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초기 청소년의 인간애와 친구관계에서 적응유연성과 공감능력의 매개효과

우주영; 박민

doi:10.14400/jdc.2019.17.6.297

[국내논문] 초기 청소년의 인간애와 친구관계에서 적응유연성과 공감능력의 매개효과
The Mediating Effect of Resilience and Empathy on the Relation between Humanity and Friendship of the Early Adolescents 원문보기

디지털융복합연구 = Journal of digital convergence, v.17 no.6, 2019년, pp.297 - 305

우주영 (나사렛대학교 재활치료학부) , 박민 (나사렛대학교 재활치료학부)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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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인간애가 친구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그 관계에서 적응유연성과 공감능력이 매개하는지를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자료는 C 및 B 지역에 재학 중인 초등 5~6학년, 중등 1~2학년을 대상으로 332부를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통해 수집되었다. 그 결과는 첫째, 인간애는 적응유연성, 공감능력, 친구관계의 모든 변인에 직접적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적응유연성은 친구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으나, 공감능력은 친구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둘째, 인간애는 적응유연성을 부분 매개하여 친구관계에 영향을 주었으나, 공감능력은 매개하지 않았다. 이 결과는 적응유연성과 공감능력 중에서 적응유연성이 공감능력보다 인간애와 친구관계를 더 잘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적으로 매개변인의 성차는 공감능력에서 남녀 간의 차이가 있었으나 적응유연성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본 연구의 의의는 청소년의 인간애가 높은 청소년일수록 친구관계에 더욱 긍정적으로 영향을 주며 또한 인간애가 높을수록 적응유연성이 높아 친구관계가 좋아지는 간접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는데 있다.

Abstract ▼ AI-Helpe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resilience and empathy on the relation between humanity and friendship of the early adolescents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The subjects were total 332 students of the 5th and 6th grade in elementary school and 1st and 2nd grade in junior school. The data were collected by means of the self-report questionnaire.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Firstly, the direct effect of humanity on resilience, empathy, and friendship was found. Resilience also influence friendship directly, but empathy did not affect friendship. Secondly, humanity had influence on friendship partially mediated by resilience, but not mediated by empathy. This result shows that resilience was better mediated between humanity and friendship than empathy. Additionally, sex differences were found on empathy, but the differences were not found on resilience. The results revealed that the adolescents who scored high on humanity were better at friendship and when the higher humanity score was, the higher level of resilience was found, and this had an indirect effect on friendship quality.

Keyword

표/그림 (7)

그림 Fig. 1. Conceptual framework
표 Table 1. Participants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표 Table 2. The correlation between measured variable matrix table
표 Table 3. The number of cases, mean, standard deviation, skewness, kurtosis
표 Table 4. The goodness of fit index and parsimony of index of the model
표 Table 5. Model validation results
그림 Fig. 2. Standardization factor estimation result of research model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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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러나 초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친구관계에 영향을 주는 여러 변인 간에 대한 개별적 연구들은 많이 이루어졌으나, 그 변인들 간의 상호 관계를 구조방정식모형을 이용하여 확인해보려는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인간 애, 친구관계, 적응유연성 및 공감능력의 측정 변인들 간의 구조 모델을 검증하고 매개변인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부가적으로 공감능력과 적응유연성의 매개변인에서 성별을 통제변인으로 두었을 때 친구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인간 애, 친구관계, 적응유연성 및 공감능력의 측정 변인들 간의 구조 모델을 검증하고 매개변인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부가적으로 공감능력과 적응유연성의 매개변인에서 성별을 통제변인으로 두었을 때 친구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아래에 연구문제를 기술하였고 Fig.
본 연구에서는 초기 청소년의 인간애가 친구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그 관계에서 적응유연성과 공감능력이 매개하는지를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고 선행 연구결과들과의 비교를 통해 논의를 해보면 다음과 같다.

제안 방법

본 연구에서 인간애 질문지는 Seligman(2004)의 성격강점 질문지[36]를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번안한 김인자(2006)의 질문지를 사용하였다[39]. 6개의 성격강점 중에서 인간애 성격강점에 해당하는 타인에 대한 사랑, 친절성, 사회지능의 3가지 영역을 측정하는 6문항을 사용하였다. 모든 문항은 5점 Likert 척도(1점=전혀 그렇지 않다.
인지적 요소로서 관점취하기, 상상하기와 정서적 요소로서 공감적 관심, 개인적 고통으로 구성된 총 28문항 5점 Likert 척도(1점=전혀 그렇지 않다. 5점=매우 그렇다) 를 사용하였다. 각 평가 점수가 높을수록 공감 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변인들의 평균, 표준편차, 왜도, 첨도를 구하였다. 둘째, 측정변인간의 관련성을 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시도하였다.

대상 데이터

연구 대상은 C 및 B 지역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2018년 3월부터 2019년 1월까지 351부를 배부하였고 무선응답 및 일관 응답을 제외한 332부를 분석의 자료로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친구관계의 양상이 뚜렷하게 변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사춘기가 거의 끝나가는 14세까지를 분석의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 대상은 C 및 B 지역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2018년 3월부터 2019년 1월까지 351부를 배부하였고 무선응답 및 일관 응답을 제외한 332부를 분석의 자료로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친구관계의 양상이 뚜렷하게 변하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사춘기가 거의 끝나가는 14세까지를 분석의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이 수치는 최대우도법에서도 적합한 표본의 크기라고 할 수 있다[38].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250~350개의 크기를 예상하여 351개를 표본을 수집 하였고 최종 332개를 분석의 자료로 선택하였다.

데이터처리

7%)이였다. 연구 설계는 선행이론과 자료들을 바탕으로 하여 인간애, 적응 유연성, 공감능력, 친구관계의 구조적 관계에 대한 가설을 설정하였고 가설 검증은 AMOS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구조방정식모델로 분석하였다.
변인들의 평균, 표준편차, 왜도, 첨도를 구하였다. 둘째, 측정변인간의 관련성을 보기 위해 상관분석을 시도하였다. 셋째, 측정변인간의 구조적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AMOS를 사용하여 공분산행렬의 적절성을 알려주는 절대적합지수 χ², GFI, AGFI, RMSEA 지수와 연구모델이 영모델(null model)보다 얼마나 적절하게 측정되었는지를 판단하는 증분적합지수 CFI, NFI를 보고하였다[46].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 인간애 질문지는 Seligman(2004)의 성격강점 질문지[36]를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번안한 김인자(2006)의 질문지를 사용하였다[39]. 6개의 성격강점 중에서 인간애 성격강점에 해당하는 타인에 대한 사랑, 친절성, 사회지능의 3가지 영역을 측정하는 6문항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의 적응유연성 질문지는 박현선(1998)이 [40] Hernandez(1993)가[41] 사용한 효능감 7문항과 대인관계기술 6문항, 이해리와 조한익(2005)이 일반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발한 문제해결력 6문항, 총 19문항 5점 Likert 척도(1점=전혀 그렇지 않다. 5점=매우 그렇다)를 사용하였다[42]. 각 평가 점수가 높을수록 적응유연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공감능력 질문지는 Davis(1980)가 개발한 대인관계반응지수 (Interpersonal Reactivity Index: IRI) 공감척도[44]를 박성희(1994)가 번안한 것[43]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친구관계 질문지는 김형태(1989)가 제작한 친구관계 척도를 사용하였다[45]. 이 척도는 친구의 유무와 신뢰도 6문항, 교제의 지속성 6문항, 친구간의 적응 5문항, 친구와의 공동생활 3문항, 총 20문항으로 Likert식 5점 척도(1점=전혀 그렇지 않다.

성능/효과

둘째, 인간애는 적응유연성을 부분 매개하여 친구관계에 영향을 주었으나, 공감능력은 매개하지 않았다. 이 결과는 적응유연성과 공감능력 중에서 적응유연성이 공감 능력보다 인간애와 친구관계를 더 잘 매개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적응유연성의 매개효과가 더욱 명확하게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경향성은 우리나라의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31-32]이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25]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즉, 여학생의 공감능력이 남학생의 공감능력보다 더 높았다.
2. 초기 청소년의 적응유연성과 공감능력은 인간애와 친구관계를 매개하는가?
본 연구의 측정변인들 간의 상관행렬은 Table 2와 3에서 보듯이 구조방정식의 정규성을 가정할 수 있는 왜도(Skewness)와 첨도(Kurtosis) 수치 모두에서 ±2 이하로 정규분포의 조건[49]을 충족하였다.
측정변수와 잠재변수간의 표준화 회귀계수는 통계적으로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p<.01).
먼저, 인간애와 적응유연성(r=.667, p<.01), 공감능력(r=.551, p<.01), 친구관계(r=.563, p<.01)간의 상관을 보여, 성격강점 중에서도 인간애가 적응유연성, 공감능력, 친구관계와 정적인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Table 5에서 제시된 것처럼 인간애는 적응유연성(β=.838, p<.001), 공감능력(β=.728, p<.001), 친구관계(β=.435, p<.01) 모두에 직접적 영향을 주었다.
01). 본 연구에서 측정변수들 간의 상관계수는 모든 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정적상관을 나타내었다. 먼저, 인간애와 적응유연성(r=.
첫째, 인간애는 적응유연성, 공감능력, 친구관계의 모든 변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적응유연성은 친구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으나, 공감 능력은 친구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리고 선행연구에서는 공감능력이 높을수록 또래관계의 질, 학교적응이 좋아지고 원만한 친구 관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변인이 된다는 결과들[24-27]이 나타났으나 본 연구에서는 그런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단일 변인에 대한 연구가 아니고 적응유연성, 공감능력, 인간애의 다중 변인들 간의 분석 결과이기 때문에 공감능력보다는 인간애와 적응유연성이 친구 관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인간애는 적응유연성을 부분 매개하여 친구관계에 영향을 주었으나, 공감능력은 매개하지 않았다. 이 결과는 적응유연성과 공감능력 중에서 적응유연성이 공감 능력보다 인간애와 친구관계를 더 잘 매개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며, 적응유연성의 매개효과가 더욱 명확하게 나타났다고 할 수 있다.
즉 인간애가 높은 청소년일수록 친구관계에 더욱 긍정적으로 영향을 주며(직접 효과), 또한 인간애가 높을수록 적응유연성이 높아 친구관계가 좋아지는 간접 효과도 유의하였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Table 4에서 나타났듯이 추정된 연구 모델의 적합도 추정 결과는 RMSEA=.082, χ²/df = 3.20, GFI= .921, AGFI= .877, CFI=.931, TLI=.907, NFI=.903 으로 양호한 적합도를 보였다.

후속연구

본 연구의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먼저, 본 연구에서는 초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친구관계에 대한 직접 및 매개효과를 알아보았기 때문에 고등학생 및 성인들에게 이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다양한 발달단계에서의 친구관계 및 대인관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다양한 발달단계에서의 친구관계 및 대인관계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인간애와 친구관계에서 적응유연성과 공감능력에 대한 매개변인을 연구하였으나, 그 이외의 다양한 매개변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셋째, 선행연구의 개관에서 보여주듯이, 특히 청소년들의 친구관계에 대한 인과관계를 설명하는 다양한 결과들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의 매개 및 조절 변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둘째, 인간애와 친구관계에서 적응유연성과 공감능력에 대한 매개변인을 연구하였으나, 그 이외의 다양한 매개변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셋째, 선행연구의 개관에서 보여주듯이, 특히 청소년들의 친구관계에 대한 인과관계를 설명하는 다양한 결과들이 있으므로 여러 가지의 매개 및 조절 변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청소년기의 특징은 무엇인가?	다른 한편으로, 청소년기는 아동기에서 벗어나서 아직 성인기에는 이르지 못한 발달 단계로서 학업부진, 학교폭력 및 비행, 게임중독 등과 같은 다양한 심리적 부적응을 보이기도 한다[3]. 한 예로서,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청소년들이 친구들과의 교제를 위해 스마트폰에 많이 의존하는데, 과도한 스마트폰의 사용이 오히려 친구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4].
	성격강점이란?	그 한 가지가 성격강점 (character strengths)이다. 성격강점이란 긍정적인 특질로서 개인의 사고, 정서, 및 행동에 반영되는 것을 가리킨다[7]. 이 성격강점은 청소년이 성공적으로 전 생애 발달을 해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8], 청소년의 기질적 취약성을 성격강점들이 보완하여 부적응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3].
	적응 유연성이 높은 청소년의 특징은 무엇인가?	청소년기에는 가족 등의 보호 요인으로부터 벗어나 주변 환경의 여러 가지 위험 요인들에 노출되기 때문에 이런 위험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적응유연성이 필요하다. 또한 적응유연성이 높은 청소년은 학교 적응력이 높아 다른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적응 유연성 개념의 특성상 적응유연성에 대한 연구는 빈곤가 정, 조손가정, 이혼가정, 소년소녀가정 등의 다양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행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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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어: PCR

동의어: Packet Collision Rate

용어 설명 출처 목록 (6)

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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