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승학산 참억새군락의 생육환경 특성 및 쇠퇴에 관한 연구

박슬기; 최송현; 홍석환; 이상철; 유찬열

doi:10.9715/kila.2017.45.5.014

[국내논문] 승학산 참억새군락의 생육환경 특성 및 쇠퇴에 관한 연구
Growth Environment Characteristics and Decline in Mt. Seunghak's Miscanthus sinensis Community 원문보기

한국조경학회지 = Journal of Korean institute of landscape architecture, v.45 no.5, 2017년, pp.14 - 28

박슬기 (부산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 최송현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 홍석환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 이상철 (부산대학교 대학원 조경학과) , 유찬열 (경상남도 삼림환경연구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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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군락은 생태계 서비스 중 문화서비스 측면에서 하나의 경관자원으로 가을이면 전국적으로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다. 하지만 참억새군락은 우리나라 산림 천이의 특성상 빠른 쇠퇴가 진행되는 공간이라 경관자원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며, 인위적 관리가 필요하다. 참억새군락은 척박한 토양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건조지 천이초기식생으로써, 우리나라 산림에서 지속성을 가지는 군락은 아니며, 산림천이과정 중 2차 천이 초기에 발생하는 식물군락으로 기존 산림식생의 훼손이후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군락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도시 숲의 경관다양성을 위해 대도시의 대규모 참억새군락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승학산 억새군락의 생육환경 특성을 조사하고, 억새군락의 급격한 쇠퇴 원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승학산 참억새군락의 토양은 승학산 정상부 일대 참억새군락의 경우,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일반적 산림토양의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전 질소함량과 유기물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토양으로 일반적 산림토양에 비해 비옥한 토양으로 볼 수 있다. 현존식생 현황은 화재 등 교란이후 숲의 천이가 진행되는 과정으로 복잡하고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었고, 주요 식물 군락별 면적비율에 있어 리기다소나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일부 곰솔군락 및 벚나무군락이 소규모로 분포하고 있었다. 참억새우점군락은 전체면적의 8.7%로 대부분 지역에서 참억새군락의 쇠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칡과 비목나무의 이입으로 인한 참억새군락의 쇠퇴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어, 참억새군락의 쇠퇴는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어졌다. 식물군집구조 현황에서 당분간은 참억새군락으로 유지될 것이나, 목본식물이 이입되는 과정으로 비목나무의 생장에 따라 참억새 생육에 부정적 영향이 작용할 것이고, 억새-계요등군락은 경관개선을 위해 상부에 식재한 왕벚나무군락의 그늘로 참억새군락은 향후 급격히 쇠퇴할 것이다. 참억새-비목나무군락은 비목의 생육에 따라 참억새의 본격적인 쇠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칡-참억새 군락은 탐방객에게 부정적 영향이 큰 지역이다. 칡 우점군락들은 참억새의 피도는 낮고, 교목과 관목의 유입은 거의 없으나, 칡이 우점 하는 군락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참억새군락은 쇠퇴할 것이다. 경관관리 측면에서 참억새군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용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여러 가지 대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승학산 곳곳에 조성된 묘지와 참억새군락 내부 샛길은 억새 생육에 어려움을 주고 있는 반면, 참억새군락의 보호를 위해 조성된 목책 및 로프 울타리는 사람들의 출입을 억제하여 많은 샛길들이 자연스럽게 복원되고 있다. 참억새 경관을 즐기기 위해 상대적으로 관찰이 용이한 지점과 참억새군락을 설정하여 이들 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면 관리예산을 줄이면서 보다 효과적인 억새군락 관리가 될 것이다.

Abstract ▼ AI-Helper

Mt. Seunghak's Miscanthus sinensis community is not only a landscape resource in terms of cultural services within the Ecosystem Services but also a site that is visited by many mountaineers in autumn. As the current Miscanthus sinensis community has been experiencing a rapid decline due to Korean forest succession characteristics, ongoing artificial management is thought to be needed for landscape resource use.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growth environment characteristics and the cause of the rapid decline of the Miscanthus sinensis community in Mt. Seunghak, which is located inside a large city with a large scale and outstanding accessibility. As the Miscanthus sinensis community is the representative early vegetation that appears temporarily in dry, barren soil, the Miscanthus sinensis community in Korean forest succession tends to be unsustainable. As the current soil on Mt. Seunghak is inappropriately fertile for the Miscanthus sinensis community, other wetland woody plant communities are anticipated to succeed it. If Miscanthus sinensis community maintenance is needed for Miscanthus sinensis landscape scenery, various alternatives apart from overall Miscanthus sinensis community maintenance should be determined for cost-effective management. For example, while many byways toward the inside of the Miscanthus sinensis community have affected the Miscanthus sinensis community growth environment, the installation of wooden fences and ropes has been a control in approach. As a result of this positive effect, many byways toward the inside of Miscanthus sinensis community have been restored naturally. Through viewable range analysis, as good scenery sites on the observatory have a good viewable range on the main trail as well, if these scenery sites are intensively managed, effective Miscanthus sinensis ccommunity management will be done despite maintenance budget cutbacks. This study is expected to be used as a basic material regarding the alternatives for a sustained Miscanthus sinensis community and the possibility of cultivating other growth in poor soils of fallow fields and unused land.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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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와 같이 최근 억새는 자연자산으로서의 경관적 가치, 대체 바이오에너지로의 이용과 식생복원, 양육 촉진 식물, 조경공간 소재로서 활용에 대한 기대로 국내외에서 많은 연구들이 수행되고 있으나, 자연환경에서의 억새의 생육환경과 쇠퇴 경향을 밝히는 연구는 미비하다. 본 연구는 도시 숲의 경관 다양성을 위해 방해극상의 개념으로 억새를 관리하여 경관을 유지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딜레마 해결에 접근해 보기 위해 대도시 내부의 대규모 억새군락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승학산 참억새군락의 자연환경을 조사하여 현황을 살펴보았다. 참억새군락의 생육환경 특성과 급격한 쇠퇴 경향의 원인 파악은 향후 참억새군락의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안 방법

억새군락유형별 지형 및 식생현황을 고려하여 방형구법(quardratmethod)을 이용하여 2×2m의 방형구를 설치한 후, 방형구 내 출현하는 모든 식물을 식물사회학적 방법(Braun-Blanquet,1964)에 따라 일정한 조사구 내에 출현하는 식물들의 우점도(dominance)와 군도(sociability)를 조사한 후, 종조성표를 작성하여 MullerDombois and Ellenberg(1974), Kim et al.(1987)의 식생자료 정리방법을 응용하여 출현종별 우점도, 군도 그리고 피도를 측정하였다. 우점도(D)는 피도와 수도(추정적 개체수)의 조합에 의한 것으로서 7계급으로 나누어 조사하였으며, 군도(S)는 각 출현종의 개체의 집합 혹은 분산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Table 1·2와 같이 구분하였다.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한 1/5,000 수치지형도에서 수치 고도자료를 추출하고, ArcView 3.3을 활용하여 표고, 경사, 향을 분석하였다. 승학산 억새군락 내 전망대, 약수터 등 자원의 분포 현황은 탐방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파악하였으며, 억새군락 전체에 대한 토양층위분석은 농촌진흥청에서 제공하는 농업토양정보시스템의 자료를 활용하여, 승학산 참억새군락 내의 유효토심 및 표토의 토성을 파악한 후, 참억새군락 내 참억새의 생육특성에 따라 억새가 양호하게 생육하는 지역과 타 식물에 의해 피압된 지역 등 대표적인 지역을 선정하여 삽으로 토양을 직접 굴취한 후, 토양층위별 깊이를 측정하였는데, C층이 나타날 경우와 B층이 50cm 이상 깊이 들어갈 경우에도 토양 굴취를 중단하였다.
3을 활용하여 표고, 경사, 향을 분석하였다. 승학산 억새군락 내 전망대, 약수터 등 자원의 분포 현황은 탐방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파악하였으며, 억새군락 전체에 대한 토양층위분석은 농촌진흥청에서 제공하는 농업토양정보시스템의 자료를 활용하여, 승학산 참억새군락 내의 유효토심 및 표토의 토성을 파악한 후, 참억새군락 내 참억새의 생육특성에 따라 억새가 양호하게 생육하는 지역과 타 식물에 의해 피압된 지역 등 대표적인 지역을 선정하여 삽으로 토양을 직접 굴취한 후, 토양층위별 깊이를 측정하였는데, C층이 나타날 경우와 B층이 50cm 이상 깊이 들어갈 경우에도 토양 굴취를 중단하였다. 본 조사에서는 낙엽층, 유기물층, A층, B층의 4개 층위를 현장에서 구분하였다.
승학산에 생육하는 참억새군락의 피도별 분포현황과 교목 및 관목의 이입현황을 조사하였다. 참억새 피도가 80∼90%에 해당되는 지역이 전체의 23%였고, 억새 피도 30∼40%는 21%를 차지했다.
식물군집구조 현황은 참억새의 피도에 따라 관목의 유입정도, 초본식물별 피도 등을 조사하였다. 참억새군락은 참억새 이외 식물들의 우점도 및 피도가 5% 미만의 상태로 당분간은 참억새군락이 유지될 것이나, 목본식물이 이입되는 과정으로 비목나무의 생장에 따라 참억새 생육에 부정적 영향이 작용할 것이다.
억새군락의 피도에 따라 관목의 유입정도, 초본식물별 피도 등을 고려하여 조사하였으며, 조사구 위치는 Figure 1과 같다.각 군락의 군락명은 한 종이 15% 이상의 피도로 우점할 경우,군락명으로 명명하였다(Table 10 참조).
우점도(D)는 피도와 수도(추정적 개체수)의 조합에 의한 것으로서 7계급으로 나누어 조사하였으며, 군도(S)는 각 출현종의 개체의 집합 혹은 분산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Table 1·2와 같이 구분하였다.
참억새군락 내의 토양이화학적 특성을 살펴보기 위해 8개의 식생유형별 조사구를 선정하여 토양을 채취한 후 특성을 분석하였다. 토양시료 채취지점의 표고는 332∼459m, 경사는 3°의 평지지역에서 30° 급경사 지역까지 고르게 분포하였고, 경사향은 남향, 남동향, 서향 등이었다.
토양의 이화학적 특성 분석은 SSSA(Soil Science Society of America)의 토양분석방법을 준용하여 수행하였고, 토양환경조사는 참억새 생육현황을 관찰할 수 있는 2014년 7월에서 9월에 걸쳐 실시하였다. 토양분석을 위한 표본의 채취는 A층과 B층을 함께 채취하여 고르게 섞었으며, A층과 B층이 명확히 구분되는 지역은 각각 시료를 채취하여 각 층위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대상지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산1-4, 산10번지 일원에 위치한 승학산 정상부 억새분포지 일대로 면적은 약 26ha(263,657m²)이다. 승학산은 동-서로 이어지는 산림능선을 따라 남측은 사하구, 북측은 사상구의 행정구역 경계를 지니고 있다.
승학산 억새군락 내 전망대, 약수터 등 자원의 분포 현황은 탐방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파악하였으며, 억새군락 전체에 대한 토양층위분석은 농촌진흥청에서 제공하는 농업토양정보시스템의 자료를 활용하여, 승학산 참억새군락 내의 유효토심 및 표토의 토성을 파악한 후, 참억새군락 내 참억새의 생육특성에 따라 억새가 양호하게 생육하는 지역과 타 식물에 의해 피압된 지역 등 대표적인 지역을 선정하여 삽으로 토양을 직접 굴취한 후, 토양층위별 깊이를 측정하였는데, C층이 나타날 경우와 B층이 50cm 이상 깊이 들어갈 경우에도 토양 굴취를 중단하였다. 본 조사에서는 낙엽층, 유기물층, A층, B층의 4개 층위를 현장에서 구분하였다. 토양의 이화학적 특성 분석은 SSSA(Soil Science Society of America)의 토양분석방법을 준용하여 수행하였고, 토양환경조사는 참억새 생육현황을 관찰할 수 있는 2014년 7월에서 9월에 걸쳐 실시하였다.
식물군집구조 조사는 현존식생도를 참고하여 탐방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지역을 피하기 위해 탐방로에서 최소 5m 이상 이격된 지점에서 군락별로 1개 이상의 조사구를 설정하여 총 17개 조사구를 설정하였다(Figure 1 참조). 억새군락유형별 지형 및 식생현황을 고려하여 방형구법(quardratmethod)을 이용하여 2×2m의 방형구를 설치한 후, 방형구 내 출현하는 모든 식물을 식물사회학적 방법(Braun-Blanquet,1964)에 따라 일정한 조사구 내에 출현하는 식물들의 우점도(dominance)와 군도(sociability)를 조사한 후, 종조성표를 작성하여 MullerDombois and Ellenberg(1974), Kim et al.
승학산은 동-서로 이어지는 산림능선을 따라 남측은 사하구, 북측은 사상구의 행정구역 경계를 지니고 있다. 억새군락은 능선부의 남사면에서 주로 생육하고 있으나, 사상구 일대에도 분포지역이 이어져 있어, 본 연구에서는 승학산 정상부를 포함한 억새군락 모두를 연구범위에 포함하였다(Figure 1 참조).
조사구 10은 참억새-비목나무군락으로 능선부에 위치하며, 참억새 피도 90%, 비목나무 피도 20%이고, 그늘사초, 댕댕이덩굴, 마, 사위질빵 등이 낮은 피도로 출현하였다. 비목의 생육에 따라 참억새군락 내 그늘이 증가하고, 이의 영향으로 억새의 본격적인 쇠퇴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조사구 3은 억새 피도 50%, 칡 피도 20%, 이 외에도 산박하(8%), 쑥(8%), 띠(5%) 등이 출현하는 참억새-칡 군락으로 동쪽 능선하부에 위치하며, 칡의 이입이 높은 곳이다. 참억새군락의 생육상태가 타 지역에 비해 좋지 않고, 향후 칡 군락의 빠른 확장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탐방로에서 탐방객의 시선에 부정적 영향이 큰 지역으로 볼 수 있다.
조사구 8은 참억새 경관이 높은 가시영향이 있는 칡-멍석딸기, 쑥 군락으로, 칡의 피도는 높고, 억새의 피도가 낮으며, 교목과 관목의 유입이 거의 없는 곳이다. 칡 피도 60%, 참억새 피도 5%, 멍석딸기 피도 15%, 쑥 피도 15%, 꼭두서니, 돼지풀, 사위질빵, 산박하, 금강아지풀등 다양한 초본들이 미미하게 출현하였다.
토양시료 채취지점의 표고는 332∼459m, 경사는 3°의 평지지역에서 30° 급경사 지역까지 고르게 분포하였고, 경사향은 남향, 남동향, 서향 등이었다. 조사군락은 억새 순군락 3개소, 억새와 칡이 경쟁하는 군락 3개소, 띠 우점군락, 비목 군락 각 1개소씩을 설정하여 시료들을 채취하였다(Table 7 참조).
현존식생조사는 참억새군락이 충분히 안정된 시기인 2014년 7월에 승학산 참억새군락 전체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현존식생도는 연구대상지의 식물군락 우점종의 식생상관(vegetation physiognomy)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조사하였고, 식물군집조사 결과를 참고하여 최종적으로 완성하였다.

이론/모형

본 조사에서는 낙엽층, 유기물층, A층, B층의 4개 층위를 현장에서 구분하였다. 토양의 이화학적 특성 분석은 SSSA(Soil Science Society of America)의 토양분석방법을 준용하여 수행하였고, 토양환경조사는 참억새 생육현황을 관찰할 수 있는 2014년 7월에서 9월에 걸쳐 실시하였다. 토양분석을 위한 표본의 채취는 A층과 B층을 함께 채취하여 고르게 섞었으며, A층과 B층이 명확히 구분되는 지역은 각각 시료를 채취하여 각 층위별 분석을 실시하였다.

성능/효과

경사도 45° 이상의 절험지에서는 억새군락은 분포하지 않았다. 남향이 전체 면적의 80%로 억새군락의 대부분이 남향의 사면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산림능선부 남사면임에도 불구하고 표토의 경우, 육안으로 관찰했을 때 상대적으로 습윤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토양환경은 유효토심이 20cm에 미치지 못하는 매우 얕은 지역이 전체 참억새분포 면적의 3/4을 차지하며, 이 지역들은 특히 억새가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산림능선부에 집중해 있었다.
능선부 억새 경관 전망대 북측 사상구 일대와 깔딱고개 전망대로 연결되는 능선부 일대의 참억새가 양호하게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대로 대규모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전망대 남측 사면의 경우, 칡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 참억새 피도는 낮았다. 전반적으로는 능선부를 따라 참억새군락이 제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사면부의 경우, 참억새군락의 쇠퇴가 현저하게 관찰되었다.
조망점과 탐방로에서의 참억새 경관이 매우 높은 가시영향이 있는 곳으로, 띠 피도 50%, 그늘사초 피도 40%, 개솔새 피도 30%였고, 고사리(5%), 멍석딸기(5%) 등이 출현하였다. 묘지위 띠 군락으로 지속적인 관리에 의해 교목이나 관목, 칡 등의 유입이 방지되는 것으로 보였고, 띠 우점군락의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참억새군락의 이입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조사구 13은 칡-억새군락으로 칡과 억새의 피도가 높으며ㅇ, 관목의 유입은 있으나, 교목의 영향은 거의 없는 곳이다. 분석결과, 칡 피도 60%, 참억새 피도 40%이고, 산박하(5%), 해변 싸리(5%) 등이 출현하였다. 현재까지 참억새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생육하고 있으나, 억새의 상부를 칡이 피복하고 있어 향 후 급격히 억새군락의 쇠퇴가 예상된다.
산림능선부는 암반이 드러나며, 탐방로의 경우, 답압에 의한 세굴이 일어나서 유효토심이 낮은 것이 일반적인데, 승학산의 경우, 정상부나 일부 봉우리 지역에 암반이 드러나고 있으나,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탐방로의 세굴에 의한 암반노출지역은 많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자료 정밀토양도(농업토양정보시스템)로 승학산 참억새군락의 토심을 확인하였을 때, 억새군락이 우점하는 산림능선부에 유효토심이 20cm에 미치지 못하는 얕은 지역이 전체 억새군락 면적의 3/4을 차지하고 있었고,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토심이 50∼100cm 사이의 보통지역으로 전체의 1/4의 비율로 분포하고 있어, 전반적으로 유효토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승학산 억새군락 내의 실제 유효토심을 살펴보기 위해 억새가 우점하는 지점과 참억새-칡군락, 칡-참억새군락의 세유형의 대표 지점을 선정하여 유효토심을 측정한 결과, 낙엽층은 3∼4cm, 유기물층은 약 4cm 정도를 나타내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능선부 일대의 훼손이후 2차 천이 초기에 발생 하는 관목류는 건조한 환경에 강하고, 햇볕을 좋아하는 수종 들이 대부분을 이루게 되는데, 이러한 종류의 대표로는 싸리나무류나 산딸기류 등을 들 수 있다. 승학산 참억새군락의 경우, 관목식생의 피도가 매우 높고, 일반적인 천이 초기 식생과는 달리, 승학산 참억새군락에 주로 출현하는 관목류는 숲의 계 곡부에서 발달하는 식생군락인 비목과 느릅나무가 높은 출현 비율을 보였다. 전체 참억새군락을 대상으로 한 관목류의 생육현황을 살펴보면 피도 60% 이상 고밀도로 피복된 지역은 거의 없었으나, 피도 20~60%까지 관목의 이입이 많은 지역이 전체 대상지의 약 60%였다.
4%를 차지하고 있었고, 경사도 45° 이상의 절험지에는 분포하지 않았다(Table 4 참조). 승학산 참억새군락의 분포 사면 분석 결과, 남향이 전체면적의 32%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남동향과 남서향을 포함한 남향의 경우, 전체 면적의 80%를 차지하고 있어, 참억새군락의 대부분이 남향의 사면에 형성되고 있었다. 북향이나 서향은 주로 피도가 높지 않은 리기다소나무림 하부에 참억새군락이 분포하고 있었다(Table 5 참조).
승학산 참억새군락의 분포는 경사도 5° 미만의 평탄지를 포함하여 15° 미만의 완경사지가 43.9%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경사도 20∼30° 사이의 급경사지는 34.4%를 차지하고 있었고, 경사도 45° 이상의 절험지에는 분포하지 않았다(Table 4 참조).
승학산 참억새군락의 토양특성을 살펴봤을 때 전반적으로 전질소 함량이 일반산림 토양에 비해 높은 상태이고, 반면 Mg⁺⁺의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하였다. 승학산 정상부 일대 참억새군락의 경우,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일반적 산림토양의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전질소함량과 유기물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토양으로 일반적 산림토양에 비해 비옥한 토양으로 볼 수 있다.
억새의 생육을 방해할 수 있는 주요 식물의 피도를 종합하여 살펴본 결과, 참억새군락의 60% 이상을 피압하고 있는 지역이 전체 면적의 60%를 넘고 있었으며, 40% 이상 차지하는지역을 합산하면 약 80% 가까이 육박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다. 2000년을 전후하여 가장 좋은 억새 경관을 유지했던 승학산은 산림지역의 자연스런 천이과정에 의해 현재 보다 발달한 숲으로의 변화 과정을 겪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억새군락의 쇠퇴로 연결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유기물 함량의 경우, 조사구 6은 평균보다 높게 나왔고, 조사구 4, 5는 전체평균에 비해 매우 낮게 나타났다. 유효인산은 대체로 유사했으나, 참억새우점군락의 유효인산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양이온 치환용량의 경우, 뚜렷한 특성을 보이지는 않으나, 전반적으로 다소 낮은 특성을 보이고 있다. 띠군락의 경우, 주로 묘지 주변에 소규모로 산재해 있는 것이 특징이었는데, 묘지가 없는 지역에서도 능선부 일대를 중심으로 다수 분포하고 있다.
이상의 결과로 미루어볼 때, 승학산 정상부 일대 참억새군락의 경우,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일반적 산림토양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는 하나, 전질소 함량과 유기물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Mg⁺⁺의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하는 토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일반적 산림토양에 비해 비옥한 토양으로 볼 수 있다.
능선부 억새 경관 전망대 북측 사상구 일대와 깔딱고개 전망대로 연결되는 능선부 일대의 참억새가 양호하게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반대로 대규모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전망대 남측 사면의 경우, 칡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 참억새 피도는 낮았다. 전반적으로는 능선부를 따라 참억새군락이 제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사면부의 경우, 참억새군락의 쇠퇴가 현저하게 관찰되었다. 덩굴성 식물들이 교목성상 수목의 생장보다 빠르게 일어나게 되며, 제거가 어렵고, 잦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으로 봤을 때 교목성상의 수목류보다 덩굴성식물들이 관리적 측면이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승학산 참억새군락의 경우, 관목식생의 피도가 매우 높고, 일반적인 천이 초기 식생과는 달리, 승학산 참억새군락에 주로 출현하는 관목류는 숲의 계 곡부에서 발달하는 식생군락인 비목과 느릅나무가 높은 출현 비율을 보였다. 전체 참억새군락을 대상으로 한 관목류의 생육현황을 살펴보면 피도 60% 이상 고밀도로 피복된 지역은 거의 없었으나, 피도 20~60%까지 관목의 이입이 많은 지역이 전체 대상지의 약 60%였다. 특히 관목층에서 출현하고 있는 식물종이 대부분 교목 성상의 수종으로 이들 종은 2~3년 이내에 급속한 수고생장의 예측은 참억새군락의 빠른 쇠퇴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구 1은 억새-계요등 군락으로 동쪽 능선하부에 위치하며, 참억새군락의 피도가 높으며, 키 낮은 교목의 유입이 있으며, 참억새군락의 피도가 30%, 계요등의 피도가 15%였고, 그늘사초(4%), 멍석딸기(4%), 쑥(4%) 등이 출현하였다. 경관개선을 위해 상부에 식재한 왕벚나무군락의 그늘 확장으로 참억새군락은 향후 급격히 쇠퇴할 것으로 예측된다.
승학산은 화재와 같은 교란 이후 천이가 진행되는 과정에 있는 지역으로, 현존식생이 복잡하고 다양하게 나타났다. 주요식물 군락별 면적비율에 있어 리기다소나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일부 곰솔군락 및 벚나무군락이 소규모로 분포하고 있었다. 참억새가 우점하는 군락은 전체 면적의 8.
승학산은 화재와 같은 교란 이후 천이가 진행되는 과정에 있는 지역으로, 현존식생이 복잡하고 다양하게 나타났다. 주요식물 군락별 면적비율에 있어 리기다소나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일부 곰솔군락 및 벚나무군락이 소규모로 분포하고 있었다. 참억새가 우점하는 군락은 전체 면적의 8.
주요식물 군락별 면적비율에 있어 리기다소나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일부 곰솔군락 및 벚나무군락이 소규모로 분포하고 있었다. 참억새가 우점하는 군락은 전체 면적의 8.7%로, 대부분 지역에서 참억새군락의 쇠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칡과 비목의 이입으로 인한 군락의 쇠퇴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칡과 비목은 참억새의 상부를 빠르게 피복할 수 있어 참억새군락의 쇠퇴는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식물 군락별 면적비율에 있어 리기다소나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고, 일부 곰솔군락 및 벚나무군락이 소규모로 분포하고 있었다. 참억새우점 군락은 전체면적의 8.7%로, 대부분 지역에서 억새군락의 쇠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특히 칡과 비목나무의 이입으로 인한 참억새군락의 쇠퇴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어, 참억새군락의 쇠퇴는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어졌다.
이에 정상적인 천이과정을 유도한다고 했을 경우에도 칡의 관리는 적극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칡이 대규모로 이입된 지역은 억새노을전망대를 포함한 능선부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남사면 일대에 피도 60% 이상 높은 피복율을 보이고 있었고, 반면, 능선부와 북사면 일대에는 칡의 유입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경우, 최근까지 산불흔적이 있어 칡이 유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되나, 참억새의 생육을 방해할 수 있는 주요 식물의 피도가 약 80%로, 조사면적의 약 20% 정도만이 참억새가 안정적으로 생육하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Figure 4 참조).
탐문조사 결과, 5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승학산 참억새군락은 최근 시민들에게 명소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가을철 많은 시민들의 방문으로 억새군락이 훼손되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06∼2008년까지 3년간 참억새군락 보호를 위해 탐방로 가장자리에 보호 울타리와 안내판을 설치하였다.
현존식생조사는 참억새군락이 충분히 안정된 시기인 2014년 7월에 승학산 참억새군락 전체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현존식생도는 연구대상지의 식물군락 우점종의 식생상관(vegetation physiognomy)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조사하였고, 식물군집조사 결과를 참고하여 최종적으로 완성하였다.

후속연구

조사구 1은 억새-계요등 군락으로 동쪽 능선하부에 위치하며, 참억새군락의 피도가 높으며, 키 낮은 교목의 유입이 있으며, 참억새군락의 피도가 30%, 계요등의 피도가 15%였고, 그늘사초(4%), 멍석딸기(4%), 쑥(4%) 등이 출현하였다. 경관개선을 위해 상부에 식재한 왕벚나무군락의 그늘 확장으로 참억새군락은 향후 급격히 쇠퇴할 것으로 예측된다.
곳곳에 조성된 묘지, 억새군락 내부의 샛길은 참억새군락 생육에 어려움을 주고 있으나, 참억새군락의 보호를 위해 조성된 울타리 및 로프는 내부로 사람들의 출입을 억제하는 긍정적 효과로 많은 샛길들이 자연스럽게 복원되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관찰이 용이한 지역을 설정하고, 이들 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참억새군락의 유지관리 비용절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억새군락의 생육상태가 점차 쇠퇴해지고 있는 반면, 방문객들의 경관유지 요구도는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억새군락은 산림천이의 특성상 빠른 쇠퇴가 진행되므로, 경관자원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방해극상을 유지하는 지속적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도시 숲의 경관 다양성을 위해 방해극상의 개념으로 억새를 관리하여 경관을 유지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딜레마 해결에 접근해 보기 위해 대도시 내부의 대규모 억새군락으로 접근성이 뛰어난 승학산 참억새군락의 자연환경을 조사하여 현황을 살펴보았다. 참억새군락의 생육환경 특성과 급격한 쇠퇴 경향의 원인 파악은 향후 참억새군락의 효율적인 유지관리 방안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참억새의 특징은?	, 2000). 참억새는 우리나라 각지의 산림 내 미립목지, 경작지, 묘지 등 주로 목본식물이 생육하지 않는 광량이 풍부한 지역에 광범위하게 생육하는 종으로(Lee, 2003), 생태특성상 식물체가 내건성이 강하므로 절개지나 훼손지 복구용 또는 경사면 토사 유출 지역의 사방용 소재로도 적합하다. 우리나라의 산림식생의 훼손은 인위적 요인으로 경작이나 임목생산 등으로 수목을 제거하거나, 자연적 현상으로 홍수에 의한 산림유실이나 산사태, 산불 등을 들 수 있는데, 억새는 2차 천이 초기에 발생하는 식물로 기존 산림식생의 훼손 이후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군락으로 볼 수 있다(Choand Kim, 1992).
	참억새란?	우리나라 산야에서 주로 억새라고 불리어지는 참억새(Miscanthus sinensis Andersson)는 벼과의 여러해살이 풀로써 동아시아에서 자생하는데, 억새꽃이라 부르는 것은 실은 억새의 씨로, 하얀 날개를 단 씨가 바람에 날려 흩어져서 발아 조건이 맞는 위치에 떨어진 씨에서 싹이 돋아나 생장하게 된다. 이렇게 자리를 잡은 억새는 다른 풀과 달리 가을이 되면 윗부분만 죽고 뿌리는 살아 있다가 이듬해에 더 많은 포기로 잎과 줄기를 올리는 지하경 생장 식물로써 현재는 유럽지역과 북미지역에도 Miscanthus 속의 몇 종이 재배 또는 귀화를 통해서 확산되고 있다(Lewandowski et al.
	참억새군락을 경관자원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방해극상을 유지하는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그러나 최근 들어 억새군락의 생육상태가 점차 쇠퇴해지고 있는 반면, 방문객들의 경관유지 요구도는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억새군락은 산림천이의 특성상 빠른 쇠퇴가 진행되므로, 경관자원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방해극상을 유지하는 지속적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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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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