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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kr). 학회가 새로 만들어질 당시에도 끊임없이 전문적인 진로나 학과분리 등으로 어려움은 있었지만, 학문의 정체성이나 중요성에 대한 확신으로 학회를 설립하여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지난 20년간의 사회변화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빨랐다.
- 이에 본 연구는 가족자원경영학 연구를 이끌어온 한국가족자원경영학회의 20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봄으로써 학문연구의 트랜드를 파악하고 미래연구의 방향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우선 학회의 대표적인 활동인 학술대회를 중심으로 학문과 학회가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살펴본다.
- 의류학, 식품영양학과 함께 생활과학의 주축이 었던 가정관리학은 1990년초까지만 하더라도 약 30여개의 대학에 학과가 설치될 정도로 발전하였으나(이기영 외, 1993을 이승미, 2007에서 재인용), 1990년대부터 대학의 개방화와 자율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전공자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변화를 시도하였다. 그러나 하나의 통합된 학문으로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채 다시 가족학이나 소비자학 등이 분리되어 나가면서, 가족자원경영학은 독자적인 학문영역으로 자리잡고자 하였으며, 그 자체로 사회적 수요에 부응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하였다.
- 협의의 가정관리학과의 구분이 모호한 채 고유의 영역이 형성되지 않고 전공을 활용할 수 있는 진출분야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학의 목표이기도 하면서 실천적인 학문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자 하였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1996년 11월 9일 한국가족자원경영학회가 설립되어 가족자원경영학을 대표하는 연구활동을 시작하였다.
-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1996년 11월 9일 한국가족자원경영학회가 설립되어 가족자원경영학을 대표하는 연구활동을 시작하였다. 또한 공공가정사와 가정복 지사를 전공학생의 사회적 진출분야로 보고 이분야의 사회적 수요에 따르는 능력을 배양하고자 하였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가족관계학회지, 가족과 문화가 1996년 창간되었고 뒤이어 1998년에 영유아보육학회지 등이 창간되면서 본격적으로 세부전공이 분화되었다(정영금, 2007).
- 정영금(2000)은 가족자원경영학 분야 연구들의 사회적 기여도를 평가하기 위해 여러 학회지에 실린 논문들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관리이론과 관리대상, 관리실제로 대별하여 각 분야에 해당하는 연구들이 어떻게 사회에 영향을 미치며 현장에 기초하고 있는가를 보고자 하였다. 이후 가족자원경영학의 사회적 실천분야로 건강 가정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면서 이승미(2007)는관리실제 부분을 다시 관리실제와 공통실천 분야로 세분하여 분석하였다.
- 연구대상별로 연구경향을 살펴보면, 전통적 가정에 대한 연구가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고, 전후반기에 비슷한 비중으로 연구되었다. 전통가정 중에도 연구대상별로 여러 기준으로 나누어 보면 다소의 연구증감현상이 보이기는 하지만, 대체로 취업과 비취업, 기혼과 미혼을 통틀어 가정의 모습을 광범위하게 연구하고자 하였음을 알 수 있다. 단지 맞벌이 가정이나 남편에 대한 연구가 후반기에 다소 증가하였음을 볼 수 있다.
- 따라서 지금까지 대분류 상으로 구분된 이론, 대상, 실천 외에 가족정책분야를 새로 만들 것을 제안해본다. 연구영역을 구분하고 수량화하는 것이 이제는 더 이상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 예를 들면, 일인가정이나 베이비부머 등의 등장과 문제들이 산발적으로 나타나고 학술대회주제로도 다루어졌지만, 각자의 시각에서 기존 연구들을 모아놓았을 뿐 의외로 통합적 시각에서 계획적으로 이루어진 연구가 부족하다. 따라서 일인가정이라 하더라도 다양한 상황과 형태를 보일 것이므로 전체를 볼 수 있는 연구를 시도해 볼 만하다
- 가족정책에서는 가족행복플랜(3차 정책)을 통해 2020년에 가족 안정화, 출산 친화적 환경, 일-가정 양립 정착, 가족의 다양성 존중 등을 기대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정책에 서는 브릿지2020(3차 정책)을 통해 2020년에 초저출산을 탈피하고 노인빈곤을 완화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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