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그것이 알고 싶다>의 수사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

홍경수

doi:10.5392/jkca.2018.18.09.081

<그것이 알고 싶다>의 수사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
Study on the Rhetorical Characteristics of Current Issue Program SBS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8 no.9, 2018년, pp.81 - 90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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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사 고발 프로그램들이 위축되는 2010년대에 공론 장을 지키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성취에는 <그것이 알고 싶다>의 수사학적 특성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바탕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수사학이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를 일반적인 시사고발 프로그램으로 보기보다는 '미스터리성 고발 다큐멘터리'로 인식할 때 프로그램의 본질에 더 다가갈 수 있다고 보았다. 프로그램의 수사학적 성격과 제목, 부제목, 대본에 나타난 수사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프로그램의 제목에는 철저하게 시청자가 보고 싶어 하는 욕망을 충족시키려는 관점이 반영되어 있었으며, 부제목들에는 미스터리라는 단어의 활용, 지명의 빈번한 사용, 의문문 형식의 문장 등의 특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대본에서는 반전의 수사학, 심층의 수사학, 감탄의 수사학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으며, 이와 같은 수사학적 특성으로 인해 시청자의 관심을 끌어 모으며 시청자와 왕성한 상호작용을 수행할 수 있다고 결론내릴 수 있다.

Abstract ▼ AI-Helper

Reportage documentary by SBS did a great role to keep public sphere whether other programs shrinked during 2010's. I analysed with the assumption that there are some rhetorical characteristics in narrative structure of . Looking as 'Mysterious reportage documentary' I analysed the rhetorical characteristics of title, subtitle and script. Title has a perspective to suffice audience's desire and subtitles uses word 'mystery', names of place, interrogative sentences very often. This use helps to draw and keep audience's attention. I found reversal of fortune rhetoric, into depth rhetoric and admiration rhetoric salient. These results connect to the design thinking approach which shed light on importance of person, and we could get an implication of the successful development of television content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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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더불어 초창기 프로그램을 수식하는 로그라인 ‘SBS-TV 미스터리 다큐멘터리’를 살펴보자.
본 연구는 에 아직 시도되지 않은 텍스트에 드러난 수사학적 특성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내용분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방송 프로그램에 나타난 수사학적 특성을 분석하는 내용 분석방법을 사용하고자 한다. 내용 분석은 사람들 간의 의사소통을 분석하는데 특별히 유용한 방법으로서, ‘누가, 무엇을, 누구에게, 무슨 이유로, 어떤 방법으로, 어떤 효과를 노리고 말하는가?’하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주는 방법으로, 방송 프로그램의 주제, 소재, 이야기 흐름 등을 분석단위로 사용한다[9].
본 연구에서는 프로그램의 제목, 소제목, 대본의 수사학적 특성을 분석하여 프로그램의 본질적인 성격을 고찰하고자 한다. 위와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텍스트의 수사학적 특성이 시청자와의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의 함의를 분석하고자 하며, 본 연구에서 상정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시청자의 높은 반응을 끌어낸 주요 변인으로 텍스트의 수사학적 특성을 추출해낸 연구 결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우선 영상텍스트에서 언어가 갖고 있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언론학 연구에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뤄온 연구 경향에 대한 성찰이다. 시각적 자극이 중요해지고 있는 디지털 사회에 접어들었지만, 언어는 여전히 영상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영상의 방향과 한계를 결정하는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명감으로 지나치게 무장한 대신, 시청자에 눈높이를 충실히 따르며 시청자의 관심을 사고 공분을 불러일으켜온 방식은 기존의 시사 고발 프로그램과는 결을 달리한다. 이 미묘한 텍스트적 차이를 본 연구에서는 텍스트의 수사학적 특성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추출해내고자 했다.
연구문제를 다시 풀면 다음과 같다. 프로그램의 핵심개념이 제목이나 부제 즉 언어로 표상된다고 하는 구조주의적 입장에서 프로그램의 수사학적 특성을 고찰하는 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보인 괄목할 만한 성취의 원인이 텍스트 안에 내재한다고 보고, 제목과 부제목 및 대본의 수사학적 특성을 고찰하면 시청자의 관심을 유지한 프로그램의 경쟁력에 대한 함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설 설정

1. 세상을 충격에 빠트린 세모자 2. 허목사 부자의 정체는? 3. 허목사 세모자 누가 진실을 말하나? 4.
허목사 부자의 정체는? 3. 허목사 세모자 누가 진실을 말하나? 4. 누가 그들을 폭로자로 만드나? 5. 무속인의 정체.

제안 방법

‘게다가’ 1회, ‘심지어’ 2회, ‘그리고’ 7회, ‘특히’2회, ‘결국’ 3회, ‘또다시’ 1회로 총 16회 사용되었다.
‘도대체’ 2회, ‘대체’ 1회, ‘과연’ 2회, ‘정말’ 1회, ‘도무지’ 1회로 총 7회 사용되었다.
프로그램의 본질에 접근하기 위해 프로그램 홈페이지의 구호를 확인해보았다. “토요일 밤의 진/실/찾/기.

대상 데이터

분석 대상으로 2015년 7월 25일 방송된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의 진실’ 1 편과 2016년 11월 19일 방송된 ‘대통령의 시크릿’편을 선택했다.

성능/효과

따라서 미스터리와 진실의 사용빈도는 15회로 전체 방송 중 절반이 ‘미스터리’와 ‘진실’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로 방송 대본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었던 단어들은 ‘과연’, ‘정말’, ‘도무지’, ‘신기하게도’, ‘대체’, ‘실로’와 같은 부사들이었다.
이러한 점을 종합해보면, 의 가장 대표적인 서사전달 구조는 ‘반전의 수사학’이라 할 수 있겠다.
프로그램만의 독특성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을 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을 고찰해 본 결과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에 내재하는 남다른 수사학적 특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후속연구

결국 를 하나의 수사학적 구성물로 파악하고 이를 구성하는 다양한 수사학적 요소들을 면밀히 분석한다면, 일종의 설득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의 메커니즘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도대체’ 2회, ‘대체’ 1회, ‘과연’ 2회, ‘정말’ 1회, ‘도무지’ 1회로 총 7회 사용되었다. 두 대본에서 감탄사의 빈도가 다른 것은 앞서 살펴본 것처럼 프로그램 소재와 사회적 영향력의 차이에 따른 것인지 추가적인 분석이 요구된다 하겠다. 위와 같은 감탄을 담은 단어들은 시청자의 감정을 끊임없이 동기화(synchronize)시킨다.
프로그램만의 독특성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정을 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을 고찰해 본 결과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내재하는 남다른 수사학적 특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서 시사 고발 프로그램의 수사학적 고유성이 시청자와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주는 의미 있는 변인이라는 것을 체계적으로 밝혀낸다면, 시사 고발 프로그램의 텍스트 적 특성에 대한 분석을 통해 방송콘텐츠의 발전에 대한 함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수사학은 어떤 학문인가?	창안·발견, 배열, 문체, 기억, 표출·전달이 그것이다. 수사학은 넓게는 듣는 사람을 설득하는 종합적인 학문이기는 하지만, 범위를 좁힌다면 메시지 즉 텍스트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한 학문이기도 하다. 현대인은 수사학을 문체 혹은 미사여구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텍스트의 구성방법, 더 나아가서는 설득하는 데사용되는 종합적인 방법을 모두 포괄하기도 한다.
	아리스토텔레스가 화자와 청자를 잇는 내용으로서의 메시지를 구성하는 방식을 다섯 가지로 정리한 것은?	BC 330년 수사학을 학문적으로 정리한 아리스토텔레스는 화자와 청자를 잇는 내용으로서의 메시지를 구성하는 방식을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창안·발견, 배열, 문체, 기억, 표출·전달이 그것이다. 수사학은 넓게는 듣는 사람을 설득하는 종합적인 학문이기는 하지만, 범위를 좁힌다면 메시지 즉 텍스트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한 학문이기도 하다.
	모든 텍스트는 어떻게 구분될 수 있는 가?	모든 텍스트는 말하는 화자, 주제, 청자로 구성되며 주제는 정치적 장르, 재판적 장르, 첨언적 장르로 구분된다. 정치적 장르는 전체의 매를 결정하는 정치적 선과 악을 다루며, 재판적 장르는 법률적 선과 악과 관련되며, 첨언적 장르는 윤리적 선과 악과 연결된다.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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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
김우룡, 시사고발프로그램이 중요한 까닭은 무엇인가? MBC PD수첩팀(편), PD수첩과 프로듀서 저널리즘, 나남출판, 2000.
김진웅, 시사고발 프로그램의 발달과정, MBC PD수첩팀(편), PD수첩과 프로듀서 저널리즘, 나남출판, 2000.
SBS 홈페이지, http://programs.sbs.co.kr/culture/unansweredquestions
이영돈, 이영돈 PD의 TV프로그램 기획제작론, 커뮤니케이션북스,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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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다른 논문 :

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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