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한 단어 수는 입니다.
최소 단어 이상 선택하여야 합니다.
최소 단어 이상 선택하여야 합니다.
선택한 단어 수는 30입니다.
최대 10 단어까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최대 10 단어까지만 선택 가능합니다.
문제 정의
- 본 증례에서는 고양이전염성복막염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흔치 않은 신경 증상과 영상학적 특징에 대해 보고하고자 한다.
제안 방법
- 고양이전염성복막염에서 면역 억제를 목적으로 Prednisolone과 합제로 Cyclosporin 또는 Azathioprine 면역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으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사용이 추천되지 않고 있다(1). 고양이전염성복막염에서 mycophenolate mofetil의 사용에 대한 보고는 현재까지 없으나, 본 증례에서는 다른 면역억제제와 마찬가지로 면역억압효과를 기대하고 적용 하였다. mycophenolate mofetil는 면역매개성 뇌수막염에서 비록 경험적인 적용이었지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
- 하지만 뇌신경 검사에서는 특이적인 소견이 없었다. 병력과 임상 증상, 신체검사, 혈액검사를 바탕으로 척수의 질병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였고,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방사선 검사, 자기 공명 영상 촬영, 뇌척수액 검사를 실시하였다.
- 소뇌연수수조를 통해 뇌척수액을 채취한 후 총 단백질 농도, 총 유핵세포수, 세포학 검사를 실시하였다. 단백질 농도(Protein: 4+, reference range: trace to 1+ protein on urine dipstick)는 증가되어 있었고, 총 유핵세포수(TNCC: 140 cells/uL, reference range: 0 to 5 cells/uL) 역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상 데이터
- 고양이 보호소에서 지내는 8개월령의 중성화한 암컷 한국 짧은털 고양이가 후지 보행 장애와 배뇨 장애를 주 증상으로 경상대학교 동물의료원에 내원하였다. 중성화 수술 이후 20일이 지난 시점인 내원 7일 전부터 후지 근육 소실을 동반한 보행장애와 배뇨장애 증상이 시작되었고, 증상에 대한 치료는 없었다.
- 특히 길에서 구조, 파양, 중성화 수술과 같은 스트레스가 많은 생길 수 있는 상황은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를 유발하여 고양이전염성복막염을 발병 시키는 위험요소로 알려져 있다(1,10). 본 증례의 환자는 길에서 구조되어 급격한 환경의 변화를 겪었고, 여러 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보호소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또 증상이 나타나기 전 중성화 수술 실시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통해 환자는 고양이전염성복막염의 발병에 용이한 조건에 있었던 것으로 사료된다.
성능/효과
- 고양이전염성복막염에 의해 뇌척수염 발병하면 뇌척수액 세포학 검사에서 호중구가 주종인 세포증가증 또는 혼합 세포증가증이 단백질 농도 증가(> 200 mg/dL)와 함께 나타난다(10,16,19). RT-PCR 검사를 통한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 RNA의 확인은 돌연변이가 발생한 바이러스의 확인은 아니므로 위양성 결과를 보일 수 있으며, 특히 혈청이나 혈장을 이용하여 검사 할 경우 더욱 이러한 결과가 빈번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한 연구에 의하면 RT-PCR을 이용한 뇌척수액에 있는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RNA의 확인은 고양이전염성복막염에 의해 발생하는 뇌척수염 진단에 있어서 믿을 수 있는 진단 방법이며, 특히 신경학적 증상만 보이는 고양이에서 고양이전염성복막염을 진단하는데 민감도가 85.
- 4 T의 자기 공명 영상 장치(APERTO; Hitachi Medical Corporation, Japan)를 사용하여 뇌와 척수에 대한 자기공명영상촬영을 실시하였다. 검사 결과 요추 부분의 척수 실질에 T1 강조영상에서 등신호강도, T2 강조영상에서 고신호강도가 확인되었고(Figs 1A & 1B), 조영 후 T1 강조영상에서 병변 의심 부위 주변 척수막에 선형으로 두꺼운 조영증가 신호가 확인되었다(Fig 1C).
- 5% (32/183) 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18). 고단백성 체액 누출에 의해 생성되는 유출액은 저알부민혈증과 혈중 총 단백질 농도의 감소를 유발시키므로 혈청화학검사를 통한 총 단백질 수치 측정이 고양이전염성복막염 진단에 있어서 진단적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양이전염성복막염 환자는 혈중 알부민 농도의 감소와 동시에 혈중 글로불린 농도는 보통 증가하여 A/G ratio의 감소를 나타내므로 고양이전염성복막염의 진단에 있어 A/G ratio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18).
- 본 증례보고는 고양이전염성복막염 바이러스가 요추 부분의 척수에만 영향을 미쳐 다른 신경학적 증상없이 후지 마비만 보이는 수막척수염을 유발 할 수도 있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
- 하지만 고양이전염성복막염에 의한 수막뇌척수염을 확진 받은 환자의 절반 정도는 자기공명영상촬영에서 특이적인 소견이 확인되지 않을 수도 있다(3). 본 증례에서의 자기공명영상촬영 결과, T2 강조 영상 상에서 요추 부위의 척수 실질에 고강도 신호가 확인되었고 그 주변부 뇌수막의 조영 후 T1 강조 영상상에서는 조영증강이 확인되었다.
- 본 증례의 환자는 길에서 구조되어 급격한 환경의 변화를 겪었고, 여러 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보호소 생활을 하고 있었으며, 또 증상이 나타나기 전 중성화 수술 실시하여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를 통해 환자는 고양이전염성복막염의 발병에 용이한 조건에 있었던 것으로 사료된다.
- 본 증례에서 뇌척수액 검사 결과 총 단백질 농도의 증가를 동반한 호중구가 주종인 혼합 세포증이 확인되었고, 뇌척수액을 이용한 RT-PCR 검사에서 고양이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함께 환자의 병력과 보호소 사육환경, 신경증상만 나타나고 다른 증상은 없었던 점, 그리고 뇌와 척수에 대한 자기공명영상촬영 결과를 바탕으로 본 증례는 고양이전염성복막염 바이러스가 척수에 병변을 유발시켜 신경병증이 발생한 증례로 사료된다. 고양이전염성복막염 진단 이후에 추가적인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한 복강 내 림프절 종대 및 복수 유무는 보호자분의 사정과 환자의 급격한 증상의 악화로 인해 실시하지 못하였다.
- 임상증상, 혈액검사, 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 뇌척수액 검사, 뇌척수액 RT-PCR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 환자는 고양이전염성복막염에 의한 수막척수염(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associated meningomyelitis)으로 진단되었다. 염증을 줄이고 면역 억압 치료를 위해 prednisolone (1 mg/kg PO bid)과 mycophenolate mofetil (20 mg/kg PO bid)을 적용하였으나, 그 외 항바이러스 제제 투여는 보호자분 사정으로 실시하지 못하였다.
- 두 살 이하의 어린 고양이에서 발생하는 척수질병의 원인은 대부분 고양이전염성복막염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러한 고양이전염성복막염에 의한 척수 염증은 거의 대부분 경추 부분 척수에 나타난다(29/31 cats) (12). 하지만 본 증례의 경우는 임상증상, 신경학적 검사, 자기공명영상촬영, 뇌척수액 검사, 뇌척수액을 이용한 RTPCR 검사를 토대로 고양이전염성복막염 바이러스에 의해 요추 부분의 척수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진단되었고 증상도 이와 관련된 신경증상만 보였다. 이는 극히 드문 경우로 판단된다.
- 혈액검사 결과 고단백혈증(Total Protein: 9.2, reference range; 5.4-8 g/dL) 및 Albumin/Globulin (A:G) ratio (0.7) 감소가 확인되었고, 그 외 특이적인 수치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다. 신경학적 신체검사 결과 양측 후지의 전반적인 자세 반응 감소가 나타났으며, 배뇨 곤란 역시 확인되었다.
후속연구
- 뇌척수액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감염성 염증이 의심되어 감염 원인체 감별을 위해 외부 실험실에 뇌척수액 realtime RTPCR 검사(Neurologic RealPCRTM Panel with FeLV/FIV by ELISA-Feline, IDEXX Reference Laboratories)를 의뢰 하였다. 검사 결과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양성이었으나 보호자의 사정으로 추가적인 biotype 분석검사(FIP Virus RealPCRTM Test, IDEXX Reference Laboratories)는 실시되지 못했다. 뇌척수액 세균 배양 검사를 실시하였으나 세균은 확인되지 않았다.
- 그 외 면역증강제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polyprenyl 면역증강제를 투여한 3마리의 고양이 중에 2마리가 고양이전염성복막염에서 완전히 회복하였고 좋은 예후를 보인 보고가 있다(11). 하지만 이러한 치료법들은 아직까지 실제 임상에서 상시적으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점들이 있고, 그 효과도 완전히 입증되지 못하여 사용에 제한적인 부분들이 많아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