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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에 출간된 조복성의 곤충 관련 저작에 관한 연구 - 『곤충이야기』와 『곤충기』를 중심으로 -
A Study on Jo Bok-seong's Insect-related Books Published in 1948: Focused on Story of Insects and About Insects 원문보기

한국문헌정보학회지 =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for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v.53 no.2, 2019년, pp.267 - 294  

진나영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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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48년에 발행된 생물학자 조복성의 저작인 "곤충이야기"와 "곤충기"를 대상으로 형태 및 체제, 내용분석을 통해 두 저작의 특징과 구성 및 내용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았다. 을유문화사의 병설단체인 아협에서 발행한 "곤충이야기"는 A5판의 국판(菊版), 을유문화사에서 발행한 "곤충기"는 A6판 문고판으로 출간되었다. 또한 "곤충이야기"는 앞표지-표제지-머리말-차례-본문-판권기-광고-뒤표지로, "곤충기"는 앞표지-표제지-목차-서언-본문-판권기-을유문고 발간사(發刊辭)-광고-뒤표지의 체제로 구성되었다. 두 저작의 내용을 통해 주요 독자층은 "곤충이야기"의 경우 어린이 및 소학생, "곤충기"는 대학생 및 청년으로 밝혀졌다. 또한 "곤충이야기"에서는 65종 곤충을 조복성이 설정한 11개의 류(類), "곤충기"는 약 56종의 곤충에 대해 9개의 류(類)의 분류체계에 따라 설명했다. 두 저작에 수록된 곤충의 수와 분류체계의 명칭은 서로 달랐으나 "곤충이야기"의 분류체계 대부분이 "곤충기"의 것에 수용됨을 확인했다.

Abstract ▼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conducted analysis on forms and contents of Story of Insects (Gonchung Iyagi) and About Insects (Gonchung-gi), writings of biologist Jo Bok-seong published in 1948 to examine characteristics of two books and compare them. Story of Insects was made in the form of front cover-title page-for...

주제어

#조복성   #을유문화사   #조선아동문화협회   #아협   #곤충기   #곤충이야기  

표/그림 (15)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문고본은 무엇인가? 이러한 용지난은 해방기 출판문화에 영향을 미쳤고,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따라 문고본이 유행하였다. 문고본이란 휴대하기 편하며 값이 싼 책을 의미하는데, 해방기에 출간된 문고본의 경우는 휴대의 편의성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분량이 좀 되는 단행본으로 묶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책들이 용지 부족이라는 당시 현실과 마주하면서 대안책으로써 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한국출판학회2012, 110-111). 또한 위에서 곤충기가 을유문고의 한 책으로서 판형면에서 A6 판형이라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이 판형과 비슷한 4․6판에 가깝고 큰 차이를 발견하기는 힘들다(오영식 2009, 26).
곤충기가 곤충이야기에 비해 글자가 작은 이유는? 두 책의 표지의 비교한 결과, 표지에 구성된 서지요소들은 거의 비슷하였으나 곤충이야기는 표제나 발행처를 두껍게 표시하여 눈에 잘띄는 모습을 보였다. 곤충기는 문고본이라는 형태적 한계 때문인지 곤충이야기에 비해 글자가 작은 편이었다. 곤충기는 문고본이기 때문에 ‘을유문고’임을 표지에 명시해놓은 점이 곤충이야기와는 달랐다.
곤충계의 화장술에서 소개된 곤충에는 어떤 곤충이 있는가? 두 번째로는 ‘곤충계의 화장술’로 모양이 화려한 곤충이나 향을 내는 곤충들 6종에 대한 설명과 삽화로 구성했다. 사슴풍뎅이는 화장술의 천재로 특징지었고, 향수 제조의 원조라는 별칭으로서 사향하늘소를 소개했다. 곤충계의 주옥으로서 비단벌레와 나비 중 모습이 화려한 모시나비, 꼬리명주나비 그리고 유리창 나비를 기재했다. 세 번째로는 ‘곤충계의 근로봉사’라는 분류로서 부지런히 일을 하는 풍뎅이과의 대표 3종 곤충을 소개했다.
질의응답 정보가 도움이 되었나요?

참고문헌 (14)

  1. Kim, Seongyeon. 2015. Formation of science narrative and modern knowledge. Dae Jeon: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2013S1A5B5A07048548. 

  2. Kim, Seongwon. 2007. The Context of a Korean Biologist's Growth in Colonial Korea. M.A. thesis, Program in History and Philosophy of Science, Seoul National University. 

  3. Kim, Jinil. 2010. "Dr. Jo Bok-seong's life and achievements." ENTOMOLOGICAL RESEARCH BULLETIN, 26: 3-14. 

  4. 森爲三, 土居寬暢, 趙福成 共著. 1934. (原色)朝鮮の蝶類. 京城: 大阪屋號書店. 

  5. Oh, Yeongsik. 2009. The Catalog of print books in liberation period. Seoul: So Myeong publication. 

  6. Eulyoo Publishing. 1997. The 50 years of Eulyoo Publishing. Seoul: Eulyoo Publishing. 

  7. Jeong, Jaehwan. 2013. A study on the activities of the Korean language society since Korean liberation between 1945 and 1957. Ph.D. diss., School of Korean history, Sungkyunkwan University. 

  8. Jeong, Jinsuk. 2007. Publisher Jeong Jinsuk. Seoul: Eulyoo Publishing. 

  9. Jo, Bok-seong. 1948. About Insects. Seoul: Eulyoo Publishing. 

  10. Jo, Bok-seong. 1948. Story of Insects. Seoul: Eulyoo Publishing. 

  11. "Chosun Insects Fair Opened at 9:00 this morning." 1931. Dong-A Newspaper. May 21. [online] [cited 2019. 3. 1.] 

  12. Jin, Na-Young. 2018. "A Study on the published in the Liberation Period." Journal of Korean 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49(4): 405-427. 

    crossref

  13. Korean Publishing Science Society. 2012. A History of Korean publishing industry. Seoul: Hanul Academy. 

  14. Hong, Yunpyo. 2013. The story of Han-guel. GyeongGi: Thaehak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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