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동의보감(東醫寶鑑)』의 음허(陰虛)·혈허(血虛) 개념 및 임상활용 고찰

이정혁; 김병수

doi:10.15188/kjopp.2018.10.32.5.299

[국내논문]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음허(陰虛)·혈허(血虛) 개념 및 임상활용 고찰
Review On Concept and Clinical Application Of Yin-Deficiency·Blood-Deficiency in Donguibogam 원문보기

동의생리병리학회지 = Journal of physiology & pathology in Korean Medicine, v.32 no.5, 2018년, pp.299 - 304

이정혁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 김병수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

Abstract ▼ AI-Helper

The aim of this study to distinguish Yin-Deficiency and Blood-Deficiency in Donguibogam To Investigate the Donguibogam Hu-Ro Sector "Yin-Deficiency Medication" and other parts and associating Herb(Bencao) In Donguibogam Hu-Ro Sector "Yin-Deficiency Medication", Yin-Deficiency is divided Blood-Deficiency and Em Hu Hwa Dong. But Si Wu Tang treating Blood-Deficiency be used at Em Hu Hwa Dong and Da Bu Yin Wan treating Em Hu Hwa Dong be used at Blood-Deficiency. But in the use of each Herb(Bencao), Yin-Deficiency Medicine and Blood-Deficiency Medicine are distinguised. One can understand that Donguibogam's use of prescription might not distinguish Yin-Deficiency and Blood-Deficiency, But each Herb(Bencao) distinguish those conceptions. Because each view is both meaningful, choosing of view in accordance with the purpose of treatment is necessary for successful clinical trial.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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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며 좀 더 명확한 陰虛와 血虛의 구분법을 제시하기 위해서, 『東醫寶鑑』에서는 陰虛와 血虛를 어떻게 구분 하였고 用藥하였는지를 연구하여 陰虛와 血虛의 구분 및 補陰藥과 補血藥의 활용을 위한 지표로 삼고자 한다.
이와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東醫寶鑑』 내에서 陰虛에 어떻게 用藥했는지를 조사하였다.

가설 설정

韓醫學에서 “補藥”의 목표는 虛證을 치료하는 것이며, 虛證에는 八綱辨證을 기반으로 한 陽虛, 氣虛, 陰虛, 血虛가 포함된다¹⁾. 이중 실제 체액 물질에 가까운 개념은 陰虛와 血虛이다.

제안 방법

『東醫寶鑑』에서 陰虛의 개념을 조사하여 공통점을 찾아 대분류 하였고, 이후 虛勞門 “陰虛用藥”의 陰虛 및 血虛 처방 활용 및 처방의 기본방, 虛勞門 “陰虛用藥” 외 다른 부분의 陰虛 및 血虛 관련 내용을 조사하였다.
『東醫寶鑑』에서 陰虛의 개념을 조사하여 공통점을 찾아 대분류 하였고, 이후 虛勞門 “陰虛用藥”의 陰虛 및 血虛 처방 활용 및 처방의 기본방, 虛勞門 “陰虛用藥” 외 다른 부분의 陰虛 및 血虛 관련 내용을 조사하였다. 『東醫寶鑑』의 목차를 대부분 준수하면서 처방중 빈용방을 선정하여 구성한 『方藥合編』에서 陰虛 처방을 어떤 처방으로 선정하였는지를 조사하였으며, 이에 따라 기본방에 해당하는 처방들에서 陰虛와 血虛에 주로 쓰이는 本草들을 선정하여 『中藥大辭典』의 各家論述을 조사, 醫家들이 해당 本草에 대해 어떻게 論하였는지를 조사하여 陰虛와 血虛를 바라보는 관점을 연구하였다.
心, 肝, 腎을 精血과 연관하여 설명하였으며, 肝에서 血을 조화 시키는 처방으로 四物湯을 제시하였다. 앞서 陰虛를 水不足으로 본 陰虛火動에서 心과 腎을 관련 臟腑로 제시하였고, 精血과 관련된 내용을 제시한 이 조문에서는 心, 肝, 腎을 관련 臟腑로 제시하였는데, 이를 보면 陰虛와 관련된 臟腑는 心, 肝, 腎으로 정리할 수 있다.
火門 “陰虛火動”, 虛勞門 “腎虛藥”의 해당 조문은 陰虛火動과 연관된 臟腑로 心과 腎을 제시함과 함께, 陰陽-水火의 관련을 제시하였다.
補陰과 補血을 함께 논하여, 精血을 더하는 작용과 陰을 補하는 작용을 함께 이야기했다. 四物湯六味地黃元大補陰丸 모두의 主藥으로 血虛와 陰虛火動에 모두 사용하였다.
상기한 두 처방은 陰虛火動에 사용하는 大補陰丸의 구성약물로 모두 陰虛로 인해 발생하는 火를 치료하는 작용을 주로 논하였다.
이를 볼 때, 『東醫寶鑑』의 陰虛 처방의 경우 血虛와 陰虛火動 을 명확하게 나눠서 用藥하지는 않았지만, 실제 구성 本草의 경우 血虛에 대한 작용과 陰虛火動에 대한 작용을 구분하여 서술하였다.

성능/효과

이를 볼 때 四物湯, 六味地黃元, 大補陰丸은 血虛와 陰虛火動 을 가리지 않고 사용됨을 알 수 있으며,『方藥合編』이 『東醫寶鑑』 에서 파생된 점을 볼 때, 『東醫寶鑑』 역시 “陰虛”와 “血虛”, “陰虛火動”의 개념 및 用藥 구분이 잘 안 되어있으며, 陰虛에 四物湯 관련 처방이 쓰이고 血虛에 大補陰丸 관련 처방이 쓰이는 등 상호 호환이 됨을 알 수 있다.
제시된 네 가지 경우를 종합하여 살펴볼 때,『東醫寶鑑』의 陰虛 개념은 氣血 중의 血⁸⁾이 부족한 血虛의 의미와, 水火 중의 水가 不足하여 火를 다스리지 못하는 陰虛火動의 의미가 있으며, 이 둘이 혼재되어있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경우도 많음을 알 수 있다.

후속연구

또한 향후에는 韓醫學原典에서의 陰과 血의 개념. 즉 陰陽과 氣血, 水火 등의 개념을 제대로 정립하고, 실제 인체 생리 대사와 연결하여 이해함으로써, 향후 관련 本草와 方劑의 임상 활용을 진일보시키기 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향후에는 韓醫學原典에서의 陰과 血의 개념. 즉 陰陽과 氣血, 水火 등의 개념을 제대로 정립하고, 실제 인체 생리 대사와 연결하여 이해함으로써, 향후 관련 本草와 方劑의 임상 활용을 진일보시키기 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東醫寶鑑』의 陰虛 개념은?	제시된 네 가지 경우를 종합하여 살펴볼 때,『東醫寶鑑』의 陰虛 개념은 氣血 중의 血 8) 이 부족한 血虛의 의미와, 水火 중의 水가 不足하여 火를 다스리지 못하는 陰虛火動의 의미가 있으며, 이 둘이 혼재되어있어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경우도 많음을 알 수 있다.
	劉宗厚가 말하기를 陽氣가 생기고 陰氣가 불어날 수 있는 이유는?	【釋】“劉宗厚가 말하기를 … 날마다 음식으로 滋養하기 때문에 陽氣가 생기고 陰氣가 불어날 수 있는데, 음식물 중에서 精微로운 汁을 취하여 변화되어 붉게 된 것이 血이다. 그러므로 血이 많아지면 몸이 튼튼해지고, 血이 부족해지면 몸이 쇠약해진다 10).
	어떤 약으로써 치료하는가 대답하기를 반드시 四物湯을 써야하는 이유는?	묻기를 어떤 약으로써 치료하는가 대답하기를 반드시 四物湯을 써야 한다. 그것은 그 중에 白芍藥이 있기 때문이다고 하였다13).”

참고문헌 (5)

Lee BG, Park YB, Kim JH. Oriental diagnostics-bianzheng. Seong Nam: SeongBoSa; 2012. 28 p.
Seo BI, Lee JH, Choi HY, Kwon DY, Fu YM. Korean Medicinal Herb Study. Seoul, Yeonglim Company, 2008, p. 859, 871.
Oriental Literature Research. New Edition of Transition Treasured Mirror of Eastern Medicine. Seoul: Bub In Books; 2012. p. 300, 1188-90, 1242-4, 1254.
Shin MG. New Edtions of Bang Yak Hap Peun. Seoul: Yeonglim Company; 2011. p. 137, 144, 157.
Jeong Dam Editorial Department. Chinese medicine dictionary. Seoul, Jeong Dam, 2006, pp.133-5, 893-5, 1680-5, 2584-8, 3954-7, 505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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