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과 청소년기 자녀 진로 지원

강희경

doi:10.5392/jkca.2019.19.12.259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과 청소년기 자녀 진로 지원
Acculturation Strategies of Immigrated Women and Adolescents' Career Development 원문보기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 The Journal of the Korea Contents Association, v.19 no.12, 2019년, pp.259 - 269

강희경 (서일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초록
AI-Helper

본 연구는 청소년기 자녀를 둔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자녀 진로지원 특성과 청소년 의 진로 관련 행동의 차이를 보고하기 위하여 실행되었다. 분석 자료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 6차년도 자료 중 총 1,248사례였다. 분석 결과 첫째,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은 동화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는 통합, 분리, 주변화의 순서로 나타났다. 둘째,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에 따른 자녀의 진로지원 특성에서는 부모의 효능감, 진로 관련 행동과 부모의 지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셋째,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에 따른 청소년기 자녀의 진로태도와 진로 장벽 인식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어머니의 문화적응 유형이 동화인 경우 부모 효능감, 진로 관련 행동, 부모의 지지, 청소년 자녀의 진로태도와 진로장벽 인식에서 긍정적인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기 자녀를 둔 이주 여성 가족 지원을 위한 자료로 의미를 갖는다.

Abstract ▼ AI-Helper

This study examined the acculturation strategies of immigrant women and the relationship in adolescents' career development. The data were from 2016 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1,248 cases. The highest rate was the assimilation followed by integration, separation and marginalization among immigrant women' acculturation strategies. The parenting efficacy, behaviors for career development and parents' support were related with acculturation strategies. The adolescents' career attitudes and perceived career barriers were also related with the acculturation strategies of immigrant mothers. As compared other strategies, assimilation strategy had positive relationships with parenting efficacy, behaviors for career development, parents' support, adolescents' career attitudes and perceived career barriers. This study provided some implications for immigrant families with adolescents.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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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주 여성의 자녀 양육에 대한 대부분의 국내 연구들은 영유아기 자녀와 학령기 자녀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경향을 보인다. Berry[5]의 문화적응 유형에 따른 자녀 양육을 보고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므로, 본 절에서는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와 자녀 양육의 일반적 특성, 그리고 청소년 진로 관련 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문화 적응 유형 이론[5]과 가족체계이론[13]에 근거하여 청소년기 자녀를 둔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 실태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청소년기 자녀의 진로지원 특성과 자녀의 진로행동 특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들은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과 그에 따른 자녀진로 지원 특성, 그리고 다문화 가족 청소년의 진로 발달 이해를 위한 실제적 자료를 제공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는 청소년기 자녀를 둔 이주 여성의 부모 역할 지원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Berry[5]의 문화적응 유형 이론과 가족체계이론에 근거하여,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의 실태를 분석하고, 문화적응 유형에 따른 청소년기 자녀의 진로 지원 특성 및 청소년의 진로 행동 차이를 보고하기 위하여 실행되었다.

제안 방법

MAPS는 다문화청소년의 발달을 종단적으로 추적하고 비다문화 청소년과의 비교를 통해 다문화청소년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특성을 파악하고자 2011년부터 다문화청소년과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패널을 구축하여 매년 종단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MAPS는 2011년 기준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다문화청소년 및 그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패널이 구축되었으며, 1단계 표본학교 추출은 층화임의추출법을, 2단계에서는 확률비례추출법을 적용하여 표본을 추출하였다. 조사내용은 다문화 가정 자녀의 배경특성, 학교생활영역, 심리사회 적응 영역, 신체발달영역, 부모 자녀 관계 영역, 정책지원 영역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종합적 조사로 이루어진다[26].
청소년기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감독’과 ‘방임’의 양육태도 요인으로 측정하였다.
청소년기 자녀의 진로행동은 진로태도와 진로장벽인식으로 측정하였다. 진로태도는 이기학과 한종철[35]이 개발한 진로태도 측정 중 결정성의 문항을 수정·보완한 10문항의 4점 Likert 척도가 사용되었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자료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26]이 2016년 조사한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 (MAPS:Mult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6차년도 자료 중 총 1,248사례이다. MAPS는 다문화청소년의 발달을 종단적으로 추적하고 비다문화 청소년과의 비교를 통해 다문화청소년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특성을 파악하고자 2011년부터 다문화청소년과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패널을 구축하여 매년 종단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분석 자료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26]이 2016년 조사한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 6차년도 자료 중 총 1,248 사례였다. 분석 결과 나타난 주요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데이터처리

본 연구에서 사용된 척도 문항의 내적 일관성 분석을 위하여 Cronbach's ⍺계수를 산출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척도 문항의 내적 일관성 분석을 위하여 Cronbach's ⍺계수를 산출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분석을 위하여 빈도 및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 분석과 문화적응 유형에 따른 자녀 진로지원과 진로행동 분석을 위하여 빈도와 백분율, 일원배치 분산분석 (One-Way Anova)를 적용하였으며, 사후검증으로 Duncan 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분석을 위하여 빈도 및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 분석과 문화적응 유형에 따른 자녀 진로지원과 진로행동 분석을 위하여 빈도와 백분율, 일원배치 분산분석 (One-Way Anova)를 적용하였으며, 사후검증으로 Duncan 검증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분석은 SPSS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

이론/모형

‘방임’의 양육태도는 허묘연[31]의 부모양육태도 중 방치 5문항 및 허묘연[31], 김세원[32]이 구성한 아동학대 문항 중 일부를 참고하여 이경상 등[33]이 작성한 문항을 수정한 7문항, 4점 Likert척도가 사용되었다.
그럼에도 이주 여성과 다문화 청소년 자녀 지원을 위해 실행된 많은 선행 연구들이 이론을 기반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본 연구가 Berry[5]의 문화적응 유형 이론과 가족체계이론[13][20-22]을 적용하였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더불어 이주 여성 대상의 어머니 역할 연구가 주로 영유아기나 학령기 자녀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고, 문화적응 유형과의 관련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측면을 고려할 때 본 연구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은 Barry[27]의 EAAM(The East Asian Acculturation Measure)를 번안한 뒤 수정하여 사용한 12개의 문항, 5점 Likert 척도로 측정하였다. Cronbach's ⍺계수는 .
이주 여성의 부모 효능감은 Gigaud-Wallston과 Wandersman[28]의 PSOC(Parenting Sense of Competence Scale)를 번안·수정한 신숙재[29]의 연구를 보완하여 사용한 9문항의 5점 Likert척도이다.
이주 여성의 청소년기 진로 관련 행동은 조아라 등[30]의 한국판 부모 진로관련 행동척도(K-PCB)의 지지, 간섭, 관여부족의 하위요인별 각각 3문항 씩 9문항, 4점 Likert 척도를 발췌하여 사용하였다. 다만 9번째 문항이 직장이 있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내용이어서 분석에서는 8문항의 응답값으로 적용하였다.
진로장벽인식은 이은설[36]의 진로장벽 척도 문항 중 자기이해 부족, 진로 및 직업정보의 부족, 경제적 어려움이 영역에서 각각 3문항씩 총 9문항을 선택하여 사용하였다. Cronbach's ⍺=.
진로태도는 이기학과 한종철[35]이 개발한 진로태도 측정 중 결정성의 문항을 수정·보완한 10문항의 4점 Likert 척도가 사용되었다.

성능/효과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기 자녀의 성취동기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9]에서는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자녀의 성취동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주 여성의 양육 효능감을 매개로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청소년 자녀의 성취동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유아기 자녀를 둔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8]에서는 중국과 일본 국적 대상자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자녀의 기관 적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둘째,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에 따른 자녀의 진로 지원 특성 분석에서는 부모 효능감의 경우, 통합과 동화 집단이 주변화와 분리 집단보다 유의하게 효능감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가 청소년기 자녀의 진로 결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자녀의 결정을 존중하는가를 보여주는 진로지원 행동에서는 동화 집단의 점수가 통합, 분리, 주변화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uncan 사후 검증 결과,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이 통합과 동화인 경우, 주변화와 분리 집단보다 부모 효능감 수준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분리 집단 보다 주변화 집단 이주 여성의 부모 효능감 점수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문화적응 유형 집단에 따른 부모 효능감 점수의 차이 분석에서는 유의한 결과를 보여주었다(F=19.64, p<.001).
부모의 효능감 평균 점수 분석 결과, 동화(Mean=33.04)>통합(Mean = 32.44) > 주변화 (Mean=31.29) > 분 리 (Mean=30.39)의 순서대로 나타났다.
셋째,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에 따른 청소년 자녀의 진로태도와 진로장벽 인식에 있어서는 모두 유의미한 통계 결과를 보여주었다. 어머니의 문화적응 유형이 동화와 주변화인 경우 통합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진로 태도가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에 따른 자녀의 진로 지원 특성 분석에서는 부모 효능감의 경우, 통합과 동화 집단이 주변화와 분리 집단보다 유의하게 효능감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가 청소년기 자녀의 진로 결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자녀의 결정을 존중하는가를 보여주는 진로지원 행동에서는 동화 집단의 점수가 통합, 분리, 주변화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문화적응 보다는 모국문화적응이 높은 수준인 분리와 주변화 집단의 이주 여성이 상대적으로 문화적응스트레스가 높음을 감안하면[5], 문화적응스트레스와 자녀양육 지원과 관련이 있다는 선행 연구들[10][24]과 어느 정도 일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이상의 연구 결과들을 통하여 이주 여성이 문화 적응 과정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자녀 양육, 진로 지원 등을 포함한 자녀 지원 특성과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 자녀의 진로 발달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청소년기 자녀를 둔 이주 여성의 문화 적응 유형과 자녀 진로 지원 특성, 나아가서는 자녀의 진로 관련 행동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다.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지지 차이 분석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F=4.95, p통합(Mean=16.13)>주변화 (Mean=15.63)>분리(Mean=15.50)의 순서를 보여주었다.
자녀가 지각한 학업관련 사회적 지지 차이 분석에서는 통합과 동화 집단이 분리와 주변화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다. 다만 자녀가 지각한 부모의 양육태도는 어머니의 문화적응 유형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서 선행 연구[25]와는 일치하지 않는 결과를 보여준다.
자녀의 진로행동은 청소년의 진로태도와 진로장벽인식으로 분석하였는데,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에 따른 청소년기 자녀의 진로태도에서 집단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F=6.49, p주변화(Mean=26.05)>분리(Mean=25.54)>통합(Mean=24.94)의 순서였다.
문화 적응 유형과 캐나다 이주민의 복지 간의 관계를 탐색한 Berry와 Hou[6]의 후속 연구에서는 통합과 동화 집단의 생활만족도가 분리와 주변화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에 있어서는 통합과 분리 집단이 동화와 주변화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이주시 연령, 지각된 차별, 실업, 저소득, 난민여부, 성별, 결혼지위 등과 같은 인구통계학적 변수와 심리사회적 변수 역시 이주민의 생활만족 도와 정신건강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서, 이주민의 심리사회적 적응을 설명하기 위해서 다양한 변수들이 고려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진로장벽 인식에 있어서도 집단 간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F=16.20, p<.001), 어머니의 문화적응 유형이 통합(Mean=20.15)과 분리(Mean=20.30), 주변화(Mean=19.66)인 경우 동화(Mean=18.07) 집단보다 진로장벽 인식 수준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첫째, 연구 대상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은 동화(44.6%)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다음으로는 통합(28.5%), 분리(17.5%), 주변화(9.3%)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는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과 관련 특성을 보고한 최혜지[37]의 연구결과와는 다소 다른 결과이다.
어머니의 문화적응 유형이 동화와 주변화인 경우 통합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진로 태도가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청소년 자녀의 진로장벽 인식에 있어서는 통합, 분리, 주변화 집단이 동화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진로장벽을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에 있어 통합보다는 동화인 경우 청소년 자녀의 진로태도와 진로장벽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인 관련을 갖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청소년기 자녀가 지각한 어머니의 진로관련 행동에 서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는데(F=3.00, p<.05), 사후 검증 결과, 동화 집단(Mean=24.25)이 주변화 집단(Mean=23.35)보다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후속연구

다문화 청소년 진로 지원 개선 방안을 제시한 조혜영[39]의 연구에서도 다문화 집단 내의 다양성을 고려하는 접근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가족의 소득수준과 경제여건, 거주 기간 등과 개별 청소년의 실질적 요구를 반영한 진로 지원이 운영되어야 함을 제시한다.
그러나 본 연구는 2차 자료를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일 정 부분 제한점을 갖고 있다. 먼저 본 연구 설계에 맞도록 구성된 측정도구가 아니고 외국 척도를 수정·번안하여 적용한 관계로 타당도가 검증되지 못하였다.
연구대상 역시 유아기와 학령기 자녀라는 점에서 본 연구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연구의 목적에 적합한 양육태도의 조작적 정의에 따른 측정과 그 효과가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가족발달주기라는 관점에서 자녀의 발달단계에 따른 지원 체계가 상호작용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다문화 청소년 진로 지원 개선 방안을 제시한 조혜영[39]의 연구에서도 다문화 집단 내의 다양성을 고려하는 접근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먼저 본 연구 설계에 맞도록 구성된 측정도구가 아니고 외국 척도를 수정·번안하여 적용한 관계로 타당도가 검증되지 못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 실태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문화적응 유형에 따른 청소년기 자녀의 진로 지원 특성을 이해하기 위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 마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들은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과 그에 따른 자녀진로 지원 특성, 그리고 다문화 가족 청소년의 진로 발달 이해를 위한 실제적 자료를 제공하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는 청소년기 자녀를 둔 이주 여성의 부모 역할 지원을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의 연구 결과들은 이주 여성의 한국 사회 적응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 과정에서 한국 거주 기간이라는 변수가 고려되어져야 하고, 개인의 문화 적응 유형에 따른 자녀의 양육지원이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즉,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이 통합과 동화인 경우 자녀의 진로 지원 특성과 청소년의 진로 관련 행동이 긍정적으로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는 상대적으로 주변화와 분리의 문화적응 유형 집단에 속하는 이주 여성 대상의 자녀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먼저 본 연구 설계에 맞도록 구성된 측정도구가 아니고 외국 척도를 수정·번안하여 적용한 관계로 타당도가 검증되지 못하였다.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과 청소년 자녀의 진로 지원 및 진로 발달 과정을 설명하기 위하여 다양한 변수를 다루지 못한 점도 본 연구의 한계로 남는다. 후속 연구에서는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이 청소년기 자녀의 진로 발달에 미치는 과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리라 보여 진다.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과 청소년 자녀의 진로 지원 및 진로 발달 과정을 설명하기 위하여 다양한 변수를 다루지 못한 점도 본 연구의 한계로 남는다. 후속 연구에서는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이 청소년기 자녀의 진로 발달에 미치는 과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리라 보여 진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문화적응이란 무엇인가?	문화적응이란 새로운 문화를 접한 결과 나타난 집단의 문화적 변화를 의미하고, 심리적 문화적응과 적응은 개인의 심리에 일어나는 변화이다. 그러나 심리학에서 문화적응에 대한 연구가 폭넓게 이루어지면서 최근에는 문화적응이라는 용어를 집단수준과 개인수준을 가리지 않고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다[18].
	어머니의 문화적응 유형이 동화인 경우 어느 부분에서 긍정적인 차이를 보이는가?	셋째, 이주 여성의 문화적응 유형에 따른 청소년기 자녀의 진로태도와 진로 장벽 인식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어머니의 문화적응 유형이 동화인 경우 부모 효능감, 진로 관련 행동, 부모의 지지, 청소년 자녀의 진로태도와 진로장벽 인식에서 긍정적인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기 자녀를 둔 이주 여성 가족 지원을 위한 자료로 의미를 갖는다.
	문화적응 유형인 통합, 동화 및 분리와 주변화는 각각 어떤 경우인가?	이러한 관점에서 Berry[5]는 이주민의 문화적응 유형을 개인의 정체성과 특성을 유지하는데 가치를 두는가의 여부와 이주 사회와의 관계를 유지하는데 가치를 두는가의 여부에 따라 통합, 동화 및 분리와 주변화로 분류한다. 통합(integration)이란 이주민이 고유의 문화를 유지하는 한편, 이주해온 사회의 관계망에 적극 참여하는 경우에 해당된다. 동화(assimilation)는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을 고수하지는 않고 다른 문화와의 일상적인 접촉을 추구하는 경우이다. 분리(separation)는 자신의 고유 문화를 지키는 것에 가치를 두고, 다른 문화와의 상호작용을 피하는 경우이다. 마지막으로 주변화(marginalization)란, 문화적 유지에 관심도 없고, 다른 문화와의 접촉에도 관심이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5]. [그림 1]은 문화적응 유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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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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