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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힐 권리의 경제적 가치 추정 연구
Economic Valuation of the Right to be Forgotten 원문보기

정보화 정책 = Informatization policy, v.25 no.2 = no.95, 2018년, pp.84 - 96  

이미숙 (창원대학교) ,  조영상 (연세대학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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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힐 권리는 정보의 주체가 온라인상에서 자신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삭제하거나 확산의 방지를 요구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 및 통제 권리를 뜻한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사생활 침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잊힐 권리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잊힐 권리에 대한 선행연구는 주로 법적 개념을 다루고 있으며, 경제적 가치에 대한 고려는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는 잊힐 권리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인식을 파악하고 잊힐 권리의 경제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분석 결과, 현재 개인정보 공개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는 반면 잊힐 권리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잊힐 권리에 대한 응답자의 월평균 지불의사금액은 약 1,218원으로 도출되었으며, 연간 경제적 가치는 2017년 기준 약 5,400억 원으로 산정되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경우 잊힐 권리에 부여하는 가치는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잊힐 권리에 대한 사회적 쟁점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right to be forgotten means the right of people to reques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providers to delete their information online. As the number of people asking for deletion of their past embarrassing or negative online activities is increasing, discussions are being raised on the introduct...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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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또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WTP 와 WTA를 추정하여 비교한 결과, 그 격차가 존재함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프라이버시 패러독스라 지칭하기도 한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13).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WTP의 관점에서 잊힐 권리의 경제적 가치를 추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하였다.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잊힐 권리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인식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잊힐 권리의 경제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자 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현재 잊힐 권리에 대해 알거나 들어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22.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진술선호자료(Stated Preference Data)를 이용한 CVM을 적용하여 개인이 부여하는 잊힐 권리의 경제적 가치를 추정하고자 한다. 진술선호기 법(Stated Preference Techniques)은 시장자료와 달리 사람들에게 가상적인 상황에 대한 질문을 하고 그 응답을 통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는 방법이다.
  • 본 연구는 잊힐 권리의 경제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추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잊힐 권리의 경제적 가치를 직접적으로 추정한 연구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인정보의 경제적 가치를 추정한 선행 연구를 참조하여 방법론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 본 연구에서는 잊힐 권리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을 파악하고 경제적 가치 추정에 필요한 진술선호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설문조사 대상은 전국의 만 20세~69세 성인 남녀 1,008명이며 전문 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해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조사가 이루어졌다.
  • 본 연구에서는 잊힐 권리의 가치가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개인정보의 삭제를 요구하기 위해 지불할 용의가 있는 금액으로 추정하는 방안을 고려하였다. 본 연구는 잊힐 권리의 사회적 인식과 현황을 조사하고 국민들이 부여하는 경제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측정함으로써 사회적 및 정책적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본 절에서는 설문조사 중 잊힐 권리에 대한 지불의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CVM을 적용하여 잊힐 권리의 경제적 가치를 추정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응답자에게 잊힐 권리의 개념과 국내외 동향, 그리고 현재 잊힐 권리와 관련하여 논의되고 있는 국내 주요 쟁점사항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 이러한 배경에 따라 본 연구는 잊힐 권리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 인식을 파악하고, 잊힐 권리의 경제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다방면의 연구가 수행되어 왔지만, 대부분 프라이버시 또는 사생활 침해에 대한 법률적 연구나 현상 파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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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잊힐 권리란 무엇인가? 잊힐 권리는 정보의 주체가 온라인상에서 자신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삭제하거나 확산의 방지를 요구할 수 있는 자기결정권 및 통제 권리를 뜻한다.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사생활 침해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잊힐 권리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잊힐 권리의 도입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가? 우리나라에서도 자신과 관련하여 당혹스럽거나 부정적인 정보가 담긴 게시물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잊힐 권리의 도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016년 3월 토론회에서 “잊힐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인터넷상에 자신이 올린 글이나 사진, 동영상 등에 대해 검색 차단을 요청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이후 2016 년 6월부터 “인터넷 자기게시물 접근배제요청권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시행 중이다. 자기게시물에 한해 자신이 썼다는 것을 입증하는 경우에 접근 배제, 즉 검색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내용이다. 동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2016년 8월까지 네이버와 카카오 등 15개 사업자에 접수된 잊힐 권리 신청건수는 839건이 며, 이 중 실제로 접근배제 처리가 인정된 건수는 570 건으로 집계되었다.3) 실제로 2012년 설문조사에서는 대학생 응답자의 81%가 잊힐 권리의 입법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주문호·임종인, 2016).
사생활 침해는 어떤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가? 빅데이터 분석의 활성화, 그 중에서도 개인이 일상 생활 속에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를 통해 생성하는 소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기술 분야가 확대됨에 따라 개인정보의 보호, 사생활 침해, 온라인 프라이버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김민천, 2016; 김선남·이환수, 2014). 사생활 침해는 초기에 주로 연예인이나 공인 등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지만, 점차 일반인의 신상과 사생활을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과거 온라인에서 남긴 활동이나 기록에 기인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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