업환경, 정신적 긴장이유발 되는 작업, 혹은 장갑의 소재와 사이즈를 다르게 한 조건 등에서평가될 필요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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