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영어 이중언어 화자의 사용 언어, 문맥, 언어 능숙도에 따른 기본 주파수 변화 Changes in fundamental frequency depending on language, context, and language proficiency for bilinguals원문보기
본 연구에서는 영어-한국어 이중언어 화자의 평균 기본주파수를 분석하여 언어 및 과제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거주년수 및 언어 능숙도에 따라 언어 간 평균 기본주파수 상이한지 실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영어권 나라에 7년 이상 거주한 한국어-영어 균형적 이중언어 집단 총 28명(남녀 각각 14명, 균형적 이중언어집단), 언어 노출기간 및 언어 능숙도에 차이를 두기 위해 추가로 모집한 영어권 나라 거주년수 3년 이하인 한국어 우세 이중언어 집단 총 20명(남녀 각각 10명, 한국어 우세 이중언어 집단)이다. 이들은 한국어와 영어로 읽기 및 자발화 과제를 수행하였고 Praat을 통해 녹음한 음성파일의 평균 기본주파수를 분석하였다. 이후 각 성별 내 언어 ${\times}$ 과제 이원 배치 분산 분석(two-way repeated ANOVA) 및 집단 ${\times}$ 언어의 이원 혼합 분산 분석(two-way mixed ANOVA)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언어 및 과제에 따라 균형적 이중언어 집단의 남녀 대상군 별로 상이한 결과가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한국어보다 영어의 평균 기본주파수가 유의하게 높았으며(p=.003), 자발화과제보다 읽기 과제에서 평균 기본주파수가 유의하게 높았다(p=.002). 그러나 남성의 경우, 어떠한 조건에서도 유의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두 번째로, 언어 능숙도에 따른 집단 간 비교에서 여성 대상자들에서만 언어 간 기본주파수 변화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p=.000). 즉, 한국어 읽기 과제에서 평균 기본주파수가 영어 읽기 과제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그러나 언어 능숙도에 따른 평균 기본주파수의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830). 남성 대상자의 경우는 어떤 조건에서도 유의한 결과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중언어 화자의 언어 간 평균 기본주파수의 변화는 언어의 능숙도와 관계없이 성별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났으며 본 연구를 바탕으로 언어 간 평균 주파수의 차이가 해부생리학적 요인이나 언어학적 요인보다도 사화문화적인 요인에 의한 것임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본 연구에서는 영어-한국어 이중언어 화자의 평균 기본주파수를 분석하여 언어 및 과제에 따른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 거주년수 및 언어 능숙도에 따라 언어 간 평균 기본주파수 상이한지 실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영어권 나라에 7년 이상 거주한 한국어-영어 균형적 이중언어 집단 총 28명(남녀 각각 14명, 균형적 이중언어집단), 언어 노출기간 및 언어 능숙도에 차이를 두기 위해 추가로 모집한 영어권 나라 거주년수 3년 이하인 한국어 우세 이중언어 집단 총 20명(남녀 각각 10명, 한국어 우세 이중언어 집단)이다. 이들은 한국어와 영어로 읽기 및 자발화 과제를 수행하였고 Praat을 통해 녹음한 음성파일의 평균 기본주파수를 분석하였다. 이후 각 성별 내 언어 ${\times}$ 과제 이원 배치 분산 분석(two-way repeated ANOVA) 및 집단 ${\times}$ 언어의 이원 혼합 분산 분석(two-way mixed ANOVA)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언어 및 과제에 따라 균형적 이중언어 집단의 남녀 대상군 별로 상이한 결과가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한국어보다 영어의 평균 기본주파수가 유의하게 높았으며(p=.003), 자발화과제보다 읽기 과제에서 평균 기본주파수가 유의하게 높았다(p=.002). 그러나 남성의 경우, 어떠한 조건에서도 유의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두 번째로, 언어 능숙도에 따른 집단 간 비교에서 여성 대상자들에서만 언어 간 기본주파수 변화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p=.000). 즉, 한국어 읽기 과제에서 평균 기본주파수가 영어 읽기 과제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그러나 언어 능숙도에 따른 평균 기본주파수의 변화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p=.830). 남성 대상자의 경우는 어떤 조건에서도 유의한 결과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중언어 화자의 언어 간 평균 기본주파수의 변화는 언어의 능숙도와 관계없이 성별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났으며 본 연구를 바탕으로 언어 간 평균 주파수의 차이가 해부생리학적 요인이나 언어학적 요인보다도 사화문화적인 요인에 의한 것임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whether the mean fundamental frequency (F0) changes depending on language, task, or language proficiency for Korean-English bilinguals. A total of forty-eight Korean-English speakers (28 balanced bilinguals and 20 Korean dominant bilinguals) participated in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whether the mean fundamental frequency (F0) changes depending on language, task, or language proficiency for Korean-English bilinguals. A total of forty-eight Korean-English speakers (28 balanced bilinguals and 20 Korean dominant bilinguals) participated in the study. Participants were asked to read aloud two types of tasks in English and Korean. For statistical analyses, the language ${\times}$ task two-way repeated ANOVAs were conducted within the balanced bilingual group first, and then group ${\times}$ language two-way mixed ANOVA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females in both bilingual groups changed their mean F0 depending on the language they used and the tasks (p<.05), whereas no significant results were found in the males in either group under any conditions. The mean fundamental frequency in the Korean reading task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in the English reading task for females in both balanced and Korean dominant bilingual groups. Thus, changes in mean F0 depending on language and context may reflect gender-specific characteristics, and females seem to be more sensitive to the socio-cultural standards that are imposed on them.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termine whether the mean fundamental frequency (F0) changes depending on language, task, or language proficiency for Korean-English bilinguals. A total of forty-eight Korean-English speakers (28 balanced bilinguals and 20 Korean dominant bilinguals) participated in the study. Participants were asked to read aloud two types of tasks in English and Korean. For statistical analyses, the language ${\times}$ task two-way repeated ANOVAs were conducted within the balanced bilingual group first, and then group ${\times}$ language two-way mixed ANOVAs. The results showed that the females in both bilingual groups changed their mean F0 depending on the language they used and the tasks (p<.05), whereas no significant results were found in the males in either group under any conditions. The mean fundamental frequency in the Korean reading task was significantly higher than that in the English reading task for females in both balanced and Korean dominant bilingual groups. Thus, changes in mean F0 depending on language and context may reflect gender-specific characteristics, and females seem to be more sensitive to the socio-cultural standards that are imposed on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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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언어(Chen, 2005; Deutsch etal., 2009)와 사회적 집단(Awan & Mueller, 1996; Dolson, 1994; Graddol & Swann, 1983; Van Bezooijen, 1995)이 기본주파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으로 하여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화자를 대상으로 기본주파수가 성별, 사용언어, 사회적 집단에 따라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중언어 화자들이 사용하는 언어와,언어별 능숙도에 따라 다양한 상황에서 기본주파수가 변화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화자를 대상으로 읽기 상황뿐 아니라, 일상적인 질문에 답하는 자발화상황에서도 읽기상황과 마찬가지로 평균 기본주파수가 달라지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기존연구에서는 모국어에서 과제 유형(읽기, 자발화)별 기본주파수 변화를 살펴본 반면, 본 연구에서는 이중언어 화자의 모든 언어에서 과제유형별 음도 차이가 발생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언어 및 과제유형(읽기, 자발화) 모두 기본주파수를 변화시키는 요인이며 특히 이는 여성에게 민감하게 작용하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 및 영어의 능숙도가 이러한 기본주파수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언어의 능숙도가 주파수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앞선 결과와 마찬가지로 여성 대상자들은 능숙도에 상관없이 한국어-영어 간 유의한 기본주파수 변화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화자가 각각의 언어를 사용할 때, 각 성별 내 언어 및 과제에 따라 평균 기본주파수에서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언어의 능숙도에 따라 읽기 과제에서 언어 간 평균 기본주파수의 변화양상이 달라지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균형적 이중언어 집단의 한국어-영어의 읽기 및 자발화 과제수행은 표 2에 제시하였다. 성별 간 기본주파수는 다르기 때문에 과제 및 언어의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각 성별 내에서 한국어-영어 간 과제에 따라 평균 기본주파수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중언어 화자들이 사용하는 언어와,언어별 능숙도에 따라 다양한 상황에서 기본주파수가 변화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화자를 대상으로 읽기 상황뿐 아니라, 일상적인 질문에 답하는 자발화상황에서도 읽기상황과 마찬가지로 평균 기본주파수가 달라지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앞선 선행연구에서 보고한 바와 같이 과제 유형에 따라 화자의 기본주파수가 달라진다면(Hollienet al.
가설 설정
1) 균형적 이중언어 화자의 평균 기본주파수가 언어(한국어,영어) 및 과제(읽기, 자발화)에 따라 유의하게 달라지는가?
제안 방법
, 2009)와 사회적 집단(Awan & Mueller, 1996; Dolson, 1994; Graddol & Swann, 1983; Van Bezooijen, 1995)이 기본주파수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인으로 하여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화자를 대상으로 기본주파수가 성별, 사용언어, 사회적 집단에 따라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사회적 집단을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나누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성별 및 문화권을 경험한 기간인 거주년수와 경험을 통해 습득한 언어의 능숙도에 초점을 두고 분류하였다. 음도변화는 사회문화적 요인에 기인한다고 가정하였을 때, 사회문화적 특성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성에게서 사용언어에 따른 기본주파수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한다.
내용타당도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가 모두 유창하다고 보고한 3인의 이중언어 화자에게 4점 척도의 설문지를 배포 및 회수하여 분석하였다. 내용타당도는 설문지를 통하여 검사문항을 4점 척도(0점=전혀 비슷하지 않다, 1점=비슷하지 않다, 2점=비슷하다, 3점=매우 비슷하다)에 따라 내용의 적절성을 평가하여 단어 수준, 구문 수준, 전체적인 내용 수준의 평균값을 산출하여 검증하였다. 그 결과, 과제의 내용타당도는 77.
본 연구에서 사용한 읽기 과제는 길이와 난이도가 비슷하며, 중립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글을 인터넷 뉴스를 통해 수집하였고, 과제의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내용타당도를 분석하였다. 내용타당도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가 모두 유창하다고 보고한 3인의 이중언어 화자에게 4점 척도의 설문지를 배포 및 회수하여 분석하였다. 내용타당도는 설문지를 통하여 검사문항을 4점 척도(0점=전혀 비슷하지 않다, 1점=비슷하지 않다, 2점=비슷하다, 3점=매우 비슷하다)에 따라 내용의 적절성을 평가하여 단어 수준, 구문 수준, 전체적인 내용 수준의 평균값을 산출하여 검증하였다.
모든 실험은 소음이 없는 실험실 내부에서 진행하였다. 모두 동일한 마이크를 사용하여 대상자의 음성을 수집하였으며 대상자와 마이크의 간격은 15 cm로 통제하였다. 실험은 연구자가 제시하는 지문을 읽는 과제와 일상적인 질문에 대해 답하는 자발화 과제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자발화과제의 평균 기본주파수는 과제 수행 시 대상자들에게 질문에 1분 이상 자연스럽게 답할 것을 요청하여 그 중 가장 안정적인 구간 30초의 f0 평균값을 추출하였다. 발화 내 3초(3,000 ms) 이상의 쉼이나 머뭇거림이 있을 시에는 해당 부분을 제외하여 분석하였다. 그림 1은 자발화 상황에서의 스펙트로그램 분석 화면 예시이다.
본 실험은 연구 질문에 따라 두 가지 실험단계로 나누어서진행하였다. 먼저 첫 번째 연구 질문을 검증하기 위한 대상자는 영어를 L1으로 사용하는 국가에서 7년 이상 거주한 경험이 있는 균형적 이중언어 집단으로 20-30대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화자 28명(남 14명, 여 14명)으로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읽기 상황과 자발화 상황에서의 평균 기본주파수를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읽기 과제는 길이와 난이도가 비슷하며, 중립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글을 인터넷 뉴스를 통해 수집하였고, 과제의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내용타당도를 분석하였다. 내용타당도를 살펴보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가 모두 유창하다고 보고한 3인의 이중언어 화자에게 4점 척도의 설문지를 배포 및 회수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읽기 상황과 자발화 상황에서의 평균 기본주파수를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읽기 과제는 길이와 난이도가 비슷하며, 중립적인 내용으로 구성된 글을 인터넷 뉴스를 통해 수집하였고, 과제의 타당도를 검증하기 위해 내용타당도를 분석하였다.
실험 대상자의 음성은 소음이 없는 실험실 내부에서 수집하였으며 대상자의 입과 15 cm 떨어진 위치에 마이크(CMP-G7 USB COBRA, China)를 고정하여 녹음하였다. 녹음의 샘플링 속도는 44,100 Hz로 설정하였으며 양자화는 16 bit로 하였다.
모두 동일한 마이크를 사용하여 대상자의 음성을 수집하였으며 대상자와 마이크의 간격은 15 cm로 통제하였다. 실험은 연구자가 제시하는 지문을 읽는 과제와 일상적인 질문에 대해 답하는 자발화 과제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모든 과제는 한국어와 영어로 각각 한 번씩 진행되었으며, 제시 순서는 한국어-영어 순이었다.
본 연구에서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언어 노출 정도를 거주년도로 한정했으며 언어별 능숙도 또한 자기보고식 평가로 직접평가가 아닌 간접평가를 통해 측정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를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대상자 수가 적다는 한계점이 있다.
읽기 과제에서 언어 능숙도에 따라 집단 간(균형적 이중언어집단, 한국어 우세 이중언어 집단) 평균 기본주파수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읽기 과제에서의 언어 × 집단 간 이원혼합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첫 번째 연구 질문에 대한 결과로 언어 간 음도변화양상이 과제에 상관없이 일정하게 나타났기 때문에 본 실험에서는 자발화 과제는 실시하지 않고 읽기 과제에서의 집단 간 기본주파수를 비교하였다.
대상 데이터
또한, 두 번째 연구 질문에 따라 균형적 이중언어 집단의 대상자와 언어 노출기간 및 능숙도에 차이를 두고 비교하고자 20-30대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화자 20명(남 10명, 여 10명)을추가로 모집하였으며(한국어 우세 이중언어 집단), 본 대상자들은 영어를 L1으로 사용하는 국가에서 6개월 이상, 3년 미만으로 거주한 경험이 있고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이중언어 화자로 선정하였다.
본 실험은 연구 질문에 따라 두 가지 실험단계로 나누어서진행하였다. 먼저 첫 번째 연구 질문을 검증하기 위한 대상자는 영어를 L1으로 사용하는 국가에서 7년 이상 거주한 경험이 있는 균형적 이중언어 집단으로 20-30대 한국어-영어 이중언어 화자 28명(남 14명, 여 14명)으로 하였다. 이들은 한국어와 영어에 모두 능숙한 사람이었다.
데이터처리
균형적 이중언어 집단과 한국어 우세 이중언어 집단 간 거주년수 및 언어 능숙도, 연령, 교육년수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집단 간 한국어권(t46=-7.
읽기 과제의 평균 기본주파수는 대상자가 한국어 및 영어 지문을 읽는 동안의 f0 평균값을 추출하였다. 이때 안정적인 발화의 f0 값을 분석하기 위해 문단의 앞 뒤 한 문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f0 평균값을 분석하였다. 자발화과제의 평균 기본주파수는 과제 수행 시 대상자들에게 질문에 1분 이상 자연스럽게 답할 것을 요청하여 그 중 가장 안정적인 구간 30초의 f0 평균값을 추출하였다.
이후 각 성별 내 언어 × 과제 이원 배치분산 분석(two-way repeated ANOVA) 및 집단 × 언어 이원 혼합 분산 분석(two-way mixed ANOVA)을 실시하였다.
읽기 과제에서 언어 능숙도에 따라 집단 간(균형적 이중언어집단, 한국어 우세 이중언어 집단) 평균 기본주파수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읽기 과제에서의 언어 × 집단 간 이원혼합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녹음된 음성에서 기본주파수를 살펴보기 위해 Praat(Boersma& Weenink, 2001)을 사용하였으며 스펙트로그램 상에서 발화샘플의 f0를 추출하였다. 읽기 과제의 평균 기본주파수는 대상자가 한국어 및 영어 지문을 읽는 동안의 f0 평균값을 추출하였다. 이때 안정적인 발화의 f0 값을 분석하기 위해 문단의 앞 뒤 한 문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f0 평균값을 분석하였다.
이때 안정적인 발화의 f0 값을 분석하기 위해 문단의 앞 뒤 한 문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의 f0 평균값을 분석하였다. 자발화과제의 평균 기본주파수는 과제 수행 시 대상자들에게 질문에 1분 이상 자연스럽게 답할 것을 요청하여 그 중 가장 안정적인 구간 30초의 f0 평균값을 추출하였다. 발화 내 3초(3,000 ms) 이상의 쉼이나 머뭇거림이 있을 시에는 해당 부분을 제외하여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녹음된 음성에서 기본주파수를 살펴보기 위해 Praat(Boersma& Weenink, 2001)을 사용하였으며 스펙트로그램 상에서 발화샘플의 f0를 추출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대상자는 언어 경험과 능숙도에 대한 조사서(LEAP-Q; Marian et al., 2007)를 작성한 뒤 실험에 참여하였다. 모든 실험은 소음이 없는 실험실 내부에서 진행하였다.
이후 전체 대상자에게 자기보고식 설문지 Leap-Q(Marian etal., 2007)를 작성하여 각 언어별 능숙도를 보고하게 하였다. 각 대상자 집단의 평균 나이 및 각 언어권 국가에서의 거주년수 및 언어 능숙도 점수는 표 1에 제시하였다.
성능/효과
2) 읽기 과제에서 집단 간(균형적 이중언어 집단 vs. 한국어우세 이중언어 집단) 평균 기본주파수가 언어(한국어, 영어)에 따라 유의하게 달라지는가?
(2014)은 영어 및 독일어 화자를 게르만어군(Germanic group) 으로 묶고, 불가리아어, 폴란드어 화자를 슬라브어군(Slavic group) 으로 나누어 두 집단 간 기본주파수 차이를 비교하였다. 그 결과, 게르만어군 화자의 기본주파수가 슬라브어군 화자들의 기본주파수 평균보다 낮았으며 기본주파수의 범위도 슬라브어군이 게르만어군보다 더 컸다고 하였다. 그리고 Yuan(2014) 연구에서는 미국 영어(American English) 화자와 만다린어(Mandarin Chinese) 화자의 실제 뉴스 말뭉치 자료를 분석하여 두 언어 간 기본주파수 범위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내용타당도는 설문지를 통하여 검사문항을 4점 척도(0점=전혀 비슷하지 않다, 1점=비슷하지 않다, 2점=비슷하다, 3점=매우 비슷하다)에 따라 내용의 적절성을 평가하여 단어 수준, 구문 수준, 전체적인 내용 수준의 평균값을 산출하여 검증하였다. 그 결과, 과제의 내용타당도는 77.8%로 나타났다. 자발화 과제는 일상적인 질문에 답하는 것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어와 영어의 질문은 내용이 동일한 질문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Yuan(2014) 연구에서는 미국 영어(American English) 화자와 만다린어(Mandarin Chinese) 화자의 실제 뉴스 말뭉치 자료를 분석하여 두 언어 간 기본주파수 범위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만다린어 화자의 기본주파수 평균이 영어 화자보다 높았으며 주파수 범위 격차는 만다린어 화자가 영어 화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Ryabov et al.
또한, 기존연구에서는 모국어에서 과제 유형(읽기, 자발화)별 기본주파수 변화를 살펴본 반면, 본 연구에서는 이중언어 화자의 모든 언어에서 과제유형별 음도 차이가 발생하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언어 및 과제유형(읽기, 자발화) 모두 기본주파수를 변화시키는 요인이며 특히 이는 여성에게 민감하게 작용하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음향학적 차이를 만드는 요인이 해부생리학적인 요인과 언어적 특징에 기인한 결과가 아닌 사회문화적 요소에 대한 민감성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연구 결과, 여성은 읽기 및 자발화 과제에서 모두 영어보다 한국어에서의 평균 기본주파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남성의 경우에는 두 언어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기본주파수변화를 나타내지 않았다. 다시 말해서, 여성 이중언어 화자는 영어와 한국어를 말할 때에 언어 간 음도가 변화하였고, 남성은 음도 변화를 보이지 않아 성별에 따라 기본주파수의 변화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이중언어 화자들의 언어 간 기본주파수 변화양상이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선행연구와도 일치하는 결과이다(Ordin & Mennen 2017; Voigt et al.
연구 결과, 여성은 읽기 및 자발화 과제에서 모두 영어보다 한국어에서의 평균 기본주파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남성의 경우에는 두 언어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기본주파수변화를 나타내지 않았다. 다시 말해서, 여성 이중언어 화자는 영어와 한국어를 말할 때에 언어 간 음도가 변화하였고, 남성은 음도 변화를 보이지 않아 성별에 따라 기본주파수의 변화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010) 능력에서 각각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두 집단 간 영어 능숙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균형적 이중언어 집단(M=9.00, SD=.86)은 한국어 우세 이중언어 집단(M=6.750, SD=2.07)보다 영어 이해에서 높은 능숙도를 보이고,읽기에서도 균형적 이중언어 집단(M=8.89, SD=.79)이 한국어 우세 이중언어 집단(M=6.75, SD=2.12)보다 높은 능숙도를 보였으며, 표현에서도 균형적 이중언어 집단(M=8.68, SD=1.22)이 한국어 우세 이중언어 집단(M=5.95, SD=2.21)의 것보다 높았다. 반면, 연령 및 교육년수는 두 집단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한, 여성 이중언어 화자는 자발화 과제보다 읽기 과제에서 더 높은 평균 기본주파수를 보였지만 남성의 경우에는 과제 간 유의한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다. 즉, 여성은 언어 간에도 기본주파수 변화를 보이는 동시에 읽기 및 자발화 과제에 따라서도 평균 기본주파수가 변화한 반면, 남성의 경우에는 언어 및 과제 유형에 상관없이 비슷한 음도를 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Zraick et al.
020)에 대한 주효과가 모두 유의하였다(그림2). 즉, 영어(M=199.07(Hz), SD=17.97)보다 한국어 과제(M=206.95(Hz), SD= 17.50)의 평균 기본주파수가 더 높았으며, 자발화 과제(M=139.98(Hz), SD=19.76)보다 읽기 과제(M=206.19(Hz), SD=15.80)에서 기본주파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그러나 언어와 과제 간 상호작용은 유의하지 않았다(F(1,13)=.
000)가 유의하였다(그림 4). 즉, 한국어 읽기 과제에서 평균기본주파수(M=201.892(Hz), SD=15.53)가 영어 읽기 과제(M=202.713(Hz), SD=16.70)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그러나 집단에 대한 주효과는 유의하지 않아(F(1,22)=.
후속연구
언어 노출 정도를 거주년도로 한정했으며 언어별 능숙도 또한 자기보고식 평가로 직접평가가 아닌 간접평가를 통해 측정하였다. 그리고 본 연구를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대상자 수가 적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에 후속연구에서는 대상자수를 더 확보하고 사회문화적 요인을 세분화하여 기본주파수 변화와의 관계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본 연구를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대상자 수가 적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에 후속연구에서는 대상자수를 더 확보하고 사회문화적 요인을 세분화하여 기본주파수 변화와의 관계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연령에 따라 목소리가 비뀌는 이유는?
성대의 길이가 짧고 크기가 작을수록, 긴장도가 높을수록 기본주파수가 높아지는데(Fucci & Lass, 1999; Ohala, 1984; Laver, 1980), 성별 및 연령에 따른 기본주파수의 차이는 주로 성대의 크기와 길이의 차이로 설명된다. 보통 사춘기 이전에는 남녀 간 기본주파수의 차이는 보이지 않다가 사춘기 이후부터 남성의 후두가 커지고, 성대는 길고 굵어지면서 여성보다 기본주파수가 낮아지게 된다.
기본주파수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고유의 목소리를 지니고 있으며 각자의 목소리 음역대 안에서 각기 다른 음도(pitch)를 가진다(Chen, 2005; Dolson, 1994; Eady, 1982). 이러한 음도는 1초 동안의 성대(vocal cords)가 진동하는 횟수인 기본주파수(fundamental frequency, F0)로 표현한다. 기본주파수는 해부-생리학적 변화에 의하여 성대의 길이, 크기, 긴장에 따라 달라진다.
기본주파수는 무엇에 의해 변하는가?
이러한 음도는 1초 동안의 성대(vocal cords)가 진동하는 횟수인 기본주파수(fundamental frequency, F0)로 표현한다. 기본주파수는 해부-생리학적 변화에 의하여 성대의 길이, 크기, 긴장에 따라 달라진다. 성대의 길이가 짧고 크기가 작을수록, 긴장도가 높을수록 기본주파수가 높아지는데(Fucci & Lass, 1999; Ohala, 1984; Laver, 1980), 성별 및 연령에 따른 기본주파수의 차이는 주로 성대의 크기와 길이의 차이로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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