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의 표면오염 및 성인 해석 Interpretation of Surface Contamination and Genesis on the Stupa of the State Preceptor Jigwang from the Beopcheonsaji Temple Site in Wonju, Korea원문보기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국보 제101호)은 고려시대(11세기 경)에 조성된, 양식과 기법이 매우 뛰어난 승탑이다. 1912년에 일본 오사카로 무단 반출되었다가 반환되었으며, 한국전쟁기간에 큰 손상을 입었다. 이후 모르타르와 같은 재료를 사용하여 보수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국립고궁박물관 옆으로 이건되었다. 지광국사탑의 표면오염은 대부분 보수재료를 중심으로 나타난다. 변색 등급이 높은 흑화는 북측면과 앙시에서 비교적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상대적인 수분유지시간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표면오염물은 대부분 방해석과 석고이며, 특히 흑화부위는 2차적으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변색도가 낮은 석재에서도 조암광물사이에서 염결정이 확인되며 부분적으로 표면을 피복하고 있다. 지광국사탑은 보수과정에서 사용된 모르타르가 열화되면서 용해된 석회물질의 영향으로 탑신 전반에 걸쳐 변색에 의한 손상이 넓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보존처리 과정에서 표면오염물 제거와 세정 및 탈염처리를 통해 염에 의한 물리화학적 손상을 제어할 필요가 있다.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국보 제101호)은 고려시대(11세기 경)에 조성된, 양식과 기법이 매우 뛰어난 승탑이다. 1912년에 일본 오사카로 무단 반출되었다가 반환되었으며, 한국전쟁기간에 큰 손상을 입었다. 이후 모르타르와 같은 재료를 사용하여 보수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국립고궁박물관 옆으로 이건되었다. 지광국사탑의 표면오염은 대부분 보수재료를 중심으로 나타난다. 변색 등급이 높은 흑화는 북측면과 앙시에서 비교적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상대적인 수분유지시간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표면오염물은 대부분 방해석과 석고이며, 특히 흑화부위는 2차적으로 대기오염물질의 영향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변색도가 낮은 석재에서도 조암광물사이에서 염결정이 확인되며 부분적으로 표면을 피복하고 있다. 지광국사탑은 보수과정에서 사용된 모르타르가 열화되면서 용해된 석회물질의 영향으로 탑신 전반에 걸쳐 변색에 의한 손상이 넓게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보존처리 과정에서 표면오염물 제거와 세정 및 탈염처리를 통해 염에 의한 물리화학적 손상을 제어할 필요가 있다.
The Stupa of the State Preceptor Jigwang from the Beopcheonsaji temple site in Wonju (National Treasure No. 101) was built in the Goryeo Period (around the 11th century), with very excellent style and techniques. It was returned to the Korea after being taken to Osaka of Japan without notice in 1912...
The Stupa of the State Preceptor Jigwang from the Beopcheonsaji temple site in Wonju (National Treasure No. 101) was built in the Goryeo Period (around the 11th century), with very excellent style and techniques. It was returned to the Korea after being taken to Osaka of Japan without notice in 1912, and was severely damaged during the Korean War. Subsequently, the Stupa was restored using restoration materials like mortar, and relocated to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Surface contaminants in the Stupa primarily existed around the restoration materials. Black discoloration, which indicates a high discoloration grade, signified a high possession rate in the north and inner regions of the Stupa, which may be related to the relative moisture maintenance time. Most surface contaminants were calcite and gypsum; the black discoloration area underwent secondary discoloration due to air pollution. Moreover, the stone properties exhibited a relatively low discoloration grade, exhibiting crystallized contaminants that partly covered the rock-forming minerals. Overall, the Stupa deteriorated due to discoloration and being covered by lime materials, which were dissolved as the mortar degraded. Hence, it required contaminants removal, surface cleaning and desalination during conservation treatment, in order to control the rate of physicochemical deterioration by contaminants.
The Stupa of the State Preceptor Jigwang from the Beopcheonsaji temple site in Wonju (National Treasure No. 101) was built in the Goryeo Period (around the 11th century), with very excellent style and techniques. It was returned to the Korea after being taken to Osaka of Japan without notice in 1912, and was severely damaged during the Korean War. Subsequently, the Stupa was restored using restoration materials like mortar, and relocated to th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Surface contaminants in the Stupa primarily existed around the restoration materials. Black discoloration, which indicates a high discoloration grade, signified a high possession rate in the north and inner regions of the Stupa, which may be related to the relative moisture maintenance time. Most surface contaminants were calcite and gypsum; the black discoloration area underwent secondary discoloration due to air pollution. Moreover, the stone properties exhibited a relatively low discoloration grade, exhibiting crystallized contaminants that partly covered the rock-forming minerals. Overall, the Stupa deteriorated due to discoloration and being covered by lime materials, which were dissolved as the mortar degraded. Hence, it required contaminants removal, surface cleaning and desalination during conservation treatment, in order to control the rate of physicochemical deterioration by contamin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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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 연구에서는 지광국사탑의 화학적 손상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표면오염이 발생한 원인을 해석하기 위해 다양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먼저 미술사적으로 고증된 기초도면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정밀 육안관찰을 실시하였으며, 석재와 모르타르 부재의 화학적 및 생물학적 손상양상과 분포범위를 파악하였다.
제안 방법
도면작성은 육안관찰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현장에서 표현하였으며, 변색 및 화학적 손상 유형은 크게 흑화현상과 백화현상으로 구분하였고, 변색도에 따라 1∼5등급으로 표시 하였다.
따라서 지광국사탑의 표면손상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보존처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각각의 손상유형을 분류하여 손상지도로 작성하였다(Figure 3). 도면작성은 육안관찰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현장에서 표현하였으며, 변색 및 화학적 손상 유형은 크게 흑화현상과 백화현상으로 구분하였고, 변색도에 따라 1∼5등급으로 표시 하였다.
또한 오염부위 가운데 시료수습이 가능한 지점에서 흑화 및 백화오염물을 극미량 획득하였다. 이 외에 비교적 신선한 암편과 보수물질을 수습하여 주사전자현미경(SEM)과 에너지분산형 X-선 분석기(EDS)를 바탕으로 미세조직관찰 및 구성성분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지광국사탑에 발생한 화학적 손상현황을 검토하였으며, 넓은 범위에서 나타나는 표면오염물을 정밀분석하였다. 또한 지광국사탑이 있던 사이트 및 정치환경을 고려하여 표면오염물의 발생 원인을 해석하였다. 이 결과는 야외에 있는 석조문화유산에 발생한 표면오염물의 보존과학적 연구 및 오염물 제거와 같은 실제적인 보존처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지광국사탑의 화학적 손상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표면오염이 발생한 원인을 해석하기 위해 다양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먼저 미술사적으로 고증된 기초도면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정밀 육안관찰을 실시하였으며, 석재와 모르타르 부재의 화학적 및 생물학적 손상양상과 분포범위를 파악하였다. 현장에서 작성한 도면을 Auto CAD와 Illustrator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손상지도로 완성하였으며, 손상유형과 등급에 따라 정량적 손상률을 산출하였다.
주요 변색부에서 오염물 시료를 수습하여 주사전자현미경 관찰을 수행하였다. 먼저 발생부위에 따른 흑화오염의 메커니즘 확인을 위해 모르타르와 석재의 흑화부위에서 시료를 획득하여 비교하였다. 모르타르 보수부위의 흑화오염물은 결정질로 성장해 가는 비정질 또는 미정질 방해석 결정을 관찰할 수 있다(Figure 9A, 9B).
그러나 C와 N 등의 경량원소는 검출되지 않는 단점도 있다. 분석에서는 석재 표면오염물의 발생 원소를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신선부위를 함께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동측면 9지점, 서측면 5지점, 남측면 6지점, 북측면 4지점 총 24지점의 대표 변색부위와 동측면 4지점,서측면 2지점, 남측면 3지점, 북측면 1지점 등 총 10지점의 신선부위를 분석하였다(Table 2, Figure 5).
각 방위별 측정지점에 따른 Ca과 S의 분석 자료는 Table 3에 제시하였다. 이 결과를 등고밀도선 방식으로 2D모델링하여 Figure 7과 같이 도면에 투영하여 각 원소의 분포와 농도를 비교하였다.
특히 백화오염물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2층 탑신에 대하여 가로 8지점 × 세로 6지점을 선정하여 P-XRF로 원소분석을 수행하였다. 이 분석 자료를 지광국사탑 탑신에 2D 모델링으로적용하여 오염원소의 분포양상을 파악하였다.
이 손상지도를 바탕으로 지광국사탑에서 나타나는 변색부위의 오염원소에 대하여 휴대용 X-선 형광분석기(P-XRF)를 이용하여 신선한 표면과 비교분석하였다. 특히 백화오염물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2층 탑신에 대하여 가로 8지점 × 세로 6지점을 선정하여 P-XRF로 원소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에서는 석재 표면오염물의 발생 원소를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신선부위를 함께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동측면 9지점, 서측면 5지점, 남측면 6지점, 북측면 4지점 총 24지점의 대표 변색부위와 동측면 4지점,서측면 2지점, 남측면 3지점, 북측면 1지점 등 총 10지점의 신선부위를 분석하였다(Table 2, Figure 5).
이 연구에서는 지광국사탑에 발생한 화학적 손상현황을 검토하였으며, 넓은 범위에서 나타나는 표면오염물을 정밀분석하였다. 또한 지광국사탑이 있던 사이트 및 정치환경을 고려하여 표면오염물의 발생 원인을 해석하였다.
또한 오염부위 가운데 시료수습이 가능한 지점에서 흑화 및 백화오염물을 극미량 획득하였다. 이 외에 비교적 신선한 암편과 보수물질을 수습하여 주사전자현미경(SEM)과 에너지분산형 X-선 분석기(EDS)를 바탕으로 미세조직관찰 및 구성성분에 대한 분석을 수행하였다.
이후 1958년도에 보수가 수행되었고, 이 과정에서 국립고궁박물관 옆으로 이건되었다(Figure 1C). 이때 모르타르와 신석재 등 다양한 재료로 파손된 부분을 보수하였으며, 철심과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내부를 보강하였다. 이 탑은 2005년과 2010년에 진행되었던 정기조사와 문화재 특별종합점검(2014∼2015년) 및 정밀안전진단(2015년) 등의 결과에 따라 보존처리가 결정되었다.
주요 변색부에서 오염물 시료를 수습하여 주사전자현미경 관찰을 수행하였다. 먼저 발생부위에 따른 흑화오염의 메커니즘 확인을 위해 모르타르와 석재의 흑화부위에서 시료를 획득하여 비교하였다.
특히 백화오염물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2층 탑신에 대하여 가로 8지점 × 세로 6지점을 선정하여 P-XRF로 원소분석을 수행하였다.
한편 오염물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2층 탑신에서 Ca과 S의 분포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P-XRF 분석을 수행하였다. 각 방위별 측정지점에 따른 Ca과 S의 분석 자료는 Table 3에 제시하였다.
먼저 미술사적으로 고증된 기초도면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정밀 육안관찰을 실시하였으며, 석재와 모르타르 부재의 화학적 및 생물학적 손상양상과 분포범위를 파악하였다. 현장에서 작성한 도면을 Auto CAD와 Illustrator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손상지도로 완성하였으며, 손상유형과 등급에 따라 정량적 손상률을 산출하였다.
흑화 및 백화오염물이 석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상대적으로 변색도가 낮은 신선한 암석 표면에서 시료를 수습하여 주사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였다. 이 결과,판상의 흑운모 벽개 사이에 염결정이 성장 중인 것을 볼 수 있고(Figure 10D), 비정질 물질이 부분적으로 피복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Figure 10E).
이론/모형
도면작성은 육안관찰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 현장에서 표현하였으며, 변색 및 화학적 손상 유형은 크게 흑화현상과 백화현상으로 구분하였고, 변색도에 따라 1∼5등급으로 표시 하였다. 손상지도 작성과 평가는 Jo and Lee(2011)의 방법을 적용하였다.
성능/효과
1.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은 고려시대 승려 해린의승탑으로 독특한 양식과 석탑 전반에 걸쳐 조각된 정교한 장식이 특징적이다. 이 지광국사탑은 1912년에 일본 오사카로 무단 반출되었다가 반환되었으며, 한국전쟁 동안에 큰 손상을 입었다.
2. 지광국사탑의 표면손상은 대부분 보수재료를 중심으로 나타나며, 변색과 같은 화학적 오염이 두드러진다. 변색유형은 크게 흑화와 백화로 나뉘며, 특히 흑화는 1∼5 단계로 세분된다.
3. 백화 역시 북측면과 앙시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아 흑화와 동일한 분포 경향을 보인다. 지광국사탑은 북측면에서 가장 넓은 모르타르 보수부위가 분포하며 이에 영향을 받아 변색의 면적도 높이진 것으로 판단된다.
4. P-XRF 분석 결과, Ca과 S은 흑화 및 백화가 발생한 오염부위에서 높은 함량이 검출되었다. 변색 등급에 따라 그 함량이 비례하는 것으로 보아 오염의 주요인으로 판단되며, 오염물은 대부분 방해석(CaCO3)과 석고(CaSO4·H2O)이다.
5. SEM-EDS 분석 결과, 흑화 및 백화오염물 모두 모르타르 보수물질에서 기원한 Ca이 주성분을 구성하고 있으며, 방해석과 석고 결정 등이 관찰된다. 흑화는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분진 등에 포함된 탄소가 결합하여 2차적으로 변색이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6. 지광국사탑은 옥개석에 모르타르 보수부가 가장 넓게 분포한다. 옥개석 표면에 형성된 수분은 탑의 구조를 따라 낙수면을 통해 균열과 그 하부의 탑신 내부로 유입되기 쉽다.
P-XRF 분석결과를 종합했을 때, Ca은 변색의 등급과 그 함량이 비례하는 것으로 보아 지광국사탑에 발생한 표면오염물의 주요인으로 해석할 수 있다. Ca을 양이온으로 하는 대표적 침전광물로는 방해석(CaCO3)과 석고(CaSO4 · H2O)가 있으며 이들은 백화현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무기오염원이다.
4%로 다른 측면에 비해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또한 평면과 앙시면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2등급의 흑화현상이 각각 29.1%, 27.4%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였다(Figure 4).
모르타르와 석재에서 발생한 흑화오염물의 EDS 분석 결과, Si, Ca, S, C, O 등의 원소들이 검출되었다(Table 4). 이는 방해석과 석고의 구성원소인 C, O, S, Ca과 암석의 규산염광물에 포함된 Si의 영향이다.
그러나 백화현상은 이차적인 영향이 매우 큰 손상 유형으로 알려져 있어 실제 석탑의 보존에 중점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백화현상도 흑화현상과 동일하게 북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1.6%)을 나타냈으며, 위치별로는 탑신부에서 집중적으로 확인된다. 탑신부의 백화현상은 모르타르가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옥개석에서 기인한 것이다
이러한 보수는 당시 석탑의 붕괴를 막고 형태를 유지시킬 수 있었으나 보수물질로 인해 부재 표면에 이차적인 오염물이 발생하였다. 분석 결과, 모르타르 보수물질에서 용출된 Ca 성분으로 백색의 표면오염물이 형성되었다. 이후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분진 등이 2차적으로 결합하는 과정에서 석고가 형성되고, 오염물이 피복되어 흑색으로 변색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Figure 11).
분석을 통해 획득한 원소들의 상대적인 함량을 비교한 결과, K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되었다. 이는 석탑의 구성암석인 화강암에서 기인한 것이며, 측정지점과 관계없이 함량이 거의 유사하다.
변색 등급에 따라 그 함량이 비례하는 것으로 보아 오염의 주요인으로 판단되며, 오염물은 대부분 방해석(CaCO3)과 석고(CaSO4·H2O)이다. 오염물이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2층 탑신을 대상으로 Ca과S의 분포 및 함량 모델링 결과, 두 원소가 매우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특히 Ca과 S 모두 북측 탑신에서 가장 높은 함량을 나타내어 전체적인 손상특성과 양상이 거의 동일하다.
이들 지점에 대하여 SEM-EDS 분석을 수행한 결과, 광물의 벽개 부근인 16번 지점은 Si, Fe, Mg, Al, C, O 등의 원소들이 검출된 반면, 17번과 18번 지점은 Ca, S, O 등의 원소들이 검출되었다. 이는 Ca와 S가 주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백화 및 흑화 오염물의 결정형태와 유사하므로 석고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석회질 기질에서 부분적으로 미생물의 뿌리가 관찰되기도 하였다(Figure 10G). 이를 대상으로 SEM-EDS 분석을 실시한 결과, 주성분으로는 Ca, C, O와 Si, Al, Fe,K 등이 검출되었다. 따라서 방해석을 주성분으로 하는 모르타르로 판단되며, 이 밖의 성분들은 규조와 같은 미생물,토양입자, 미세분진 등에 의해 검출된 것으로 해석된다(Figure 10H, 10I).
주상결정의 군집인 12번과 13번 측정지점은 C, O, Ca 외에 Na가 다량 검출된 것과 결정형태로 볼 때 수용성 황산염의 일종인 세나다이트(thenardite, Na2SO4) 결정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Table 4). 그러나 정확한 동정을 위해서는 미소부 분석이 가능한 방법을 추가적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다.
5%)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Table 1). 평면의 경우, 3등급이 17.1%의 높은 점유율을 보여 각각 1.3%와 0.5%로 확인된 4등급과 5등급에 비해 우세하게 나타난 반면, 앙시면에서는 4등급이 9.3%의 점유율을 보여 상대적으로 변색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한편 모르타르 보수부위의 3등급 이상 흑화현상 역시 북측면에서 9.
표면에서 비교적 변색도가 높은 3등급 이상의 흑화현상은 북측면(45.5%)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Table 1). 평면의 경우, 3등급이 17.
앙시면은 수분이 쉽게 건조되지 않는 구조적인 특징의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생물피복에 따른 손상은 음지의 조성시간이 길고 이에 따라 수분 유지시간이 긴 북측과 서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손상률이 나타났다.
한편 석탑 내부의 내시경 촬영 과정에서 수습한 보수물질의 주사전자현미경 관찰 결과, 다양한 광물 결정과 함께 미생물 및 유기물이 복잡하게 공존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석회질 기질에서 부분적으로 미생물의 뿌리가 관찰되기도 하였다(Figure 10G).
후속연구
또한 지광국사탑이 있던 사이트 및 정치환경을 고려하여 표면오염물의 발생 원인을 해석하였다. 이 결과는 야외에 있는 석조문화유산에 발생한 표면오염물의 보존과학적 연구 및 오염물 제거와 같은 실제적인 보존처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석조문화유산의 표면오염에 대해 적절한 대비/제어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최근에는 산업화에 따른 대기 중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이 산성비와 반응하여 화합물을 이루어 석조문화유산의 표면오염을 가속하고 있다. 한번 생성된 오염물은 다른 오염원과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지속적으로 재질을 손상시킬 수 있어 적절한 대비와 제어가 필요하다.
1958년에 진행된 보존처리과정은 무엇인가?
이후 1958년도에 보수가 수행되었고, 이 과정에서 국립고궁박물관 옆으로 이건되었다(Figure 1C). 이때 모르타르와 신석재 등 다양한 재료로 파손된 부분을 보수하였으며, 철심과 콘크리트를 사용하여 내부를 보강하였다. 이 탑은 2005년과 2010년에 진행되었던 정기조사와 문화재 특별종합점검(2014∼2015년) 및 정밀안전진단(2015년) 등의 결과에 따라 보존처리가 결정되었다.
석조문화유산의 표면오염을 가속하는 것은 무엇인가?
석조문화유산에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표면오염물은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인들의 상호작용에서 기인한 유해물질이 이차적으로 침착되면서 발생한다. 최근에는 산업화에 따른 대기 중의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이 산성비와 반응하여 화합물을 이루어 석조문화유산의 표면오염을 가속하고 있다. 한번 생성된 오염물은 다른 오염원과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지속적으로 재질을 손상시킬 수 있어 적절한 대비와 제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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