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DMZ에 인접한 봉화산 일대의 관속식물 분포 연구

김상준; 신현탁; 안종빈; 윤정원; 정수영; 이준우; 허태임

doi:10.7732/kjpr.2018.31.5.554

DMZ에 인접한 봉화산 일대의 관속식물 분포 연구
The Floristic Study of Mt. Bonghwa (Yanggu-gun, Gangwon-do) Area Adjacent to the Korean Demilitarized Zone 원문보기

韓國資源植物學會誌 = Korean journal of plant resources, v.31 no.5, 2018년, pp.554 - 574

김상준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관리과) , 신현탁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관리과) , 안종빈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관리과) , 윤정원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관리과) , 정수영 (국립수목원 DMZ자생식물관리과) , 이준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종보전실) , 허태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종보전실)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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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강원도 양구군 DMZ 접경지역에 위치한 봉화산(874.9m)의 관속식물을 밝히고 보전이 필요한 주요 식물과 자원 식물들의 분포를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2015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조사된 관속식물은 93과 309속 358종 4아종 58변종 5품종으로 총 525종이 파악되었다. 그중 산림청에서 지정한 희귀식물은 개느삼, 삼지구엽초, 쇠채 등 총 12분류군, 한국 특산식물은 진범, 요강나물, 고려엉겅퀴 등 총 17분류군이 확인되었고,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V등급에 해당하는 삼지구엽초, 개느삼 등을 포함하여 총 80분류군이 분석되었다. 외래식물은 31분류군으로 파악되었으며 귀화율과 도시화지수는 각각 5.8%, 7.25%로 나타났다. 조사된 525분류군의 유용도는 식용자원으로 분류되는 식물 213분류군(40.9%), 목축및 사료 자원으로 이용되는 식물 196분류군(37.2%), 약용식물 172분류군(32.6%), 관상용 50분류군(9.5%), 목재용, 염료용, 섬유용으로 이용되는 식물이 각각23분류군(4.3%), 10분류군(1.9%), 6분류군(1.1%)으로 분석되었다.

Abstract ▼ AI-Helper

Mt. Bonghwa reaches a height of 800 m (2,870 ft) and stands on the flank of Mt. Daeam-san, which has an elevation of 1,304 m (4,278 ft). It is important to survey the flora of Bonghwa-san in that it is a way to make out what kind of plant species exist in DMZ due to the geographical characteristics of Bonghwa-san adjacent to Korean DMZ. Therefor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lucidate the distribution of vascular plants and their value of Bonghwa-san. The vascular plants that were collected 10 times from May 2015 to April 2017 consisted of a total of 525 taxa; 93 families, 309genera, 458 species, 4 subspecies, 58 varieties and 5 forms. The observed rare plant species as designated by Korea Forest Service were 12 taxa including Echinosophora koreensis, Epimedium koreanum, Anemone koraiensis etc. Endemic species were 16 taxa containing Cirsium setidens, Heloniopsis koreana, Salvia chanryoenica etc. 31 taxa were recorded as naturalized plants and their naturalized rate and urban index were noted as 5.8% and 7.25%. Among the surveyed 525 taxa, edible, medicinal, pasturing, ornamental, timber, dye, fiber and industrial plants included 213 taxa, 172 taxa, 196 taxa, 50 taxa, 23 taxa, 10 taxa, 6 taxa and 3 taxa, respectively.

주제어

표/그림 (8)

그림 Fig. 1. The investigated area in this study.
표 Table 1. The dates and routes of investigation
표 Table 2. Summary on the floristics of Mt. Bonghwa
표 Table 3. The list of rare plants in Mt. Bonghwa
표 Table 4. The list of Korean endemic plants in Mt. Bonghwa area
표 Table 5. The list of grade IV to V floristic characteristics plants in Mt. Bonghwa
표 Table 6. The list of naturalized plants in Mt. Bonghwa
표 Table 7. Usefulness of vascular plants distributed in Mt. Bonghwa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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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봉화산은 정상부의 봉화대로 이어지는 등산로 외에는 일반인을 위해 설계된 등산로가 없고, 일부 지역이 군 사격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지뢰미확인지대라는특성 상 비교적 일반인들에 의한 훼손으로부터는 벗어나 있으나, 산나물 채취 및 군사시설물에 의한 훼손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봉화산 일대에 분포하는 한반도 특산식물을 조사하고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과 동시에 그 보전가치를 알리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강원도 양구군 DMZ 접경지역에 위치한 봉화산(874.9m)의 관속식물을 밝히고 보전이 필요한 주요 식물과 자원 식물들의 분포를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2015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조사된 관속식물은 93과 309속 358종 4아종 58변종 5품종으로 총 525종이 파악되었다.
봉화산 일대에 분포하는 관속식물 종을 보다 정확히 알아보기 위하여 대상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보고된 문헌 조사를 통해 예비 목록을 작성하였다. 이를 토대로 2015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봉화산 일대의 관속 식물분포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였다.

제안 방법

이를 토대로 2015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봉화산 일대의 관속 식물분포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였다. 봉화산 주능선을 중심으로 산지의 계곡부, 능선부, 사면부 등을 다양하게 조사하였고, 식물에 대한 정확한 동정을 위하여 생식기관이 있는 개체를 중심으로 채집하였다. 조사과정 중 부득이하게도 식물표본을 채집하지 못한 일부 종에 대해서는 화상 자료를 확보하였다.
봉화산 일대에 분포하는 관속식물 종을 보다 정확히 알아보기 위하여 대상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보고된 문헌 조사를 통해 예비 목록을 작성하였다. 이를 토대로 2015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봉화산 일대의 관속 식물분포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였다. 봉화산 주능선을 중심으로 산지의 계곡부, 능선부, 사면부 등을 다양하게 조사하였고, 식물에 대한 정확한 동정을 위하여 생식기관이 있는 개체를 중심으로 채집하였다.

대상 데이터

봉화산 주능선을 중심으로 산지의 계곡부, 능선부, 사면부 등을 다양하게 조사하였고, 식물에 대한 정확한 동정을 위하여 생식기관이 있는 개체를 중심으로 채집하였다. 조사과정 중 부득이하게도 식물표본을 채집하지 못한 일부 종에 대해서는 화상 자료를 확보하였다. 채집된 모든 식물표본에 대하여 채집 번호와 좌표를 부여하였으며, 증거표본은 국립수목원의 분원인 DMZ자생식물원에 보관하였다.

이론/모형

, 2017), 희귀식물(Korea National Arboretum, 2009),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Kim, 2000)을 정리하였다. 외래식물에 대한 자료는 Yim and Jeon (1980)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도시화지수와 귀화율을 산출하였고, Lee et al. (2011)이 제시한 목록을 토대로 귀화도 등급을 분석하였다. 자원식물의 유용도 분석은 Lee (1976)의 생활형에 따라 작성하였다.
(2011)이 제시한 목록을 토대로 귀화도 등급을 분석하였다. 자원식물의 유용도 분석은 Lee (1976)의 생활형에 따라 작성하였다.
채집된 모든 식물표본에 대하여 채집 번호와 좌표를 부여하였으며, 증거표본은 국립수목원의 분원인 DMZ자생식물원에 보관하였다. 조사된 관속식물의 목록은 Engler의 분류 체계(Melchior, 1964)를 따라 작성하였고(Appendix 1), 과(Family) 내에서는 속명과 종명의 알파벳순으로 배열하였으며, 양치식물은 국립수목원의 연구결과물(Korean Fern Society, 2005)과 최근 연구경향(Lee and Lee, 2015)에 준하여 정리하였다. 학명과 국명의 사용은 국가표준식물목록(http://www.
조사된 관속식물의 목록은 Engler의 분류 체계(Melchior, 1964)를 따라 작성하였고(Appendix 1), 과(Family) 내에서는 속명과 종명의 알파벳순으로 배열하였으며, 양치식물은 국립수목원의 연구결과물(Korean Fern Society, 2005)과 최근 연구경향(Lee and Lee, 2015)에 준하여 정리하였다. 학명과 국명의 사용은 국가표준식물목록(http://www. nature.go.kr/kpni/; Korea National Arboretum, 2014)을 따랐으며, 작성된 관속식물목록을 바탕으로 한반도특산식물목록(Chung et al., 2017), 희귀식물(Korea National Arboretum, 2009),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Kim, 2000)을 정리하였다. 외래식물에 대한 자료는 Yim and Jeon (1980)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도시화지수와 귀화율을 산출하였고, Lee et al.

성능/효과

9m)의 관속식물을 밝히고 보전이 필요한 주요 식물과 자원 식물들의 분포를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2015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조사된 관속식물은 93과 309속 358종 4아종 58변종 5품종으로 총 525종이 파악되었다. 그중 산림청에서 지정한 희귀식물은 개느삼, 삼지구엽초, 쇠채 등 총 12분류군, 한국 특산식물은 진범, 요강나물, 고려엉겅퀴 등 총17분류군이 확인되었고,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Ⅴ등급에 해당하는 삼지구엽초, 개느삼 등을 포함하여 총 80분류군이 분석되었다.
Gray) 등 5분류군이 출현하였다. Ⅲ등급은 노랑갈퀴(Vicia chosenensis Ohwi 노랑갈퀴), 참조팝나무(Spiraea fritschiana C.K.Schneid.), 참배암차즈기(Salvia chanryoenica Nakai), 미치광이풀(Scopolia japonica Maxim.), 두루미꽃(Maianthemum bifolium (L.) F.W.Schmidt) 등 18분류군이 확인되었다(Table 5, Appendix 1).
귀화율(Naturalized Index: 조사지 내 귀화식물의 종수/조사지 내 출현식물의 총 종수×100)은 약 5.8%로 나타났으며, 도시화지수(Urbanization Index: 조사지 내 출현한 귀화식물의 수/한반도(혹은 남한)에 유입된 귀화식물의 수×100)는 약 7.25%로 분석되었다.
2015년 5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조사된 관속식물은 93과 309속 358종 4아종 58변종 5품종으로 총 525종이 파악되었다. 그중 산림청에서 지정한 희귀식물은 개느삼, 삼지구엽초, 쇠채 등 총 12분류군, 한국 특산식물은 진범, 요강나물, 고려엉겅퀴 등 총17분류군이 확인되었고,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Ⅴ등급에 해당하는 삼지구엽초, 개느삼 등을 포함하여 총 80분류군이 분석되었다. 외래식물은 31분류군으로 파악되었으며 귀화율과 도시화지수는 각각 5.
본 조사를 통해 닭의덩굴(Fallopia dumetorum (L.) Holub), 소리쟁이(Rumex crispus L.), 좀명아주(Chenopodium ficifolium Smith), 큰조아재비(Phleum pratense L.) 등 총 31분류군의 외래식물이 봉화산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6, Appendix 1). 귀화율(Naturalized Index: 조사지 내 귀화식물의 종수/조사지 내 출현식물의 총 종수×100)은 약 5.
이 중 국화과 11분류군, 벼과 5분류군, 콩과 4분류군 순으로 높은 출현 비율을 나타냈다. 본 조사지 내 귀화율(5.8%)은 국내산지의 평균 귀화율인 10.3% (Koh et al., 1995)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지는 접경지대라는 특성상 군사 시설물과 군사 작전도로를 중심으로 외래식물이 확산될 여지를 품고 있기에,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도입식물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봉화산 일대에 분포하는 관속식물은 93과 309속 458종 4아종 58변종 5품종으로 총 525분류군으로 양치식물(Pteridophyta)은 9과 17속 26종 4변종 30분류군, 나자식물(Gymnospermae)은 2과 2속 3종 3분류군, 피자식물(Angiospermae)은 82과 290속 431종 4아종 54변종 5품종 493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Table 2, Appendix 1). 이는 한반도에 분포하는 관속 자생식물과 외래식물을 합한 4,499분류군(Korea National Arboretum and The Plant Taxonomic Society of Korea, 2014)의 약 11.
봉화산 일대에서 확인된 525종류의 식물에 대한 유용도를 분석한 결과 식용자원으로 분류되는 식물 213분류군(40.9%), 목축 및 사료 자원으로 이용되는 식물 196분류군(37.2%), 약용식물 172분류군(32.6%), 관상용 50분류군(9.5%), 목재용, 염료용, 섬유용으로 이용되는 식물이 각각 23분류군(4.3%), 10분류군(1.9%), 6분류군(1.1%)으로 나타났고, 이외에 용도를 특정할 수 없는 식물이 118분류군(22.3%)로 해석되었다(Table 7, Appendix 1).
Kim (2000)에 의해 Ⅰ등급부터 Ⅴ등급까지 평가된 한반도의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을 바탕으로 환경부는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을 지정하여 그 보전 가치를 등급화하고 있다. 봉화산에서 조사된 525분류군을 환경부에서 지정한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에 따라 구분해 본 결과 Ⅴ등급 식물로 삼지구엽초(Epimedium koreanum Nakai), 개느삼(Echinosophora koreensis (Nakai)Nakai) 분류군이 확인되었고, Ⅳ등급 종은 들바람꽃(Anemone amurensis (Korsh.) Kom.), 홀아비바람꽃(Anemone koraiensis Nakai), 회리바람꽃(Waldsteinia ternata (Stephan) Fritsch),도깨비부채(Rodgersia podophylla A.
1%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Table 3, Appendix 1). 양구군을 중심으로 강원도의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진 개느삼(위기종, LC) 군락지가 본 연구 결과 확인되었다. 봉화산 정상부 ~ 봉화대에 인접한 남서측 능선부의 소나무림과 도촌면 국토정중앙천문대 인근 소나무림에서 개느삼이 50여 개체 이상하층 식생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그중 산림청에서 지정한 희귀식물은 개느삼, 삼지구엽초, 쇠채 등 총 12분류군, 한국 특산식물은 진범, 요강나물, 고려엉겅퀴 등 총17분류군이 확인되었고,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은 Ⅴ등급에 해당하는 삼지구엽초, 개느삼 등을 포함하여 총 80분류군이 분석되었다. 외래식물은 31분류군으로 파악되었으며 귀화율과 도시화지수는 각각 5.8%, 7.25%로 나타났다. 조사된 525분류군의 유용도는 식용자원으로 분류되는 식물 213분류군(40.
Korea National Arboretum (2009)은 IUCN이 권고한 목록을 재평가하여 희귀식물의 범주를 야생멸종(Extinct in the Wild/EW), 멸종위기종(Critically Endangered/CR), 위기종(Endangered Species/EN), 취약종(Vulnerable/VU), 약관심종(Least Concerned/LC), 자료부족종(Data Deficient/DD)으로구분한 바 있다. 이에 준하여 분석된 봉화산의 희귀식물은 위기종(EN)으로 인식되는 개느삼(Echinosophora koreensis) 1분류군, 취약종(VU)에 놓여있는 삼지구엽초(Epimedium koreanum), 쇠채(Scorzonera albicaulis), 2분류군, 약관심종(LC)에 속하는 홀아비바람꽃(Anemone koraiensis), 쥐방울덩굴(Aristolochia contorta), 과남풀(Gentiana triflora var. japonica), 참배암차즈기(Salvia chanryoenica), 미치광이풀(Scopolia japonica) 등 9분류군으로 총 12분류군의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이 확인되었다. 이는 국내의 희귀식물로 여겨지는 571분류군의 약 2.
한편, 약관심종으로 분류되는 참배암차즈기와 미치광이풀은 봉화산 정상으로 가는 주등산로에서 비교적 멀지 않은 곳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자생지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으나 등산로에 인접해 있기에 훼손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고, 보전을 위한 인식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25%로 나타났다. 조사된 525분류군의 유용도는 식용자원으로 분류되는 식물 213분류군(40.9%),목축 및 사료 자원으로 이용되는 식물 196분류군(37.2%), 약용식물 172분류군(32.6%), 관상용 50분류군(9.5%), 목재용, 염료용, 섬유용으로 이용되는 식물이 각각 23분류군(4.3%), 10분류군(1.9%), 6분류군(1.1%)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강원도에서 확인된 관속식물 1,465분류군(Korea Forest Service and Korea National Arboretum, 2009)의 약36%, 양구군 관속식물 1,050분류군(Yanggu County, 2014)의 약 50%를 차지한다. 조사된 전체 분류군을 과별로 분석한 결과 국화과 63분류군, 벼과 36분류군, 장미과 28분류군, 백합과 25분류군 콩과 21분류군 순으로 확인되었다.
조사지역에서 확인된 525분류군 중 특산식물(endemic plants)은 홀아비바람꽃(Anemone koraiensis Nakai), 할미밀망(Cimicifuga heracleifolia var. bifida Nakai), 덕우기름나물(Peucedanum insolens Kitag.), 병꽃나무(Weigela subsessilis (Nakai) L.H. Bailey), 참배암차즈기(Salvia chanryoenica Nakai), 고려엉겅퀴(Cirsium setidens (Dunn) Nakai), 처녀치마(Heloniopsis koreana Fuse, N.S. Lee and M.N. Tamura) 등 총 17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Table 4, Appendix 1). 이는 우리나라 특산식물로 알려진 360분류군(Oh et al.

후속연구

, 1995)와 비교했을 때 비교적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지는 접경지대라는 특성상 군사 시설물과 군사 작전도로를 중심으로 외래식물이 확산될 여지를 품고 있기에,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도입식물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봉화산 정상부 ~ 봉화대에 인접한 남서측 능선부의 소나무림과 도촌면 국토정중앙천문대 인근 소나무림에서 개느삼이 50여 개체 이상하층 식생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두 군락지 모두 일반인의 동선에서 다소 벗어나 있었으나, 인위적 접근이 어렵지 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는 특성상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었다. 한편, 약관심종으로 분류되는 참배암차즈기와 미치광이풀은 봉화산 정상으로 가는 주등산로에서 비교적 멀지 않은 곳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요컨대 본 연구는 봉화산을 대상으로 수행된 첫 식물상 연구논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아울러 본 연구는 비무장지대와 그 이북 지역의 식물을 이해하는 한 수단이 될 수 있으며,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 종의 지리적 북상에 대한 이정표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며, 군사시설물 설치, 작전도로 통행, 산간지방의 산나물 채취 등에 따른 인위적 훼손에 대응하여 보전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 기대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봉화산(874.9 m)은 어떠한 산인가?	봉화산(874.9 m)은 행정구역상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석현리, 남면 도촌리~원리에 걸쳐 있으며, DMZ 접경지역 인근 북위 38° 02′~ 04′, 동경 127° 58′~ 128° 02′에 자리 잡고 있다. 태백산맥과 광주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대암산맥은 양구군의 주요 3개의 내륙산맥 중 첫 번째 산맥으로 가칠봉(1,242 m), 대우산(1,178 m), 도솔산(1,148 m) 등의 고산을 품고 있다.
	봉화산의 희귀식물은 국내 희귀식물 내에서 비율이 어느정도 되는가?	등 9분류군으로 총 12분류군의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이 확인되었다. 이는 국내의 희귀식물로 여겨지는 571분류군의 약 2.1%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Table 3, Appendix 1). 양구군을 중심으로 강원도의 일부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진
	대암산맥은 어디에서 갈라져 나왔는가?	9 m)은 행정구역상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석현리, 남면 도촌리~원리에 걸쳐 있으며, DMZ 접경지역 인근 북위 38° 02′~ 04′, 동경 127° 58′~ 128° 02′에 자리 잡고 있다. 태백산맥과 광주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대암산맥은 양구군의 주요 3개의 내륙산맥 중 첫 번째 산맥으로 가칠봉(1,242 m), 대우산(1,178 m), 도솔산(1,148 m) 등의 고산을 품고 있다. 대암산맥은 대암산(1,304 m)을 기점으로 남하하며 낮은 산지를 형성하다가 비교적 높은 봉화산(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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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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