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부부갈등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 The Influence of Inter-Parental Conflicts on the Mental Health of Adolescents : The Mediation Effect of Resilience원문보기
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의 부부갈등과 청소년의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대전, 충청권 지역의 인문계고등학교 총 7개 곳을 선정하여 고등학생 2학년을 대상으로 총 730부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18.0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t-test와 일원분산분석, 상관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첫째, 인구사회학적 변인에 따라 부모의 부부갈등, 청소년의 정신건강, 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회복탄력성은 부모의 부부갈등과 청소년의 정신건강의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 부모의 부부갈등을 높게 지각하는 청소년이라도 회복탄력성에 따라서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복탄력성은 정신건강의 보호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부모의 부부갈등을 감소시키고, 청소년의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나 교육정책을 제안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의 부부갈등과 청소년의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대전, 충청권 지역의 인문계고등학교 총 7개 곳을 선정하여 고등학생 2학년을 대상으로 총 730부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18.0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t-test와 일원분산분석, 상관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첫째, 인구사회학적 변인에 따라 부모의 부부갈등, 청소년의 정신건강, 회복탄력성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회복탄력성은 부모의 부부갈등과 청소년의 정신건강의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 부모의 부부갈등을 높게 지각하는 청소년이라도 회복탄력성에 따라서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복탄력성은 정신건강의 보호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부모의 부부갈등을 감소시키고, 청소년의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나 교육정책을 제안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Inter-Parental Conflict(IPC) on the Mental Health(MH) of 2nd grade high school students and verify the mediating effects of Resilience. Data collected from 730 students in Daejeon and Chungcheong region was analyzed by descriptive statistic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Inter-Parental Conflict(IPC) on the Mental Health(MH) of 2nd grade high school students and verify the mediating effects of Resilience. Data collected from 730 students in Daejeon and Chungcheong region was analyzed by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one-way ANOVA, hierarchical analysis and correlation analysis using SPSS 18.0. As the results, 1. a significant difference was observed in the IPC, MH, and resilience depending on the socio-demographic variable. 2. resilience showed mediating effects on the process where IPC influenced MH. The implication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lso was suggested for MH of adolescents with follow-up stud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Inter-Parental Conflict(IPC) on the Mental Health(MH) of 2nd grade high school students and verify the mediating effects of Resilience. Data collected from 730 students in Daejeon and Chungcheong region was analyzed by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one-way ANOVA, hierarchical analysis and correlation analysis using SPSS 18.0. As the results, 1. a significant difference was observed in the IPC, MH, and resilience depending on the socio-demographic variable. 2. resilience showed mediating effects on the process where IPC influenced MH. The implication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also was suggested for MH of adolescents with follow-up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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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둘째, 부모의 부부갈등과 회복탄력성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을 알아본다.
본 연구는 부모의 부부갈등, 청소년의 정신건강과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대전, 충청권 지역의 인문계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본 연구의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본 연구의 목적은 부모의 부부갈등이 회복탄력성을 매개로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데 있으며 구체적인 연구목적과 연구모형은 다음과 같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정 내의 부모의 부부갈등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들을 통해 이를 완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보호요인 중 하나로 회복탄력성을 선정하여 부모의 부부갈등이 청소년의 정신 건강과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이 매개효과를 나타내는지 검증하는데 본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더불어 본 연구가 청소년의 건강한 삶과 발달을 위하여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기존의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우울, 불안, 수치심, 정서조절력 등과 같은 정신건강 하위 항목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지만 정신건강을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미흡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가족요인인 부모의 부부갈등과 개인요인인 회복탄력성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포괄적으로 연구하여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는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부모의 부부갈등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킴으로써 정신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인구사회학적 변인에 따라 부모의 부부갈등,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청소년의 회복탄력성의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다.
제안 방법
넷째, 부모의 부부갈등과 청소년의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 수준의 매개효과를 검증한다.
셋째, 부모의 부부갈등과 회복탄력성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단순회귀 분석과 다중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부모의 부부갈등과 청소년의 정신건강과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Baron와 Kenny[38]이 제안한 매개효과 검증 3단계를 실시하였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독립변인이 종속변인에 유의미한 영향력이 나타나야 하며, 두 번째 단계에서는 독립변인이 매개변인에 유의미한 영향력이 나타나야 한다.
설문은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은 후 실시되었으며, 각 학교의 담당 선생님에게 의뢰하여 본 연구의 목적, 설문내용, 작성방법, 유의사항 등을 직접 설명하였다. 또한, 설문을 실시하는 학생들에게는 연구 윤리와 관련하여 연구 목적과 연구 과정을 설명하고, 설문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총 900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고, 한 문항이라도 빠뜨렸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했다고 판단되는 170부를 제외하고 총 730부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셋째, 부모의 부부갈등과 회복탄력성 그리고 청소년의 정신건강의 각 변인들 간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 수행을 위해 대전, 충청지역에 있는 인문계고등학교 중 7곳을 선정하였다. 고등학생 2학년을 대상으로 2016년 9월에 예비조사를 실시하였고, 이후 한달 간 총 930부의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은 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은 후 실시되었으며, 각 학교의 담당 선생님에게 의뢰하여 본 연구의 목적, 설문내용, 작성방법, 유의사항 등을 직접 설명하였다.
본 연구 수행을 위해 대전, 충청지역에 있는 인문계고등학교 중 7곳을 선정하였다. 고등학생 2학년을 대상으로 2016년 9월에 예비조사를 실시하였고, 이후 한달 간 총 930부의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부모의 부부갈등, 청소년의 정신건강과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알아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대전, 충청권 지역의 인문계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본 연구의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사회학적 변인에 따른 부모의 부부갈등, 청소년의 회복탄력성과 정신건강에 대해 살펴본 결과, 부모의 부부갈등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부모의 부부갈등을 더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문을 실시하는 학생들에게는 연구 윤리와 관련하여 연구 목적과 연구 과정을 설명하고, 설문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총 900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고, 한 문항이라도 빠뜨렸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했다고 판단되는 170부를 제외하고 총 730부의 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데이터처리
본 연구의 분석절차는 첫째, 인구사회학적 변인에 따른 부모의 부부갈등, 회복탄력성, 정신건강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기술통계, t-test와 일원배치 분산분석, 사후검증으로 Duncan검증을 실시하였다. 둘째, 부모의 부부갈등, 회복탄력성,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셋째, 부모의 부부갈등과 회복탄력성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단순회귀 분석과 다중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때, 독립변인의 효과가 사라지지는 않으나 효과가 줄어들게 되면 부부매개라고 하며, 독립변인의 효과가 완전히 사라진다면 완전매개라고 한다. 또한, 이러한 매개효과가 유의미한지 알아보기 위하여 Sobel-Test를 실시하였다.
0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절차는 첫째, 인구사회학적 변인에 따른 부모의 부부갈등, 회복탄력성, 정신건강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기술통계, t-test와 일원배치 분산분석, 사후검증으로 Duncan검증을 실시하였다. 둘째, 부모의 부부갈등, 회복탄력성,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둘째, 부모의 부부갈등, 회복탄력성,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셋째, 부모의 부부갈등과 회복탄력성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단순회귀 분석과 다중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넷째, 부모의 부부갈등과 청소년의 정신건강과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Baron와 Kenny[38]이 제안한 매개효과 검증 3단계를 실시하였다.
회복탄력성이 부모의 부부갈등과 정신건강 간의 관계를 매개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단순회귀 분석 및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모든 절차에서 표준화계수와 수정된 R2이 사용되었다. 결과는 [Table 5]와 같으며, 단계별 분석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론/모형
부모의 부부갈등을 측정하기 위해 Grych 등[33]이 개발한 ‘자녀가 지각한 부모갈등 척도(The Children's Perception of Inter-Parental Conflict Scale: CPIC)를 권영옥과 이정덕[34]이 번안하고 아동을 대상으로 타당화한 것을 다시 류승희[16]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한 것을 사용하였다.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측정하기 위해 Kopta Lowry[35]이 개발하여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학생상담센터에서 대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측정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BHQ-14(Behavior Questionnaire-14)를 박명실[36]이 번안한 것을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5개 하위변인인 주관적 웰빙, 증상, 생활 기능화, 우울 그리고 불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4문항이다.
청소년의 회복탄력성을 확인하기 위해 신우열 등[37]이 개발한 YKRQ-27(Youth Korea Resilience Quotient-27)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3개 하위변인인 통제성, 긍정성, 사회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총 27문항이다.
성능/효과
넷째, 부모의 부부갈등, 청소년의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부모의 부부갈등과 정신건강 사이에서 회복탄력성이 부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정환경의 역경요인과 정신건강 간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선행연구[50]의 결과와 일치하며, 부모의 부부갈등 자체가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이를 받아들이는 관점과 반응에 따라 문제행동을 발생시키는 촉발요인이 되기도 하고, 긍정적인 배움과 알아차림의 자원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주장한 결과[20]와 유사하다.
둘째, 부모의 부부갈등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정 내 갈등이 많고 적대적이며, 부모 간의 불화가 잦을수록 청소년들의 정신건강문제가 증가한다는 선행연구[45,46]의 결과와 일치한다.
이는 부모의 부부갈등을 경험하는 청소년의 경우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한 상담 접근이나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기존의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우울, 불안, 수치심, 정서조절력 등과 같은 정신건강 하위 항목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지만 정신건강을 종합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미흡하였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가족요인인 부모의 부부갈등과 개인요인인 회복탄력성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포괄적으로 연구하여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는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
22)하여 회복탄력성이 부모의 부부갈등과 정신건강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매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매개효과의 유의성 검증을 위해 Sobel-test를 실시한 결과, Z=10.75로 나타나 Z값이 +1.96이상, -1.96 이하의 범위에 존재하므로, 매개효과가 유의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회복탄력성이 정신건강에 정적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회복탄력성의 하위요인 중 긍정성과 사회성이 정신건강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는, 또래관계가 높은 청소년들이 정신건강이 높다는 결과[48]와 긍정성이 정신건강의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한 기존의 연구결과[49]와 유사하다.
이 척도는 3개 하위변인인 통제성, 긍정성, 사회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총 27문항이다. 본 연구에서는 5점 Likert척도로 구성되었고 점수가 높을수록 청소년의 회복탄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신우열 등 [37]의 연구에서는 하위변인의 Cronbach’α 계수가 .
부모의 부부갈등의 하위변인 분석결과, 빈도(β=-.11, p<.01), 문제해결(β=-.11, p<.05), 대처효율성(β=-.23, p<.001)은 정신건강에 유의미한 부적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청소년의 회복탄력성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연구에서 회복탄력성이 정신건강의 보호요인으로 분석된 결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다[46,47].
이에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가족요인인 부모의 부부갈등과 개인요인인 회복탄력성을 함께 살펴봄으로써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포괄적으로 연구하여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는데 연구의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부모의 부부갈등이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킴으로써 정신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부부갈등과 관련된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부모의 부부갈등의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결과를 제시한 것이 많았으나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부부갈등 자체보다는 자녀가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회복탄력성이라는 긍정심리학적 관점에서 역경이 단지 부정적인 것만이 아니라 이를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하였다는데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는 부모의 부부갈등을 경험하는 청소년의 경우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한 상담 접근이나 교육 및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해 대전, 충청권 지역의 인문계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본 연구의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사회학적 변인에 따른 부모의 부부갈등, 청소년의 회복탄력성과 정신건강에 대해 살펴본 결과, 부모의 부부갈등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부모의 부부갈등을 더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갈등과 관련한 유사 연구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게 나타난 결과[16,19,21]도 있으나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거나[39], 하위변인에 따라 다양한 성차를 보이는 경우도 있어 향후 성별에 대한 보다 다양하고 정교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부갈등과 자녀의 영향에 대한 다양한 연구[40,41]에서 이혼 자체보다는 이혼 전과 후에 발생하는 부부갈등이 자녀의 정신건강, 대인관계, 이성문제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어 이혼 자체보다는 부부갈등 요인에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편, 회복탄력성에서는 월 평균 수입이 높을수록 회복탄력성이 높았다. 이는 다양한 연구[32,42]에서 경제적 어려움이 회복탄력성의 위험 요인이라고 주장한 바를 뒷받침한다.
회복탄력성의 하위변인 분석결과, 긍정성(β=.55, p<.001)과 사회성(β=.13, p<.001)이 유의미한 정적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들을 통해 이를 완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보호요인 중 하나로 회복탄력성을 선정하여 부모의 부부갈등이 청소년의 정신 건강과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이 매개효과를 나타내는지 검증하는데 본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더불어 본 연구가 청소년의 건강한 삶과 발달을 위하여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다양한 지역으로 대상을 확장하여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으며, 청소년의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둘째, 부모의 부부갈등을 높이 지각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개인 상담과 집단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더불어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교육 및 정책적 개입의 프로그램 개발 및 부모의 부부갈등을 감소시킬 수 있는 부부상담 및 부부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첫째, 인구사회학적 변인에 따른 부모의 부부갈등, 청소년의 회복탄력성과 정신건강에 대해 살펴본 결과, 부모의 부부갈등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부모의 부부갈등을 더 높게 지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갈등과 관련한 유사 연구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게 나타난 결과[16,19,21]도 있으나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높거나[39], 하위변인에 따라 다양한 성차를 보이는 경우도 있어 향후 성별에 대한 보다 다양하고 정교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혼 상태에 따라서는 이혼집단이 다른 집단(초혼, 재혼, 기타)보다 부모의 부부갈등을 더 높게 지각하였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대전, 충남지역의 일부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로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에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향후 다양한 지역으로 대상을 확장하여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으며, 청소년의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첫째, 본 연구는 대전, 충남지역의 일부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로서, 연구결과를 일반화하는 데에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향후 다양한 지역으로 대상을 확장하여 연구를 수행할 필요가 있으며, 청소년의 다양한 연령을 대상으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둘째, 부모의 부부갈등을 높이 지각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개인 상담과 집단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며, 더불어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회복탄력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교육 및 정책적 개입의 프로그램 개발 및 부모의 부부갈등을 감소시킬 수 있는 부부상담 및 부부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회복탄력성은 청소년에게 어떠한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가?
또한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도 자녀가 긍정적인 적응을 돕는데 조절효과를 지닌다는 연구결과[23]도 있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환경에 따른 위험에도 불구하고 정서적, 행동적 문제를 보이지 않고 효과적으로 적응해 가는 개인의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구성된 심리학적 개념이며[24], 긍정적인 적응과 역경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설명하는 개념으로[25] 회복탄력성은 청소년의 정신건강, 대인관계, 학업성취도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26] 보고되고 있다. Gjerde 등 [27]은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새롭게 변화된 상황이나 미해결된 상황에서 보다 잘 적응할 수 있으며, 역경 상황에서도 불안수준을 낮추어 주고, 문제행동을 줄여주며, 삶에 긍정적인 참여를 가능하게 해 준다고 주장하였다[28].
회복탄력성이란 무엇인가?
또한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도 자녀가 긍정적인 적응을 돕는데 조절효과를 지닌다는 연구결과[23]도 있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환경에 따른 위험에도 불구하고 정서적, 행동적 문제를 보이지 않고 효과적으로 적응해 가는 개인의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구성된 심리학적 개념이며[24], 긍정적인 적응과 역경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설명하는 개념으로[25] 회복탄력성은 청소년의 정신건강, 대인관계, 학업성취도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고[26] 보고되고 있다. Gjerde 등 [27]은 회복탄력성이 높을수록 새롭게 변화된 상황이나 미해결된 상황에서 보다 잘 적응할 수 있으며, 역경 상황에서도 불안수준을 낮추어 주고, 문제행동을 줄여주며, 삶에 긍정적인 참여를 가능하게 해 준다고 주장하였다[28].
청소년기의 특징은 무엇인가?
청소년기는 인간의 전 생애에서 매우 특별한 시기이다. 영아기를 제외하고 가장 큰 신체적, 심리적 변화와 성숙을 경험하며 사회적으로도 급속한 성장이 이루어진다[1]. Hall은 청소년기를 ‘질풍노도의 시기’로 표현하면서 인간발달의 과도기적인 단계라고 묘사하였고, 이 시기에는 고독, 혼돈, 소외의 감정 그리고 자아의식과 현실 적응 사이의 갈등 등 다양한 정신건강 상의 어려움을 경험한다고 주장하였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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