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rimchalyo (醫林撮要), one of the most important books in the history of Korean Medicine (KM), has not been researched within the framework provided by Yi'an (醫案), an East Asian tradition of describing clinical encounters with the therapies employed. In modern ...
Uirimchalyo (醫林撮要), one of the most important books in the history of Korean Medicine (KM), has not been researched within the framework provided by Yi'an (醫案), an East Asian tradition of describing clinical encounters with the therapies employed. In modern times, this practice of Yi'an might be similar to the outline of a singular "case study". The authors designed the study to analyze the basic information of Yi'an within the Uirimchalyo and to contribute to the foundations of employing Yi'an in Korean Medicine. A standard was established, and the 123 Yi'ans were extracted, most of which were taken from the chapter, Historic Doctors (歷代醫學姓氏). Using this information and in comparison with other medical books such as Euibangyoochui (醫方類聚), the authors learned that the Yi'ans from the Jinyuansidajia (金元四大家), including those of four eminent clinicians in Jin (金) and Yuan (元) Dynasty, are excluded from Uirimchalyo. The authors identified that Yi'ans from other medical books, are cited in the Uirimchalyo but with different format, not with the traditionally understood form of Yi'an. This study of the Uirimchalyo Yi'an resulted in three important understandings of Yi'an. First, the mere number of Uirimchalyo Yi'an is meaningful in that it raised the genre of Yi'an to the a level not previously recognized. Second, in the history of Korean Medicine, Yi'an is first systematized in the Uirimchalyo at the chapter of Historic Doctors. Third, Uirimchalyo raised the concept of usefulness of Yi'an, to the practice of Korean Medicine.
Uirimchalyo (醫林撮要), one of the most important books in the history of Korean Medicine (KM), has not been researched within the framework provided by Yi'an (醫案), an East Asian tradition of describing clinical encounters with the therapies employed. In modern times, this practice of Yi'an might be similar to the outline of a singular "case study". The authors designed the study to analyze the basic information of Yi'an within the Uirimchalyo and to contribute to the foundations of employing Yi'an in Korean Medicine. A standard was established, and the 123 Yi'ans were extracted, most of which were taken from the chapter, Historic Doctors (歷代醫學姓氏). Using this information and in comparison with other medical books such as Euibangyoochui (醫方類聚), the authors learned that the Yi'ans from the Jinyuansidajia (金元四大家), including those of four eminent clinicians in Jin (金) and Yuan (元) Dynasty, are excluded from Uirimchalyo. The authors identified that Yi'ans from other medical books, are cited in the Uirimchalyo but with different format, not with the traditionally understood form of Yi'an. This study of the Uirimchalyo Yi'an resulted in three important understandings of Yi'an. First, the mere number of Uirimchalyo Yi'an is meaningful in that it raised the genre of Yi'an to the a level not previously recognized. Second, in the history of Korean Medicine, Yi'an is first systematized in the Uirimchalyo at the chapter of Historic Doctors. Third, Uirimchalyo raised the concept of usefulness of Yi'an, to the practice of Korean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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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의림촬요』 의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전에, 『의림촬요』의 판본과 전반적인 구성에 대해 간략하게 검토하고자 한다. 주지하다시피 『의림촬요』는 크게 8권본과 13권 본으로 구분하는데, 본고에서는 증보판인 13권본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傷寒門의 의안부터 살펴보기로 한다. 이 의안은 孟詵이라는 의가의 의안인데, 그는 중국 당나라 때의 의학자이자 『食療本草』의 저자로 알려져 있다.
전술한 내용은 『의림촬요』에서만 특징적으로 나타난다고 확대해석할 수 없으며, 보다 엄밀한 문헌적 고증을 거친 후에야 신뢰할 수 있다. 단 본고는 『의림촬요』에서 의안이 많이 기재되어 있는 의서를 인용했음에도, 의안의 수가 인용 의서만큼은 많지 않은 것에 주목하고, 그 이유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해 본 것이다. 관련된 내용은 추후에 상세히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
”2)라고 평가한 바 있다. 또한 『의림촬요』가 『鄕藥集成方』, 『醫方類聚』와 같은 조선 전기 의서에서 장점을 고루 취하여 이론과 경험을 결합하였고, 이 책을 통해 한국에서 당시 중국의학을 비로소 주체적으로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3)은, 이미 한국의학사 연구자들이 널리 공감하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의림촬요』 의안이 갖는 의의에 대해 검토해보기로 한다. 비록 17세기 조선에서 의안이라는 장르가 널리 인식되었다고 보기 어렵고, 『의림촬요』의 저자 역시 의안이라는 것을 특별히 인식하여 의도적으로 배치하였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오늘날에 의안의 역사를 구성하는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상술한 작업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의학사를 대표하는 의서 중 하나인 『의림촬요』의 의안에 대한 연구이다. 다수의 연구자들이 의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를 중요한 연구대상으로 여기지만, 정작 한국의학사에서 의안에 대한 정보는 소략하고 막연하다.
본 절에서는 『의림촬요』에서 발굴한 의안의 기초적인 정보를 토대로, 이와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의림촬요』의안의 특징에 대해 고찰해본다. 먼저 『의림촬요』 의안의 수와 분포가 1장에서 밝힌 것과 같은 결과를 지니는 것에 대해 고찰해보기 위해, 조선 최고의 의학 총서인 『의방유취』와 『의림촬요』를 비교해보기로 한다.
이 점에 착안하여 본고는 『의림촬요』의 의안을 전반적으로 다루어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본고는 우선 『의림촬요』에 산재되어 있는 의안을 발굴하여 그것의 배치와인용문헌 등 외형적 정보를 일차적으로 살피고, 이로써 추론할 수 있는 『의림촬요』 의안의 특징과 의의를 차례로 소개하는 순서로 구성되었다.
또한 『의림촬요』에 등장한 의안은 필연적으로 그 이전의 문헌들로부터 간접적인 영향을 받았고, 미미하게나마 이 책 이후에 등장하는 의안들에 영감을 주었다고 볼 수 있다. 본장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의림촬요』의 의안이 갖는 의사학적 의미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우선 「역대의학성씨」에 소개되어 있는 의안부터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의림촬요』는 총 224명의 의가를 7개의 대분류로 구분하였는데, 이중에서 上古聖賢, 仙禪道術, 本國明醫의 34명의 의가를 설명할 때는 의안이라고 할 만한 것을 서술하지 않았다.
다수의 연구자들이 의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를 중요한 연구대상으로 여기지만, 정작 한국의학사에서 의안에 대한 정보는 소략하고 막연하다. 이 점에 착안하여 본고는 『의림촬요』의 의안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한국의학사에서의 의안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형성하는 데에 이바지하고자 하였다.
의안 즉 한의학의 치험 사례12)는 최근 한의계 뿐 아니라 역사학과 민속학 등 다양한 학제에서 관심 갖는 연구대상인데, 『의림촬요』의 안에 대한 선행연구가 부재한 것은 의외였다. 이 점에 착안하여 본고는 『의림촬요』의 의안을 전반적으로 다루어서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본고는 우선 『의림촬요』에 산재되어 있는 의안을 발굴하여 그것의 배치와인용문헌 등 외형적 정보를 일차적으로 살피고, 이로써 추론할 수 있는 『의림촬요』 의안의 특징과 의의를 차례로 소개하는 순서로 구성되었다.
이상으로 『의림촬요』의 판본과 구성을 간략하게 살펴보았고, 이제는 『의림촬요』의 문장 중에서 의안이라고 할 만한 것을 수작업으로 추출한 결과를 살펴보기로 한다. 본고에서는 총 123개의 의안을 추출하였는데([부록]), 이 중에서 106개의 의안이 「역대의학성씨」에 분포되어 있다.
즉 『의림촬요』 의안의 의의는, 사실상 『의림촬요』 「역대의학성씨」의 의안이 갖는 의의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에 본 장에서는 의안의 측면에서, 『의림촬요』에 「역대의학성씨」가 보입된 것이 역사적으로 주목할 만한 일임을, 세 가지 근거로 살펴보고자 한다.
제안 방법
본 절에서는 『의림촬요』에서 발굴한 의안의 기초적인 정보를 토대로, 이와 관련하여 주목할 만한 『의림촬요』의안의 특징에 대해 고찰해본다. 먼저 『의림촬요』 의안의 수와 분포가 1장에서 밝힌 것과 같은 결과를 지니는 것에 대해 고찰해보기 위해, 조선 최고의 의학 총서인 『의방유취』와 『의림촬요』를 비교해보기로 한다. 『의방유취』는 『의림촬요』보다 약 200여 년 전에 간행되었으며 백과전서적 성격을 띠고 있어, 이와 비교한다면 『의림촬요』에 어떤 의안이 많이 빠졌거나 보입되었는 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상 데이터
을 모두 수작업으로 추출하였다. 원문은 중국 科學技術文獻出版社에서 출판한 『의림촬요』14)를 저본으로 하였다. 한국의학사에서 의안에 대한 정보가 비교적 소략하고 막연한 현실을 고려할 때, 본고가 ‘한국의학사에서의 의안’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부분적이나마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胎前門百六十’에 등장하는 의안인데, 이는 一方, 즉 어떤 처방의 효능을 드러내기 위해 의안의 형식을 빌리고 있다. 이 의안에 나오는 환자는 임신 2개월 차의 부인으로, 惡阻病을 앓아 茯笭湯과 抑靑丸으로 치료되었다. 이 의안의 출전은 『단심』이라고 기재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동의보감』에 등장한 『단심』의 문장을 재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의림촬요』 의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전에, 『의림촬요』의 판본과 전반적인 구성에 대해 간략하게 검토하고자 한다. 주지하다시피 『의림촬요』는 크게 8권본과 13권 본으로 구분하는데, 본고에서는 증보판인 13권본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13권본은 8권본에 비해 내용이 전반적으로 보입되었고, 「역대의학성씨」라는 독특한 편이 새로이 추가되었으므로 의안 연구에서 빠뜨릴 수 없기 때문이다.
성능/효과
”31)라고 평가하고 있어, 본고의 추론과 맥락을 같이 한다. 결론적으로 『의림촬요』에서 금원사대가의 저술을 직접적으로 인용한 부분이 줄어든 것은, 자연스럽게 이들의 의안을 배제하는 결과를 야기하였고, 이는 『의림촬요』 의안의 수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파악할 수 있다.
더욱이 『의학강목』에서 인용한 것을 두 책 모두 『단심』이라고 誤記한 정황은, 이와 같은 추측에 더욱 힘을 싣는다. 결론적으로 본고는 『의림촬요』의 문장이 『동의보감』의 『의학강목』 문장을 재인용하면서, 『동의보감』에서는 의안 형식이었던 것을 『의림촬요』에는 의론의 형식으로 바꾸어서 기재하였다고 추측한다.37)
둘째, 『의림촬요』 「역대의학성씨」를 통해서 비로소 의안의 개념이 형성되어 가는 흔적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주지 하다시피 『의림촬요』 「역대의학성씨」가 등장하기 전 한국의학사에서는, 의안이라고 할 만한 것이 의서 곳곳에 불규칙적으로 산재되어 있었다.
셋째, 『의림촬요』 「역대의학성씨」에서 의안을 활용하여 의가의 권위를 확보한 방식은, 후대의 의가들에게도 영감을 주었다는 점이다. 「역대의학성씨」는 본래 ‘후학으로 하여금 보고 느낀 바를 알게 하기 위해 저술된 것40)인데, 의안은 이러한 목적에 부합하는 수단이다.
첫째, 한국의학사에서 100여건이 넘는 의안이 한 의서에서 소개된 경우는 드물다는 점이다. 다수의 의안 연구자들이 지적했듯이 한국에서는 의안기록자체가 드물고, 거질의 『의방유취』 조차도 그 규모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수의 의안을 수록하고 있다.
또한 본고는 『의림촬요』 의안의 외형적인 정보를 토대로, 『의림촬요』 의안의 특징을 살폈다. 특별히 『의림촬요』의 의안을 『의방유취』의 것과 비교하였는데, 그 결과 『의림촬요』의 의안에는 다수의 金元四大家 의안이 배제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런가하면 『의림촬요』는 다른 의서에서 의안 형식으로 적어 둔 것을 의론처럼 바꾸어 수록하기도 하였는데, 전술한 점들이 『의림촬요』 의안의 전체 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파악하였다.
후속연구
의안과 의론이서로 호환적이라고 한다면, ‘의안’이 갖는다고 여겼던 사료적 장점은 상실될 수 있다. 이 점은 논지에서 벗어나므로 본고에서는 다루지 않겠지만, 추후에 충분히 연구될 필요가 있다. 특히 『의림촬요』에 등장하는 다수의 ‘一方’과 ‘經驗方’, ‘의안의 의론화’ 등에 대한 내용은 중요한 논쟁 지점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의림촬요에서 「역대의학성씨」는 무엇인가?
『의림촬요』는 「역대의학성씨」라는 의학인물열전으로 시작한다. 「역대의학성씨」란 의학에 조예가 깊은 역대 의가들을 모아 전기 형식으로 모은 위인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원래는 唐代의 의사학자 甘伯宗이 처음 책의 형식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역대의학성씨」의 전통이 이어져 醫方書에 한 부분으로서 등장한 것은 明代의 醫學入門이 최초이며, 『의림촬요』의 「역대의학성씨」 역시 이를 모태로 한 것이다.
『의림촬요』의 의안은 총 몇 개가 있었는가?
『의림촬요』의 의안은 총 123개로 집계되었다. 그 중에서 106개는 의학인물열전이라고 할 수 있는 「역대의학성씨」에 기재되어 있다.
『의림촬요』의 의안이 갖는 의의는 무엇인가?
본고는 『의림촬요』의 의안이 갖는 의의를 크게 세 가지로 평가한다. 첫째는 100여건이 넘는 다수의 의안을 한국의학사에 제시했다는 점이고, 둘째는 초기적인 형태의 의안 인식에서 벗어나 「역대의학성씨」와 같이, 비로소 의안이 군집화 되어 등장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의림촬요』 「역대의학성씨」에서 의안을 활용하여 의가의 권위와 신임을 확보한 방식이, 후대의 의가들에게도 영감을 주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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