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후 어머니의 양육불안에 미치는 영향요인 분석

신수희

doi:10.14698/jkcce.2019.15.06.021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후 어머니의 양육불안에 미치는 영향요인 분석
An Analysis of the Influential Factors on Mother's Child-rearing Anxiety Before and After Their Children's Entrance into Elementary School 원문보기

한국보육지원학회지 = Korean Journal of Childcare and Education, v.15 no.6, 2019년, pp.21 - 40

신수희 (인하대학교대학원 아동복지학)

Abstract ▼ AI-Helper

Objectiv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the tendencies and differences of mother's child-rearing anxiety before and after their children enter into elementary school, to analyze the factors influencing child-rearing anxiety at each time, and thereby to seek a support plan at the time of transition. Method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181 mothers who participated in two surveys which were conducted before and after their child entered into elementary school. Results: Firstly, mother's child-rearing anxiety before and after their children's entrance into elementary school was at a middle level, but increased significantly when they experienced their children's transition to elementary school. Secondly, mother's child-rearing anxiety, before their children's entrance into elementary school, was influenced by private education, the collection of educational information, cognitive ability, whether or not to develop a work status change plan, and birth order sequentially. Thirdly, child-rearing anxiety after their children's entrance into elementary school was significantly influenced by child-rearing anxiety before their children's entrance into elementary school and the mother's employment. Conclusion/Implications: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e point that it suggested the necessity for the cooperation between multiple systems, such as systematic and stepwise parenting education, the importance of offering information to educational institutions and local governments, and for work- family support policy to prioritize children in order to support children's successful transition into elementary school.

주제어

표/그림 (7)

표 표 1. 연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N = 181)
그림 그림 1. 입학 전과 입학 후 어머니의 양육불안 비교
표 표 2. 입학 전과 입학 후 어머니의 양육불안 차이 (N = 181)
표 표 3. 관련 변인이 입학 전 어머니의 양육불안에 미치는 영향 (N = 181)
표 표 3. 계속
표 표 4. 관련 변인들이 입학 후 어머니의 양육불안에 미치는 영향 (N = 181)
표 표 4. 계속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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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구체적인 방법으로서 부모들의 접근이 용이한 육아지원기관이 주체가 되어 실용적인 예비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함과 동시에 건강가정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학부모 지원센터 등에서 지원하고 있는 예비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보급함으로써 초등학교 입학에 필요한 객관적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더불어 자녀의 입학을 계기로 취업모가 세운 근로 상태 변경 계획 및 입학 후에 변경된 근로 상태가 양육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세부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력단절 여성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도에도 신학기를 전후한 2~3월에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직장건강보험 여성 가입자 1만 5841명이 퇴직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육아지원기관이 담당하던 돌봄 공백을 채우기 위한 취업모의 걱정과 고민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둘째, 기존의 초등학교 전이관련 연구들은 대부분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는데(강경미, 2014; 김창복, 이신영, 2013; 윤미란, 2012), 초등학교 입학 전의 준비나 입학 후의 적응을 둘러싼 실태 및 어머니의 심리적 특성을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소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사회적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초등학교로의 전이에 대한 어려움 및 불안을 드러내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181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양적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과 입학 후의 양육환경의 변화 및 양육불안 차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신학기가 되면 사회적 이슈가 되는 ‘초등학교 입학’과 관련하여 자녀 돌봄 지원 환경의 실태 및 자녀 교육 및 양육에 대한 부모의 신념과 참여 경향을 파악하고 이들 변인이 입학 전과 입학 후 각각의 시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가 가지는 자녀 교육 및 양육에 대한 신념과 다양한 형태의 부모 참여 경향을 살펴보고, 자녀의 초등학교 전이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의 양육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한다. 양육 신념은 아동의 발달이나 양육에 대한 부모의 모든 사고로서(Miller, 1988), 다른 사람이나 사회로부터 일방적으로 가르침을 받거나 개인 내부의 정신적인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모나 아이를 관찰하는 등의 일상생활의 다양한 경험에서 비롯된다(안지영, 2001).
이러한 제한점에도 불구하고 연구는 다음과 같은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는 매년 신학기에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초등학교 전이에 대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준비 및 적응을 지원하는 당사자인 어머니의 심리적 어려움과 원인을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접근하였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가정의 자녀 돌봄 지원 환경, 자녀 신념, 부모 참여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고 전이기의 어머니의 양육불안을 입학 전과 입학 후로 나누어 살펴봄으로써 각 시기별로 적절한 지원 및 개입 방안을 모색하였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경험하는 어머니를 대상으로 양육불안의 경향 및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과 입학 후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진행하였다. 연구를 통해 실제로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과 입학 후 어머니가 느끼는 양육불안을 측정함으로써 사회적 현상에 대한 객관적 지표를 제공할 수 있다.
양육불안은 부모가 자녀를 양육함에 있어서 역할을 수행할 때 느끼는 걱정이나 불안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자녀의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경험하는 어머니의 양육불안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나 부합하는 척도가 부재하여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징을 반영한 척도를 개발하여 사용하였다. 척도 개발을 위하여 기존에 우리나라에서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 양육불안 측정도구와 선행연구 및 연구보고서 분석 내용을 토대로 기초 문항을 선정하고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34문항의 예비척도를 구성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자녀의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경험하는 어머니의 입학 전과 입학 후 양육불안 차이를 살펴보고, 관련 변인들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본 조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예비조사를 통해 잘못 응답할 가능성이 있거나 중복응답이 필요한 문항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보충 설명을 기재하는 등의 수정 절차를 거쳤다.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연구 참여에 동의한 육아지원기관에 재원중인 만 5세반 유아의 어머니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고,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과 입학 후 두 차례에 걸쳐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간 양육불안과 같은 맥락에서 연구되어 온 양육스트레스의 유발 원인을 Abidin(1990)는 개인과 개인이 처한 환경과의 관계에서 찾은 바 있다. 이에 근거하여 본 연구에서는 아동과 어머니의 인구통계학적 특성뿐 아니라 전이를 경험하는 아동이 처한 환경이 양육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즉, 물리적인 자녀 돌봄 지원 환경과 더불어 자녀 양육 및 교육에 대한 부모의 신념과 참여를 아동을 둘러싼 양육환경 요인으로 보고, 전이기에 어머니가 느끼는 양육불안의 궁극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먼저, 자녀에게 사교육 시키고 교육정보 수집을 하는 형태의 적극적인 참여가 양육불안을 상승시키는 결과는 그 원인이 초등학교 1학년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수준의 학업준비가 미흡이나 경제적 여건으로 인한 지원의 어려움 때문이 아니라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과도한 교육열에 있음을 반증 한다. 이에 더하여 만 5세 아동의 지능의 개념에 대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도를 파악한 인지적 능력에 대한 신념이 양육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가 이를 뒷받 침해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무분별한 정보를 제공하는 SNS(Social Network Service)나 ‘불안 마케팅’으로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사교육업계가 정보의 원천으로 자리 잡고 있는 현실에서 찾아볼 수 있겠다.
종합하여, 관련 변인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과 후 어머니의 양육불안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초등학교 전이를 경험하는 가족의 지원 시점과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이에, 기존의 초등학교 전이와 관련된 연구들의 한계를 보완하여 다음과 같이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첫째, 기존의 초등학교 전이 연구에서 연구대상자 선정에 한계점이 드러났다.
어머니 혼자서 자녀 양육을 담당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독박육아’, 이를 돕기 위해 조부모가 인근에 살거나 동거하면서 손자녀를 봐주는 현상을 일컫는 ‘황혼육아’등 신조어의 등장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처럼 자녀 돌봄 지원 환경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후 어머니의 양육불안을 완화․상승시키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지원 방법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종합하여, 관련 변인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과 후 어머니의 양육불안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봄으로써 초등학교 전이를 경험하는 가족의 지원 시점과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이에, 기존의 초등학교 전이와 관련된 연구들의 한계를 보완하여 다음과 같이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이에 근거하여 본 연구에서는 아동과 어머니의 인구통계학적 특성뿐 아니라 전이를 경험하는 아동이 처한 환경이 양육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즉, 물리적인 자녀 돌봄 지원 환경과 더불어 자녀 양육 및 교육에 대한 부모의 신념과 참여를 아동을 둘러싼 양육환경 요인으로 보고, 전이기에 어머니가 느끼는 양육불안의 궁극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과 입학 후 어머니의 양육불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관련요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넷째,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경험하는 어머니의 양육불안을 잘 드러내기 위해 육아지원기관의 졸업을 앞두고 취학통지서를 받은 시점과 초등학교 입학 후 총회, 상담 등의 학교 행사가 이루어진 3월 말을 조사시기로 정하여 진행하였다. 두 번의 조사결과 양육불안이 입학 전보다 입학 후에 상승하는 결과가 도출되었으나 추후에 2~3개월의 간격을 두어 어머니의 양육불안이 안정적으로 변화하는지 살펴보고 아동의 학교적응과 관련지어 분석하는 것도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부모 참여를 측정하기 위해 송명숙(2006)은 유아기 자녀의 교육에 대한 부모의 참여 방식을 학교 참여, 가정 참여, 학교-가정 연계의 세 가지 차원으로 구분하여 측정한 Fantuzzo, Tighe 그리고 Childs(2000)의 가족참여 질문지(Family Involvement Questionnaire: FIQ)와 국내 연구 및 어머니와 교사의 면접을 통해 척도를 구성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송명숙(2006)의 척도를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이를테면, 학교에서의 부모 참여인 기관과 연계, 행사참여는 문항 내용의 맥락이 비슷하여 두 변인을 합하여 ‘기관연계 및 행사참여’로 명명하였고 23번 문항(선생님께 작은 선물 등으로 성의를 표시한다)’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 법)’에 의거하여 삭제하였다.
자녀 신념을 측정하기 위해 Okagaki와 Sternberg(1993)가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자녀를 가진 부모를 대상으로 개발한 ‘Parental Belief Questionnaire(PBQ)를 권주원(2003)이 번안․수정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자녀에게 적용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독립심 촉진 15문항(예: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하여 노력하도록 돕는 것), 사회적/행동적 교육 4문항(예: 친구를 사귀고 다른 사람과 지내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 인지적 능력 15문항(예: 복잡한 정보를 이해하는 것)의 3개요인 34문항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자녀 신념은 Likert 5점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녀를 독립심이 발달하도록 지도하는 것, 유아교육에서 교사가 아동 에게 사회적/행동적 교육을 하는 것, 학교에서의 학업성취 등 인지적 능력을 중요시함을 의미한다.
척도 개발을 위하여 기존에 우리나라에서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 양육불안 측정도구와 선행연구 및 연구보고서 분석 내용을 토대로 기초 문항을 선정하고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34문항의 예비척도를 구성하였다. 수집된 문항은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고, 연구자와 3인의 아동학 전문가가 내용타당도를 검증하여 3개의 영역으로 분류하였다. 양육불안 척도의 적합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집중타당도를 확보하였으며 내적일치도를 분석한 결과 양육불안 전체 척도의 Cronbach's α값이 .
지역적 안배를 고려하여 서울, 경기, 인천지역 육아지원기관 7개 기관(국공립 어린이집 2기관, 직장어린이집 2기관, 사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 3기관)을 유의 표집하였고, 만 5세반에 재원중인 유아의 어머니 292명을 대상으로 입학 전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때, 입학 후에 진행될 조사에 대한 안내를 실시하고, 조사에 참여할 의향을 밝힌 어머니를 대상으로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추적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 한 후 조사에 참여한 어머니는 181명으로, 표본 유지율은 62%이며, 입학 전과 입학 후 어머니의 양육불안을 비교하기 위해 두 차례의 설문에 모두 응답한 181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이어서 입학 후 본 조사는 3월 4주차에 진행하였는데, 이 시기는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과 사회적 관계를 재구성해 나가고, 변화된 물리적 환경 및 교육과정에 적응해 나갈 뿐 아니라 어머니회 임원선출, 학부모 총회 및 상담 등이 진행되어, 어머니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는데 적절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입학 후 조사는 아동이 육아지원기관을 졸업한 상태이기 때문에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휴대폰으로 문자를 발송하면 접속하여 바로 응답할 수 있는 형식의 모바일 설문으로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매년 신학기에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초등학교 전이에 대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준비 및 적응을 지원하는 당사자인 어머니의 심리적 어려움과 원인을 파악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접근하였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가정의 자녀 돌봄 지원 환경, 자녀 신념, 부모 참여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고 전이기의 어머니의 양육불안을 입학 전과 입학 후로 나누어 살펴봄으로써 각 시기별로 적절한 지원 및 개입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를 통해 자녀의 성공적인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돕기 위해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부모교육을 비롯하여 교육기관 및 지방지차단체의 정보제공, 아동을 우선으로 하는 일-가정 양립지원 정책 등 여러 체계의 협력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자녀 돌봄 지원 환경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의 돌봄을 위한 지원체계 및 이로 인해 조성되는 환경을 말한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과 입학 후 돌봄 지원 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어머니의 취업 여부, 근로상태 변경 계획(근로상태 유지 계획, 근로 스케줄 변경 계획, 휴직 및 퇴직 계획, 근로 상태 변경 계획 확정 여부) 및 실행 현황(근로 상태 유지, 근로스케줄 변경, 휴직 및 퇴직), 양육보조자 유무를 측정하였다.
이 시기는 한 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일 뿐 아니라 초등학교 취학통지서가 나오고 육아지원기관 졸업을 앞둔 상태로, 자녀의 연령과 지위 변화를 실감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머니의 심정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다.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표집된 어린이집 및 유치원 만 5세반에 재원중인 유아를 통하여 어머니용 설문지를 배부하고 1주일 후에 회수하였다. 이어서 입학 후 본 조사는 3월 4주차에 진행하였는데, 이 시기는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과 사회적 관계를 재구성해 나가고, 변화된 물리적 환경 및 교육과정에 적응해 나갈 뿐 아니라 어머니회 임원선출, 학부모 총회 및 상담 등이 진행되어, 어머니의 심리 상태를 파악하는데 적절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자녀의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경험하는 어머니의 양육불안을 파악하고자 하였으나 부합하는 척도가 부재하여 한국의 사회․문화적 특징을 반영한 척도를 개발하여 사용하였다. 척도 개발을 위하여 기존에 우리나라에서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는 양육불안 측정도구와 선행연구 및 연구보고서 분석 내용을 토대로 기초 문항을 선정하고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34문항의 예비척도를 구성하였다. 수집된 문항은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고, 연구자와 3인의 아동학 전문가가 내용타당도를 검증하여 3개의 영역으로 분류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대상은 자녀의 초등학교 전이를 경험하는 어머니이다. 지역적 안배를 고려하여 서울, 경기, 인천지역 육아지원기관 7개 기관(국공립 어린이집 2기관, 직장어린이집 2기관, 사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 3기관)을 유의 표집하였고, 만 5세반에 재원중인 유아의 어머니 292명을 대상으로 입학 전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조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예비조사를 통해 잘못 응답할 가능성이 있거나 중복응답이 필요한 문항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보충 설명을 기재하는 등의 수정 절차를 거쳤다.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연구 참여에 동의한 육아지원기관에 재원중인 만 5세반 유아의 어머니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고,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과 입학 후 두 차례에 걸쳐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먼저 입학 전 본 조사는 12월 4주차에 진행하였다.
이때, 입학 후에 진행될 조사에 대한 안내를 실시하고, 조사에 참여할 의향을 밝힌 어머니를 대상으로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추적조사를 실시하였다.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 한 후 조사에 참여한 어머니는 181명으로, 표본 유지율은 62%이며, 입학 전과 입학 후 어머니의 양육불안을 비교하기 위해 두 차례의 설문에 모두 응답한 181명을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본 연구의 대상은 자녀의 초등학교 전이를 경험하는 어머니이다. 지역적 안배를 고려하여 서울, 경기, 인천지역 육아지원기관 7개 기관(국공립 어린이집 2기관, 직장어린이집 2기관, 사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 3기관)을 유의 표집하였고, 만 5세반에 재원중인 유아의 어머니 292명을 대상으로 입학 전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때, 입학 후에 진행될 조사에 대한 안내를 실시하고, 조사에 참여할 의향을 밝힌 어머니를 대상으로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추적조사를 실시하였다.
또한 초등학교 입학이 자녀 양육의 최대고비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선행연구가 전이를 직접 경험하는 아동의 심리 및 적응을 다루어왔다(김민진, 2008; 윤미란, 2012; 이윤미, 2007). 하지만 자녀의 순조로운 학교적응을 돕기 위해 양육 당사자인 어머니의 심리적 어려움을 연구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로 사료되므로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겪는 어머니를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데이터처리

또한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후 각각의 시기에 어머니의 양육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먼저 연구대상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로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고, 측정도구의 내적합치도를 산출하였다. 연구문제에 따라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과 입학 후 어머니의 양육불안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먼저 연구대상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기술통계로 빈도와 백분율을 구하고, 측정도구의 내적합치도를 산출하였다. 연구문제에 따라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과 입학 후 어머니의 양육불안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또한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후 각각의 시기에 어머니의 양육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과 입학 후 어머니의 양육불안 경향 및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진행한 후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으며, 결과는 표 2와 그림 1에 제시하였다.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후 어머니의 양육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에 앞서 각 변인들 간의 다중공선성을 확인한 결과 공차 한계값은 .

이론/모형

자녀 신념을 측정하기 위해 Okagaki와 Sternberg(1993)가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 자녀를 가진 부모를 대상으로 개발한 ‘Parental Belief Questionnaire(PBQ)를 권주원(2003)이 번안․수정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2단계에서 투입된 아동 및 어머니의 인구통계학적 변인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3단계에서 자녀 돌봄 지원 환경으로 설정된 어머니의 취업 여부, 근로 상태 변경 실행(근로 스케줄 변경 여부, 휴직 및 퇴직 여부) 및 양육보조자 유무를 추가로 투입한 결과 입학 전 양육불안(β = .60, p < .001)과 더불어 어머니의 취업 여부(β = .23, p < .01)와 양육보조자 유무(β = -.15, p < .05)가 입학 후 양육불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변인은 입학 후 어머니의 양육불안을 45% 설명해 주었다(F = 13.62, p < .001).
다음으로 자녀 신념과 부모 참여의 하위변인을 차례로 투입하였으나 최종적으로 모델 5에서 입학 전 양육불안(β = .56, p < .001)과 어머니 취업 여부(β = .23, p < .01)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이들 변인의 총 설명력은 47%로 나타났다(F = 7.82, p < .001).
다음으로 자녀 신념의 하위변인인 독립심 촉진, 사회적/행동적 교육, 인지적 능력이 투입되었는데, 근로 상태 변경 계획 결정 여부(β = .17, p <. 05)와 더불어 인지적 능력(β = .29, p < .01)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양육불안을 17% 설명하였다(F = 2.54, p < .01).
둘째,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 어머니의 양육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사교육, 교육정보 수집, 인지적 능력, 근로상태 변경계획 확정 여부, 출생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자녀에게 사교육 시키고 교육정보 수집을 하는 형태의 적극적인 참여가 양육불안을 상승시키는 결과는 그 원인이 초등학교 1학년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수준의 학업준비가 미흡이나 경제적 여건으로 인한 지원의 어려움 때문이 아니라 자녀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과도한 교육열에 있음을 반증 한다.
01). 마지막으로 부모 참여의 형태로서 교육정보 수집, 가정 내 학습지도, 문화적 경험 제공, 기관연계 및 행사참여, 사교육이 추가된 모델 4에서는 교육정보 수집, 사교육이 추가적으로 양육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고, 설명력은 23% 증가하였다. 최종적으로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 어머니의 양육불안에는 사교육(β = .
Likert 5점 척도로 어머니가 보고하였으며 각 하위요인별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영역에 대해 양육불안을 많이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어머니의 양육 불안 전체의 신뢰도 계수는 .92로, 하위요인별 신뢰도는 .81~.86 사이에 분포하고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학 후 어머니의 양육불안 전체의 신뢰도 계수는 .
셋째,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후 어머니의 양육불안에는 입학 전 양육불안과 어머니의 취업이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즉,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어머니가 느끼는 양육불안은 개인의 특성 때문에 갑자기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입학 전부터 불안이 높았던 어머니들의 불안이 유지․상승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전이연구는 전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시점에 집중해야 하고, 특히 연구대상자의 심리적 변화를 주제로 다룰 때에는 전이경험 전·후 시점의 심리상태를 조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하교 시간이 오후 1시로 앞당겨짐에 따라 양육보조자를 구하거나, 학원 등록으로 돌봄 공백을 채우게 되면서 걱정과 죄책감에 양육불안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본 연구에 참여한 취업모의 61%만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후에도 근로 상태를 유지하였고, 18%가 근로 스케줄을 변경, 21%가 휴직 및 퇴직을 감행하였다. 이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후 취업모가 처하게 되는 상황을 예측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으며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에 어머니가 맞벌이를 그만두는 비율이 가장 높다고 보고한 <자녀 연령별 취업모 통계>의 결과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통계청, 2015).
양육불안 척도의 적합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집중타당도를 확보하였으며 내적일치도를 분석한 결과 양육불안 전체 척도의 Cronbach's α값이 .93으로 높게 나타나 안정적인 도구임이 증명 되었다.
양육불안의 변화양상을 살펴보면 입학 전에 어머니가 느끼는 양육불안 정도는 부모역할 불안이 가장 높고 교육지원 불안, 자녀발달 불안 순으로 나타났으나, 입학 후에는 부모역할 불안, 자녀발달 불안, 교육지원 불안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기점으로 어머니의 양육불안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특정 영역에 대한 불안이 상승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1단계로 투입된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 양육불안(β = .62 p < .001)은 입학 후 어머니의 양육불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서 39%의 설명력을 가졌다(F = 113.71, p < .001).
첫째,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과 입학 후에 어머니가 느끼는 양육불안은 보통 수준임을 확인하였다. 매년 신학기가 되면 각종 매체에서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의 걱정이나 불안, 혹은 입학 후에 겪는 어려움 및 부적응 사례들을 연달아 보도하며 과잉불안을 조장한다(MoneyS, 2018.
최종 모형에 따르면 어머니 양육불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입학 전 양육불안이며 어머니의 취업 여부도 유의한 변인으로 나타났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1단계로 투입된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 양육불안(β = .
최종 모형에 따르면 어머니의 양육불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사교육이었으며, 교육정보 수집, 인지적 능력, 근로 상태 변경 계획 결정 여부, 출생순위 순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아동과 어머니의 인구통계학적 변인을 투입한 모델 1에서는 종속변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93으로 높게 나타나 안정적인 도구임이 증명 되었다. 최종적으로 양육불안 척도는 부모역할 불안 16문항(예: 나는 부모로써 아이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지 못할까봐 걱정된다), 교육지원 불안 14문항(예: 인지적 학습(한글, 수학, 영어 등)에 필요한 교과에 대한 선행학습을 해야 할 것 같다), 자녀발달 불안 4문항(예: 나는 아이가 남들만큼 잘하지 못하면 뒤떨어진 사람이 될 것 같다)의 3개요인 34문항으로 구성되었다. Likert 5점 척도로 어머니가 보고하였으며 각 하위요인별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영역에 대해 양육불안을 많이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종적으로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 어머니의 양육불안에는 사교육(β = .37, p < .001)이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교육정보 수집(β = .22, p < .05), 인지적 능력(β = .22, p < .05) 근로상태 변경 계획 확정 여부(β = .14, p < .01), 아동의 출생순위(β = .14, p < .05)의 순서대로 영향을 미쳤으며 이들 변인의 총 설명력은 40%로 나타났다(F = 5.92, p < .01).
추가적으로 자녀 돌봄 지원 환경으로 설정된 어머니의 취업 여부, 근로 상태 변경 계획(근로 스케줄 변경 계획 여부, 휴직 및 퇴직 계획 여부, 근로 상태 변경 계획 확정 여부), 양육보조자 유무 변수를 투입한 모델 2에서는 근로 상태 변경 계획 확정 여부(β = .18, p < .05)가 양육불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설명력은 10%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넷째,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경험하는 어머니의 양육불안을 잘 드러내기 위해 육아지원기관의 졸업을 앞두고 취학통지서를 받은 시점과 초등학교 입학 후 총회, 상담 등의 학교 행사가 이루어진 3월 말을 조사시기로 정하여 진행하였다. 두 번의 조사결과 양육불안이 입학 전보다 입학 후에 상승하는 결과가 도출되었으나 추후에 2~3개월의 간격을 두어 어머니의 양육불안이 안정적으로 변화하는지 살펴보고 아동의 학교적응과 관련지어 분석하는 것도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이는 연구 대상자와의 접근성에서 오는 어려움 때문에 학령 초기 아동 연구가 그 중요성에 비해 선행연구가 미비한 현실을 드러내주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패널데이터를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학령초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필요가 있겠다.
하지만 기존의 연구는 전이 경험 전, 혹은 전이 경험 후의 한 시점에만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며 종단연구의 경우에도 회고식 방법으로 이루어져 정확한 현상을 드러내기에 부족함이 있었다. 따라서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과 후를 일련의 연속적인 과정으로 보고 추적 연구를 진행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앞서 살펴본 선행연구의 제한점을 보완하여 연구를 설계하였다.
첫째, 본 연구는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어머니만을 대상으로 하였고, 자녀 양육을 공동으로 담당하고 있는 아버지를 연구대상에 포함하지 못하여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사회문화적 상황이 상이한 타 지역 어머니 및 아버지를 연구대상에 포함하여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겪는 가족 내의 변화를 세밀하게 분석하기를 제안한다.
먼저, 입학 후 양육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입학 전 양육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보면 사교육, 교육정보 수집, 인지적 능력, 출생순위가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 어머니의 양육불안에 영향을 미치는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예비학부모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할 수 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서 부모들의 접근이 용이한 육아지원기관이 주체가 되어 실용적인 예비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함과 동시에 건강가정지원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학부모 지원센터 등에서 지원하고 있는 예비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보급함으로써 초등학교 입학에 필요한 객관적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아동과 부모의 원만한 초등학교 적응을 위해 유아기부터 단계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예비초등, 예비학부모 교육 자료 프로그램의 방향 및 대상과 여건에 맞는 지원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겪는 어머니의 일시적인 양육불안 해소 뿐 아니라 자녀의 학교 적응을 돕고 가족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셋째, 결과를 도출하고 해석함에 있어서 부모 참여와 양육불안 간 인관관계의 방향성을 명확히 밝히지 못했고, 취업모가 근로상태를 변경한 이유, 추후 자녀의 학교 적응상태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해 심층면접을 병행한다면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지원 하는데 있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결과를 도출하고 해석함에 있어서 부모 참여와 양육불안 간 인관관계의 방향성을 명확히 밝히지 못했고, 취업모가 근로상태를 변경한 이유, 추후 자녀의 학교 적응상태에 대해 파악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해 심층면접을 병행한다면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지원 하는데 있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다시 말해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 양육불안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녀의 발달 수준 및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평소 자녀 교육에 대한 올바른 기준과 방향성 및 가치관을 확립하는 등 입학 준비와 부모역할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로써 무분별한 교육정보 수집으로 인해 발달수준에 맞지 않는 인지적 능력을 기대하며, 사교육에 시간적, 경제적인 투자를 하면서도 불안을 느끼는 악순환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이다.
즉,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어머니가 느끼는 양육불안은 개인의 특성 때문에 갑자기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입학 전부터 불안이 높았던 어머니들의 불안이 유지․상승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경험하는 어머니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 자녀의 성공적인 초등학교 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 양육불안이 높은 어머니를 위한 지원방안과 더불어 초등학교 입학 후 양육 불안 상승현상에 대한 개입 방안으로 구분하여 제시할 할 필요가 있다.
이에, 기존의 초등학교 전이와 관련된 연구들의 한계를 보완하여 다음과 같이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첫째, 기존의 초등학교 전이 연구에서 연구대상자 선정에 한계점이 드러났다. 먼저 초등학교로의 전이경험이 모든 아동과 부모에게 불안과 혼란을 주는 적응과정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연구는 장애유아의 초등학교 입학유예와 통합의 어려움에 치중되어 있으며(김성순, 2006; 김해선, 2010), 초등학교 전이를 경험하는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미흡하다.
이상의 연구를 토대로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첫째, 본 연구는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어머니만을 대상으로 하였고, 자녀 양육을 공동으로 담당하고 있는 아버지를 연구대상에 포함하지 못하여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사회문화적 상황이 상이한 타 지역 어머니 및 아버지를 연구대상에 포함하여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겪는 가족 내의 변화를 세밀하게 분석하기를 제안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초등학교란 무엇인가?	아동이 처음 경험하게 되는 의무교육 기관인 초등학교는 소규모 보육중심 육아지원기관과는 달리 학습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공교육 기관이다(지성애, 정대현, 2006). 유아기에서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겪는 초등학교 1학년은 학령 초기로서, 아동이 학교 규칙 및 학습태도와 생활습관을 익히고 독립성을 키우며, 자기주도적인 행동 양식의 첫걸음을 딛게 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임이 분명하다.
	초등학교 1학년 시기가 중요한 이유는?	아동이 처음 경험하게 되는 의무교육 기관인 초등학교는 소규모 보육중심 육아지원기관과는 달리 학습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공교육 기관이다(지성애, 정대현, 2006). 유아기에서 초등학교로의 전이를 겪는 초등학교 1학년은 학령 초기로서, 아동이 학교 규칙 및 학습태도와 생활습관을 익히고 독립성을 키우며, 자기주도적인 행동 양식의 첫걸음을 딛게 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현재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교육기관 간 연계성이 낮아(송복순, 2014) 발달의 연속선상에 있는 아동이 초등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융합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양육불안이 높을 경우 자녀에게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양육자의 심리적 안녕은 양육행동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특히 양육불안이 높을 경우 자녀에 대해 비판적이고, 대처 능력을 의심하여 과도한 통제나 과보호로 자율성을 억압하거나 새롭고 어려운 과제에 도전할 기회를 제한하는 경향을 보인다(소언주, 도현심, 2001; 장유진, 2016; 천혜영, 2011; McLeod, Weisz & Wood, 2007). 하지만 이러한 형태의 양육행동은 학령 초기 아동으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의 환경을 통제할 수 없다고 믿거나 자신의 능력에 대해 낮은 기대를 갖게 할 뿐 아니라(Rubin, Coplan, & Bowker, 2009), 불안․우울 및 문제행동을 초래 하여(김우경, 2012),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가져올 수 있다. 이처럼 양육불안이 아동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된 선행연구에 비추어 볼 때,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 전과 입학 후에 부모가 갖는 불안 요소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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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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