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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촬요(醫林撮要)』의 의안(醫案)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Yi'an (醫案) of Uirimchalyo (醫林撮要) 원문보기

한국의사학회지 = the journal of Korean medical history, v.31 no.1, 2018년, pp.89 - 103  

구민석 (경희대학교 대학원 한의학과) ,  김민선 (경희대학교 대학원 기초한의과학과) ,  김홍균 (한국전통의학사연구소) ,  차웅석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 ,  김남일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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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rimchalyo (醫林撮要), one of the most important books in the history of Korean Medicine (KM), has not been researched within the framework provided by Yi'an (醫案), an East Asian tradition of describing clinical encounters with the therapies employed. In modern ...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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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의림촬요』 의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전에, 『의림촬요』의 판본과 전반적인 구성에 대해 간략하게 검토하고자 한다. 주지하다시피 『의림촬요』는 크게 8권본과 13권 본으로 구분하는데, 본고에서는 증보판인 13권본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 傷寒門의 의안부터 살펴보기로 한다. 이 의안은 孟詵이라는 의가의 의안인데, 그는 중국 당나라 때의 의학자이자 『食療本草』의 저자로 알려져 있다.
  • 전술한 내용은 『의림촬요』에서만 특징적으로 나타난다고 확대해석할 수 없으며, 보다 엄밀한 문헌적 고증을 거친 후에야 신뢰할 수 있다. 단 본고는 『의림촬요』에서 의안이 많이 기재되어 있는 의서를 인용했음에도, 의안의 수가 인용 의서만큼은 많지 않은 것에 주목하고, 그 이유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해 본 것이다. 관련된 내용은 추후에 상세히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
  • 2)라고 평가한 바 있다. 또한 『의림촬요』가 『鄕藥集成方』, 『醫方類聚』와 같은 조선 전기 의서에서 장점을 고루 취하여 이론과 경험을 결합하였고, 이 책을 통해 한국에서 당시 중국의학을 비로소 주체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3)은, 이미 한국의학사 연구자들이 널리 공감하는 바이다.
  • 마지막으로 『의림촬요』 의안이 갖는 의의에 대해 검토해보기로 한다. 비록 17세기 조선에서 의안이라는 장르가 널리 인식되었다고 보기 어렵고, 『의림촬요』의 저자 역시 의안이라는 것을 특별히 인식하여 의도적으로 배치하였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오늘날에 의안의 역사를 구성하는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상술한 작업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다.
  • 본 연구는 한국의학사를 대표하는 의서 중 하나인 『의림촬요』의 의안에 대한 연구이다. 다수의 연구자들이 의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를 중요한 연구대상으로 여기지만, 정작 한국의학사에서 의안에 대한 정보는 소략하고 막연하다.
  • 본 절에서는 『의림촬요』에서 발굴한 의안의 기초적인 정보를 토대로, 이와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의림촬요』의안의 특징에 대해 고찰해본다. 먼저 『의림촬요』 의안의 수와 분포가 1장에서 밝힌 것과 같은 결과를 지니는 것에 대해 고찰해보기 위해, 조선 최고의 의학 총서인 『의방유취』와 『의림촬요』를 비교해보기로 한다.
  • 이 점에 착안하여 본고는 『의림촬요』의 의안을 전반적으로 다루어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본고는 우선 『의림촬요』에 산재되어 있는 의안을 발굴하여 그것의 배치와인용문헌 등 외형적 정보를 일차적으로 살피고, 이로써 추론할 수 있는 『의림촬요』 의안의 특징과 의의를 차례로 소개하는 순서로 구성되었다.
  • 또한 『의림촬요』에 등장한 의안은 필연적으로 그 이전의 문헌들로부터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고, 미미하게나마 이 책 이후에 등장하는 의안들에 영감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본장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의림촬요』의 의안이 갖는 의사학적 의미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 우선 「역대의학성씨」에 소개되어 있는 의안부터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의림촬요』는 총 224명의 의가를 7개의 대분류로 구분하였는데, 이중에서 上古聖賢, 仙禪道術, 本國明醫의 34명의 의가를 설명할 때는 의안이라고 할 만한 것을 서술하지 않았다.
  • 다수의 연구자들이 의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를 중요한 연구대상으로 여기지만, 정작 한국의학사에서 의안에 대한 정보는 소략하고 막연하다. 이 점에 착안하여 본고는 『의림촬요』의 의안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한국의학사에서의 의안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형성하는 데에 이바지하고자 하였다.
  • 의안 즉 한의학의 치험 사례12)는 최근 한의계 뿐 아니라 역사학과 민속학 등 다양한 학제에서 관심 갖는 연구대상인데, 『의림촬요』의 안에 대한 선행연구가 부재한 것은 의외였다. 이 점에 착안하여 본고는 『의림촬요』의 의안을 전반적으로 다루어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본고는 우선 『의림촬요』에 산재되어 있는 의안을 발굴하여 그것의 배치와인용문헌 등 외형적 정보를 일차적으로 살피고, 이로써 추론할 수 있는 『의림촬요』 의안의 특징과 의의를 차례로 소개하는 순서로 구성되었다.
  • 이상으로 『의림촬요』의 판본과 구성을 간략하게 살펴보았고, 이제는 『의림촬요』의 문장 중에서 의안이라고 할 만한 것을 수작업으로 추출한 결과를 살펴보기로 한다. 본고에서는 총 123개의 의안을 추출하였는데([부록]), 이 중에서 106개의 의안이 「역대의학성씨」에 분포되어 있다.
  • 즉 『의림촬요』 의안의 의의는, 사실상 『의림촬요』 「역대의학성씨」의 의안이 갖는 의의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에 본 장에서는 의안의 측면에서, 『의림촬요』에 「역대의학성씨」가 보입된 것이 역사적으로 주목할 만한 일임을, 세 가지 근거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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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의림촬요에서 「역대의학성씨」는 무엇인가? 『의림촬요』는 「역대의학성씨」라는 의학인물열전으로 시작한다. 「역대의학성씨」란 의학에 조예가 깊은 역대 의가들을 모아 전기 형식으로 모은 위인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원래는 唐代의 의사학자 甘伯宗이 처음 책의 형식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역대의학성씨」의 전통이 이어져 醫方書에 한 부분으로서 등장한 것은 明代의 醫學入門이 최초이며, 『의림촬요』의 「역대의학성씨」 역시 이를 모태로 한 것이다.
『의림촬요』의 의안은 총 몇 개가 있었는가? 『의림촬요』의 의안은 총 123개로 집계되었다. 그 중에서 106개는 의학인물열전이라고 할 수 있는 「역대의학성씨」에 기재되어 있다.
『의림촬요』의 의안이 갖는 의의는 무엇인가? 본고는 『의림촬요』의 의안이 갖는 의의를 크게 세 가지로 평가한다. 첫째는 100여건이 넘는 다수의 의안을 한국의학사에 제시했다는 점이고, 둘째는 초기적인 형태의 의안 인식에서 벗어나 「역대의학성씨」와 같이, 비로소 의안이 군집화 되어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의림촬요』 「역대의학성씨」에서 의안을 활용하여 의가의 권위와 신임을 확보한 방식이, 후대의 의가들에게도 영감을 주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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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25)

  1. ?廷賢 撰. 陳柱杓 編譯. 對譯 萬病回春. 서울:법인문화사. 2007. 

  2. 樓英 編撰. 陳柱杓 註釋. 註釋 醫學綱目. 서울:법인문화사. 2010. 

  3. 孟詵 撰. 張鼎 增補. 食療本草:考異本. 合肥:安徽科學技術出版社. 2003. 

  4. 鄭敬先. 醫林撮要. 北京:科學技術文獻出版社. 2006. 

  5. 朱震亨. 丹溪心法: 진주표 주석. 金元四大家 醫學全書下. 초판. 서울:법인문화사. 2007. 

  6. 許浚. 東醫寶鑑. 서울:남산당. 2014. 

  7. 胡方林. 中國歷代名醫醫案選講. 北京:中國中醫藥出版社. 1999. 

  8. 동양의학대사전편찬위원회. 동양의학대사전. 서울:경희대학교 출판국. 1999. 

  9. 맹웅재, 김기욱, 김남일, 김도훈, 김용진, 김홍균 외. 한국의학사. 고양:대성의학사. 2006. 

  10. 허준 편. 동의과학연구소 역. 東醫寶鑑 제1권 內景篇. 서울:휴머니스트. 2002. 

  11. 김남일. 한국의학사에서의 의안연구의 필요성과 의의. 한국의사학회지. 2005;18(2):189-195. 

  12. 김홍균. 의림촬요의 의사학적 연구. 경희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00:1-119. 

  13. 김홍균. 의림촬요의 협통문에 관한 소고. 한국의사학회지. 2000;13(2):63-80. 

  14. 김홍균. 의림촬요의 역대의학성씨에 대하여. 한국의사학회지. 2000;13(2):109-129. 

  15. 김홍균. 향약집성방과 의림촬요의 비교고찰. 한국의사학회지. 2001;14(2):3-24. 

  16. 김홍균. 의림촬요와 의림촬요속집이 동의보감의 형성에 끼친 영향 : 인후질환을 중심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논문집. 2009;15(2):1-19. 

  17. 구민석, 변정욱, 차웅석, 김남일. 의방유취의 의안에 대한 연구 - 각 문별 분포와 인용서를 중심으로 -. 한국의사학회지. 2017;30(1):23-31. 

  18. 안상우. 의림촬요의 판본과 최근 연구 성과. 한국한의학연구원논문집. 2004;10(1):31-48. 

  19. 오준호, 서지연, 김태은, 홍세영, 윤성익, 차웅석, 김남일. 의림촬요 침구법의 의사학적 고찰. 대한경락경혈학회지. 2006;23(4):1-14. 

  20. 이진철. 의종손익을 통해 살펴본 황도연의 의학사상 연구. 경희대학교 박사학위 논문. 2017:1-116. 

  21. 조선영, 차웅석, 김남일, 유원준. 의림촬요.三消門의 의학적 성취. 한국의사학회지. 2006;19(1):149-166. 

  22. 황지혜. 주촌신방에 대한 의사학적 연구 : 연활자본 소아편을 중심으로. 경희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2017:1-51. 

  23. Christopher Cullen. Yi'an(case statements): the origins of a genre of Chinese medical literature: Elizabeth Hsu ed. Innovation in Chinese Medicine.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1:297-323. 

  24. 안상우. 고의서산책. 민족의학신문 기획기사. Available from: https://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27411 

  25. 동의보감. 한의학고전DB [homepage on the Internet]. 한국한의학연구원; 2015 [cited 14 May 2018]. Available from: https://mediclassics.kr/books/8/volume/4#content_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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